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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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 2003.01.13 13:38:50 댓글: 0 조회: 294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81

바람처럼 왔다가

사랑은 날아가려합니다.

소리없이 다가왔다

수많은 밤 하얗게 지새운 날들을

밤하늘의 별들만큼이나 많은

아픈 기억들을 남기고

이제 떠난다 합니다.

"사랑해었다"란 다섯글만 남기고

시린 가슴만 남긴채

사랑은 갈려고만 바람에 흔들립니다.

잠시 머물러 빈가슴에 노크만 했을뿐이라는

어이없는 결론으로 사랑은 바람을 타고 날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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