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날 처럼"

겨울나무 | 2003.03.09 21:27:09 댓글: 1 조회: 344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354
올인의 "처음 그 날 처럼"를 듣다나니 저절로 서글퍼진다.
눈을 감으면 잊혀져 버릴까 슬픈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었지.
꿈에서라도 널 보게 된다면 눈물 흐를까봐 눈을 뜰수 없었어.......
이렇게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였단걸 .처음 그 날 처럼.
...
마냥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슬픈 음악을 듣다나면 기분이 착잡해진다.
우연히 교회에서 만나서 일년만에 우여곡절없이 결혼을 선택한탓인지 요즘은 슬픈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 더욱 마음에 다가온다.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엄마와 드라마친구가 되버렸다."올인"에 아니, 이병헌에게 마음을 빼앗긴것 같다.김인하의 해맑은 웃음에 같이 웃고 민수연과의 사랑때문에 가슴을 졸이기도 한다.드라마 곡때문에 이렇게 한참씩 우울해하기도 하고.
늦게 퇴근한 남편한테 "아내"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남편은...
오늘은 요행 잔업하지 않은 날인데 남편은 약속있단 얘기만 달랑 하고 감감무소식이다.
아침에 어느 넥타이를 맸던가?아니 어느 셔츠를 입었던가? 잠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침키스는 작년에 엄마가 오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끊겼는데 , 이젠 배웅도 하지 않은지 오래된것 같다.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아침출근은 항상 전쟁초기인것 같은데.
아침에 구두때문에 남편이 뭐라고 얘기한것 같은데 , 내가 그냥 스쳐보낸것 같다.
내가 너무했었나...
예전엔 하루에 적어도 세번씩은 통화했었던거 같은데.근무시간에 메신저로 장미도 키스도 받고 했었는데......
매일같은 야간때문에 남편회사를 많이 원망했었는데...
이젠......
이젠 너무 익숙해진탓인가...아니면......
......
서글픈 노래를 들어서인지 오늘은 유난히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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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56.♡.118
김영주 (♡.238.♡.74) - 2003/03/14 21:14:53

ㅎㅎㅎㅎㅎ 사랑은 서로가 더 많이 주려고만 한다면 꼭 더 큰 사랑을 받을거에요
요즘 여자들은 받을려고 하는것 같아요 .어떤 남자들은 하나를 받으면 두개를 준다고들 하던데요
겨울 나무님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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