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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단차 | 2023.12.20 01:24:12 댓글: 42 조회: 1865 추천: 7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31646
사랑이란 무엇인가. 
말을 꺼내놓고도 나는 잠시 침묵했다.
생각이 여러 갈래의 길을 동시에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는 동안 나는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또 보기도 했다.
여러 파편들이 어지러이 날리고 그 것들이 어느 순간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며칠 전 대화 한 친구는 순수한 사랑과 진심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적 있다.
솔직하게 나는 그런 것에 회의를 느끼던 참이었기에 불확실한 답을 하고 말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흔히 이상형이나 배우자를 고르는 조건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체크해보았다.
하지만 확실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두루뭉술하게 똑똑하고 자기 할말 잘하는 현실주의자가 좋다고 하긴 했지만 이것 역시 뭔가 애매하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세상에 똑똑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달변가는 꽤나 많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전부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랑의 조건은 대체 무엇일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까?

키가 크고 잘생긴데다 돈이 많으면 좋아하게 될까?

그런 남자 역시 둘러보면 없지는 않지만 나는 그들을 전부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럼 사랑에 있어서 중요요소는 대체 뭘까?

다시 생각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만약에 돈도 없고 직업도 없는 백수라면 나는 그 사람을 좋아 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직업도 좋고 재력과 지성과 출중한 외모를 다 갖춘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보자. 집도 차도 다 있고 신체가 건강하다는 전제조건으로.

만약 내가 운이 좋아서 그 사람과 사귀게 되고 난 뒤, 모종의 이유로 그 사람이 재산을 전부 잃고 심지어 빚까지 지게 되면 나는 그 사람을 여전히 좋아할까?

그래도 아직 젊음이 있으니 집도 차도 없고 빚이 많다 해도 어쩌면 초반의 사랑의 콩깍지의 마술로 여전히 그의 곁에 남아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번째 시련이 온다.
그 남자가 불의의 사고로 더이상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된다면? 가족들마저 그를 외면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나는 여전히 그를 좋아할까?

어쩌면 연민에 가까운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내기로 마음 먹고 그의 곁에 남아 있을 지도 모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번째 시련이 온다.
그가 그만 병에 걸려 기억을 전부 상실한 것이다. 우리만의 추억 전부를 잊어버리고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사람 취급을 한다면 나는 여전히 그를 좋아할까? 

더 나아가서 그가 식물인간 상태로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여전히 그의 곁에 남아 있을까?

그에게서 더이상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고 상호작용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너무 가혹한 가정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일들은 어디까지나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쓴 가정이다.

실제로 연인의 잇따른 불행에도 꿋꿋하게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나는 그렇게 모든 조건을 초월하여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에리히 프롬은 말한다. 사랑은 감정이 아닌 결단이라고.

그가 잡은 사랑의 기준은 높다 못해 숭고하기까지 하다. 

사랑에 대해 굳이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 생각은 일단 예스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그만큼 어렵고 복잡한 것이고 갖기 어려운 것이기때문이다.

곁에 함께 한다고 해서 사랑이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게 아니다. 

"사랑"은 원래 어려운 것이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살다 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일생 일대의 기회는 늘 지금 이 순간에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사랑을 해야만이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지 감이 올 것이다.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물론 이런 공부를 하지 않고도 사랑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사랑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 말하는 사랑은 진짜 사랑, 성숙한 사랑을 의미한다.


학교에 다닐 때 나머지 공부를 해본 사람 있으신가요? 
그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은 굳이 누군가 남으라고 하지 않아도 자각하고 교실에 남아서 책을 펴보세요.

그 답을 찾아내면 그때는 모든게 밝아질 거에요.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
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
다. 만일 사랑이 감정뿐이라면, 영원히 서로 사랑
할 것을 약속할 근거는 없을 것이다.

인간 실존의 모든 고난에 단 하나의 만족할 만한 해답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참으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

느낀 점

1. 사랑에 조건이 필요하면 사랑이 아니다.
2. 사랑에 이유를 묻는다면 사랑이 아니다.
3. 진짜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다.










닭알지짐닭알지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7)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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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썬2뉘썬2 (♡.169.♡.51) - 2023/12/20 03:41:21

역시 니체의 초인을 학습한 사람은 틀리네요.인생은 주어진 환경보다 어떻게 해석ㅎㅏ고
보는지에 따라 달라질수잇습니다.고난과 어려움이 잇더라도 이를 발전의 계기로삼고 지금
보다 좀더나은 사람이 되기위해서 자신의 삶에 책임을지고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고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합니다.

사랑은 기적이고 힘이니까요.

단차 (♡.252.♡.103) - 2023/12/20 19:53:05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니 제가 보는 시각도 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 해석한 시각이죠.

뉘썬2뉘썬2 (♡.169.♡.51) - 2023/12/21 02:56:31

나두 아직 사랑을 다몰라요.가끔 유투브서 연애기술에 관한
동영상을 보군해요.

단차 (♡.252.♡.103) - 2023/12/21 05:17:39

다양한 관점을 들어보는건 좋다고 생각해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2/20 03:47:25

사랑은 복잡다단하고 다양하지요.사랑은 단지 감정뿐이 아니고 책임이고 도전이죠.
그어떤 불행이 닥쳐도 감내할수잇고 헤쳐나갈수잇는 파워이기도 하죠.

단차 (♡.252.♡.103) - 2023/12/20 19:52:26

네. 사랑에는 큰 책임이 따르죠.

눈부신해님 (♡.104.♡.43) - 2023/12/20 13:54:52

사랑이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에 공감해요

단차 (♡.252.♡.103) - 2023/12/20 19:51:57

본문에서 말하는 사랑에서는 진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들국화11 (♡.136.♡.144) - 2023/12/20 19:42:51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이 진짜 사랑하는 감정인데 많은 혅실의 벽에 부딪쳐 머리로 하는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 다반수라고 생각해요 천상배필은 머리와 가슴이 함께 할수 있는 사랑 ㅎㅎㅎ 짧은 소견입니다

단차 (♡.252.♡.103) - 2023/12/20 19:51:19

조화롭게 살아야죠.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라고 봐요.

코테츠 (♡.230.♡.218) - 2023/12/21 09:35:34

자게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사랑이 뭔지 정의하지 못할거 같아요.

상대방이 가진것 처한 환경에 따라서 내감정이 바뀌는거라면 그건 내가 판단하는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는것뿐이지
이건 사랑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 결혼생활중에 상대방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거나 신체적으로 힘들게 되여도 계속같이 있을수 있는건
그동안 같이 산 시간동안 상대방에 대한 신뢰고 정이 있어서겟죠
이것 또한 사람에 따라 사랑이라 할수도 있고 아니라 할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욕심이 있고 나 중심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인류가 여직껏 생존하지도 못했겟죠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纯洁无垢한 사랑은 저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단차님이 원하는 진짜 사랑 성숙한 사랑이 어떤것인지를 먼저 이해를 할수 있어야
내가 어떤 사랑을 원하는지를 판단할수 있을거 같아요.

뭔가 구름같고 꿈같아서 손에 잡히지 않지만 계속 가지고 싶고 갈망만 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결점만 보이지 않을까요 .

저도 한번은 진지하게 저의 의견을 써봤네요 .

단차 (♡.252.♡.103) - 2023/12/21 12:22:15

코테츠님이 멀미 날까봐 단차는 답글 짧게 할게요.
저도 진지하게 잘 읽었어요. 추후에 사랑에 대해 더 올릴 생각이에요. 답글은 게시글로 할게요. ㅋㅋ

Yushengyouni1314 (♡.99.♡.110) - 2023/12/21 10:59:05

把爱想得神圣,不过是自己的需求而已,念起念灭,不过是自己的需求和欲望,人生不过38,000天,你能带走的只有你的念想和过往!爱情是幻觉,也是自己创造的,缘起缘灭都在自己,自己才是自己的主人,个人见解,希望你慢慢悟

은뷰뷰ty (♡.219.♡.180) - 2023/12/21 11:04:22

点赞

눈팅 (♡.226.♡.249) - 2023/12/21 11:37:28

施主是看破红尘了嘛?

단차 (♡.252.♡.103) - 2023/12/21 12:22:36

수고하셨습니다.ㅋㅋ

배꽃 (♡.61.♡.55) - 2023/12/22 10:45:10

단차님 글을 보면 단차님은 순수하고 밝고 참한 사람으로 보여요.

아직 미혼이라 사랑에 대해서 생각이 많으신것으로 보이는데... 사랑은 몇마디로 결론을 낼수 있는 화제가 아닙니다.
특히 결혼할 상대에 대한 사랑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정의를 내릴수 있는것이 아니고,
지나친 이상주의로 사랑을 포장을 해서도 않되고,
또 자기 사리사욕을 만족시키는 도구로 생각해도 안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혼자만의 정의로 상대방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판단하거나,
또 사랑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만족시키는 도구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사랑을 할때 특히 결혼 상대를 찾을때 내가 생각하는 또는 글에서 본 최고 경지의 사랑을 표준으로 정하지 마세요.
그러면 사랑에 대해 쉽게 배신감을 느끼거나 또는 나쁜 남자를 만나고 본인이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느꼈을때 타인에 이용당하기 쉬워요.

그런데 또 어찌보면 사랑은 별게 아닙니다. 원초적으로 돌아와서 말한다면 사람이 살다보면 한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그를 위해서라면 본인이 힘든것도 마다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게 바로 사랑의 감정입니다. 같은 느낌을 받는 두사람이 만나서 그 감정을 키워가는게 사랑을 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두사람이 감정이 계속 같은 발렌스를 유지한다면 두사람은 많이 사랑하는것으로 표현이 되고 그 발렌스가 깨지면 사랑이 변했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고 왕왕은 그 사랑을 하는 사람이 사랑에 대한 이해가 문제인것이죠.

단차님 지난번 도덕경 좋아한대서 하는 말인데...
도덕경 첫마디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非常名 이말이 어쩌면 사랑에 대한 이해에도 맞닿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단차 (♡.252.♡.103) - 2023/12/22 11:07:21

안녕하세요 배꽃님. 미혼이라고 해도 보고 듣는게 있고 하니 저도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사랑의 이론 편을 보고 느낀 점들을 정리해서 써봤어요.
뭐든 배우고 나서 응용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배운 지식이 빛을 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랑은 자유로운 사랑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구속이 아닌 방목을 하는 편이에요. 물론 상대방도 그러길 바라죠.
자유롭고 편안한 사랑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연애도 그닥 하고 싶은 생각도 크게 없었어요.
어쩌다가 인연이 되면 하는거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죠. 그래서 소개팅 같은 걸 다 거절해왔어요.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은 부담이 되기도 하고 자유롭게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그래도 저도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저는 친구든 연인이든 서로 건강하게 거리 두면서 만나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걸 받아들이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에 매이지 않고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오래 잘 만나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배꽃 (♡.61.♡.55) - 2023/12/22 11:39:52

저도 사실 미혼일때는 비혼주의 경향이 있어 결혼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
지금도 나이때문에 걱정돼서 억지로 대충 조건보고 결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모든 사람은 다 본인이 원하는 삶이 있고 그런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얼마나 보편적이냐에 따라 같은 삶을 원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차이가 날뿐이죠.

그런데 단차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주 특별한건 아니고 고금중외로 자유로운 사람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전 그런거 믿어요. 본인이 합리적인 뭔가를 엄청 간절하게 바랄때 조만간 그 꿈은 이루어 지게 돼요.

단밤이 (♡.252.♡.103) - 2023/12/22 12:11:05

네. 저는 단 한번도 결혼할거란 생각을 한 적 없어요.
어른들이 하도 말씀하시니 그저 알겠습니다 하는거죠.
저는 저의 선택에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나름 확신을 갖고 살고 있어요.
제가 원하는 삶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해야겠죠.

비공식회원 (♡.33.♡.86) - 2023/12/22 12:04:55

단차님 미혼이셨구나~
세공방이나 자작요리방에는 주부들만 많이 모인줄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ㅎ~

단밤이 (♡.252.♡.103) - 2023/12/22 12:11:39

모태 독신주의자에요 ㅋㅋ

s조은인연s (♡.12.♡.217) - 2023/12/23 21:00:23

1 사랑에는 항상조건이 붙어요(외모나 경제력)
2 사랑에는 항상 이유가 필요하죠(나보다도 더 중요해?)
3 모든것을 초월하는것은 사랑이 아니라 모성애에요

단밤이 (♡.252.♡.103) - 2023/12/24 03:12:35

1. 외모랑 경제력 안 보는 사람은요? 조건을 본다는건 사랑이라기보다는 필요에 의한거죠. 안정적인 후대생산을 위한거죠. 진화론적으로 말하자면 외모를 보는건 우수한 후대(유전자)를 낳기 위함이고 경제력은 그 후대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함이겠죠ㅡ결혼을 전제로 하면 조건이야 대부분 다 보겠죠. 결혼 이후에 상기조건이 사라지면 마음이 식을 가능성이 높죠. 바람을 핀다던가 아니면 이혼을 제기한다던가. 이렇게 조건에 의지한 사랑은 몹시 취약하죠. 성숙한 사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제가 글에서 말한 "성숙한 사랑"이 아닌 "필요에 의한 사랑" 즉 자기애에 가깝죠.
2. 이유를 못 찾는 경우는요? 미스테리의 영역인가요? 요즘 보면 사람들은 개인주의가 많아요. 그래서 연애. 결혼률이 다 내려가나봐요. "내가 중요하다. 그러니 나의 필요에 의해 누군가를 곁에 둘지 말지 정한다." 이거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방식이죠. 이타적인 인간은 이럳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안 그런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3. 모성애도 모든걸 초월하지는 않잖아요. 모성애도 조건이 필요하죠.
최소조건 내 자식일것. 혹은 사랑을 쏟을 대상이 팔요한 경우. 자식에게 바라는 것 없이 희생한다? 바라는건 내심 다 있을 거에요.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자식에 대한 사랑은 철저히 자기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조건부 사랑이라고 볼 수 있죠.

제 말이 맞다라고 라는 뜻 아니고 단순 호기심에 물어본거에요ㅡ
제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에요.

s조은인연s (♡.153.♡.150) - 2023/12/24 15:12:31

간단하게 적은 저의 글을 길게 설명햇네요 ㅋㅋㅋ

단밤이 (♡.234.♡.52) - 2023/12/24 15:36:51

성의가 있죠 제가 ㅋㅋ

빠르게와 (♡.175.♡.103) - 2023/12/26 10:51:54

저는 사랑에도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불확실 한게 또한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십대에도 잘 생기고 못 생기고 이쁘거나 안 이쁜지가 존재하여 고민하게 되듯이

아무리 감성시대 젊은 20대에도 그 집 부모님들의 능력치에도 항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남자는 주로 돈 많은지? 여자는 이쁜지에 다한 조건을 말하는것이 아니고

인간은 하나를 잘하면 또한 잘 하지 못 하는 것도 있기때문에

그 잘 하는 것에 끌려서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 그래야 만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밤이 (♡.252.♡.103) - 2023/12/28 06:50:47

상호보완의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잘맞아야 오래 갈거라고 생각해요.
결혼도 요즘엔 한다고 끝이 아니잖아요. 유지하는게 더 어렵죠. 결혼 생활 유지에는 "존중과 배려"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봐요.

사랑에 공평성을 논하다니요 ㅋㅋ
계산하기 시작하면 그건 사랑을 빙자한 거래에 가깝죠.
그리고 잘났기때문에 사랑받는다?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이쁘고 잘생기지 않더라도 뭔가 어설퍼 보여도 귀엽게 보이는 경우가 있잖아요.

왜들 연애와 결혼,사랑을 혼동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분명 본문에서 "사랑"을 논했는데 말이에요.

사랑없이 연애나 결혼을 하는 사람이 은근히 있잖아요.
(물론 사랑한다고 해도 결혼을 안 하고 연애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만약 조건을 따져보고 필요하다 생각해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건 수요에 의한 결정일뿐 "사랑"이라고 하긴 어렵죠.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를 위한 사랑은 "자기애"에 가깝죠.
(자기애 = 나르시즘)

그것도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야 있겠죠.
다만 본문에서 말한 "진짜 사랑", "성숙한 사랑"과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 진짜 사랑은 이타적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받으려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고 주고싶은 게 사랑)
조건을 본다는건 그 조건을 필요로 한다는 거고, 필요로 한다는건 그 필요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만약 그 필요충분 조건이 결혼 이후에 깨진다면 어떡하실건가요? 여전히 사랑하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예쁜 얼굴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 했는데 결혼 이후에 그 외모가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다면 어떡하죠?
이혼 안 하고 평생 같이 살 수 있겠어요?
반대로
상대자가 부자 집안이라 평생 든든한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결심했는데 결혼식 앞두고 그 상대자 집안이 파산했다면요?
파혼을 안 하고 계속 진행 하실 수 있겠어요?

님이 말하는 사랑을 굳이 분류하자면 "현실적인 사랑", 혹은 "세속적인 사랑" 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 사랑을 선택하던 다 본인의 자유라고 봅니다.
어느게 맞고 틀린 건 없다고 봐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선택하고 살아가는 거죠.
인생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와 (♡.101.♡.169) - 2024/01/15 14:52:13

단밤이님의 결론 3개지 결론 보고
1.사랑에 조건이 필요하면 사랑이 아니다.
이뻐서 반해서 사랑하게 되였고 사랑하다가 안 이뻐 보일 때 쯤이면
착한 마음에 반했고 착한 마음에도 이잰 익숙해질때 쯤이면
한가정이라는 이유로 같이 살게 되고
더 나아가서 애엄마라는 이유로 책임을 다 하게 되고
때로는 싸우고 힘들고 해도 또 나랑 함게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살게 되고
그렇게 무엇때문에 사랑하게 되는지를 꼭 찝어 말할수 없이 변해가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97%가 아닌 90%의 남자들이 (부모들의 조건없는 사랑)에 몰살 되였다는 생각은 해본적 있으신가요?

2) 사랑에 이유를 묻는다면 사랑이 아니다?
제3자의 시각에서 반대로 생각하면 사랑 받을 이유를 창조하는 자들이야 말로
옷도 사입고 사워도 하고 화장도 하고 매너도 가추고 열심히 일도 하고 승진도 하고 창업도 하는게 아닐까요?

3) 진짜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다?
단밤이님이 본론에서 말했던 실현들 ? 특별한 조건 없이는 못 뻣틴다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무언가는 부족한 사람들이 말하는 이기적의 언어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사랑은 자신을 60% 사랑한 다음 나머지의 40% 를 누군가 와 공유하는 재밋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을 사랑하는 식 의 주 더 나아가서 효도,자녀 양육, 노후 대책,등을 해결하는데도 (시간) 부족해서
사랑이라는 용어을 사용하는 건 참으로 이기적이라 생각 합니다.

단밤이 (♡.234.♡.110) - 2024/01/15 15:01:01

맞는 말씀이세요. 대부분 자기 좋을대로 사랑이란 개념을 이용하는거죠.

진달래8 (♡.193.♡.227) - 2023/12/28 13:17:31

사랑은 나 자신보다 그 사람이 먼저 보이고
어떤 이유라기보다 그냥 좋아서 좋은거 같아요.
내가 먼저 보이는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하더라구요.

단밤이 (♡.252.♡.103) - 2023/12/28 13:35:18

그거야말로 순수한 사랑이죠.
제가 길게 쓴 문장을 이렇게 간결하게 말할 수도 있었네요.

s조은인연s (♡.153.♡.124) - 2023/12/28 14:42:11

더 간결하게 말할수 있어요~ 첫사랑 ㅋㅋ

단밤이 (♡.252.♡.103) - 2023/12/28 14:44:43

첫사랑이 반장인데다가 잘생겨서 좋아한거라면요? ㅋㅋㅋ

s조은인연s (♡.153.♡.150) - 2023/12/28 15:06:47

반장아니고 잘생기지 않아도 되요 첫사랑은~ 순수한감정 아무도조건도 필요없는사랑

단밤이 (♡.252.♡.103) - 2023/12/28 15:10:11

그럼 저는 첫사랑도 순수하지 못했네요 ㅋㅋ

s조은인연s (♡.153.♡.88) - 2023/12/28 15:15:26

첫사랑이 끝나면 일주일정도 드러눕게되요. 밥도 못먹어요

단밤이 (♡.252.♡.103) - 2023/12/28 15:23:14

아 죄송 그정도로 좋아하진 않았어요 ㅋㅋㅋ

s조은인연s (♡.153.♡.150) - 2023/12/28 15:43:46

겨울연가라는 드라마가 잘 표현햇네요 ㅋ

단밤이 (♡.252.♡.103) - 2023/12/28 15:44:45

순수한 사랑은 드라마에나 존재하는 걸수도요 ㅋㅋ

뉴런neuron (♡.208.♡.20) - 2024/01/05 02:40:02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는거라고 합니다
사랑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거겠죠
사랑에는 남녀간의 사랑,부모의 사랑,자비심 이렇게 나뉜다고 하더군요
현대사회는 사랑을 호르몬으로 분석하기도 하죠
한가지 분명한건 정확하지않은 사랑정의를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정의해왔다는거죠 더욱이 간심을 많이끄는 주제라서 소설로,영화로,그라마로 거침없이 표현하고 주장하고 노래해왔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환상이 더큰것 같아요
비현실적인 사랑에관한소설,영화,드라마를 끊는게 심신건강에 좋아요

단밤이 (♡.234.♡.110) - 2024/01/15 15:01:53

저는 로맨스 드라마 안 좋아해요. 맞는 말씀이세요.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사랑을 더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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