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만난 두 남자

mirror | 2003.01.13 09:55:55 댓글: 0 조회: 392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79
지난 주말 친구한테 바람맞구 혼자서 바에 갔다 그날따라 술이 마이고 싶었던것이다.
혼자서 칵테일 한잔 시켜서 마이고 있었는데 기분이 쓸쓸했다.
왜 오늘따라 찾을 친구가 없었다. 주말이라 남친이 있는애들은 데이트한다구 코빼기두 않보이구
남자애들은 마작을 논다구 떠들썩했다.
참 사람이 그리웠다. 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주고 또 나에게 자기의 말을 들려줄수 있는 사람이 무지
그리웠다.
요즘따라 외로움을 많이 타는것 같았다.
칵테일 절반정도 마셨을쯤 워이터가 나보구 영어가 되냐구 묻는다. 그 이유를 난 알구 있었다.
저쪽편에 앉은 두 남자의 시선이 내쪽으로 쏠림을 난 느낄수가 있었으니까 ...
자세히 보니 한국사람들 같았다 그래서 워이터보구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저쪽상 손님들이 부킹을
요구하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을까바 걱정이란다 그래서 어디 사람들이냐 물었다 한국사람이라 그런다
역시나 한국사람들이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차피 혼자서 자꾸만 쓸쓸해지는데 인상이 별루 않조은 사람들 같지는 않아서 내가 한국말 되니까 알아서 해라구 그랬다.
두 남자는 내상으로 건너 왔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다
한사람은 갓 사업을 오파한 개인 장사군이고 한사람은 휴가 맡아 동생사업하는데 놀러 왔단다.
장사군이 그런다 이전부터 중국에서 한국사람들 이미지가 별루란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경제의 엄청난
발전과 더불어 중국사회에두 한국의 상류층 사람들이 진입을 한단다 그리구 전에 없던 이미지를 보여줄것이라 그런다. 그럴수가 있을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한마디 말이 넘 인상적이였다
중국에 있는 교포를 교포라고 생각하지 말고 외국인으로 생각해라 그러면서 옆에 있는 사람과 말했다.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응당 갖추어야할 예의는 다 갖추어야 한다고 그런다.
여직껏 많은 한국인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아오던 나로써는 완전히 믿고싶은 맘은 없었지만 그래두 기분은 괜찮았다.
암튼 이런저런 얘기를 들을수도 있고 사람이 그리웠던 나로써는 그 두남자가 넘 싫지는 않았다.
11시가 되여왔다 언니가 집에 들어오라 재촉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바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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