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랑 -2

절강소흥 | 2008.08.25 11:01:29 댓글: 25 조회: 1087 추천: 1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424
안녕하세요,

저의 글을 읽어주신분들 저의 글 추천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

-----------------------------------------------------------------------------------------------------------------
<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수화기를 놓아버렸다.
와.내 볼라 온다넹.ㅋㅋㅋ
은근히 기대가 된당. 어떤 사람일강??

< 야, 선이야, 너또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이 하니 ? 빨 퇴근하장. 지낙에 쇼핑가자면서>
<어? 어.. ㅎㅎㅎ >
혼자 생각에 잠간 멍해 있었다.
옳지. 쇼핑..ㅋㅋㅋ
란이랑 함께 야시장을 돌았다.
<선이야, 뭔 좋은일이라도 있니?왜 갑자기 니가 이렇게 막 사데니..ㅋㅋ>
<좋은일이야 무슨. 그냥 옷사입은지도 오란거 같아설..ㅋㅋ>
나는 란이를 속였다. 아직은 말할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란이란 애?
165의 키에 100근정도 되는 이쁜 몸매, 나랑 둘도 없는 딱친구이당.
항상 내가 힘들때 옆에서 힘이 되여주고 내가 기쁠때 함께 웃어주는 친구이다.
한 회사에서 출근하고 한방에서 자고 밥두 같이 먹고 그림자 같이 붙어다니는 사이다.
유도 이 일만큼은 아직 말하지 않았다. 아직은 좀 일찍한 감이 나서..ㅋㅋㅋ

선이란 애? 나란 사람은 ?

160의 키에 85근정도 되는 매마른 몸매,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여자당.ㅋㅋㅋ
항상 모든것을 단순하고 순진하게 생각하는 여자..
딱 보믄 쌍땅하기 쉬운 스타일이짐..프하하하...

란이랑 늦게까지 쇼핑하고 마라탕 먹었다.
10넘어서 집에 들어왔당.
늦은 시간이라 씻고 자려구 하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자고 있어? 나 낼 아침 새벽 5시에 천진에 도착할거야 >
<수증기>가 온 메세지다.
<오, 이제 자려구 새벽에 도착하믄 피곤하겠어.>
<괜찮아. 내일 퇴근한후에 만날가?>
만나잔다, ㅋㅋ 두근두근.. 싫지는 않았다.
혼자 생각에 잠겨 메세지 보내는것을 잊었다.
< 싫어? 넘 빨라? >
< 아니, 알았어. 퇴근후에 연락하자 >
< 그래, 내 일 마무리되믄 내가 연락할게 >
<그래 알았어, 잘자 >
< 그래 , 잘자. 내 꿈꾸랑 >
ㅎㅎㅎ 왠지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당.ㅋㅋ

난 하루종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 5시에 난 달게 자는 란이를 깨웠다...ㅋㅋㅋ
< 야, 란이야, 빨리 안일어나. 늦당...>
< 아. 게집애야 이제 몇신뎅..ㅠㅠㅠ >
<ㅎㅎㅎ 란이야, 내 잠이 안와.. 빨리 일어나...ㅋㅋㅋ>
투덜투덜대면서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는 란이당..
< 왜 또 잠이 안와? 뭔 꿈 궈???>
내가 자다 꿈을 잘꿔서 가끔씩 자는 란이를 깨우군 합니다.

< 아니.. ㅎㅎㅎ 내 할말이 있어서리..>
< 야 , 이 기집애 뭔 할말 지금 딱 해야해.. ㅠㅠㅠ >
이렇게 달게 자는 란이를 깨워서 난 속에둔 말을 다 해버렸다.
<선이야, 그럼 오늘 같이 가 줘래?>
<응.>
난 단호하게 대답했당.
< 알았어, 친구야. >
난 란이의 약속을 듣고 자리에 누웠다.
또다시 꿈나라로 들어갔다...ㅋㅋㅋㅋ

< 선이야 빨리 일어나.. 지각이당 지각..>
< 어??? >

아.. 미친다..~~

아침 새벽에 깨나서 Gㄹ ㅏㄹ 하드만 끝내는 지각했당..ㅋㅋㅋ

둘다 늦게 일어나서 지각해서 아침도 못먹었당...

10시 밖에 안됐건만 배에서 벌써 신호가 온다..
<와이. 아줌마 나 아침 안먹었어요.. ㅋㅋㅋ>
< 선이야? 에구.. 그래 알았당.ㅋㅋㅋ>
난 울회사 아줌마랑도 친하당. 왠지 아줌마 보믄 어머님 생가이 나거든..
전에 울 엄마도 식모했었기에..

시계바늘만 쳐다보면서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점심이 되여 난 배가 터지도록 먹어버렸다.
오후에 회사에서 일이 손에 걸리지가 않았다..
멍해서 컴터만 보고 있는뎅 갑자기
메신저 창을 흔드는 소리가 들린다.
아, 수증기당..ㅋㅋㅋㅋ

< 안녕.. 어디징 ? >
궁금해서 내가 먼저 물었다,
<어, 나 지금 업체에 있어, 예감에 너가 있을거 같아서 올랐지멍.>
거짓이라도 이순간은 행복하당..ㅋㅋ
<치.. 쇼를 하세요.. >
생각과 타자가 틀리게 나간당.. ㅋㅋㅋ
<어허,, 진짠뎅..ㅋㅋ >
<ㅎㅎㅎ >

< 나 , 5시좌우면 일이 끝날거야, 내가 너 데리러 갈가? >
<아, 맞다. 나 친구랑 같이 가면 안될가? >
란이를 데리고 갈것을 미리 말했당..
<어??? 글쎄..>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하다..
난 말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
한참후 메신저창이 번쩍거린다.
< 괜찮아, 그렇게 해.. 너 퇴근시간 맞춰서 내가 데릴러 갈게.. >
< 오 알았어. 근데 여기 알어? >
< 그정도는 찾아갈만 하당..ㅋㅋ 이따봐,,, 나 나가봐야하거든 >
<오 >

난 오늘 일찍 퇴근했당... 위아픈 핑게를 대고..ㅎㅎㅎ
일찍 퇴근해서 집에가서 역사를 해땅.. 이옷 저옷..ㅎㅎㅎ
머리방에가서 머리도 했당.. 여자는 역시 투자를 해야하는것 같아..ㅋㅋㅋ
띠리링....
전화벨이 울린다.
< 여보세요? >
< 여보세요는 무슨. 내다. 너 이따 회사로 올거야? 아님 내가 집에 가래? >
< 오 , 내 회사 갈게...ㅋㅋ >
< 그래. 이따 오믄 전화해랑.. >
란이다. 이 자식..

난 퇴근시간을 맞춰서 회사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당..ㅋㅋㅋ
2003년 10월 21일 오후 5시 30분
울 회사 문앞에  black color 현대차가 와 서있었다. 차문이 서서히 열리면서 안에서
멋진 남자가 내리는것이였다.
< 안녕하세요, 김준호라고 합니다. >
와, 내가 생각했든거보다 훨신 멋지넹..ㅋㅋㅋ
<네, 안녕하세요, 박선희 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친구 란이에요,>
<네, 반갑습니다. 타시죠, >

우린 식당으로 향했당..
셋이서 밥두 같이 먹고 2차 노래방가서 신나게 노래부르고 밤중 1시되서 집으로 왔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별말씀을요, 편히 쉬세요, >
<네, 운전 조심하세요, 담에 봐요 >
<네, >
-----------------------------------------------------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였다.
메신저에서는 항상 반말하고 편하게 대화를 했었는뎅...
현실은...
메신저에서는 항상 서로가 서로를 엄청 요해를 한도고 생각을 했었는뎅...
현실은...
메신저에서는 ...
현실은...

이런저런 생각을 굴리다가 난 알콜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아, 내 머리야,,, >
아~C , 머리가 뽀개지듯이 아프당...
그래, 왜 술을 그리 많이 퍼마셨징..ㅋㅋㅋ

<란이야, 안일어나? >
< 아.. 주말인뎅 늦잠좀 자장..>
< 아~C  , 빨랑 일어낭.. 해장국이나 먹을라 가장.. 내 배고프당..>
그렇다, 난 약하지만 디따 잘 먹어서 대세 났당...
움직이기 싫어한늘 란이를 깨워서 우린 집을 나섰다...

< 아줌마, 여기 해장국 두그릇요.. >
<네,, 손님 >
--------------------------------------------------------------

<야, 넌 피곤두 안하냐? >
란이가 투덜거린다..
<어.. 피곤해.. 근데 또 잠이 안와..ㅋㅋㅋ >
< G ㄹ ㅏㄹ 하넹..ㅋㅋ >
우린 먹으면서 여자들의 수다를 떨기 시작했당...
< 란이야, 그 사람 어때? >
<왜, 반했냐? >
< 야... ㅎㅎㅎ >
< 사실 , 괜찮든뎅...ㅋㅋㅋ >
<어허.. 너두 맘이가??>
한참 수다 떨고 있는뎅.. 범두 제숭하믄 안다더만 그사람 전화왔다..ㅋㅋㅋ
난 목소리를 차분하게 하고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
< ㅎㅎㅎ 알아요.. 어제는 잘 들어가셨어요? >
 <그럼요, 선이씨는요? 괜찮으세요? >
<네,, 어제는 고마웠어요..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요 >
< 고맙긴요, 제가 미안해서요,, 위가 안좋다구 친구한테 들었어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게 하지 말았어야하는데요. >
<아니요, 괜찮아요 >
<선이씨, 오늘 바쁘지 않으면 제가 있는데로 오실래요? >
<네????>

2집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담집 기대해주세요.
추천 (14) 선물 (0명)
IP: ♡.107.♡.144
해변이 (♡.20.♡.219) - 2008/08/25 11:09:52

너무 짧아여 ㅋㅋ
내가 막 긴장해 나네요 ..ㅋㅋ
하긴 멘저에선 반말을 허물없이 잘 하지만 만나면 왜 어색한지 ?ㅋ
잘 된 결말이길 바라면서 담집 또 기대 ^^^^
그리고 내가 연속 일빠인데 상자 없나욤 ?ㅋㅋㅋ

그뒤로 (♡.29.♡.38) - 2008/08/25 11:21:26

잘밨습니다
담편 기대 합니다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1:27:19

해변이 : 일빠 축하합니다. 긴장해요? ㅎㅎㅎ 저두 지금 글쓰면서 그때 순간이 막 떠올라요. 하긴 조금은 어색한감이에요...ㅋㅋㅋ 일빠 상장을 한나 만들어야겠어요..ㅋㅋ 님에게 드릴려구요..ㅋㅋㅋ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kim0312qm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밋지 않은 글이지만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집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쭉 행복하세요, 오늘도 힘찬 하루도세요.

그뒤로 : 반갑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집도 들려주세요..

* 님들의 플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

moment (♡.49.♡.50) - 2008/08/25 11:43:49

ㅋㅋ...인터넷 사랑...
잼 있게 들려 보구 감니다...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1:59:09

감사합니다. 들려주셔서요. 담집도 들려주세요.

아이러브 (♡.201.♡.228) - 2008/08/25 12:45:20

잼는 글 잘 읽을게요..오늘에 1집부터 쭉 봣는데요..잼잇어요..요즘에는 인터넷사랑 참 많더라구요.. 그렇게 만나게되는것도 다 인연이죠 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이연이죠 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6:42:37

감사합니다. 1집부터 읽어주셔서요. 재밋지 않지만 재밋게 읽어주신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넷사랑이 지금은 보편이 된듯 합니다. ㅋㅋㅋ 님둘 즐건 하루 되세요,

시라소니 (♡.247.♡.249) - 2008/08/25 12:53:43

성공한 인테넷 사랑인지 아니면 궁금하네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6:43:15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들려주신것 감사합니다.

지은이엄마 (♡.206.♡.83) - 2008/08/25 12:56:09

잼잇게 잘 읽구 갑니다 3집 기대됩니다 빨리 올리시죠 ? ㅎㅎㅎ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6:44:35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밋게 봐주세요,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아침햇살6 (♡.36.♡.205) - 2008/08/25 13:13:43

잼있게보구가요

다음집 기대 ㅎㅎ

절강소흥 (♡.107.♡.144) - 2008/08/25 16:45:13

아줌마.. 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들려주세요. 오늘두 힘찬 하루 되세요.

싱가포르 (♡.1.♡.242) - 2008/08/26 16:40:12

쭈욱 일집부터 읽었습니다.
인터넷에 진정한 사랑이 있을가요???
저의 친구가 인터넷으로 사귄 남친이랑 헤여져서요.....
하지만 재미있게 잘 보구 갑니다.
담집 기대할게요.

절강소흥 (♡.107.♡.144) - 2008/08/27 08:59:25

1집부터 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쎄요.. 진정한 사랑이란게 있을가요? 결혼하는것도 있는 반면에 헤여지는것도 있겠죠..^^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heewoo (♡.38.♡.243) - 2008/08/27 09:23:26

1집은 눈팅만 하다가 글이 잼있길래 플 심슴니다...ㅎㅎ
좋은 결과 기대하면서 담집도 기대합니다...

절강소흥 (♡.107.♡.144) - 2008/08/27 09:54:00

감사합니다.. 보귀한 플 심어주셔서요.. 더 재밋게 써내려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릿다운 (♡.25.♡.209) - 2008/08/27 10:10:17

글중 주인공은 여자인데 모이자 이름은 남자네요....^^*??

절강소흥 (♡.107.♡.144) - 2008/08/27 15:28:43

ㅎㅎㅎ 또 저의 성별에 관심있는 사람이 생겼어요..ㅋㅋㅋ 마지막집까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용..

빨간사과1 (♡.212.♡.156) - 2008/08/28 16:05:37

어디에 있징?????????/
역시 재밋게 잘 봤습니당^^

절강소흥 (♡.236.♡.223) - 2008/09/01 19:51:34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쓰지 못한글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학구니 (♡.62.♡.142) - 2008/08/31 11:17:31

뭔일이 발생할수 있을까요 ???????????

절강소흥 (♡.236.♡.223) - 2008/09/01 19:51:53

담집 기대해주세요,,, 담집에서 공개됩니다..ㅋㅋㅋ

착한소리 (♡.221.♡.74) - 2008/09/03 15:17:18

잼게 읽엇습니다 담집 읽으로 슝슝~~~

rnalgh (♡.126.♡.103) - 2008/09/06 17:05:51

점점 재밋을것 같은 느낌....ㅋㅋ 샤방샤방 담집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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