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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무침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데, 내가 소학교 다닐때다. 김치와 겨울에 장만해 두었던 감자, 무우가 다 떨어지면 앞마당에 심어 놓은 시금치, 염지가 돋아 난다. 처음 몇번은 제철 채소라 그런대로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철이 지나 고 시금치도 쫑때가 나서 쇄기 시작한다, 그런 시금치를 하루에 두세끼씩 련속 먹으면 입에서는 실물이 날정도로 먹기 싫다!!! 그래서 철없이 투정 도 많이 했었다. 참 미안하다…… 지금 생각하면 아이 넷을 키우느라 쪼 들린 살림에 조미료 라고는 소금과 간장, 닦은 기름만으로 시금치를 무쳐 야만 했을 엄마의 마음의 어떠했을까……
<<따예, 붜차이 이쿤 둬챈아?>>, 2원이라며 앞에 위챗수금마를 가리 킨다. 한단에 서너근은 될것같다. 집에 와서 시금치 데치고 물기 짜서, 소금, 간장, 고추기름, 아지나모도를 넣어 버무리고 깨를 듬뿍 뿌렷다. 한때 먹을량만 접시에 담고, 남머지는 반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다. 일주일은 먹을 것 같다. 입에서 실물이 날때까지 먹어야지……
2023년 5월, 하북성 창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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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북성에 한족들도 한국에와서 일하더
라구요.
시금치는 마그네슘이랑 비타민땜에 먹어줘야
하는데 야채를 싫어해서.ㅜ
요즘은 시골아니면 찾아볼수없는 추억의 시금치무침이네요..엄마가 무쳐주시던 그 소박한 시금치무침이 생각나게 하네요..맛잇게 잘 무치신거 같애요..
맛잇게 하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