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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맞을가요??

숙이19 | 2023.09.12 10:13:20 댓글: 52 조회: 3060 추천: 8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02194

이혼한지 5년만에 그 사람을 우연히 위쳇에서 알아 사귄지 5개월이 된다.
위쳇에서 스쳐 만난 남자가 처음도 아닌데 난 첫만남부터 이 사람한테 빠졌다...
딱 나의 이상형이였다~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180키에 단단해보이는 몸,잼있는 말투...
그렇게 우리는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다~~

50대 바라보는 이나이에 나한테 아직도 이런 설레이는 맘이 있고 뜨거운 열정이 있는줄 난 그사람을 만나서 알았다.
하지만 10 여년 넘게 독신생활 하다가 갑자기 등장한 이남자로 나의 안일한 공간과 자유는 모든것이 엉망이 되였다.
식사시간부터 수면시간까지 모든것을 그한테 맞추다보니 난 늘 붕 떠져있는 느낌이였다.
그사람이 좋으면서도 불편한 현실 ,기다려지면서도 또 올가봐 부담스러운 마음,함께 있으면 좋은데 헤여지면 더 편안한 몸..
그렇게 한달이 가고 백일이 가고~5개월이 되고...

그동안 둘이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함께 영화도 보고, 맛집도 다니고 ,산도 다니고, 첨으로 해외 여행도 가고
그사람과 미래를 약속하고 함께 인생을 하리라 맘도 먹었다.

그런데 전번주 딱 5개월 되던 그날 우리는 정말 하찮은 오해로 크게 다퉜다.
그이의 그런 불같은 성격을 모르는것은 아니였지만 그날 난 진심 불안했다.
문을 박차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는 이남자 내가 과연 감당을 할수 있을가???

사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정체는 나를 많이 놀래켰다.
젊었을때 철없는 실수로 2년 감옥행을 했었고 일본에서 10년넘게 술장사도 했단다...그외에도 여러가지...
부모님 권유로 맘을 잡고 7년 결혼생활 했고 아이도 둘이 있었다.그러다가 성격차이로 이혼을 한지는 10년이 넘는다고...
그동안 이것저것 사업을 하다가 다 망쳐 돈은 진짜 보증금 5천만원과 타고다니는 그랜저차,그리고 달고있는 두쪽이 전부란다~
나의 집요한 질문에 또 털어내는 한가지-친구한테 진 오래된 빚 2천만원....헐이다~~~


그와 반대로 난 진짜 열심히 살았다~덕분에 작은 오피스텔 하나있고 노후준비도 마련하고있고 ~
다 큰 딸아이도 북경에서 번듯한 직장 다니고...

데이트 하면서 느낀건데 이 남자 참 알뜰하게 돈을 쓴다.
일주일에 4번은 내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내가 해준밥이 세상 맛있다고ㅋㅋ
밖에서 외식을 한달에 한두번정도?비싼것 안되고 술마시는것 딱 질색이란다.~~
여행을 가도 거의 N분으로 나누었다. 사모님 모시고 다니니 가끔 기름값도 충전해달란다ㅋㅋ

고민을 했었다,이남자 진짜 괜찬을가고~
그렇지만 몇백번을 나한테 질문해도
내맘은 또 이남자한테 향한다~~~


전번주 그렇게 다투고 그래도 또 내가 먼저 전화했다
신호만 가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
위쳇은 차단되고 카톡도 안되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지나고...
어제 월요일....전화를 받기에 펑펑 울었다.
억울하고 분하고 외롭고 또 보고싶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화를 못풀어 여직 연락안한거라고~
낼쯤에 할려고 했었다고.~
아침에 울리는 카톡소리 ~
여보야 사랑해~~~

퉁퉁부은 눈으로 회사에 출근했다.
머리속은 복잡하고 맘은 어지럽고

화창한 가을은 오는데 내맘은 벌써 낙엽이 떨어지는듯하니


아직도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든지?
이 사람은 나를 사랑은 하는건지?
그냥 글을 쓰면서 내맘을 객관적으로 보고싶다.
타인의 객관적인 생각도 알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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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테츠 (♡.18.♡.44) - 2023/09/12 11:11:26

주인장이 왜 이혼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경험도 있는 40대여자가 아직도 이런 남자한테 휘둘려다닌다는것이 이해는 안가네요.
첫번째는 실수일수 있지만 맨날 이런남자 만나면 그건 그사람 취향이라고 들었네요

그냥 글을 읽어도 그남자 땡잡았네 딱 그느낌밖에 안듭니다
여행비는 N분할수 있어도 차 가지고 다닌다고 기름값 넣어달라는건 또 처음 들어보네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1:39:01

남자한테 쉽게 휘둘리는 성격은 아니예요ㅠㅠ기쎄고 눈높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한번 맘을 주면 쉽게 못놔요,이혼한 남편도 내가 반해 결혼고집했고 온가족 반대하는 한족과 결혼해서 20년만에 결국 이혼하고...이 나이 되여도 아직도 외모에 끌리고 사랑을 믿고 싫다면 더 매달리고..버는 돈이 내가 그사람보다 많으니,사랑하면 그 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했어요.그리고 넘 당당하게 요구하니 오히려 그걸 계산하는 내가 쫌 속물같았고...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난 이 남자한테 결국 휘둘려 다니는것이 맞네요

코테츠 (♡.18.♡.44) - 2023/09/12 14:53:23

님이 상대방한테 드는 사랑하면 해줄수 있다는 맘이 상대방한테 없으니 그렇게 당당하게 기름값도 달라는 소리 하는겁니다.

레몬향00 (♡.247.♡.158) - 2023/09/12 11:30:22

사십대에도 저런 남자한테 휘둘리네요.
글만봐도 정이 뚝 떨어질거 같은데…
저남자는 님 인생에 전혀도움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걸림돌만될거같은 느낌이….

숙이19 (♡.117.♡.87) - 2023/09/12 11:54:54

계산기 두드려보고 도움이 안되면 맘이 정리가 될가요?실은 나두 안두드려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짜 이번일만 빼면 절 항상 웃게 하고, 술마시는 여자 싫다하여 술도 자제하는 나로 변화시키는 것도 이남자의 많은 매력중의 하나예요ㅋ미워야 되는데 밉지가 않아서요ㅠㅠ

뛰는인생 (♡.25.♡.115) - 2023/09/12 11:46:16

一句话 吃软饭的 男人 赶紧放手吧 这男人 不值得 让你 付出这么多 。

더좋은래일 (♡.245.♡.10) - 2023/09/12 11:46:26

같이 살 생각이면 혼전재산공증하세요(혼전에 진 빚을 각자 갚기로,)
혼후에도 각자 수입과 빚은 각자 관리하는거로,

스노우캔들 (♡.154.♡.86) - 2023/09/12 12:18:39

2년 감옥행, 고정직업이 없는데서 정이 뚝 떨어질것 같은데요. 님은 지금 눈에 콩깍지 씌여있는 상태라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이 안되는걸로 보입니다.

흰털언니 (♡.227.♡.82) - 2023/09/12 12:34:58

애둘이나 있는 남자가 빚도 이천만이라
그냥 무책임한 인간이네요

그리고 기름값을 대달라
님이 한 집밥이 맛있다는거
완전히 본인 돈 굳히기 위한 개수작이고

님은 집도 있고 경제상에서도
남자보다 월등한데 왜 이런 여기저기에서 굴러먹은
사기군같은 남자를 만납니까?

님 거이 50을 바라보는 나이라면서
이런 남자를 만나서 속을 썩이겠습니까?

당장 손절하세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5:21:39

그런 고민은 내가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그것도 그 남자가 안돼보입니다.그렇게 말하는 그는 얼마나 자존심 상할가 생각했어요.아직도 사기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2 12:39:28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건지? 라는 물음이 나한테 생길때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예요.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찾아 온 이 사랑이 어떻게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할수 있을가 생각하면서도
상대방이 해주는 달콤한 말에 내가 이런 사랑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숙이님은 지금 콩깍지가 씌워
자기 자신도 같이 속이고 있는거 같네요. 그 남자가 알뜰하게 돈을 쓰느라 집에서 숙이님 해준 밥을 먹자는게 아니라
숙이님한테 돈을 쓰려고 하지 않았던게 아닐가요? 그건 방관자보다 본인이 더 잘 알고 똑똑하신분이 인정할줄도 아셔야죠.
그 남자는 딱봐도 선수인데 본인이 갑이고 숙이님이 자기한테 빠졌다는걸 모를리 없죠. 이것 하나면 숙이님은 게임 끝!
과거가 어떻던 남자한테 이미 넘어간 상황에서 그의 과거가 뭔들 중요할리가 없죠. 그것마저 다 품어주고
사랑하면 그 남자가 내꺼가 되겠지. 나를 더 사랑하겠지 하는 마음이 있다면 얼른 버리세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여자에게 돈을 쓰려고 하지 여자돈 쓰려고 하지 않아요.
아까워서 손에 물도 안 묻혔으면 하지 누가 맨날 피곤하게 밥해달라고 그래요.
그리고 사랑? 미래? 허망한 꿈에서 좀 깨시고 남자한테 돈 적당히 쓰고 그 남자와는 육체적 쾌락만 즐겨요.
더 깊이 빠질수록 숙이님한테 남는 상처만 더 클뿐. 냉정하게 말해도 들어갈가 말가한 상황이니 아주 냉정하게 얘기했네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3:19:46

님의 말 뼈가 아프네요~~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는것은 아니였던것 같아요,그냥 사랑이라고 그래도 쫌더 가보면 또 다른 모습이 보일거라 기대하면서 나자신을 속이고 있는지도~혼자로 다시 돌아가기가 넘 힘들고 용기가 안나네요.어렵게 구한 추석휴가 부산디켓도 환불해야 하겠네요ㅠㅠ그 사람과의 추억을 이제는 더이상 만들면 안될것 같아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06:43

웬만해서 공감하는 편인데 뼈아픈 얘기만 해서 미안하네요.
저도 사랑에 빠져있을땐 이런 고민에 달린 댓글이 눈에 잘 안 들어왔었어요.
하지만 정신차리고 그때 댓글 다시 보면 뼈아프죠.

숙이님만의 입장에서 글을 보면 상대방이 어떻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숙이님 마음이 보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든다면 그건 정말 아닌거라고 얘기드리는거고

혼자로 돌아가는 시간이 힘들거 같으셔서 그거에 발목이 잡힌거 같은데
나를 사랑해줄수 있고 존재감 있게 해주는 사람은 꼭 남자만이 아니라 우선 나 자신부터라는걸 잊지 마시고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몸을 힘들게 하는 운동을 좀 해보시면 어떨가 추천드려요.

숙이19 (♡.117.♡.87) - 2023/09/14 08:04:23

옳은 말씀만 해주시네요~저 많이 괜찮아졌어요.혼자만의 외로움을 잘알기에 모처럼 맘에 들어온 이남자를 아닌걸 알면서도 놓치기가 싫었던것 같아요..나의 욕심이고 억지이지요.나를 사랑해줄수 있고 존재감 있게 해주는 사람은 꼭 남자만이 아니라 우선 나 자신--잊지 않을게요ㅎㅎ 필라테스는 제가 몇년째 즐기는 운동입니다^~진심어린 조언 감사하며 님도 행복하세요~~

뉘썬2뉘썬2 (♡.102.♡.220) - 2023/09/12 14:00:15

늦은 나이에도 이런사랑을 할수잇구나.5개월이면 오래 사기지는
않앗지만 서로 요해할만큼은 요해햇구.

어렵게 구한티켓을 왜 환불해요? 혼자 가기보다 그래도 둘이가
는게 낫겟죠.

커플은 원래싸워요.우리사장 부부도 지금도 맨날싸워요.사장딸도
신혼여행가서 싸웟고.

그남자가 과연 님을 사랑할까요? 사후에 보고싶어두 꾹참고 먼
저 연락하지 마세요.혼자잇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남자의 태도를
보세요.

헤여지자고 하면 그남자는 과연 순순히 물러날까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5:11:18

어차피 망친 오늘 하루~퇴근전까지 계속 고민하고 오늘 결정내릴려구요~헤여지자고 하면 헤여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뉘썬2뉘썬2 (♡.169.♡.51) - 2023/09/12 18:07:31

헤여져두 좋구 다시 만나두좋구 나중에 딴사람을 만날수
잇구.어쨋든 부담이 없는데 머 어때요.본인이 원해서 한
사랑이기에 본인이 즐거웟다면 후회없는 사랑입니다.

우리사장 친구는 50넘어서 좋은남자 만나서 잘살고잇어요.
젊어서 좀 折腾햇어두 50대.60대에 편하게 살면 되는겁
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男人有的是

똥낀도넛츠 (♡.5.♡.13) - 2023/09/12 14:27:32

단단한 몸과 잼있는 말투에 푹 빠지셨구만요~ㅎㅎㅎ
花点钱买开心挺好~

숙이19 (♡.117.♡.87) - 2023/09/12 15:09:33

긍정적으로 답글 달아줘 감사하네요ㅎㅎ

산세베리아꽃 (♡.6.♡.100) - 2023/09/12 14:43:07

제 친구랑 비슷한 상황이라 글 남깁니다.한족이랑 결혼하고 쭉 살다가 우리 언어로 대화할수 있는 분 만았을때 그냥 대화하는것 만으로도 설레고 마음이 확 트이는것 같다고 하였고 40넘어 아직도 자신이 남자한테 여자로 보인다고 들떠 다녔어요. 근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남자의 무책임함이 차츰 들어나고 회사에서도 책임감없이 일해 큰 사고 친것도 다 후에 알고 1년 넘으니 그냥 헤여지더라구요.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했어요. 님이 이렇게 글 올리신거 보면 이미 답은 나온것 같네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5:07:28

님의 답글 보니 허탈하네요ㅋㅋ나의 아름다웠던 사랑은 그렇게 끝나는군요~그친구 나대신 먼저 해봤네요.역시 아니군요ㅠㅠ

산세베리아꽃 (♡.6.♡.100) - 2023/09/12 16:14:37

님도 제 친구처럼 쉽게 마음 주지 않는 성격이고 일단 마음주면 다 올인하는 성격이신것 같네요. 현재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니 나중에 다 낱낱히 알게 되면 아마 자신이 넘 초라해 보일꺼고 어리석어 보일꺼예요.너무 자신을 나무라 하지 말고 앞으로 자신을 더 사랑하면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힘내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 보낸 댓글 내용보면 다 똑같은 답이네요.

달나라가자 (♡.233.♡.140) - 2023/09/12 15:02:40

남자는 마음이 가는데 돈을 쓴다했어요…

숙이19 (♡.117.♡.87) - 2023/09/12 15:12:47

돈을 썻는데도 그 남자 맘 얻지 못했다고 생각드는것도 오늘 답글 보면서 느꼈습니다.

달나라가자 (♡.233.♡.140) - 2023/09/12 15:13:56

여자 돈을 쓰는 남자는 걸러라 했습니다 …

겜플 (♡.196.♡.203) - 2023/09/12 15:20:05

불혹의 나이, 아직도 사랑을 그리는 45십 대 야무지고 참한 돌싱 들, 여행길에 지나가는 멋지다고 생각되는 풍경들은 그 어떤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눈으로 즐기시는게 남는 장사라 생각되네요^^.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에 굳이 사랑이라는 족쇄를 채우면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자신이 생기를 잃어가게 된답니다. 특히 과거가 화려한 남 돌싱들은 현재 미래도 화려하게 살게 될 건데 그 화려함에 자신의 맘에만 생채기가 날듯 싶네요^^.진짜 인연이라면 이런 고민을 여기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이미 자신의 머리는 답이 나왓 는데 아직 마음이 들쑥날쑥 하시는 것 같은데 쿨 하게 그냥 육이 즐기는 모드로 가는 게 최선일 듯 하네요^^마음은 이제 짠하고 진짜 인연이 나타나는 그때 줘도 늦지 않아요^^.

숙이19 (♡.53.♡.35) - 2023/09/12 16:02:22

시작은 그런 맘으로 시작했는데...어느덧 나는 빠지고 그는 빠져나가는 느낌,함께 찍은 많은 사진들과 추억은 또 어찌 버릴지 벌써 맘이 아리고 눈물이 나네요...진짜 인연이라 생각했기에 아낌없이 맘을 줬는데..

눈부신해님 (♡.104.♡.108) - 2023/09/12 15:36:17

마음속에 정답은 있지만 자신을 합리화 시키죠
함께 있으면 좋은데 헤여지면 더 편한 마음으로
이사람이랑 남은 인생 끝까지 함께할 자신 있어요?
자신을 잃어가면서 한사람을 사랑하는건
너무 피곤해요
그분도 40대 이나요?

숙이19 (♡.53.♡.35) - 2023/09/12 16:10:22

편해지는중이였고 함께 가려고 애쓰는 중인데 손을 놓네요~~나의 피곤함이 티났을가요?쪼금만 함께 노력해주면서 맞춰가면 남은 인생은 이남자랑 잼있게 보내려고 전원주택도 알아보는중이였는데...아직도 나만 미련이 남네요...

apple1012 (♡.228.♡.246) - 2023/09/12 16:37:46

음...깊은 한숨만 나오네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라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좀 무엇하고.
머리로는 이 사람을 떠나야 된다 아는데 마음은 전혀 그렇지 못한 기분을 느낀적은 20대였는데,4~50대에도 그런 뜨겁고 불타는 사랑을 할수 있다니 부러울뿐입니다. 진짜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데 결국엔 입을 다물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모이자 분들이 해주신 말들을 안들을꺼잖아요?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은 다 좋은 마음으로 해준 쓴소리니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주길...다만 건강에 유의하시고 본인 재산은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응원은 빌지 않겠습니다.

숙이19 (♡.53.♡.35) - 2023/09/12 17:09:21

이 나이에도 사랑이라 생각했기에 부끄럽지는 않습니다.나이가 많아도 모르면 물어야지요~~오늘 시간내서 함께 고민을 해주고 조언을 해준 모든분들이 넘 고마웠고 또 도움이 되였어요~실은 집으로 돌아가면 그이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기에 냉정할수가 없어서 회사에서 작정하고 결론을 내리고 싶었어요.덕분에 용기내여 이별통보를 하였고 알았다고 좋게 헤여지자네요~~오늘은 쫌 편히 자고싶네요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페이드아웃 (♡.186.♡.10) - 2023/09/12 17:15:21

남자를 넘 적게 만나본 같구만. 혼자 외롭게 있은 시간도 길어 보이고...순간 그럴수 있습니다.

타니201310 (♡.163.♡.107) - 2023/09/12 18:10:54

그렇게 펑펑 울 정도로 좋아하는 남자면 그냥 잡으세여~~
좋아하는데 무슨 자존심따위 있나여?
도박 술버릇 녀자때리는것 만 아니면 될거 같아여.
전과 있고 빚을 지고 기름값을 요구하면 나쁜 남자인가여? 여행가는데 각자 돈내고 가는게 결혼전에 나쁜 건가여?
그 남자가 녀자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같이 벌어서 빚갚으면되지 않나여?
무슨 사랑을 계산기로 두드리나여?
제 친구도 감옥에서 몇년 썩다 나왔어여. 그래도 새로운 삶을 살면서 이쁘고 돈많은 아주 훌륭한 녀자를 만나서 잘 살고 있어여.
주인공이 원하는걸 그 남자가 채워주면 지난 과거를 캐묻지말고 살아여~

foginlight (♡.220.♡.187) - 2023/09/12 19:08:22

눈먼사랑이 사랑이지 에헤이 이런단호함도 있엇네 ㅋㅋㅋ

whocares (♡.65.♡.126) - 2023/09/13 00:57:39

소녀스러운 숙이19님,

사랑에 대한 열정과 추구를 가지고 이렇게 조건없이 사랑하는 모습
아주 넓은 마음가짐 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신 분이시고 그 무엇보다 사랑을 믿는 그런 모습
너무 멋진분이라는 생각 드네요.
이 글을 작성할 때 사실 그 정답과 어떻게 할지는 본인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것 같네요.
자신의 마음이 이성적인 판단을 따르지 않으니 이렇게 제3자의 각도의 자극이 필요해서 글을
작성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분이 님한테 그래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숙이19님이
지금 본인한테 사랑을 충분히 주고 계산하지 않는 모습을 잘 알고 있는것 같아요.
남자들의 사랑은 표현을 안하면 잘 알수가 없는데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돈으로 측정을 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분은 5개월이란 시간을 충분히 님하고 보냈으니 시간은 돈으로 환산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시간을 님과 함께 하고 싶은것은 진심 입니다. 이는 가치를 매길수 없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이지요. 님이란 사람이 싫거나 돈을 노렸다면 이렇게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자신한테 소유하지 못했거나 충족하지 못한것은 남한테 베풀기가 힘들어요.
그렇게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그만한게 없어서이지요. 이건 돈이나 사랑이나 마찬가지예요.
돈이 많지 않고 항상 부족하고 부채까지 있고 항상 힘들게 지냈으면 충분히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사람은 사랑을 주면서도 준만큼 받으려고 하죠, 이건 여자들이 좀 더 그런면이 많은것 같아요.
어떤이에게는 아낌없이 주고도 아깝지가 않아요, 나를 사랑하던 안하던 그런 사람이 있는데
이 부분이 자신이 너무 힘들면 지속하기 힘들어요, 그러니 자신을 최소한으로 보호하는 차원에서
여기에서 내가 준만큼 돌오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얼마나 더 사랑을 더 줄수 있을지 그 기준이
중요한것 같네요. 진짜 내 마음을 억지로 누른다고 해서 해결이 안될수 있어요, 그러니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시고 사랑할수 있을만큼 사랑을 하시고 또 후회가 남지 않을정도로 사랑하시기 바래요.
정답이 어딨겠어요, 인생은 길지 않아요. 나이에 얽매이지 마시고
사랑할수 있을때 사랑을하고 또 후회없이 사랑하시길 바랄게요!
사랑에 대한 그 마음가짐과 태도, 칭찬합니다!

숙이19 (♡.53.♡.35) - 2023/09/13 18:20:23

너무 많은 과심과 응원에 쫌 놀랐어요~역시 사랑이란 주제는 누구한테나 소중하다는것 느끼면서,저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쫌 억울하다는 생각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사귀는 동안 전 참 행복했어요.제가 좋아서 한것이였고 준 마음이였는데 그것이 준 대로 받지 못했다는 억울함이 있었던것 같애요....나름 그도 최선을 다했을수도 있는데 저한테 부족했던것도 있겠다 싶고요.그냥 기다려볼려구요,진짜 인연이면 알수 있지 않을가요,이만큼 간절하면...긴 답장글 고마웠어요,님도 행복하세요~~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3/09/13 07:30:22

숙이님 사랑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ㅋㅋㅋㅋ

숙이19 (♡.53.♡.35) - 2023/09/13 18:31:07

259 [단순잡담] 세공의 사랑이 맞을가요? -- 분석편 43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이다 분석도 고마웠습니다.역시 요즘 세대는 분석이 빠르군요..저는 그게 머리는 되는데 맘이 안돼서 ,,,,응원 감사합니다. 포인트도 주셨는데 쓸줄은 모릅니다ㅋㅋ님도 행복하세요~~

hhhhhana (♡.197.♡.112) - 2023/09/13 15:46:20

참 사랑이란게 이렇게 아프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네요
참 똑똑한 분 같은데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할것없이 랭정해질수가 없는것 같네요 ..
혹시 해서 하는 말인데요 中国文书网 执行信息公开网 人民银行征信中心 들어가 대방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경제컬레나 범죄 혹은 신용불량 이 방면에 관한거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어요
뭔가 없으면 좋은 일이고 있으면 대방을 잊는데 도움될수도 있고요
비슷한 나이대라 . .애도 잘 키우고 로후준비도 잘 해놓코 .. 열심히 잘 사셨네요
그래도 경각성은 조끔 높이고 사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 남깁니다

숙이19 (♡.53.♡.35) - 2023/09/13 18:34:50

네~관심 감사합니다.전 그냥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것같아요~~~사랑이 없으면 나머지는 별로 의미가 없으니깐요~~

이만갑 (♡.59.♡.219) - 2023/09/13 18:00:30

머리로는 어떻게하면되는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잘안되는게 사랑인가봅니다 저랑 나이도 비슷하네요 응원합니다

숙이19 (♡.53.♡.35) - 2023/09/13 18:39:44

공감 감사합니다^^

백양71 (♡.8.♡.61) - 2023/09/13 19:38:19

你不觉得你很愚蠢吗?都多大了还恋爱脑?寄生虫不好抖掉呢

로즈박 (♡.39.♡.172) - 2023/09/13 21:56:22

숙이님은 이미 답을 알고 계시는거 같애요..
다만 그걸 확인하고싶어서 글 올리신거구요..
50대에 불타는 사랑을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지금까지는 그분한테서 행복을 더 느끼신거 같은데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연애를 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봐요..
너무 깊이 빠지지는 마시고 살짝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신중하게 지켜보시는것도 괜찮다고봐요..
우리가 보는 시선이랑 숙이님이 보는 시선이 다를수도 잇어요..
암튼 잘 생각하시고 꼭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랄게요..
인생 그리 길지 않아요..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숙이19 (♡.117.♡.87) - 2023/09/14 08:11:14

며칠 열병을 앓고 쏟아내고 나니 괜찮아졌어요ㅎㅎ넘 진빠지는 나만의 사랑이였던것 같애요.나이 먹으면 쫌 덤덤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님 말처럼 길지 않은 인생 잼있게 살아야지요~님도 행복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만갑 (♡.131.♡.5) - 2023/09/15 07:31:12

댓글 넘마음듭니다 ㅎ

수박 (♡.0.♡.155) - 2023/09/14 15:40:29

사랑은 20대만 있고
30대부터 사랑이 없어요...

지금 이 나이에 서로 좋으면 하루 한달 일년 즐기면서 사는것이지....

yingxiong (♡.33.♡.220) - 2023/09/16 13:26:13

우점 180키에 단단해 보이는 몸매 잼있는 말투 빼고 또 뭐 있겠죠? 련애 하는것처럼 즐기세요 .뭐 기대 욕망 말구요 지금 서둘러 판단 내리려 하지 말구요 판단 어려우니 글 올리고 조언 바라는거죠 ? 지켜보다 언제 싫증나면 갈라지는거고 갈라지자면 보내는거죠 .시간 정력 감정 랑비가 아깝지 않으면요 .

Abrtata (♡.89.♡.209) - 2023/09/16 18:31:50

나이
먹어 다
성숙된 여자는 절대 아니다가 역시 팩트고
남자는 고로 나이 적던 많던 나쁘고 강한 기질이 있어야 여자한테 먹힌다는걸 보여주는 예시

최강성실 (♡.220.♡.168) - 2023/09/21 21:34:53

本来是不想登录 但是我想救救你大姐 你可能年轻时和前夫没有谈过轰轰烈烈的爱情就结婚了 可能你的人生里缺少你很喜欢 又感觉很喜欢你的男人出现 突然出现了 你觉得这是爱情 你是爱情 但是一个男人不务正业 去花女人钱的时候是脸皮厚的不要脸 那是不爱你的表现 他是知道你离不开他 所以以后会变本加厉 我希望你可以玩 但是不要给他花钱 因为这样的男人玩过很多女人 不是可靠的男人 只玩玩就好 不要被他骗的一无所有

canton2023 (♡.23.♡.254) - 2023/09/23 10:06:11

남자 나이 50을 바라보면 이젠 남성호르몬이 적어져서 이성에 대한 애착심이나 관심이 적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유리벽 (♡.101.♡.165) - 2023/09/25 22:09:18

사랑은 둘이 같이 할때가 행복한거에요
님글에서 왠지 님 혼자만 사랑한다구 느껴지네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를 생각해주고 같이 있을때 맘 편하게 하는 사람 만나세요
한번의 아픔을 겪었으니 좋은 선택에 좋은 날이 있길 바래요
추가 남남이 만나서 의견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다툼으로 상대방 연락까지 차단하는건 아닌거 같아보여요
사랑은 나이랑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식으로도 올수가 있어요 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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