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교무실에서 나 혼자 비과하구 있었다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려 열어보니...
영진이였다

"선생님, 저 기숙사열쇠 잃어버려서..."
사감선생님한테 전화하구 교무실에서 기다리라 했다

"이상하죠...1년만에 만난 부자가 왜 이 모양이죠?
아빠를 봤는데 별루 덤덤해요 ....아빠두요..."
"아빠한테 한국돌려보내 달라 했어요...
아님 일본으루 보내 달라구..."
"아빠가 일년만 여기 있으래요. 담에 일본 보내 주신다구요.."

애 표정이 많이 밝아 보였다
"그래?그럼 그사이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일단은 해보죠. ^^"
"저 한국에 있을 때 영어란 진짜 잘했어요, 진짜요,
제 친구들이...   ...."
제 얘기 친구 얘기 하면서 아주 신나게 얘기했다

난 갑자기 변한 애가 놀랍게  생각되었다
나두 흥분한 상태였다...기분 좋았다

"어, 정말 제 여자 친구 사진 보여줄까요 ㅋㅋ ...
여기요, 귀엽죠 ?  그리구 이건 제 제일 친한 친구구요... ..."

너무 보기 좋았다,이렇게 환하게 웃는 영진이가.

"선생님은 진짜루 우릴 제자로 생각하시는 것 같애요
전 xx선생님  싫어요... 저 어리다구 보시지 마세요...
별난 나쁜 놈이랑 다 봤어요, 이젠 사람 딱 보면 알아요
진실한 사람인지, 뒈질 새낀지,아님 돈 냄새만 잘 맏는 인간인지..."

진짜 영진인 다른 애들과는 너무 틀리다
어쩜 논리가 어른 보다두 더 복잡한 애다...
귀엽게 들어줬다 ...

"선생님 멜 있으시죠? 알려 주실래요? 이건 저의 메일이에요...
선생님 이제 선생님한테 멜할께요,되죠?"

난 너무 생각밖이여서 어떻게 대답했던지 생각나지 않는다
걔가 어떻게 나갔던지도 ...

난 아무것두 하지 않았는데...  ...
얘가 날 이렇게 믿고 있는다는게 사실로 느껴지지 않았다...
ㅋㅋㅋ 결국 난 그날 온 하루 흥분돼서 가만있지 못했었다 ^^

그날 대화를 통해 걔에 대해서 한층 더 알게 되었다
중3인 걔가 사채업자 형을 알게 되었는데
그 조직에 가입했다가 놔주지 않아서
결국은 여기로 피난 온것이였다....
그리구 한가지 더 놀랍게 안것은
영진이와 엄마의 관계가 심상치 않게 나쁘다는 것이였다

엄마 전화받는 날은 괜히 짜증내구 막 광기를 부린단다...(사감말씀)
어느 정도면 엄마가 밖의 사람불러 애를 때리게 했을까... ...

여하튼 새로운 환경에 왔으니까
모든게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  
잘 해 낼 것 같다,영진이가...

그런데... ...
문제아는 결국 문제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