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아닌것처럼

완전 소중 | 2008.06.27 10:10:14 댓글: 1 조회: 371 추천: 1
분류수필·산문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071

내가 원한다고 매일 좋은 날씨가 이어지진 않겠지만

난 비가 내리는 날은 죽어도 싫다 .

물이 튕기고 신이 젖고 우산 챙겨야 되고 ..

 

버스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2분정도 걸어야 되는데 아침엔 보슬비(?)가 내려서 번거로우니까 걍 그대로 우산 들지 않고 회사까지 걸어 갔었다 .

 

요즘은 머리속이 복잡해서 너무 생각을 했더니 머리가 무겁다 .

좀 가볍게 뭔가를 버릴건 버리고 깔끔히 청소를 해야 되는데 말이다 .

 

다들 우산을 들고 아침길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면 그냥 이대로 나아간다면 어떨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무섭다 .

 

요샌 영어학원에 다니는 애들이 늘고 있다 .

언어의 장벽이란게 무서우니까 ..

그런데 언어 학원에 등록을 해도 이런저런 사소한 일땜에 못 갈때가 많아서 난 아예 집에서 책을 보고 있다 ..

쓸수는 있지만 대화가 꽝이다 ..아예 입을 열고 영어로 대화할려고 안하니까 ..

자신이 없어서겠지..

 

책을 보고있다 .

자격증 딸려고 ..

자격증이 몇년 지나서 얼마만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취미니까 책을 보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나의 취미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나중에 아무런 보답이 없으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도 해보게 된다 .

 

결혼

작년부터 결혼하는 친구들이 부쩍 늘고 있다 .

하긴 이젠 나이가 거의 30으로 향하니까 ..

결혼전의 공포증때문인지 칭구들은 무섭다고 한다..

그 사람을 평생 믿고 잘 살아 갈지 걱정이 된다고 한다 ..

결혼 하는 애들은 앞날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싱글들은 결혼을 할려고 노력을 해봐도 만나지 못하니까 걱정하고 ..

 

상해

졸업한지 5년정도 ..

이룬게 정말로 없다 ..

완전히 없다고 하기엔 5년동안의 노력에 미안하긴 하지만 정말로 돌이켜보면 이룬것도 없다 ..하지만 상해에서 사는게 즐겁다..

아마 이룬게 없어서 뭔가를 이루겠다는 희망이 있어서 쭉 ~~상해에서 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

 

고민

아마 이 나이가 되면 누구나 다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한다 ..

나이의 숫자의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려고 그러나?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일을 내가 결혼한 다음에도 할수가 있을가?

나이가 들어도 할수가 있는건지 ..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나의 취미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은데 .

 

친구들을 만나도 같은 고민이다 ..

친구니까,같은 또래니까 비록 나이차이는 1,2살이 나긴 하지만 다 비슷한 단계에 처해있으니 같은 고민을 하고 어떻게 하면 될가 ..라고 서로에게 물어본다 ..

 

물어봤자 ..대답은 없다.

내가 지은 매듭이라서 나절로 풀어갈수밖에 없다 .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평시보다 생각이 복잡해지고 우울해진다 ..

나만 이런건가?

 

아침출근길에서처럼 가방안에 우산이 있어도 없는듯이 걍 빗속을 걸었다..

머리속에 풀지 못한 숙제,복잡할수록 그렇지 않은듯이~~

오늘을 보내야 되는데 ..

잘 안 되네 ..

추천 (1) 선물 (0명)
IP: ♡.228.♡.2
BiLi (♡.37.♡.137) - 2008/07/13 02:47:44

좋은글이네요...잼있게 봤어요~ 추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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