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자 그리고 나 4

매짜다 | 2024.06.30 00:43:34 댓글: 4 조회: 183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0539
  말이 나온김에 빠친코와 재일교포에 대해 조금 집고 넘어가기로 하겠다.
그렇다, 일본에는 빠친코, 케이바(競馬), 쿄테이(競艇)등 국가가 인정하고있는 도박성 산업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서도 빠친코 산업이 제일크며 그 규모는 당시40조엔(日元)이라한다. 
  알기쉽게 말해서 인민페 2조원 정도인데 현재 베트남GDP수준이다.
 그러한 규모의 빠친코 산업의 90프로를 재일교포들이 경영하고 있는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재일교포 가운데 유명한 사람들을 
예를들면 세계가 잘알고 있는 중국 아리바바 (马云)의 최대주주(最大股东)였던 소프트뱅크(软银集团)손정의(孙正义) 회장,지금은 중국사람들 한테도 익숙해진 일본 최대급 재벌중 하나인 유니크로(优衣库)야나이(柳井正)회장, 현재 일본 자민당과함께 연합집정당인 공명당(公明党) 창시자 이케다씨(池田大作-1960년대 중일수교 제창,중국정부로부터 중일우호훈장을 수여) , 롯데구릅 창시자 신격호(辛格浩-일본에서 롯데창설,  후에 한일수교직후 한국롯데 설립) 등등 많은 재일교포 유명인사 들이있다.
 그리고 유감스럽지만 야크자 세계에도 재일교포들이 아주많다. 
  그런 재일교포는 [재일 조선인 총련합회= 조총련]과 [ 재일 대한민단] 두개의 단체로 나뉘여져 있다.
2차대전이 끝나고 남북이 갈라 지면서 재일교포들도 북측과 남측 국적으로 갈라지게된다.
  그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책 몇권으로도 모자라고 또 본제목과 어긋나기때문에 더이상 설명하지 않기로 하겠다.
  하여튼 이렇게 같은민족이 정치적 이념의 갈등으로 갈라져 있는다는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그러나 민족의 갈등도 갈등이지만 나에게는 알바자리를 찾지못하는것이 무엇보다도 갈등이였다.
 지금 대학생들처럼 부모가 거진 뒷바라지를 다 해주고 먹고싶은걸 다먹고 자고싶은대로 다자고 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 그야말로 자기절로 일해서 공부하고 하루하루 생활해나가야 하는 잘 먹지도 자지도 못 하는 그런 환경이였으니 말이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일어를 잘 못하면 그냥 언어가 그닥 필요없는 레스토랑 사발씻기, 신문배달, 가공공장, 청소회사,, 등등 자심하고 힘들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그러한 일밖에 할수없다.
 그나마 어느정도 일본어 대화가 능숙해지면 쎄븐이레븐과같은 콘비니(7-11超市)라든가, 레스토랑 홀이라든가,  백화점,일식 요리점과 같은 언어적 교류를 바탕으로하는  상대적으로  하기좋은 알바를 찾을수가있다.

 그러던 그 어느날 우연히 번화가를 지나가던중 한 커피점 유리창에 알바생 모집이라는 종이가 붙어있는것이 눈에 띄였다.
 대개 다음과같은 내용이였다.
「長期アルバイト募集
    時間:朝~夜まで相談可
    時給:900円スタート」
  즉 장기알바생 모집, 알바시간 아침부터 밤까지 상담가능, 시급:900엔 부터시작 이라는 뜻이다.
   오우마이갓,이게 웬 떡이냐!
900엔!? 
당시 콘비니 시급이 700엔이 였으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시급인가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게다가 콘비니 알바는 하루에 길어봤자3-4시간, 한주일에 3-4번 정도밖에 넣어주지 않았다. 그돈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다른걸 겸해할려면 시간이 서로 맞지않을때도 많아서 될수록이면 한곳에서 긴시간 일할수 있는 알바가 최고였다.
 바로 그런 알바가 지금 내 눈앞에서 손젓는것이였다.
나는 가차없이 바로 그자리에서 전화했다.
이튿날 면접오라 했다.
  그래서 나는 이튿날 내가보기에 잘됐다는 증명사진을 골라 이력서에 지써 붙여 가지고 면접하로 갔다.
  가게 사장님은 젊은 남자였는데 나하고 10여분 대화하고 난뒤 언제부터 일할수 있겠는가 물었다.
  나는 항상 알바면접시 내가 대답하던 관습대로 "래일부터라도 할수있습니다" 라고 얼른 대답했다.
 그렇게하여 나는 또다시 새로운 알바를 시작하게 되였다.
평일에는 학교끝나서 저녘6시부터 밤1시까지 하루7시간, 주5~6번 ,휴일에는 낮부터 밤까지 더 길게.
그외에도 커피, 과자 무료제공, 
하루에 담배한갑 무료제공
생 땡판이였다.
 하지만 여기서 먼저 말해둘것은 그곳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보통 커피숖이 아니였다.
 간판은 커피점이라 붙여져 있지만 사실상「포카」 라는 게임하는 도박장 이였다. 카지노는 아니지만 전자트럼프로 하는 빠친코보다 훨씬 도박성이 강한 게임이다.
  도박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는 내가 찾다찾다 또 빠친코보다 더심한 도박장 에서 알바를 하게될줄이야.
 찬밥더운밥  가릴 신세가 아니니  어쩔수 없다.
( 다음 계속)
추천 (3) 선물 (0명)
IP: ♡.167.♡.58
타니201310 (♡.163.♡.184) - 2024/07/01 07:00:56

류학생들이 공부를하면서 힘들게 알바하는군요
글을 통해서 처음 접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ㅋㅋ

매짜다 (♡.167.♡.58) - 2024/07/01 12:53:21

하기야 옛날에 류학간 친구들은 대개 많은 고생했지요

아침이슬99 (♡.208.♡.106) - 2024/07/01 07:46:46

일본 어느 도시에 류학갔어요? 그래도 운이 좋네요 인차 다른 장기알바일자리를 찾게 돼서.

매짜다 (♡.167.♡.58) - 2024/07/01 12:55:28

처음에는 동경갔다가 후에 운좋게 좋은학교에 붙는바람에 규슈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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