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라 치면,,,
시간을 살짝만 거슬러

약3년전..

코로나 막터지기 시작할때 난 야밤도주로 배타고 홍콩공항가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서울 월세 쪽방에 중국 뉴스 나오는 티비보면서 룰루랄라~ 잘 빠져 나왔지롱~하믄서~

先斩后奏수법으로 먼저 튀고 회사에다 사태가 안좋으니 한국들어가는게 좋지 않냐는 잔머리로
컨폼 받았고~ 앗싸 출장면목으로 뱅기표 굳었으~

그렇게2020년 구정 바로 지나서 일년가까이 서울생활~
그렇게 오래있다보니 유독 꼬치 생각이 하도 나길래..

주구장창 꼬치집만 찾아다니면서 왕창 먹었지~공부가주에,때론 연태고량주에~
물론 맨날 혼자 다녔지~ 혼자가 편하니까,부담도 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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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내던중, 어렵사리인지 우연이인지 동챙생 위챗으로 추가됨~
당연 나중에 연인으로~

문제는 나는 한국, 그친구는 중국..

그렇게 몇달간 전화 영상으로 정을 쌓아가다가 이제 슬쩍 떠버릴까라는, 그리고 그친구도 무쟈게 기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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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또 중국으로 입국, 14일 격리야 머 잘 버텼고 해제하고 회사에는, 오는 월요일 부터 출근한다고 바로 뱅기타고 그 친구있는데로 날라갔지~
주말로 다 끼워맞췄지머, 중국입국할때 미리 스케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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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쭈욱 왔다갔다 국제연애에서 국내 장거리로 전환, 포상휴가에 구정 연휴 합치면 또 한달이나 되네~?
때는 2021년2월

양고기 애정은 이때 정점을 달렸지~~ 둘이서 맨날 상해라는 도시에 양고치 집은 어디 안가본데 없다고 말할정도는 아니고
그렇게 많이 다녔지~말그대로 양고기 투어지머~

그리고 또다시 한국행~ 그땐 2월말

투어 회상하며 다시 주구장창 양고기 집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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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그렇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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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상처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중국 들어오니, 일이 안잡힘~~~
그럴땐 역시 양고기. 꼬치지머~ 사표던지고 (계획했던) 프리랜서로 전환, 바로
꼬치의 고장인 연변으로 직항~~~
연길내 양꼬치집은 말만 하면 이제 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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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놀다 잊어진줄 알았는데 잘 안 잊어짐,,
그래서 바로 또 연말에 서울들가서 직장생활 함~
그리고 다시 중국으로 발령,,햐,, 단 지역은 내가 정했음,

그게 상해,,
사무실은 당근 양꼬치 집이 있는 근처로 전에 계약해놨음(요것도 계획안에 있었음)
이제 다 세팅 됐겠다 싶어 한국회사 사직서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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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격적인 사업 시작할려고 겨우 맘 추스리고 잡고 일할려고 하는데
코로나 2달간 봉쇄 똭~~~ 맨날 적색정부 욕하고 있었지~~

그래 풀리자 마자 플랜은 다 망가졌고 에라 양꼬치에 우쑤 맥주(신강맥주) 에 맨날 헤롱헤롱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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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오븐도 있겠다 직접 해먹는걸로 전환....그렇게 양탕도 고아 먹고 갈비도 뜯고 와인에 폼 내다가..
요며칠 좀 까불다 몸이 으스스 해지면서 자꾸 춥더라고, 오~ 키트 검사해야지~하니~두줄~~~

물론 지금 낳아졌는데, 냉장고 양고기 꺼내서 국끓이려 했더니, 갑자기 메스꺼림...
느낌상 이건 바이러스땜에 아니라 아 양고기를 이제 놓아줘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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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 놓아줘야지,, 헤여지고 얼마안가서 새사람 사귀고 결혼까지 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