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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으연 소설 내이름은 악녀 제1편 [추천이 많으면 업로드도 빨라요]

제주소설가 | 2020.03.12 19:21:59 댓글: 0 조회: 818 추천: 2
분류연재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074766

해으연 소설

내이름은 악녀 제1편

1, 무현의 딸


총 앞에선 절대 주먹은 없다
.

무술 고단자도 총 한방이면 저승길로 직행한다.

이 시대 폭력조직엔 주먹보다는 깡이다.

배짱이 두둑해야 폭력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대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주먹이 있었으니.

황 남철.

총알도 비켜간다는 악마의 화신.

그가 나타나면 그 곳엔 피로 얼룩진다.

잔인하기가 악마와 같다하여. 매집이 철과 같다하여. 철마라 부른다.

멀리 남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금호동 산꼭대기

다 쓰러져가는 벽돌담 사이로 녹슨 청색 철문이 반쯤 열려있고 눈이 소복이 덮인 작은 마당 한쪽에 낡은 헌옷으로 둘둘 말아 얼지 않게 보온을 한 수도꼭지가 1미터 높이로 서있다.

쪼르르.

수도꼭지에서 물이 졸졸 나오며 바닥에 놓인 세숫대야에 물이 가득 채워졌다.

이제 30대가 겨우 넘은 남자가 상의를 벗은 채 엎드려 세수를 하고 있다.

한 무현.

너무도 일찍 여자를 알고.

결혼까지 한 남자.

하는 일이란 것이 겨우 술집 웨이터.

돈벌이도 시원치 않는 그에게 아내는 아기까지 맡기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벌써 4.

이제 아기는 8살 초등학교 2학년이다.

너무도 예쁘고 귀여운 소녀다.

한 소녀.

이름까지 소녀라 지었다.

건장한 체구의 한 무현은 서둘러 세수를 마치고 부엌으로 들어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무현은 부엌에서 방으로 통하는 투명한 유리문을 통해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귀여운 딸이 아직도 자고 있었다.

귀여운 녀석,

무현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어렸다.

잠시 잠자는 딸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무현은 서둘러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빠!”

언제 일어났는지 귀여운 소녀가 부엌으로 들어오며 방긋 웃는다.

갑자기 칙칙하던 부엌이 환하게 변했다.

소녀의 웃음은 너무도 해맑았다.

우리 공주님 일어났구나!”

무현이 얼른 두 팔로 소녀를 안아 들었다.

.......!

소녀가 먼저 무현의 볼에 뽀뽀를 했다.

무현도 소녀의 볼에 뽀뽀를 했다.

! 사랑하는 아빠 딸 일어났어!”

소녀는 애교스럽게 아빠 볼에다 입을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어이구! 우리 사랑하는 딸 어서 세수하고 밥 먹어야지?”

무현이 소녀 입에다 뽀뽀를 하며 말했다.

! 알았어.”

소녀는 아빠 품에서 벗어나 마당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무현은 얼른 솥에서 더운물을 바가지에 퍼서 두 손으로 조심조심 들고 소녀를 따라 마당으로 나갔다.

무현은 세숫대야에 더운물을 붓고 수도꼭지를 틀어 찬물을 받으며 물 온도를 적당히 맞혀 주었다.

이제 됐다!”

무현은 세숫대야를 소녀 앞으로 당겨놓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소녀는 얼른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부엌으로 들어갔던 무현이 수건을 들고 다시 나왔다.

어이구! 우리 딸 세수도 잘 하네

무현이 소녀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호들갑을 떨었다.

아빠 딸이니깐 그렇지

소녀가 방긋 웃었다.

자 이제 들어가서 밥 먹자!”

무현이 소녀를 번쩍 안아들고 방으로 향했다.

아빠!”

밥을 한 숟가락 입에 넣고 볼이 볼록한 소녀가 무현을 불렀다.

?”

무현이 소녀를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보며 물었다.

있다가....... 도시락 들고 갈게?”

소녀가 아빠 허락을 받고 있는 중이다.

늘 그랬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에 와서 손수 밥을 해먹고 도시락을 싸서 들고 아빠가 일하는 술집으로 간다.

무현이 기분에 따라 못 오게 할 때가 많다.

소녀는 지금 아빠의 오늘 기분을 묻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 그럼! 아빠는 우리 딸이 갖다 주는 도시락이 세상에서 제일 맛이 좋다

무현이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소녀가 방긋 웃었다.

아빠의 기분이 오늘 좋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현은 소녀를 바라보며 안쓰러운 표정이다.

한창 뛰어놀고 학원이다 뭐다 하며 공부를 해야 할 나이.

엄마가 없는 이유로 아빠의 도시락 걱정이나 하고 놀 곳이 겨우 아빠가 일하는 술집이란 것이 안쓰러운 것이다.

k술집.

어린 소녀를 혼자 두고 있는 관계로 야간 웨이터는 저녁 9시까지만 하는 무현.

그런 이유로 낮부터 술집 청소와 정리 정돈까지 영업시간 전에 준비를 도맡아한다.

200여 평 제법 큰 술집이므로 청소와 정리정돈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오후 1시부터 출근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겨우 술집 영업시간에 맞춰 정리정돈까지 끝낼 수 있었다.

오늘은 무슨 일로?”

무현은 밤에만 나오던 동료 웨이터들이 낮부터 나와 바쁘게 움직이자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오늘 철마가 뜬대

동료 하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철마.......

이 시대 최고의 주먹이라는 잔인함의 대명사 황 남철.

그가 이 초라한 술집에 무슨 일로.......?

무현은 벌써부터 온 몸이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철마.

이름만 들은 그 철마지만.

공포 그 자체였다.

철마가 나타나면 반드시 피가 흐른다.

그 한마디가 무현의 머릿속을 강타했다.

이 녀석 오지 말아야 할 텐데.......”

무현은 자신의 귀염둥이 딸 소녀가 오늘은 오지 않기를 바랐다.

언제? 철마가 온다는데?”

무현이 불안한 마음으로 동료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영업시간 전에. ....... 3시쯤 올 모양이야

동료의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무현의 딸 소녀가 도시락을 들고 오는 시간은 대부분 저녁 5시쯤.

저녁 도시락을 들고 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녁 도시락을 들고 와서 늘 아빠와 같이 집으로 돌아간다.

저 북쪽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빌딩 맨 위층.

온통 야생화들이 철모르고 가득 피어있는 태극모양의 화단가를 따라 은색 동그란 구슬들로 바닥을 장식한 통로가 구불구불 이어져 있었다.

마치 시골에 온 듯 야생화 사이로 황토로 만든 초가집이 나타 난다.

현관문도 창호지를 사용한 초가집 문 그대로다.

그 문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나왔다.

우리 청정파의 새로운 주인은 철마를 제거하는 사람으로 할 것이오

늙은 할머니 목소리다.

대모님! 그 말씀은? 누구라도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까?”

중년인 남자 목소리다.

그래요. 돌아가신 그분의 뜻이기도 해요. 누구라도 그자를 죽이는 사람은 우리 청정파의 주인이 될 겁니다

늙은 할머니 목소리다.

오늘 그자가 금호동에 나타난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려고 합니다. 허락해주십시오!”

젊은 남자 목소리다.

수경이와 같이 다녀 오거라!”

중년 여인 목소리다.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절대 그자에게 너희 정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늙은 할머니 목소리다.

휘잉.......

찬 겨울바람이 눈보라와 함께 금호동 거리를 몰아치고 있었다.

두두두.......

마치 말들이 달려오듯 발자국 소리를 내며 검은 양복을 입은 자들이 새카맣게 몰려왔다.

k술집 근처는 하얀 바둑판 위에 검은 돌만 늘어놓은 듯 새카맣게 변했다.

부르릉.

두 대의 검은색 승용차가 k술집 앞에 나타났다.

앞 승용차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자들이 먼저 내려서 뒤에 도착한 승용차 문을 열고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검은색 일색위에 하얀색 하나.

뒤에 도착한 승용차에서 내린 사람은 하얀 옷을 입은 남자 한명.

바로 철마라 부르는 황 남철이다.

늘 하얀 옷을 입고 하얀 구두를 신고 다닌다.

.......!

k술집 웨이터는 물론이고 건물 창문으로 내려다보던 사람들은 놀라움에 가득 찬 얼굴로 입을 벌리고 그 황 남철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도 잘 생겼다.

키도 크고 몸매도 날씬하고. 기막힌 미남자.

그들이 바라본 황 남철은 그랬다.

철마라 불리는 악마치고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철마......! 말도 안 돼

누구나 그를 처음 본 사람은 그렇게 말했다.

k술집에 들어 온 철마는 가장 가운데 자리를 잡고 거만스럽게 앉아있었다.

우유,

검은색 양복을 입은 자가 k술집 주방에 다가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우습게도 황 남철은 우유를 즐겨 마셨다.

특히 술을 먹기 전이나 사람을 때리기 전엔 반드시 우유를 마셨다.

술집 지배인 강씨는 손을 벌벌 떨며 우유를 컵에 따랐다.

.......누가 갈래?”

지배인 강씨는 주위를 둘러보며 누가 우유를 들고 철마에게 가겠냐고 물었다.

모두 가기 싫은 눈치다.

무현! 네가 가라! 가서 우유 드리고 넌 집으로 가라! 아기 올 시간이다

지배인 강씨는 무현이 딸 소녀가 올 시간이란 걸 알고 생각해 준다는 것이 철마에게 가게 만들었다.

.......제가요?”

무현이 겁에 질린 모습으로 물었다.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소녀 하나가 걸어왔다.

온통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쫙 깔린 곳을 거침없이 걸어왔다.

어린 소녀라 아무도 경계를 하지 않았다.

.......저 어린애가

건물 창문으로 내려다보는 사람들만 걱정스러운 눈으로 어린 소녀를 바라보았다

넌 누구니?”

k술집 정문 앞에서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이제 막 k술집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소녀를 제지하며 물었다.

! 아저씨 멋있다! 그 옷 얼마에요?”

소녀는 남자의 말에 대답은 않고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

? 이 옷 가격은 알아서 뭘 하려고?”

남자가 빙긋 웃으며 다시 물었다.

우리 아빠가 여기서 일하거든요. 나중에 제가 커서 돈 벌면 아빠 사드리려고요

소녀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네 아빠가 여기서 일하니? 네 이름이 뭐니? 너 참 귀엽게 생겼다

남자는 소녀를 바라보며 자꾸 질문을 던졌다.

k술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지만 정말 귀엽고 예쁜 소녀라 남자는 자기 본분을 잃고 소녀와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아빠 도시락 들고 온 걸요. 저도 같이 먹어요. 제가 만든 반찬도 있어요. 아저씨도 드릴까요?”

소녀는 방긋방긋 웃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니! 너랑 아빠랑 많이 먹어라!”

남자는 그렇게 소녀를 k술집 안으로 들여보내고 말았다.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우유를 들고 철마 앞으로 가던 무현.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우유를 탁자에 놓다가 손이 떨리는 바람에 조금 엎지른 것이다.

한 숟가락 정도 탁자에 엎지른 우유.

이 새끼가!”

그렇게 하얀 옷을 입고 고귀한 척 앉아있던 미남자 철마 입에서 짧은 욕설과 함께 앉은 채로 발이 움직였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무현은 그 발에 턱을 그대로 얻어맞고 벌렁 나가 떨어졌다.

비명도 없었다.

뭐야!”

앉아있던 철마조차 의외라는 듯 벌떡 일어섰다.

근처에 있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얼른 달려와 무현의 상태를 살폈다.

죽었습니다.”

무현의 상태를 살피던 남자가 공손히 말했다.

?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네가 처리해!”

자신이 죽인 무현의 살인죄를 뒤집어쓰라는 것이다.

철마는 별일 아니라는 듯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남자는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무현을 질질 끌고 한쪽으로 갔다.

철마는 앉은 자세에서 손을 들어 손가락을 까닥 움직였다.

근처에 있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얼른 달려왔다.

저 녀석 가족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도록,”

철마는 작은 소리로 남자에게 말했다.

바로 자신이 죽인 무현의 살인죄를 뒤집어쓴 부하의 가족들을 보살펴 주라는 것이다.

!”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주방으로 와서 술을 철마에게 가져가라고 지시를 했다

아가씨들과 함께 술이 차려지고 철마는 술을 한잔 들이켰다.

바로 그때다.

! 아저씨 멋있다!”

귀여운 소녀가 철마 앞에서 방긋 웃고 있었다.

! 넌 누구니? 이리 오너라!”

의외로 철마는 아이들을 좋아했다.

특히 어린 귀여운 소녀가 앞에서 웃고 있자.

철마는 두 팔을 벌리며 의자에서 내려와 쪼그리고 앉았다.

쪼르르.

소녀는 철마 품으로 달려와 안겼다.

그리고

........

크윽.......!”

철마의 입에서 비명이 터졌다.

철마 동공은 크게 확대되며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찌지직.

소녀의 몸이 밑으로 내려가며 뭔가 찢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크윽,”

철마 입에서 다시 비명이 터졌다.

우유하나 쏟은 게 죽을죄니?”

소녀가 철마를 바라보며 하얗게 웃었다

크윽.......!”

철마가 벌떡 일어섰다.

하얀 옷이 가슴에서부터 아랫배까지 길게 잘라지고 그 사이로 시뻘건 피가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그 피는 소녀의 몸까지 흠뻑 졌게 만들었다.

소녀의 손에는 앙증맞은 손가락 크기의 날카로운 칼이 들려 있었다.

,

철마의 배가 갈라지며 내장이 우르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앙........ 우유를 쏟았다고 우리 아빠를 죽이냐고? 이 나뿐 아저씨야!”

소녀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리며

소녀의 손이 다시 움직였다.

쏟아지던 내장들이 소녀의 손에 들린 작은 칼에 토막이 나기 시작했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 의외 사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와장창,

술집 유리창이 깨지며 두 남녀가 뛰어들었다.

두 남녀는 곧바로 소녀를 앉고 깨진 유리창 밖으로 사라졌다.

........!

청천병력.

살아있는 전설의 주먹.

악마의 화신.

철마 황 남철.

그가 8살 어린 아기에게 당했다.

이 청천병력과 같은 뉴스는 모든 매스컴을 타고 전국으로 퍼졌다.

황 남철은 급히 부하들에 의해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6시간 만에 사망을 하고 말았다.

한 무현이 죽고 꼭 6시간 66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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