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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면밤의 수다(1)

설이야 | 2003.01.18 23:08:33 댓글: 5 조회: 298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91
어릴적 학교 뒤에는 강이 흘렀다.

오염으로 깨끗하다 맑다 하지 못할 강물이였지만

내 눈에는 그강이 너무 좋았다.

아니 강물의 흐르는 소리가 넘 좋았다.

그 강에서 보이는 일체 전경들이 넘 좋았다. 아름다웠다.

여름날 강에서 수영치며 장난치들 애들 모습

동이 메고 빨래하러 나오는 동네 아줌마들 모습...

강가에서 손잡고 데이트 하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

책들고 공부하러 나온 학생들의 모습.....

장난치는 아이를 귀잡고 붇들고 가는 엄마들 모습......

동아리로 로년 디스코? 춤추는 할머니 할아버지모습.......

작고 평범하겠지만......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내 고향 한 귀쪽 모습.......

거기에는 생활이 들어차있었고 삶이 들어 있었고

미래가 품어져있었고 희망이 품어져 있었다.

오늘도 내 고향 강물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고향 강물 소리 4년 넘어 들어 보지 못하였네......

아직도 강에서 애들이 놀고 있을가?

연인들이 속삭이고 있을가?

학생들이 책들고 공부하러 나와있을가?

강물은 내 기억담아 내 추억담아 멀리멀리 흘러갔을까?

아니겠지......

아직도 오늘도 강물은 또 다른 나랑의 기억담고 흐르고 있겠지....

하루도 한시간도 일분도 쉼없이.......

말없이 언제나 우리의 아픔들을 행복들을 희망들을

담고서 흘러가고있겠지.........,

오늘따라 고향강물소리를 듣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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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81.♡.88
영이 (♡.179.♡.239) - 2003/01/19 22:57:15

글 읽고 보니......
고향생각나네요.............!!!!!!!!!

jade (♡.68.♡.200) - 2003/01/20 12:34:17

고향의 추억을 잔잔한 강물처럼 되살리게 하는 아름다운 글이네요....

금눈꽃 (♡.69.♡.57) - 2003/01/20 12:35:56

그래요. 이걸 보니 전 고3때 작문제목 고향을 가지고 쓴 작문이 생각나네요. 건데 시험 잘 쳤어요?

무슨들레 (♡.58.♡.18) - 2003/01/20 13:00:08

제가 살았던 마을 뒤에는 강물이 아니고...
도랑물이 흘렀거든여...
일요일이면 동생하구 아침부터 저녘 밤늦게까지
고기한줌 나오는 도랑물에서 반두질 하던
그시절이 참으로 그립군여...

삐수니 (♡.240.♡.143) - 2003/01/21 19:22:49

둘이 저녁에
무슨 말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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