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한국의 자동차(상)

네로 | 2002.01.17 10:13:13 댓글: 0 조회: 1242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464
자동차를 빼고 한국을 말할수가 없다.
한국하면 앞선 자동차문화를 빼놓을수 없다.
평균으로 따지면 한가정당 한대꼴로 자가용이 있으니까...

ㅠㅠ...제목을 크게 달아놓으니 이야기가 힘들어지는군,
일단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부터 간략하게 말해보기로 하자.

한국의 큰 자동차회사로는 현대,기아,대우등 세곳을 들수가 있다.
이 세곳은 아마 중국에 있는 조선족분들도 많이 알고있을것이다.
이때까지 세 자동차회사는 三足鼎立의 형국으로 한국의 자동차시장을 좌우지했는데 지금은 기아자동차가 현대 넘어갔다고 한다.

그밖에 체어맨이라는 고급승용차와 무쏘,코란도같은 멋진 지프차,대형트럭을 만들어내는 쌍용자동차도 몇해전 대우로 넘어갔고 새로 세워진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도 IMF경제위기때문에 국내및 해외시장의 위축으로 실패하고 대우로 넘어갔다.

세회사모두 덩치가 큰회사이고 작자의 장점과 특색이 있는 차를 많이 만들어내서 우열(優劣)을 가릴수는 없지만 일반인들한테는 기아는 안전성,현대는 속도,대우는 승차감(특히 대우차는 에어컨이 좋다고 한다.)으로 인정받고 있다.승용차외곽철판의 두께는 기아는 1.2mm 현대는0.8mm라고 한다.당연히 기아차가 더 든든할건 뻔하다.

자동차종류로 따지고보면(주로 자가용으로 하기로 하자,글치 않으면 상당히 복잡해지고
나도 아는게 별로 없으므르...흐흐흐)

1,경차

배기량1000cc이하를 경차라고 한다.
말그대로 쬐꼬만차,유명한것으로는 대우의 티코(생산하기 시작한지 오래되였다.외관은 중국의 오퉈(奧拓)와 비슷하다.) 마티즈(이딸리아에서 설계한것인데 디자인도 이쁘고성능도 우월해서 목전까지는 최고로 인정받고있다.)그밖에 기아의 비스토 현대의 아토스 등등이 있다.경차는 차체가 작아서 좁은길에서도 운행이 쉽고 주차공간확보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에너지절약차원에서 국가에서 세금의 헤택을 주고있다.

2.소형차

배기량1800cc이하 소형으로 분리한다.
거리에서 많이 굴러다니는것으로는 기아의 세피아 현대의 아반떼 등등이 있다.경차의 장접이외에도 조금은 넓은 공간과 안전성을 확보할수있는게 장점.

3.중형차

배기량2000cc이상을 중형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자칫 重形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中形이다.말그대로 중등크기의 차.
대부분 자가용이 중형에 속한다.중형에서 가장 잘팔리고 유명한것중의 하나가 현대의 쏘나타시리즈다.쏘나타1부터 쏘나타3까지 나왔다.후에는 EF쏘나타라는 신차종이 나왔는데 쏘나타1~3와는 많이 다르지만 쏘나타시리즈가 워낙 베스트셀러다보니 게속 쏘나타라는 이름을 쓴것뿐이다.

4.대형차

명확한 규정은 없는같은데 보통 3000cc이상을 대형으로 분리한다.
기아의 엔터프라이즈나 현대의 다이너스티,에쿠스 대우의 체어맨 등등이 있다.
현대의 다이너스티는 품위있는 외관때문에 국회의원님들이 애용하고있다^^
대형차중에서도 몸체를 길게 만든 호화승용차는 리무진이라고 부른다.

일반 승용차말고도 흔한 차를 놓고 말하자면



차뒤의 트렁크(貨箱)을 높여서 지프비슷하게 보이는 승용차.트렁크가 없는 승용차라고 해도 무방하겠다.밴은 차내공간이 넓고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새로나온 기아의 카니발(狂歡節)은 넓은 차내공간과 경제성때문에(경유를 쓰므로 기름값이 적게 든다.)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지프

지프차는 뛰여난 越野성능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지프차에는 보통 4WD라는 문구가 옆에 씌여져있는데 그것은 4hweel drive,즉 4륜구동의 약자이다.(나 영어잘하지?^^)
유명한것으로는 현대의 갤로퍼와 쌍용(지금은 대우로 넘어갔다.)의 코란도,무쏘가 있다.
지프차매니아들의 offroad(길이없는 산이나 벌판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동호회도 있다.

승합차(面包車)

소형버스를 승합차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봉고차로 오해하고있다.한국에서는 공공교통수단으로는 쓰이지않고 유치원통학버스나 회사나 자영업자들이 화물차대용으로 많이 쓰고 있다.짐과 사람을 다 태울수있다는 뛰여난 장점이 있다.요즘 최고로 잘나가는 승합차로는 현대의 스타렉스가 있다.

소형트럭

한국에는 1톤소형트럭이 많다.많이 팔리는것으로는 현대의 포터(짐꾼이라는 뜻의 외래어)
와 기아의 봉고가 있다.봉고의 유래는 좀 재미있는데 먼 옛날 가나의 봉고대통령이 한국을
방문온 기념으로 기아자동차에서 봉고대통령의 이름으로 새로 만들어낸 트럭의 이름을 달았다.
그런데 봉고트럭이 날개돋친듯이 팔리자 기아에서는 줄곧 소형트럭의 이름을 봉고시리즈로 달았고
나중에는 봉고가 거의 소형트럭의 대명사로 되였다.엉뚱하게 나중에 승합차도 봉고라고 하는사람도 많다.


연료별로는

휘발유(汽油)

대부분 승용차는 휘발유를 쓴다.한국에서 기름은 중국과 달리 킬로그램이 아닌 리터로 판매한다.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는데다가 높은 세금이 붙기때문에 기름값이 무척 비싸다.휘발유는 리터당 1300원대인데 차를 많이 이용하는 일반시민에게는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게다가 요즘은 국제유가가 올라서 사용자들한테 큰 부담을 안겨주고있다.

경유(디젤유)

경유의 특성상(발화점이 낮아 직접연소가 불가능하다.)소형엔진을 만들어내기 어려우므로 중형승용차부터 경유엔진을 쓴다. 하지만 1200원대의 휘발유에 비해서 경유는 700원대이다.어느차가 경제적인지는 불보듯 뻔하다.땜에 기름값이 비싼 요즘에 경유차가 각광받고있다.경유차는 소음이 쫌 크고 속도도 휘발유차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LPG(液化石油汽)

LPG는 미래형연료이다,휘발유나 디젤(경유)은 연소과정에 연기와 기타 유해물질을 발생하여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LPG는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만이 배출된다.환경오염을 전혀 안시키는셈이다.
한국의 모든 택시는 LPG를 쓰고 있다.그밖에도 관공서나 국가유공자,장애인도 엘피지차량을 쓸수있다.
LPG가스는 휘발유나 경유보다도 더 저렴한데 안전때문인지 일반인에게는 사용이 제한되고있다.LPG충전소는 조금 드물어서 가스넣기 불편한점도 있다.
하지만 경제성때문에 자가용을 LPG차로 불법개조하는 일반인도 많다.

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TV같은데서 커다란 콘베어벨트에 커다란 차체가 실려다니고 수많은 로봇팔들이 움직이며 용접하고 바퀴와 유리같은것을 장착하는것을 본적 있을것이다. 자칫 그래서 차를 만드는것은 거의다 자동화로 돼있고 단꺼번에 완성되는것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차를 만드려면 현대화된 대형장비도 필요하지만 아직은 수많은 과정이 단순작업과 육체노동을 필요로 한다.

내가 2년간 근무했던 자동차부품회사만 하더라도 자동설비가 거의 없고 거의 모든과정이 철판을 자르고 구멍을 뚫고 나트나 볼트를 붙이는 수작업이였다.이런 수많은 과정을 거쳐서 작은부품이 큰부품으로 변하고 최종으로 자동차조립공장으로 옮겨지는것이다.

실개천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자동차만들어지는것도 이것과 비슷하다.
자동차하나에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전자,철강,고무...등 갖가지 산업의 총집합체라고 할수있다.자동차를 보면 그나라의 산업및 기술력을 알수 있다는것도 과언이 아니다.
결코 한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들어낼수 없다.모든 산업및 기술기반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작은회사에서 볼트나 나트같은 부품을 만들고 좀 더큰회사에서 몇개의 작은부품을 모아서 큰부품을 만들어서 큰회사에 바치면 큰회사에서 큰부품들을 조립하여 차의 일부분을 만들어서 자동차조립공장으로 보낸다.

밑의 작은 회사들은 하청업체라고 불리며 부품을 큰회사에 보내는것을 납품(納品)이라고 한다.
조립공장에 물품보내는 회사는 1차업체(혹은 1차벤다)1차업체에 물건을 보내는 회사는 2차업체(혹은 2차벤다)그아래도 쭈욱~~~~ 이런식이다.볼트하나만 놓고보더라도 볼트공장에서 직접 자동차공장으로 가는것이 아니고 수많은 중소기업의 손을 거쳐 긴 여행끝에 최종목적지로 도착하게 된다.

이런시스템의 치명적인 약점은 자동차회사가 망하면 밑의 수많은 기업들이 도미노골패처럼 무더기로 쓰러진다.또 한국에서는 어음(支票)결재라는 지불방식을 많이 쓰는데 물품을 받고 돈대신 어음을 지급하는데 어음은 당장현찰로 바꿀수 없고 대기업이 망하면 휴지쪼각으로 변해서 중소기업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있다.

자동차판매

자동차는 할부형식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차값의 일부분만 지급하고 나머지부분은 일정액으로 다달이 납부하는 형식으로 최고 36개월할부까지 있다.최근에는 (10만원(중국돈으로는 천원도 안됨)만내고 승용차를 가져가십시오!)라는 파격적인 광고문구도 등장하고있다.

따라서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이면 얼마든지 차를 구입할수 있다.나중에 할부금무느라고 허리부러지던말던...흐흐흐 그래도 차값은 대체로 중국보다 많이 싼편이고 한국인의 년수입도 높아서 거의 가정마다 한두대의 승용차가 있는게 한국의 현실이다.

좀만 눈을 낮춘다면 중고차시장에 가서도 괜찮은 차를 구입할수 있다.몇백만만 투자하면 새차나 다름없는 중고차를 구입할수가 있다.

(미완성글이지만 그냥 올립니다..틀린부분이 많을거에요~제가 워낙 차에는 문외한이라..운전도 멀릅니다 ㅡㅡ;  많은 지적바랍니다.)  

ps: 2001/3/21/ 에 쓴 글입니다.버리긴 아깝고... 다시 퍼담습니다.무우는 자기의 글을 아주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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