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일...
거리 곳곳에 보이는 핵산 검사소에는 핵산검사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서있다.

12월 7일...
핵산 검사소 수량이 갑자기 줄어들고 사람들은 핵산 검사한다고 도처로 찾아다닌다.

12월 11일...
갑작스런 핵산검사취소 정책과 함께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됐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12월 15일...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증발을 한건가?
문이 굳게 닫힌 쓸쓸히 서있는 핵산간의검사소가 보인다.
갑자기 2~3년 우리 생활과 밀접히 련관되였던 관경들이 이젠 더 이상 볼수 없는 력사속으로 사라지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12월 22일...
거리에 사람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기 시작한다.

1월 7일...
도시는 다시 거의 원래모습대로 돌아온것 같다. 다만 기분탓일까? 웬지 앓고나서 원기를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조금은 맥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다.

2022년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체감상으로는 오히려 첫 2년보다 더 힘들었던 한해였던것 같다.

2023년은 분명히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일텐데 어떤 한해가 될지... 기대가 된다.

사람은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그렇게 대단하지도 또 너무 미약하지도 않은 존재이다.
인류는 진보라는 명목의 욕망에 빠져 부단히 발전을 하고 있고 그 대가로 자연에 피해를 주며 또 그로 인해 어쩔수 없이 자연의 징벌을 받는다.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그 인류이고 그 혜택과 징벌을 받으며 살고 있는것이다.

2023년이 어떤 한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어쩌면 우리가 겪어야 할 운이라 생각한다면 크게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욕망이 이루어져 즐거운것도, 뭔가 일이 생각처럼 잘 안 풀려 괴로운것도 다 시간이 지나면 어제일이 되고 남는건 그 와중에 내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떤 자세로 임하냐에 따라 최종 나는 이 생을 내 나름대로 의미 있게, 행복하게 살았는지 아닌지가 일뿐이라 생각한다.

2023년에는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에는 마음속에 평온을 찾으며 그 평온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