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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지 않겠습니다.

말가죽인생 | 2022.09.20 09:34:22 댓글: 2 조회: 1135 추천: 0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402914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신지도 일년반이 돼간다. 엄마없는 아들은 풀과 같다더만. 추석맞아 묘소에 찾아갔는데 절 올릴때는 참았는데 집에 돌아와 눈물이 나는걸 참기 힘들었다. 이젠 내 응석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철들때가 된거 같다. 슬펐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해주던 무조건적인 내편이 없어졌다는것이 슬프고 기댈곳이 정신기둥이 없어진것이 슬프고 두려웠다. 하지만 이젠 늦게나마 헴이 들어야 한다.
사십중반 넘으니 그간 건강을 중시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뭐 그닥 튼튼하지 못한 부모님,나아가 조상님들의 유전을 받아서인지 이곳저곳 아파나기 시작한다. 거의 30년 아팠던 엄마의 뒷길을 걸을가 두렵고 간,심장, 심혈관, 고혈압, 등등 가족지병을 물려받은 관계로 두려움이 앞섰다. 오래 살고싶어서가 아니라 아프지 말고 좀 살고싶어서말이다.
주변의 친구들한테 모멘트에 술담배 끊는다고 선포는 해놓은 상태. ㅎㅎㅎ 인간은 미약한 존재인것이다. 내가 술담배 끊는다해서 뭐 큰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사람도 적고 원인도 묻지 않는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술담배 끊고 3년넘게 지내온 친구놈이 나에게 말했다. 진짜 구급실에 들어간뒤면 이미 늦은것이고 설마 구급실 들어가도 널 관심해 들여다 보는 사람들도 적고 퇴원한뒤에는 뇌출혈로 쓰러진적 있다면 같이 술마시려고 드는 사람도 없다면서 아프면 자신만 아프고 슬프고 힘들기에 쓰러질때까지 정신없이 술마시지 말라고 했다.
술담배 끊으면 자기한테 좋다. 이 도리는 다 안다. 하지만 오래동안 습관되다보니 끊지를 못하는것이다. 술담배 끊는다해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적다. 계속 마시고 피워대다 죽어도 아쉬워하는 사람들 적을것이다. 그냥 뭐 제 죽을줄 모르고 퍼마시다 죽은거 같다고 말할것같다. 헌데 인간은 그 순간을 참지 못해서 바보짓을 한다. 건강위해 술담배 끊거나 적게 해라고 잔소리 해줄 엄마가 없으니 이젠 징징거릴 나이도 지났으니 스스로 정신차려야 된다.
술담배는 백해무익하다고 생각된다. 여든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다 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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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박 (♡.193.♡.67) - 2022/09/21 04:12:09

술은 적당히 하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기분이 좋을때도 잇지만 담배는 진짜로 백해무익이죠..담배를 끊으신다니 박수를 보내고싶네요..쉽지 않겟지만 꼭 성공하기를 바랄게요..먼 하늘나라에서 어머님이 지켜보고계실거예요..

마스터어 (♡.128.♡.76) - 2022/09/26 14:30:14

나약한 사람은 누구나 쉬운걸 좋아하는법 잘 사는길은 험하고 고달픈 길이라고 착각하기때문에 쉽게 포기하고 쉽게 무너지고 만사엔 옳고 그름이 없는법 열심히하는자에겐 그 결과가 따를것이고 게으륹에겐 역시 결과가 따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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