論語 1 學而

단차 | 2023.12.13 04:39:05 댓글: 2 조회: 270 추천: 2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28661
제1 학이(學而) 배우는 족족
공 선생 “배우는 족족 내 것을 만들면 기쁘지 않을까! 벗들이 먼데서 찾아와 주면 반갑지 않을까!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부루퉁하지 않는다면 참된 인간이 아닐까!”
子 1) 曰學 2) 而時習之 不亦說 3) 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4) 不亦君子 5) 乎 6)
유 선생 “효(孝) 제(弟)의 도를 아는 사람은 윗사람에게 함부로 굴지 않을 거야! 윗사람에게 함부로 굴지 않는 사람이 난리를 꾸민 예 는 절대로 없다. 참된 인물은 근본 문제를 다루거든, 근본이 서야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효제의 도가 바로 사람 구실하는 길의 근본일 거야!”
有子 7) 曰其爲人也孝弟 8)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 9) 者 未 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 10) 生 孝弟也者 其爲仁 11) 之本與 12)

1) 자(子): 선생. ≷논어(論語)≸는 공자 제자들의 기록이므로 여기 나오는 선생이란 칭호는 물론 공자를 가리킨 것이다.
2) 학(學): 배움에는 ‘지식’과 ‘사람 구실’의 두 면이 있다. 공자는 후자를 더 강조한다.
3) 열(說): 기쁘고[悅(열)] 유쾌하다[快(쾌)].
4) 온(慍): 번민. 마음속 깊이 맺힌 서운함.
5) 군자(君子): 인격을 갖춘 자[有德子(유덕자)]나 벼슬자리에 있는 자를 가리킨 말이다. 옛날에는 인격을 갖춘 자가 벼슬자리에 있었으므로[德位一體(덕위일체)] 군자란 그 어느 한쪽을 가리키기도 한다.
6) [평설] ‘배우는 족족’은 내 자신을 위하는 일이요, ‘벗들이 먼 데서’는 남과 함께 하는 일이다. 자신을 위하는 일과 남과 함께 하는 일에 충실한 사람이 ‘군자’인 것이다.
7) 유자(有子): 성은 유(有), 이름은 약(若), 공자의 제자.
8) 제(弟): 제(悌)의 뜻. 공경.
9) 작난(作亂): 역적 도모하여 난리를 일으킴.
10) 도(道): 사람의 길.
11) 인(仁): 두 사람의 상호 관계다. 어버이를 효로 섬기면 인(仁)이니 아비와 아들은 두 사람이요, 형제 끼리 우애하면 인이니 형과 아우는 두 사람이다. 군신, 붕우, 부부, 목민(牧民) 간이 다 그렇다. 무릇 두 사람 사이에서 그의 사람의 길이 충실하면 그것이 인인 것이다.
12) [평설] 인간 당위의 길이 인(仁)이니 효제는 그의 근본이 됨을 밝히고 있다. 왜 효제가 인의 근본이 되는 것일까? 그것은 공자의 존주(尊周) 사상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주왕조(周王朝)는 봉건조직의 대가족 제도였으니 왕실 안에서의 시역(弑逆)을 막기 위해서는 효의 윤리가 강조되어야 하고 제후 끼리의 형제국은 우애함으로써 그들의 작란(作亂)의 걱정이 덜리게 되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구절은 주왕조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선생 “말을 꾸며대며 얌전한 체하는 짓은 아마 사람다운 사람은 하지 않을 거야!”
子 曰巧言令色 鮮矣仁 13)


증 선생 “나는 날마다 세 가지 일을 반성한다. 남을 위하여 충실히 일했는가? 벗들에게 신의를 잃은 일은 없는가? 배운 대로 내 것을 만들었는가?”
曾子 14) 曰 吾日三省 15) 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16)


13) [평설] 이론이 앞서거나(巧言) 제스처가 지나친(令色) 태도는 성실한 인간의 할 짓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고운 말씨나 인상 좋은 태도는 바람직한 것이다. 17편⋅16(「양화」)을 보라.
14) 증자(曾子): 성은 증(曾), 이름은 삼(參), 자(字)는 자여(子輿). 공자의 제자.
15) 일삼성(日三省): 날마다 ‘세 가지’와 ‘세 번’의 두 설이 있으나 전자가 정설이다.
16) [평설] 유자(有子)는 효⋅제를 강조한 반면에 증자(曾子)는 이름난 효자이면서도 충⋅신을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 이로써 효⋅제⋅충⋅신이야말로 공자교의 근간이 됨을 알 수 있다.



선생 “큰 나라를 지도하자면 일은 깍듯이 믿음직스럽게 하며, 비용을 절약하여 백성을 아끼며, 그들을 부리되 농한기라야 한다.”
子 曰道 17) 千乘之國 18) 敬事而信 節用 19) 而愛人 20) 使民以時 21)


선생 “젊은이들은 집에 들면 효도, 밖에서는 우애, 성실한 행동에 믿음직한 말씨, 범범하게 대중을 사랑하되 사람다운 이와는 더욱 가까이해야 한다. 그러고도 틈이 나거들랑 글을 배워야지.”
子 曰弟子 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 22) 愛衆而親 23) 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24)


17) 도(道): 인도한다[導(도)]. 다스린다[治(치)].
18) 천승지국(千乘之國): 전차 천(千) 대를 낼 수 있는 제후국.
19) 절용(節用): 국비지출의 억제.
20) 애인(愛人): 애민.
21) [평설] 공자의 절용사상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절용인 데 반하여 묵자의 절용사상은 사생활에서의 절제다. 그러므로 공자는 예(禮)에 따른 지출에 대하여는 인색하지 않았지만 묵자는 절장(節葬)에 의한 예의 간소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즈음의 의례간소화는 공자보다도 묵자에 가까운 예 개념에서 나온 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2) 범(汎):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뜬 모양.
23) 친(親): 깊고 가까운 사이. 범(汎)의 대(對).
24) [평설] 선행후문(先行後文)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경문(輕文)의 잘못을 범할 염려가 있다.
행을 중요시하였다고 해서 결코 문을 버릴 수 없음을 간곡하게 지적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자하 “계집을 탐내듯 잘난 이를 존경하며, 부모를 위해서는 뼈가 닳도록 정성을 다하고, 임금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치며, 벗들과 사귈 적에 빈말을 하지 않는다면, 비록 글은 안 배웠을망정 나는 그를 배운 데가 있다고 할 테야!”
子夏 25) 曰賢賢易色 26)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 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27)


선생 “지도적 인물이 묵직하지 않으면 위엄도 없고, 학문도 부실 하다. 충실과 신의를 으뜸 삼고, 나만 못한 이와는 벗하지 말라. 허물은 선뜻 고쳐야 하느니라.”
子 曰君子不重 28) 則不威 學則不固 主 29) 忠信 無 30) 友不如己者 過則勿 憚 31) 改 32)


증 선생 “상례(喪禮)나 제례(祭禮)를 극진히 모시게 하면 민심은 순후하게 될 거야!”
曾子 曰愼終 33) 追遠 34) 民德歸厚矣 35)


25) 자하(子夏): 성은 복(卜), 이름은 상(商), 자는 자하(子夏). 공자의 제자.
26) 역색(易色):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얼굴빛을 바꾼다, 계집 탐내는 마음으로 바꾸라, 현인을 美色 미색과 바꾸라) 여기서는 호색하는 마음을 호현(好賢)하는 마음으로 바꾸라는 설을 취한다.
27) [평설] ‘비록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라는 말투는 좀 지나치다는 설이 있지만 호현(好賢)하는 태도와 충⋅효⋅신의 독실한 행동이 인간 형성요건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참조] 다산은 이 장은 「자장(子張)」편 (19)(6)절 ‘박학’장과 합해서 읽으라 하였다.
28) 중(重): 경솔의 대(對).
29) 주(主): 빈(賓)의 대.
30) 무(無): 무(毋)로서 금지사.
31) 탄(憚): 꺼린다[忌(기)], 어렵게 여긴다[難(난)].
32) [평설] ‘벗하지 마라’는 금지구를 ‘사귀지 마라’는 교우(交友)의 금지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 고지식한 해석이 아닐까? ‘사귀되 본보기로 삼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왜냐하면 벗이란 서로 책선 (責善)하는 사이이어야 하거늘 나만 못한 벗이 어떻게 책선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나만 못한 이와는 벗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참조] 「자한(子罕)」편 (9)(25)절을 보라. 거듭 나온다.
33) 종(終): 어버이의 마지막. 죽음.
34) 원(遠): 돌아가신 선조들.
35) [평설] 상례와 제례를 극진히 모시는 것은 부모나 선조에 대한 지극한 정의 발로에서인 것이다. 그것은 혈연에 맺힌 인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상례나 제례가 소홀히 다루어진다 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인정의 메마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례와 제례의 극진한 집행은곧 민심의 순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자금이 자공더러 묻기를 “우리 선생님은 어느 나라를 가시든지 기어코 정치에 참여하시니, 그처럼 바라시기 때문인가? 그렇잖으면 그들이 부탁하기 때문인가?” 자공 “우리 선생님은 부드럽고 착하고 공손하고 검박하시므로 사양하시되 절로 그렇게 되는 거야! 우리 선생님의 방법은 남들이 하는 것과는 아주 다르단 말이야!”
子禽 36) 問於子貢 37) 曰夫子至於是邦也 必問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 曰夫子溫 38) 良 39) 恭 40) 儉 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41)


선생 “아버지 살아 계실 적엔 그의 뜻 받들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의 하신 일을 본받되, 삼 년 동안 아버지의 법도를 뒤집지 않으면 효자라 해도 좋을 거야!”
子 曰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42) 可謂孝矣 43)


36) 자금(子禽): 성은 진(陳), 이름은 항(亢), 자는 자금(子禽). 공자의 제자. 자공의 제자란 설도 있다.
37) 자공(子貢): 성은 단목(端木), 이름은 사(賜), 자는 자공(子貢). 공자의 제자.
38) 온(溫): 온화하다.
39) 량(良): 선량하다.
40) 공(恭): 교만의 반대.
41) [평설] 종래 온⋅양⋅공⋅검⋅양의 5덕이 공자의 덕으로 굳어졌지만 다산은 온⋅양⋅공⋅검의 사덕설(四德說)을 내세우면서 사양의 덕은 아래 귀에 붙여서 해석한다. 그러므로 온⋅양⋅공⋅검은 공자의 인격[德(덕)]의 본질이요, 사양은 형식을 갖춘 태도인 것이다. 따라서 사양의 미덕은 모든 덕의 본질을 감싸주는 형식이 아닐 수 없다.
42) 부지도(父之道): 아버지의 정치적 법령(法令).
43) [평설] 아버지가 남기신 정치적 폐단 중에서 그다지 대단치 않은 것은 3년을 기다린 후에 고친다 하더라도 별로 걱정할 나위가 없지만 그의 폐단이 극심하여 만일 그것이 종묘 사직을 위태롭게 할 만한 것이라도 3년을 기다린 후에야 고쳐야 할 것인가. 그러나 효라는 막중한 유교윤리도 국가의 안위를 따지는 자리에서는 제2차적인 위치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마치 물불의 재앙은 당장 막아놓고 보아야 하듯 천하 인민들에게 큰 화를 미치는 아비의 정책은 3년을 기다릴 여유를 가질 수가 없다. 이 글에 구애할 것 없이 당장 고쳐야 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3년을 기다려야 하는 아비의 도는 그의 폐단이 경미한 자에 한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참조] 「리인(里仁)」 편 (4)(20)절에 거듭 나온다. 「자장(子張)」편 (19)(18)절 ‘맹장자(孟莊子)의 효’를 참고하라.



유 선생 “예법을 차리는 데도 부드러운 게 좋지. 옛 어른들의 예법은 그렇기에 아름다웠고, 아래를 통틀어 그렇게 했느니라. 그러나 하지 않는 대목이 있었으니, 부드럽게 할 줄만 알았지 예법으로 매듭을 못 맺는 따위의 짓은 하지 않았거든.”
有子 曰禮 44) 之用 45) 和 46) 爲貴 先王 47) 之道 斯爲美 小大 48) 由之 有所不 行 知和而和 不以禮節 49) 之 亦不可行也 50)


유 선생 “남과의 약속도 의리엔 맞을 때는 뒤집을 수도 있지. 공손함도 예의에 알맞아야 치욕을 면할 거야. 그러고서 친족의 정을
잃지 않는 이는 존경함 직하지.”
有子 曰信近於義 言可復 51) 也 恭近於禮 遠恥辱 52) 也 因 53) 不失其親 54) 亦可宗也 55)


44) 예(禮): 예란 본시 가을의 풍요한 수확을 신에게 바치는 제천의 의식에서 비롯하였으나, 그 후 이예는 인간의 문화생활을 규제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변모하였다. 그의 결과로서 종교적 의식은 물론 이거니와 사회적 관습[五禮(오례) 또는 六禮(육례)]과 국가의 정치제도(주공의 ≷周禮(주례)≸)까지도 예의 개념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후자는 후일 예법이 되고 그것은 또한 법제로 발전한 것이다. 그런데 예에는 그의 본질-근본정신-과 형식-의식-의 두 면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전자는 본(本)이요, 후자는 말(末)이 됨은 다시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므로 중본경말(重本輕末)의 입장과 중말경본(重末輕本)의 입장이 생기게 된 것이다.
45) 용(用): 예의 운용. 시행.
46) 화(和): 중화(中和)의 화로서 혼연일체의 극치. 예에는 형식의 구속이 따르지만 궁극적 목적은 중화
에 있다.
47) 선왕(先王): 상고적(尙古的) 입장에서 선왕은 성현을 의미한다.
48) 소대(小大): 종래 대소사(大小事)로 풀이했으나 다산은 천자⋅제후⋅대부⋅사 등 지위에 따른 예의
상하를 뜻한다고 하였다.
49) 절(節): 마디로서 형식의 제약을 의미한다.
50) [평설] 예에는 형식의 속성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중화 황평 등의 본질적 목적을 잊게 되기가 쉽다. 그러기에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예에는 반드시 악(樂)이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51) 복(復): 종래 이행⋅실행의 뜻으로 새겼으나 하안(何晏)의 고주에 의하여 ‘뒤집는다[覆(복)]’는 뜻을
취한다. 그러므로 전자는 ‘신이 의에 맞을 때만 실행한다’가 되고, 후자는 ‘신이 의에 맞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가 되니 하나는 긍정적 입장이요, 하나는 부정적 입장이로되 궁극적 결과는 같은 것이다. 이는 의가 신에 우선함을 의미한다.
52) 원치욕(遠恥辱): 공손함이 지나치면 과공(過恭)이라 하는데 그것은 예가 아니다. 치욕이 수반되기 일쑤다. 예에 맞도록 해야 치욕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
53) 인(因): 해석이 구구하여 의지 친애 심지어 혼인[姻(인)]으로까지 비약한 것이 있으나 앞서 나온 신⋅ 공의 두 구를 받아서 ‘그러고도’로 해석한다.
54) 친(親): 혈연의 친족.
55) [평설] 여기서 의와 예는 알맞음의 중(中) 사상과 상통함을 불 수 있다.



선생 “참된 사람일진댄 자기 배 채울 일은 생각하지 말고, 편안한 살림도 바라지 말고, 맡은 일은 날래 처리하면서 말을 조심하며, 사리에 밝은 이를 찾아가서 잘못을 고쳐야 한다. 그러면 학문을 좋아 한다고 할 수밖에.”
子 曰君子 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 56) 而正焉 可謂好 學也已 57)


자공 “가난 속에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더라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선생 “좋지. 그러나 가난 속에서 즐거워하며, 부자가 되어 예법을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지.” 자공 “옛 시에 ‘끊거니 다듬거니 쪼거니 갈거니’ 하였는데 이를 두고 이른 말인가요?” 선생 “사야. 인제 너하고 시를 이야기하게 되었구나. 한 마디를 일러준즉 다음 것까지 아는구나.”
子貢 58) 曰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 也 子貢 曰詩 59) 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 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60)


선생 “남이 나를 몰라주는 것이 걱정이 아니라 남을 모르는 것이
걱정이야.”
子 曰不患人 61) 之不己知 患不知人也 62)


56) 유도(有道): 도학군자.
57) [평설]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군자의 모습이 엿보인다.
58) 자공(子貢): 사(賜)는 자공의 이름. 제자이기 때문에 공자도 이름을 그대로 부른 것이다.
59) 시(詩): 이 시는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淇奧)’편.
60) [평설] 이 장은 학(學)의 과정과 그의 성과를 시의 이해를 통하여 설명한 자로서 ‘학이시습지(學而 時習之)’의 구체적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여절여탁(如切如琢)’은 학의 첫 단계요 ‘여차여마(如磋如磨)’는 궁극적 단계인 것이다. 공자교가 지닌 시의 경학적 의의를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시의 교육적 효과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공자는 시를 제1차적 교재로 삼았던 것이다. 이 점은 ≷논어(論語)≸의 여기저기서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61) 인(人): 남. 기(己)와 대.
62) [참조] 「리인(里仁)」편 (4)(14)절과 「헌문(憲問)」편 (14)(32)절과 「위령공(衛靈公)」편 (15)(19)절을 보라.











추천 (2) 선물 (0명)
IP: ♡.252.♡.103
뉘썬2뉘썬2 (♡.169.♡.51) - 2023/12/16 05:50:16

2500년 동아시아 문명을 읽는것과 같다던 그 논어네요.

자신을 위하는일과 남과함께하는 일에 충실한 사람이 군자인것이다.그래서나는
단차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에 충실해야 되겟네요.우리 8090감성궁전을 지을라면.

단차 (♡.252.♡.103) - 2023/12/16 07:15:25

위하여~네. 우리를 위하여 잘 살아내자고요.
그게 행복이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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