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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듯

무소유 | 2003.03.17 11:56:06 댓글: 3 조회: 148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360
어제인듯 허황한 꿈만이 저만치 자리 비껴 앉았다.
어제인듯 나눴던 지난 얘기들
하나하나 되짚으며 담담하게 뭉개버린다.
어제였어.지나갔어.
모르게 느꼈던 사랑이였었을 뭉치,알수없는 불안,감흥들이
어제로 어제로 점점 비껴나 앉는다.
어제인듯 지나간 날들이 퇴색해 간다.
다시 예전의 평온을 찾은듯한 내 속에
정녕 그동안 남기고 간것이 무엇일까.
거울속 추스리는 모습속에
타인에 대한 존중을 배려한 화장한 얼굴이 눈귀에 실주름을 지으며 쓸쓸히 웃고 있다

지나보낸것은 무엇일까 나는 정명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을까
얻은것만은 사실이다.잃은것도 사실이다
得>實 인것처럼 속이 편안한것도 사실이다
추천 (0) 선물 (0명)
IP: ♡.149.♡.6
구름따라 (♡.135.♡.3) - 2003/03/17 20:43:49

인생이 바로 이런 얻음과 잃음의 교차속에서 흘러가는게 아닐가요..?
그러나 가끔은 세상 전부를 얻었다고 해도.. 딱 하나가 부족하면..
전부의 세상으로 그 한가지를 바꾸고 싶어지죠.. 그게 바로 사랑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투명체..^^*

멜로디 (♡.19.♡.41) - 2003/03/19 00:06:44

그렇게 마음이 편하시다면
퇴색한 그자리 깨끗이 지우는게
님한텐 좋을듯하군요..........

뭔가 제게도 알듯한 글이여서
리플 남깁니다.

심산 (♡.171.♡.108) - 2003/03/26 14:43:26

참 말들을 시적으로 멋지게 하네요.
얻고 잃음
얻은거 있으면 잃은거가 꼭 있다구요.
<잃은거 있으면 얻은거 꼭 있다> 도 성립이 되는거죠?
사람들 종종 얻었을때 잃은걸 생각하고 잃었을 땐 얻은걸 무시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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