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진다면

배상봉 | 2002.09.09 17:35:07 댓글: 2 조회: 399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861
하늘이 무너진다면

하늘이 무너진다면
나는 찍소리 하지 않고
조용히 묻혀서 죽으리라
구원도 바라지 않고 고함도 지르지 않고
운명이 나에게 주어진 길 따라 가리라
나의 살은 녹아서 흙이 되고
나의 뼈는 굳어서 화석이 되겠지만
아무 미련없이 깨끗하게 나는 가리라

몇 천만년 후,
지구의 새 생명들이 나의 화석을 파냈을 때,
나는 그들에게 알려주리라,
보라, 너의 전에도 문명은 있었노라.

--
끝.
죄송, 관리자님, 시 하나 썼더니 영감이 어찌나 터진 수도관 처럼 펑펑 솟아오르는지..
도저히 억제 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세번째 시까지 올리고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두개씩만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이자 화이팅!
추천 (0) 선물 (0명)
IP: ♡.141.♡.66
배상봉 (♡.215.♡.232) - 2002/09/10 07:03:28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그 구멍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쵸몰라마봉에 있다. 해발 8848메터. ^^

Rain (♡.170.♡.222) - 2002/09/11 16:41:11

하늘이 무너진다면 난 이불로 삶고 덮고 잘꼬야...^^ㅋㅋㅋ
난 지금 잠이 제일 필요한데....ㅇㅋㅋ

22,954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805
맥주
2002-09-17
0
494
사냥꾼
2002-09-16
2
348
무릉도원
2002-09-16
0
528
Dr.Kim
2002-09-16
0
285
배추
2002-09-15
0
515
청사초롱
2002-09-15
5
476
사냥꾼
2002-09-13
1
432
영이
2002-09-12
0
405
jade
2002-09-12
1
430
꽃나래
2002-09-12
0
399
배추
2002-09-12
0
343
수산
2002-09-11
0
322
배추
2002-09-11
0
414
현이
2002-09-10
0
405
sampin
2002-09-10
0
448
배상봉
2002-09-09
0
399
배상봉
2002-09-09
0
414
배상봉
2002-09-09
0
389
해바라기
2002-09-09
0
362
권성룡
2002-09-08
0
754
맥주
2002-09-08
0
461
맥주
2002-09-08
0
376
배추
2002-09-08
0
448
권성룡
2002-09-07
0
690
달래
2002-09-07
0
356
권성룡
2002-09-06
0
654
단 비
2002-09-06
0
46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