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를 정복하구 싶다... (1)

밤하늘 | 2002.11.25 16:33:14 댓글: 7 조회: 520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047
문영진 ,
다른 애들과는 너무 틀리는 아이다
15살 중3.
15살 나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그의 내심세계가 그를 다른 사람들 눈의 문제아로 만들었다

아주 어두운 애다
표정이 늘 어둡다
꾹 닫힌 문은 누구한테도 열어주지 않는 듯하다
무슨 생각하는지....작은 머리가 복잡도 하다...

다른 애들 처럼 장난이 심하고 말많은 애가 아니다
수업시간이면 묵묵히 교과서만 들여다 본다
근데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그 폐이지다
그리고 교과서랑 노트에 낙서한다

"중국어 싫어!!!"
"중국이 싫어!!!"
"@@! 난 왜 여기 이렇게 있어야 하나..."

애가 아주 반항한다
모든게 갈등 속에 있다
다만 부모님들 의사라 따르고 있다

담화 해봤다.
머리가 복잡하단다,
자기 길을 모르겠단다.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단다

얼마나 시간 줄까고 물었다
"선생님,생각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애가 반문한다.
말문이 막혔다.
"제가 언제까지라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에요.
그러나 어른들 의사에 따르도록 자신을 설복시켜 볼께요"

다음 주 표현을 기대하겠다고만 말했다
이렇게 갈등하는 애들 볼수 밖에 없다는 게 안타깝다... ...

사춘기를 아주 위험하게 건늬는 애다
얘를 도와주고 싶다
다른 애들처럼 밝은 애로 만들고 싶다... ...
어떻게 해야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추천 (0) 선물 (0명)
IP: ♡.22.♡.190
헛수고 (♡.158.♡.197) - 2002/11/25 21:08:04

중학교선생님...???
참 애정이 깊은 선생님이시네요~~~
선생님 혼자서 그 애를 건질수 있다구 생각하세요???
혹시...
그래도 제생각엔 그애를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그애의 부모님하구 연락가져보세요~~~
그럼 하시는일이 잘되길 바라구요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Rain (♡.171.♡.230) - 2002/11/25 22:16:29

그런애들은 뭐보다도 믿음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그애한테 신음을 가져보세요...
사람들지간은 제일중요한것이 신음일것 같아요.
서로 신음하고 하면 뭐든 해결하기 다 쉽다고 생각합니다..
잘해보셍....홧팅~~~~~

시골향기 (♡.17.♡.9) - 2002/11/26 09:49:15

그래요, 제 생각도 현재로선 그애 부모님들과 애의 심리와
동태에 대해서 견해를 나누고 한면으로는 애가 선생님과
동학들에 대한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봐요..^^
많이는 낯선 주위의 환경이 애를 고독과 외로움, 당황감으로
만들어있는것 같네요~~
지금은 자신이 버린 "교원"생활이 그립고 그리워요~~
8월밤하늘님, 잘해보세요!
선생님처럼 애의 동태를 자세히 살피시고 함께 조바심을 내고
관심을 준다면 모든것이 잘 될것 같네요~~
힘내세요~~~~

시골향기 (♡.17.♡.9) - 2002/11/26 09:51:24

몹시 관심이 가네요~~
진전이 있으면 저희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na (♡.170.♡.142) - 2002/11/26 09:55:14

애가 뭔가에 취미를 느끼고 거기에 열중하도록 이끌어 보면 어떨가요?...(물론 취미가 뭔지 알아야 하겟지만...)

밤하늘 (♡.22.♡.190) - 2002/11/26 17:18:04

고마워요 열분 ~ 열심히 해볼께요 ^^

밤하늘 (♡.22.♡.190) - 2002/11/27 12:25:59

멍텅구리님 좋은 의견받아들였습니다.
꽃돼지님 ,어쩜 신임얻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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