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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은 보이는 그 끝은 어디일가...

khheo20 | 2020.03.03 10:48:46 댓글: 5 조회: 1652 추천: 3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069886
요즘 바이러스땜에 맘이 안 좋아서... 그냥 생각대로 중얼대 봅니다...




전에 최진실 자실 건 관련 많은 글중에,
신이 허락해주신 육체의 유통기한을 지키자-- 이 글을 보았는데 제 맘에 좀 와닿았습니다....
매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을려고? 하는 사람들도 간혹 가다 있을거구요
뭐 별 심각하게 생각할거도 없고, 살면서 좌절 느낄때 절망느낄때.... 이런 생각이 불뜩 떠오르고 할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맘이 다르니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 세계를 바라봅시다..

저도 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 한두번 한거 같네요.
한번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금방 애를 출산햇을때,,, 그땐 참으로 이상한 같앗애요..
아버지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삼년전에 이미 돌아가셨고 엄마도 돌아가셧고 하니 맘에 의지할데가 없어진듯한 이 세상 고아 돌에서 튀여나온 손오공 같은 존재라고 할까.... 하여튼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안돼서 애가 태여나고 남편은 외지에 잇고 하여 혼자서 애를 키우고 일도 하고 그렇게 되였는데요
보모아즘마도 청햇지만,,,, 아시다싶이 좋은 보모 찾기 힘듭니다... 두번인가 보모아즘마를 보내고 나중에 이모가 고향에서 광주에 내려와 절 잠간 도왓던 적 잇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그땐 참으로 쩍하면 죽고싶다는 생각울 많이 했습니다
별로 어려운 거도 아니고 별로 두렵지도 않았고,,, 엄마가 없어도 아이는 아빠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다 계시니....다 잘 커 가겟지? 하는 맘이였습니다..
이모가 젊은 제가 자꾸 이런 말만 하니 너무나 맘 아파 고향에 점집에 문의 햇엇는데, 돌아가신 엄마가 제가 안쓰러워 옆에서 게속 맴돌다고 하였습니다... 하여 방토를 해야 한다 하네요.... 어느 시각 어떤 방향 곳에서 어케 해라는 지시에 따라 이모가 저 몰래 모든거 준비해놓고 밤중 12시 시점 맞춰서 종이 태웟던 기억 납니다...... 태우면서 엄마 나 잘 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가시라는 말과 함께.... 울엇습니다 팡팡...

근데 신기하게도 그 이튿날부터 죽고 싶다는 맘이 좀 줄어들엇습니다..
살 사람은 살아야지... 내가 애를 봐서라도 힘들더라도 버텨야지 이런 깡기가 생기더라구요...

어연간 애도 인젠 12살 ,,, 많이 컷습니다 키도 엄마키를 넘엇구요..
애를 보면서 뿌듯합니다... 그동안 내가 돈 얼마 벌엇는지 무슨 수확이 잇엇는지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커가는 애모습에 느끼는 그 세월의 흐름을.
물론 요즘은 또 사춘기라 말 안듣기 시작하기도 하지만,,,

바이러스가 진동하는 요즘 국내나 국외나 안전한 곳 없네요...
유럽수출로 먹고 사는 저희들로는 장사도 힘들어갈것 같애요.....
첨 중국에서 먼저 감염되엿을때는 중국공장들 돌아가지 않아서 일 힘들거라 생각이 많앗었고,
중국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요즘 시점에는 국외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잇어, 앞으로가 정말로 많은 걱정이 듭니다..
그래서 중국내수를 많이 생각하고 진행하려고 추진중에 있습니다만은,,,
이 시기를 어케 제대로 잘 버틸수 잇을지,,언제까지 버텨나갈수 잇을지... 사무실 애들 봉급을 언제까지 줄수 잇을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이 길 끝이 회사 문닫고 겟죠? 그럼 난?... 죽으면 그만? 이런 생각도 해봣지만..... 생각이 좀 도를 넘은것 같긴 하다만은,,, 절망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겟죠? 물론, 혹, 제가 고민은 먼저 앞당겨 생각할수도 잇겟지만,,, 요즘 잠도 제대로 잘 못 자고 잇습니다.... 후.....

구정기간 따분한 시간 보내려고 영화랑 책이랑 보다가 어쩌다 나치 수용소 관련 동영상 영화 기사에 관한 글 접하게 되엿는데요...
그 많은 유태인들이 수용소에서 비인간적인 살인을 당하면서도 자살하는 사람이 하나 없다 합니다...
전문가 분석하는 말 봣는데요.
최악으로 사는 그런 환경속에서도 유태인들은 지금 이 지옥의 끝이 어딜까.. 꼭 버텨서 살아가서 이 끝을 보고야 말거다 하는 이 집념 하나로 풀려나갈때까지 버텻다 하네요....
사람은 이런 같애요...

이런데에 비하면 저희들은 벼룩에 간이라 할까... 비중에도 안 차니,,
올 한해 잘 버텨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겟죠..이 길의 끝은 어디일지....어렵더라도 힘내요!






추천 (3) 선물 (0명)
IP: ♡.142.♡.178
추한여자 (♡.50.♡.126) - 2020/03/03 12:12:34

저 역시 엄마가 아플때 잡아왔던 모든 멘탈이 무너짐을 느꼈습니다.
엄마 세상뜨면 나도 같이 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지금은 좀 많이 좋아졌지만 님 글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마지막 유대인들에 관한거 보면서 뭔가 용기가 생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힘을 얻었네요.

에그아홉쪽 (♡.50.♡.198) - 2020/03/03 18:37:35

에또~
만저 출산육아가 스트레스지수 100에서 60-70이 가구요

그담에 죽든 살든 괴롭든 다 스스로가 결정해서느끼는것일뿐,문제는 그 스스로의 결정이 마치 객관적인것마냥 철리로 생각된다는 점

그리고 이 세상은 원래 어떤 정해진 뭔가는 없다는것
모든것은 자신이 만들어낸것이라는것

쟈유~!
(기름을 넣다..중국 어느 조대에 공부를 밤늦게까지 하는 사람들 집에 누가 돌아다니면서 불을 밝혀줄 기름을 보태넣어줫다네요 그래서 나온게 加油~..ㅋㅋ가솔린 더 넣어라가 아니고 ㅋㅋㅋㅋㅋ)

인생만사새옹지마 (♡.245.♡.245) - 2020/03/03 22:24:33

힘내세요. 인츰 다시 좋아질거예요.
화이팅!!!

시크릿5 (♡.36.♡.132) - 2020/03/04 07:08:49

자살한 영혼들은 자신의 명줄을 스스로 끈어버린 케이스므로 좋은 곳으로 못가는거라고 무당들이 많이들 얘기하던데.

아침운동 (♡.131.♡.2) - 2020/03/17 15:27:19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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