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할까요..?

sunhee | 2003.02.26 09:54:55 댓글: 1 조회: 287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324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 할까요..?

당신은 누구 십니까?
나의 빈 언덕에서
나를 깨워 손 잡아 주신 당신은
가을 앓이로 서성이던 나를
꿈의 길로 이르게 하신 당신은
나의 그 전의 삶에 머문 사람도 아니고
나의 미래 라고도 말 할 수 없는...
나는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여야 합니까...?

당신이 없었던 나의 삶에서도
나는 행복할수 있었고
앞으로 당신이 내게 없다 하여도
나는 계속 살아 갈수 있겠지만
빈 껍데기의 헐렁임이 느껴지니...
당신의 자리가 내안에 남아 있음일까요...?
이제는 떠난 자리 되어
이럴땐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방황!
그것은 나를 더 어지럽게 할뿐
떨림으로 가득하게 하여
나를 저 언덕 아래로 밀쳐 내듯이
몰아 부치기만 할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내가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지난 시간 힘들게 들려
회상 하는 것과
부질 없는 생각 만으로
당신을 향해 달려 가는 마음뿐
그러다 그리워 지면
그리워 지면.....

지나간 시간동안 파 묻었던 나의 생각을
얼어 솟은 땅속에서
행여 새어 나올까 걱정 되어
뒤 돌아서 꼬옥 눌러 밝아도 보고

세월 가라고 노래도 불러보고
어서 오라 마음의 봄도 찿아보고
찬 바람도 따스한 기운 처럼
웃으며 맞아 보지만....

아직도 겨울 임에 실감하고
얼은 뺨을 부비면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의 봄이 오늘날에
좀 더 자란 나의 마음 될수 있을까요...?
애타는 마음
겨울 바람에 실어 보내며 부탁하여 볼까요...?
다신 돌아오지 않게 하여 달라고...

하지만 채 돌아 서기도 전에
당신을 그리워 하고 있는 나를 봅니다.
당신은 나의 누구 입니까...?

          - 물망초 -
추천 (0) 선물 (0명)
IP: ♡.58.♡.18
juno (♡.110.♡.169) - 2003/02/27 00:26:17

음...이런감정을 느껴보자...
넘 아름다운 표현이네여

22,95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867
심산
2003-03-04
0
339
향기꿈
2003-03-04
0
393
jade
2003-03-03
3
380
구름따라
2003-03-02
0
185
로즈마리
2003-03-02
1
397
騎仕
2003-03-01
2
281
네로
2003-02-28
2
316
네로
2003-02-28
1
308
네로
2003-02-28
1
298
네로
2003-02-28
1
291
네로
2003-02-28
1
247
rena
2003-02-28
0
202
나만의
2003-02-28
0
219
꽃나래
2003-02-28
0
212
sky
2003-02-27
0
191
秋日私語
2003-02-27
0
185
해바라기
2003-02-27
1
182
강하연
2003-02-27
0
201
별@
2003-02-26
0
254
騎仕
2003-02-26
0
264
sunhee
2003-02-26
0
287
최향화
2003-02-26
0
244
騎仕
2003-02-25
0
177
꽃나비
2003-02-25
0
168
해바라기
2003-02-24
0
171
hhh
2003-02-23
0
175
hhh
2003-02-23
0
19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