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초에 사로잡힌 사랑...

騎仕 | 2003.03.01 21:02:15 댓글: 4 조회: 281 추천: 2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339
0.5초에 사로 잡힌 사랑
                                         - 騎仕 -
밤 깊은 밤 ....
타 놓은 커피는 아직 따가웠어...
귀가에 감싸는 "When you believe..." 노래소리 왠지 나를 사색에 잠기게 해
.
.
.
'닭, 오늘은 내 옆에 오지 말아,..그리구 나 건드리지마 ... 아니면 너 죽었어'

'오리~ 너가 죽구 픈것이지...
닭이 뭐야 내 그말 나오면 ...너를 죽인다구...했지...'

'구만해, 침이 튄다...아니면 앞으로 검은 돼지라 불러줄게 ㅎㅎ'
어 -_-;;;

나 이름은 성......그땐 고중3학년 이였다.
위의 닭이란 놈은 이름이 영, 엄청 귀여운 애 ...
그때 얼굴색이 좀 검어서 내가 별명 닭(Dark)이라구 지어 주었지  ...
그래서 나두 당연히 오리로 되구 만 것....

나와 영이는 한반에서 공부한지 이미 2년 ...
그사인 위와 같은 말 싸움두 많이 하구 또한 저와 제일 친한 이성 친구 였지...
하지만 난 절대루 애인 사이는 생각두 안가는 그런 사이...히히~

'영, 너 몰라, 오늘 나 지난 학기 시험 급제하지 않은 것 다시 쳐야 하는지 나 옆에서 굴지 말아'
'휴 ~ 기분상해~...'

'그것두 기분상해 닭은 닭이야...그럼,오늘 시험 잘 치면 나 너 밥사 줄게...'
'아~ 정말 약속이야, 어기면 너 또 꼬집힐줄 알어'

여자는 먹는 것 사준다면 다 저럴가...
^_^  ...
-_-;;; 무서워...

사실 그 여는 학교에서 黑珍珠라 불리우고
많은 남자애가 늑대 소리 낼 정도의 인기 있는 여자였어...
헌데 이 여는 나하구만 만나면 호랑이가 되구 ...
다른사람 하구의 외교정책은 왠지 조용조용 말하구 살랑살랑 걷구 ...
그런 양의 정책이 였어 .... 눈에 불 팅겨...
.
혹 내가 만만 하여서 그런가...
어.....
어.....

긴 오후 ~
시험장에서 졸아....
또 시험이 망판이야....
.
갑자기 나 死黨 친구의 쪽지가 날아와 ...
헣허 ~ 명 살렸어 T-T
책상에 흘린 침 닦구...선생님 눈 피하여...
부지런히 성심껏 시험 ~
결과는 ...
나의 마음에 들었어.

멀지 않은 곳 .. 나 한테루 걸어오고 있는 영...
그런데 옆에 처음 보는 여자 하나가 같이 걸어...
.
나 일부러 낯색을 흐린다.
곁에 다가온 두 여...
'잘 쳤어...?'
'검은 돼지 내 낯색 좀 봐~ 잘 친 것 같은가...말 하기 싫어, 기분 나뻐'
좀 이상한 눈길루 나를 본다.
'그럼 저녁밥 내가 사 줄게~ 기분 좀 풀어~'
어0_0 ???
처음이군 내가 검은 돼지라 하여두 대꾸 하지 않은 날.....^_^
내가 정말 기분 나빠하는 것으로 본 것이군...
오늘은 이렇게 좋은 일만....히히~

'근데 나 기분 나빠서 울면 그 어깨 좀 빌려 줄래~'
'어~ 남자가 잔 말두 많아.. 그래 안아 줄게'
'정말'
나 두팔을 벌린다
'악 ~ 왜 그렇게 꼬집어...'  T-T
.
.
........ 뭔가 좀 이상한 감각........
.
........ 영이 옆의 여자 애 ........???
.
'아~ 참, 말만하다가.
얀 내 어릴적 부터 큰 친구야 , 이름은 김미옥 이야'  영이의 말...

와~ 그 녀는 정말 이뻣어 ... 딱 나의 이상형 같아 ...
얼굴은 옥같이 깨끗하였고 두 눈동자는 샘물같이 맑았다....
그런데 얼굴이 왜서 점점 붉어 지는 것일까 ....어어...나를 좋아하는가...어어...

'악~'
-_-;;;  
또 꼬집어,,,

'성,너 죽을 거야 그렇게 내 친구를 뚫어지게 봐~ 그리구 나쁜생각 품으면 나 가만 안있어'
내가 재정신을 채렸을땐 사실 나의 눈이 그녀의 얼굴에 5초 머물은 뒤였다 ...

'안녕하세요. 전 李誠 이라구 부릅니다'

'안녕하세요'

와~..... 목소리두 죽이네....죽여.....정말 죽여.....이 힣히히~

같이 교실로 향하는 중 나 귀속말루
'닭,너 고향에는 미녀만 나오냐..... 넌 빼놓구...'
영이두 귀속말루 ...
'...그래 내 친구 이쁘지 둘이 걸어 줄가....'
나 입 딱 벌려서 연신 고개 끄떡... 8_8
'그럼 저녁 밥 너가 사...'

이 말을 듣자 나 천하 사나이 머저리 짓 또 한다.
크게 선포하기를 ....
'영,오늘은 너 친구가 왔는데 나 너 제일 친한 친구잖아,
그러니 저녁은 김미옥씨의 환영식을 내가 올리겠습니다'



그날은 저녁 난 영이를 짝사랑 하구 있는 친구 김명철을 대리구 갔어..
안 생각하두 알겠지....영이를 빼려구...

우리는 자주 가는 그 식당에 들어섰지.
.
.

술상에서 난 이상형에 미혹되여 이상형과 술 권하구
이야기 하느라 전혀 옆의 상황은 주의 안함.
그래서....
.
1차 옆 봤을때 친구 + 영이 서로 술 먹어.....
.
2차 옆 봤을때 친구 술 먹구 영이 웃으며 이리로 봐...
.
3차 옆 봤을때 친구 영이 뚫어지게 이쪽보며 술먹어...
.
4차 옆 봤을때 친구 말리구 영이만 술 먹어...
.
5차는 영이가 자꾸 나하구 술 먹자구 덤벼.....
.
그래서 술상 끝냄 ........
.
가는 길은 같은 방향 이지만 난 명철이 보구
이상형과 난 조금뒤에 가니 영이를 먼저 집에 좀 잘 대려 주라구 부탁을 했다...
.
그런다음 난 이상형과 같이 가로등 빛 밟는다....
.
.
그런데 매번 계속 영이하구 매달려 있어서 그런지 ...감각이 별루다...
.
.
.
'....비켜~! 비켜~!'
.
분명 영이으 목 소리 였어.
.
나는 정신없이 소리쪽 방향으로 달렸다.
그런데 명철이란 놈이 영이를 키스하려구 덤벼...
.
순간 불이야...
.
'18새끼 너 보구 고이 대려다 주라 했지 ... 엣~!'
~ 1....../...... ___
난 친구를 멱살쥔체 땅에 박아 놓았다.
(아, 내가 왜서 잃게 성을 냈을까....)
.
그런데 갑자기 내 허리에 팔이 감싸져는 감각이...
머리 돌려 보니...영이는 뒤에 울면서  나의 허리를 꼭 껴 안는 것이였다.
순간 찰나 ....
.
0.5초라 할까....
.
내가 깨 닫은 것이
.
지금까지 계속 영이하구 말싸움 하구...
서로 장난하며 다닌 것 ...
돼지라구 놀려 주든 것 ...
이 모든 것 사실은 내가 마음속에서 이 영이를 좋아하구 사랑하였다는 것이 였어.
'절대루 이여가 아니다'는 느낌은 사실 내가 자기를 사랑 함정에 이미 빠진것을
승인 할 용기가 없어서 그런 것이였다 ...
.
이것이 사랑 이였을까.....
.
.
그후 우린 행복하게 ....
.
사귀다가.......
.
.

'펑~'
폭죽소리에 밤은 보이지 않는 생기가 있게 되였군 ...
나두 사색에서 빠져 나왔다.
.
커피는 이미 식어져  있었고...
노래도 이미 멎어져 있었어....
.
나는 식은 커피를 한 입에 다 먹었다...
.
맛이 쓰거워~
.
.
나와 그 여 사이의 이야기는 이미 흘러간 세월이 되였군
.
나머진 저 식어진 커피와같이 쓰거움 밖에 없어졌군.
.
.
.
하지만 0.5초의 사랑 다시 오면 놓지 않을 것이야.


기사의 말 :
5시간 쓰니 그것두 좀 힘드네.
좀 휴식하구 커피라두 한잔 해야지,
자작글이라 생각대루 쓴것이니 웃어주지 마세요.
그리구 지금 정리하기두 싫으니 틀린 글짜나 있으면 양해요.

좋은 주말이 되세요.
추천 (2) 선물 (0명)
IP: ♡.99.♡.43
영이 (♡.176.♡.151) - 2003/03/02 02:31: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학교다닐때가 생각나네요............^^*

구름따라 (♡.135.♡.67) - 2003/03/02 03:35:31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신의 그림자가 엿보이는 글이군요..
다른 사람한테는 친절+배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굳은 표정+죽어도 아닌척..
사랑이란 참 묘한것입니다.. *.^

부녀주임 (♡.27.♡.184) - 2003/03/10 15:22:38

넘 기네요...

(♡.19.♡.196) - 2003/03/11 16:41:37

재미 있었어요....................
저도 옛날에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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