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새내기로선 힘이 모자랐다
옆에 계시는 유학생담당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곧바로 아빠한테로 전화줘서 정황을 알려줬다

한주일 후 아빠가 급히 중국에 오셨다
영진이 아빠를 닮았었다
의젓하구 멋있구
아빠는 아주 신사였다
교육사업 10년 하셨단다

"애한테 너무 미안합니다,선생님한테두요
사실 부모로서는 너무 실책이죠...
한국에 그냥 있으면 잘못 변할까봐 이렇게 환경 바꿨는데...
어찌보면 부모의 책임을 모두 선생님한테로 ..."
".....   ....."
"한가지만 부탁 합니다.
애를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포기?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아마 영진이가 그렇게 생각했나보다...
영진이 아빠앞에서 내가 되려 더 죄송스러웠다...

난 자기 생각을 잘 표달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맘 속의 뜨거운 열정이나 애심을  보일 줄 잘 모른다...

영진이 한테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꾹 입다문 걜 보면 나두 별루 말하구 싶지 않다
아니,싶지 않은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모른다...

후---이런 선생을 만난 영진이가 불쌍하지....

도서관에가서 심리학 책을 가져다가 뚜졌다...
먼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영진이 아빠한테서 대체적인 정황을 알았다.
담엔 신임을 얻어야 하겠다,
걔 취미를 알고 부담없이 다가 갈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일본어를 좋아한다지...음...

모든게 하나하나 계획중이다...
이 새내기가 해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