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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암흑한 저주시대 제3장

혼자꾸러기 | 2008.07.23 18:07:04 댓글: 4 조회: 237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254

(하루에 두번밖에 못올려서 또 아뒤하나 신청하고 길게 올려봅니다.)



모두들 정신을 팔고있는 동안...한 사람이...(다들 혼을 떼우지 맙시다...하하. 경치를 보더라도 식사는 해야죠...)



그제야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그 사람을 보고 피씩 웃어주었다.



그 사람 이름은 동호라고 불렀다...늘 인상이 좋은지라...등산하는 과정에서도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짱이였었다.



우리는 가방을 땅에 내리고 제각기 가져온 도시락을 열어 미찬을 즐기고있었다.



그런데 이때~(아까 보았던) 그 검은 연기들이 또 흐르기 시작하였다.



겁에 질린건 절대 아니였다....다만 이상하다는 느낌만 들고있었던 우리였다.



제일먼저 식사를 끊마친 정수는 커다란 덩치를 일으키면서.....



(어휴~오늘 밥이 최고로 맛있네...음~저쪽가서 담배한대 붙이고 오겠으니 다들 천천히 드세요...)



덩치에 맞지 않게 애교말투로 인사를 하고난 정수는 천천히 구석쪽으로 성큼성큼 발을 내디디였다.



십분정도 지났을때였다...정수가 걸어갔던 그쪽에서 갑자기....



(다들...여기.....여기....빨리 와봐요.................얼른....)



난 이상한 마음에 펄떡 몸을 일으켜 그곳에 달려가보았다. 내뒤를 따르던 동호도 발걸음을 멈추어 놀란표정으로....



(이...이럴수가....이런곳에 동굴이 있다니....! 여기가 산꼭대기인데 어떻게....어떻게 이렇게 큰 동굴이....)



나도 약간 의심스러운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난...



(음~글쎄요....일단 동굴앞에 쌓여진 잡초들을 치워내고 다시 봅시다...)



그 동굴입구는 높이 3메터 넓이 5메터 남짓이돼보였다.



동굴입구에는 잡초들이 너무도 뭉성하게 자라 먼곳에서 보면 정말로 동굴을 발견할수가 없을 정도였다.



나와 정수,동호는 동굴입구를 막아놓은 잡초들은 깔끔히 걷어내고 다시 동굴안을 살펴보았다.



정수는....(헉....이럴수가....동굴안의 면적도 바깥쪽의 면적보다 좁지 않아보이는데...참말로 경관이네...)



정수는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동굴안에 들어가려 하였다....



난 이런 정수를 말리면서....(잠시만...이렇게 들어갔다가 혹시 흉악한 산짐승들이라도 있으면....?)



정수도 골을 갸우뚱거리면서..그렇다는듯....다시 식사를 하던 그자리로 돌아가버렸다.



동호도 약간 두려움이 앞서는지....돌아갔었고...나도 동호뒤따라 돌아가려고 하는데....갑자기...



그 무언가가 나를 잡아다니는것처럼 느껴지였다....이에 놀란 뒤를 힐끔 쳐다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건...동굴앞에 놓여진 잡초찌꺼기들이 슬렁슬렁 그 동굴안에 빨리워들어가는것이였다.



그리고 모든 바람들도 그 동굴안으로 빨리워들어가는 느낌이였다.



다시 식시를 하던 그자리로 돌아간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검은 연기들...하늘을 찌를듯 높이 자란 잡초들...그리고 인기척이 없는 이곳에 발견된 이상한 동굴....!



10분이 더 지나...우리들의 얘기를 들은 다른 사람들도 이상하다는듯 함께 그곳에 가보자고 하였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그 동굴안을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동굴입구에 이른 기타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빛이 드는 동굴안에도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 동물들은  있는것 같지가 않았다.



우리는 천천히 동굴로 들어가 주위를 살펴보았다...!



(정말로 대단하다...대단해...어쩌면 입구가 저렇게도 좁은 동굴안의 공간과 높이가 이렇게 사람을 놀랍게 한단말인가...)



동굴안의 면적은 바깥 면적보다도 더 넓은듯하였다. 높이는 열사람키 남짓이 되여보였다.



동굴안에는 작은 동물의 인기척도 흔적도 없었고...딛고있는 땅도 그나마 포근하고 편안해보였다.



등산을 목표로했던 우리들 20명, 갑자기 이상한것들은 연이어 발견하고 또...더 나아가 생기는 일도 근심도 어디까지인지...알수가 없었다!



바깥쪽에서 맴돌고 있던 검은연기들은 천천히 동굴안쪽으로 스며들었다.



해빛이 비춘다고 하지만 조금은 어두컴컴한 동굴인지라...그 검은연기들을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어디선가...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작은 소리들....!



신기한 동굴을 발견한 우리 20명 등산인원들...!

  
그리고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 계속 생기는 불길한 징조들....!

  
여기저기 둘러보는 동안...난 누군가가 동굴밖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한 여자애였다...

  
난 망설이다가 가만이 그여자애한테 다가가보았다. 그여자애는 동굴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난 그 여자애앞에 다가가 농담적으로...한마디...(왜서 혼자서 이렇게 서있어요?사람들 많은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아요...그럼 왕따맞는데....허허)

  
그런데 그여자애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난 그 여자애의 뒤쪽에서부터 앞쪽으로 향해 다시 한마디...(제 말은...이렇게 위험하게 홀로...바깥에 나오지...말....라...느.....)

  
말을 잊지 못햇다. 그 여자애는 무슨 쌓인일이 있었는지...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난 대뜸 ... ( 저...죄송합니다...기분이 우울한걸 눈치채지 못하고 농담어조로 말했네요.)

  
그 여자애는 눈물을 닦고나서...나를 피뜩 한번 쳐다보고난후..(아...아니괞찮아요. 그냥 이렇게 좋은곳에 오니깐...좀 지난날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서요...)
  
억지로 웃어보려고 하는 그 여자애.
  
난 (저...강호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이런저런 아픈 추억들이 많았어요...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나의 생각만큼이 전부가 아니더라구요...아무리 혼자서 울고...혼자서 가슴을 치고..
  
혼자서 아프고 했어도...나를 아프게 한 그사람은 아무일없듯이 행복하게만 살고있더라구요...그래서 그때 전 다시는 이러하지 않았어요...결국따져보니깐...그 누군가가 나한테
  
상처주는것이 아니고...내가 자신한테 계속 상처를 주고있었더라구요...허허~ 그러니깐...아픈기억을 잊을수록 자신이 행복해질테니...그렇게 하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요...)
  
나는 어색한 말로 얼려주려 했지만...낯선 여자애인지라 그렇고 해서 도로 동굴안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전....한설이라고 해요...그쪽에서 저하고 초면인데 이런말까지 해서 위로하니깐 제가 오히려 더욱 난감하네요...감사해요)
  
난 머리를 긁적이면서....(뭐....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한설이는...미소를 지으며...(사실...그동안 혼자서 너무 자신을 가둬두어 주변에 친구가 없었어요...그래서 더욱 자신을 가둔것 같아요...이젠 안그럴거에요...우리 친구할가요?)
  
(아~좋죠...나만이 친구인게 아니라...저 동굴안에 있는 18명 사람들도 다 친구해요...친구가 많다보면 많았던 지난일도 금시 사라지는 법이랍니다....)
  
나는 이렇게 한설이를 처음 알게 되였고....또 처음만나서 이 얘기 저얘기 반시간동안 꼬박 주고받았다...!
  
이때~(안돼...안돼.....여기...여기....좀 나를 잡아줘....나 지금 움직이지 못하겠어....살려줘..!!!! )

  
갑작스런 비명소리에 나와 한설이는 동굴안으로 뛰쳐들어갔다. 옆에 있는 동호를 보면서....

  
(대....대체 무슨일이 생긴건가요?)

  
정수도 헐떡이면서 급한 어조로...( 금방 한 남자애가 동굴안을 둘러본다고 갔는데...비명소리가 들려서 저도 달려가 보는중입니다.)
  
(네...그럼 얼른 함께 가봅시다....)
  
  
우리는 이렇게 8명의 남자애들이 함께 비명소리가 나는 그곳에 도착하였다.
  
정수는...(대체 무슨일입니까? )
  
끄떡도 하지않고 무언가에 잡힌듯한 표정을 한 그 남자애는...(저기...저뒤에 작은동굴이 있어서 뭐가 있나 볼려했는데...갑자기 무언가가 작은동굴에서 막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피해서 달아날려고 했는데...이렇게 ...  뒤에서  누군가가 나의 옷을 꼭쥐고 놓지않은것 같아요...그리고 몸부림칠수록 점점 작은동굴에 빨리워들어가구요...
  
살.....살려주세요.....제발...)
  
그 남자애는 공포에 떨고있었다. 목소리도 너무도 떨려 음조가 많이 변해있었다.

  
이제...급해난 또다른 남자애 4명이....그 남자애옆에 다가가 힘껏 몸을 끌어당겨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그 남자애가 끄떡도 없었다....이때...남자애 4명중 한명이 소리를 지르면서....(저...저기요...옷을 벗어던지세요...얼른요....)
  
이에 정신을 차린...남자애는 옷을 벗으려고 허우적 거렸다...안간힘을 다써서 윗옷을  끝내 벗어버렸다.

  
(다시 끌어당깁시다....자~)  남자애 네명은 또 다시 그 남자애 손을 힘껏 잡아당겼다.

  
이때.....(아악~~~찌지직...쯔으윽... 저..저기...누군가의 손이 지금 나의 살을 뚫고 뼈를 잡....뼈를 잡아당...기.....으악....)

  
이에 놀란 네명의 남자애들이 그 남자애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하였다....

  
하지만...그순간...뼈밖에 안남은 수많은 손들이 그들을 잡아당겼다. 남자애 네명도 거기서 탈출하려 하였지만....
  
또 그 남자애처럼 옴싹달싹 못하게 되였다.
  
나와 정수는 조금 떨어진곳에서 이광경을 지켜보고  그뒤에 있는 작은 동굴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두사람이나 들어갈수 있는 동굴크기였다.
  
(잠시만....잠시만....)
  
나와 정수도 이런 정황에서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으악.....텅...텅...비지직....지지직....) 온몸에 공포를 가져다주는 징글스러운소리가 들려왔다.
  
나와 정수는 하마트면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두사람이 겨우 들어갈만한 그 동굴...다섯남자가 동시에 빨리워들어갓던것이다.
  
다섯남자가 빨리워 들어갈때 뼈가부서지고 살들이 압축이되여서 조여지는 소리들....(턱..턱...삐지직...지지직....)
  
한참을 지나서야...그 소리가 멀어져갔다.
  
이에 공포에 질린 나머지 나는 그만 그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무리 뛰려고 아무리 일어날려고 해도 왠지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모두들 어느새 모두 모여들었고...나도 또한 그 작은 동굴만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신기해서 쳐다보는것이 아니라...이러다가 또 불시에 정체모를것들이 몰려나온다는 공포때문에 도무지 눈을 뗄수가 없기때문이였다.
  
이때 그누군가가 나의 팔을 잡아당겨 일으켜주는것을 느꼈다.
  
쳐다보니...한설이였다...( 빨리 여기서 도망갑시다...빨리요...)
  
한설이도 겁에 질렸는지 자꾸만 재촉하였다...돌아서려 하는순간...뭔가 반짝이는것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굴옆 모래에 뭔가 덮여져있는것이 간신히 보였다. 신기해서 더욱 유심히 쳐다보자...그 빛을 띠는 물건이 작은 구슬알처럼 보이기 시작하였다.
  
난 한설이가 부축하는걸 잠시 거부하고...그 동굴옆에 천천히 다가가보았다.
  
동굴옆 하얀모래에 살짝 덮인 그 작은 구슬이 갑자기 이상한 빛으로 변하면서...어두컴컴한 큰동굴을 환하게 비춰주었다.
  
멍하니 난 그 이상한 구슬만 쳐다보고있을때....갑자기 작은 동굴안에서.....(지지직....부스럭...부스럭...) 웬 점점 가까이로


다가오고있는 정체불명의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었고...이상한 느낌들이 온몸을 감싸안았다.

  
난 대뜸 골을 돌려 냅다 뛰려고 발을 내디디려고 했다. 근데 어느샌가...수십개도 넘은 뼈다귀만 남은 손들이 나의 발목을 잡고 놓지를 않았다.
  
이에 급해난 주위에 있던...여러사람들이 동굴 바깥쪽으로 냅다 뛰기 시작하였다.
  
동굴입구까지 이르렀을때...웬 검은연기들이 그들을 감싸돌면서...순식간에 7명의 남자애들과 5명의 여자애들을 살도 한점없는 뼈다귀로 만들어버렸다.
  
나도 또한 그 수많은 손들에 잡히여...점점 작은동굴쪽으로 끌어당겨갔고...옆에 멍하니 서있던 한설이와 정수마저도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이젠...정말 죽었구나...하는 생각에 난 온몸에 힘이 풀려 그 악마같은 수많은 손들에 끌려 동굴안으로 천천히 끌여당겨가고 있었다.
  
나는 온몸의 힘을 다해 탈출하려했지만 헛수고였고...손으로 작은동굴앞 모래들을 마구 헤비여대고 있었다.
  
이때 손에 뭔가가 쥐여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한 기분에 손을 펼쳐보니...아까 보았던 그 구슬알이였던것이다.
  
작은 동굴옆에서 빛을 내고 있던 그 구슬알을 어망결에 잡았던 것이였다.
  
이때~갑자기 그 구슬알이...무서운 소리와 함께 눈을 찌를듯한 빛을 내면서...나를 즉시 기절시키고 말았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는지....나도 알수가 없었다.
  
차가운 바람에 정신이 간신히 든 나는 눈을 지그시 떠보았다.
  
제발 눈뜨고 있는곳이 동굴이 아니였으면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내자신을 오래도록 위로못해주었다. 난 여전히 그 작은동굴입구에 있었던것이다.
  
이미 하반신은 동굴안으로 들어가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상한건...더이상 그무언가가 나의 다리를 잡아당기지 않았다는것이다.
  
난 숨을 한번 몰아쉬고 앞을 쳐다보았다. 금방 앞쪽에는 종수와 한설이가 쓰러져있는것이 눈에 띄였다.
  
난 대뜸 정신을 가다듬고...동굴에서 빠져나와...종수와 한설이를 흔들어 깨웠다.
  
약간 정신이 든 종수와 한설이는 눈을 뜨자마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썰렁하고 퀴퀴한 냄새가 물씬 풍겨나오는 작은동굴만에서도 더이상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를 않았다.
  
우리셋은 죽으랴 큰동굴입구에서 빠져나와...제일 빠른 속도로 산아래로 내려왔었다.

다음집...(경찰소에 그 모든 사실을 말해주었고...경찰들도 모든장비를 갇추고 그 동굴을 탐색하는데...더욱 끔찍한 일들이....)

다음집 --- (경찰들과의 생사박두)

추천 (4) 선물 (0명)
IP: ♡.161.♡.246
천년사랑 (♡.41.♡.121) - 2008/07/23 18:12:17

앗싸 또 일빠당 ㅋㅋㅋ 1111111
퇴근 준비 하구 있었는데 이게 웬 떡이람 ㅋㅋㅋ
이궁 무서워 ...... 읽는 내내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완전 공포 소설이네 ........
무서우면서두 점점 더 이야기에 끌리네요
담집두 빨리 올려주세요.

아기천사 (♡.44.♡.146) - 2008/07/23 18:17:53

와 진짜 댁이 쓰신건가요?
읽는데 진짜 실감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후후

푸하하하 (♡.161.♡.246) - 2008/07/23 18:26:53

천년사랑님 - 알고보면 별로 무섭진 않아요.ㅋㅋ 다만 자꾸 파헤쳐야갈 비밀만 존재할뿐이에요.

아기천사님 - 이 소설 2년동안 수정하고 또 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구요...꾸벅.

세라피니 (♡.238.♡.183) - 2008/07/23 19:15:49

대단하세여~~~
존경스러워요,글 쓰시는 분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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