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그만 꼬리쳐(5)

kaoru | 2010.11.03 23:50:27 댓글: 4 조회: 781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786

 

(5)

 

미국에 있는 수연이 엄마,

<수연아, 힘들면 미국이나 오려무나.여기와서 바람도 쏘일겸..>

<엄마, 정말 영호 잡고 싶어…. 정마 미칠거 같어..요즘.>

<수연아, 그렇다면 내가 이서방한테 얘기해볼가?>     

<엄만들, 무슨 방법이 있어???...영호씨 정말 싫어하는거 같아…>

<근데 너네 시부모님들 아무 얘기도 안해? 아들 잘못했는데 그냥 모른척하고있어?>

<내가 화김에 이혼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지뭐…>

<그래도, 어른들 각도에서 나와 복혼도 시켜야 하는게 아니냐???>

……..

이튿날 수연인 보건품이랑 가득 사들고 시집에 갔다.

<..수연아요즘 괜찮아? 너도 살아야 .>

<어머님, 잘못도 알아요….다신 그렇게 안살거예요그리고 아빠 없는 아이 키우고 싶지 않아요..>

<? 인심했냐?...많이 힘들었겠다내가 영호와 얘기를 할테니, 걱정마고 기다려…>

 

한편, 영호의 사무실에서

<부장님, 요즘 지켜봤는데요 매력이 대단하신거 같은데, …사생활은 아닌듯해요.>

<서희씨, 미안해. 그나저나..여자는 모르겠어세상에 어쩜 저런 여자도 있나 싶어..>

<근데, 부장님 넘보는 여자들 있는거 같던데.ㅎㅎㅎ>

<그런 농담 하지마이혼남이 무슨 인기가 있다고.>

<이혼남이 어때서요?ㅎㅎㅎ출장보너스로 저녁에 사주실거죠?>

<그래….맛잇는거 대접할게요.ㅎㅎㅎ>

 

오늘은 칼퇴근,

영호와 서희는 횟집에 갔다..

소주에 맛있게 회를 먹는 서희

<근데, 서희는 아직 남친 없어?>

야릇한 웃음으 지으며…<남친요? ㅎㅎㅎ 없으면 영호오빠가 해주실려고요?>

<허허…..나야 서희 넘보기엔 주제넘지..ㅎㅎㅎ>

<영호오빠는 매력적이라 생각해요ㅎㅎ 이혼도 깔끔히 했고…. 오케이인데?>

< 골리지 말고……너처럼 우수한 여자한테는 멋진 늠들이 가득할거야.>소주 한잔 비우는 영호,

<오빠, 나한테 관심 있으시나요?...하긴 싱글 남녀이니까 데이트 정도는 문제없죠?>

<그런가?ㅎㅎㅎ>영호는 은근슬쩍 꿈궈본다….서희와 자신의 미래~~~ 뷰티풀한 인생

서희를 바래다주고 집에 도착한 영호,

 

엄마가 계신다.

<밥은 먹었니?...><, 어머니식사는 하셨나요?>

<그래여기 앉거라…>

<저기, 수연이와 복혼 하거라…>

<??? 무슨 소릴 하시는거예요?>

<반드시 복혼 해야돼수연이 임신했어.>

<뭐라구요?....아니그럴리가…>

<그애도 많이 후회하고 있어. 자식 위해서라도 다시 합쳐라.>

<어머니, 안됍니다 다시 합칠 맘이 없어요.>

< 자식을 생각해보라고애비 없는 자식 만들고파?>

<어머니…>

<그런줄로 알고 아버지께 알리마.>

….

….

 

<수연아, 정심에 잠간 만나…>

<..자기알겠어.>

수연인 영호한테 예쁘게 보일라고 신경을 많이 썻다.

수연일 쳐다보지도 않는 영호,

<미안하지만, 애기 지워.. 다시 너랑 같이 지낼 없다.>

<자기그거 말이라고 ? 낳을거야..>

<니가 이렇게만 해야 겟니? 사랑도 없는 부모를 만나면 애가 괴로와.>

<아니 혼자라도 키울수 있어..그리고 사랑이 없는데? 영호씰 사랑해.>

< 아직 사랑이란걸 모르는 사람이야그런 네가 자식 사랑하면 얼마나 하겟니?>

<그래 사랑을 안다는 사람이 맨날 다른여자랑 붙어다녀? 마누라 집에 나두고?>

< 말이 통하질 않아그리고 니가 임신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영호의 말에 속이 섬찍한 수연이

<?...내가 거짓말 한다고 생각해?...내가 ?.....> 버벅대는 수연,

<주말에 그럼 임신인지 검사하러 가자.>

<안돼!!! 저기임신초기엔 검사랑 하면 태아에 안좋아몇달 지난다음 가야 .>

우선, 영호르 잡고 판이다.

 

저녁에,

영호와 서희는 지난번 바에 갔다.

기분없이 술만 마이는 영호를 보며,

<영호오빠, 혹시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요?>

<?...그래….고민이기도 하지….나도 믿기질 않지만, 임신했단다..>

<? 여자가 임신했대요?ㅎㅎㅎ>웃으면서 영호를 바라보는 서희,

< 웃어?>

<…… 여자가 불쌍해서요.ㅎㅎㅎ한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안깐힘을 쓰면서

오빠를 잡으려고 하는거 같아요정말 오빠를 사랑하나봐.>

<….사랑이 아니야남들보기엔 사랑처럼 보이겠지만, 사랑이 아니고뭐라 할가병적인 집착이라 할가하긴 형용이 힘들어…>

<서로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해보세요.나중에 후회하지 말고요.>

<서희야…>

<왜요?ㅋㅋ 제가 미련가지고 매달리길 바래요?ㅎㅎ>

<욕심같아선 니가 매달렸으면 한다.ㅎㅎ>

<제가 사랑을 몰라서인지는 몰라도, 매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ㅎㅎ>

영호는 은근히 서운하였다서희가 눈물이라도 보일줄 알았는데,

적극 다시 생각해보라는 소리르 하니….

<서희야 , 미안해..>

<ㅎㅎ 미안하다고 생각하니 됏어요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어요.>

맥없이 집에 돌아온 영호,

 

엄마의 성화에 수연인 다시 영호집에 들어왔다.

영호는 저녁마다 수연일 방에서 밀어낸다.

<자기, 혼자서 무섭단 말이야…>

<, 급해하지마라니가 집에 다시 들어왔다고 해서, 원점에 돌아간건 아니니깐.

그리고 약속 지켜절때 함부로 넘겨집지 말라.>

 

활기있던 영호 얼굴은 또다시매일 찡그린 상태.

서희는 예나 다름없이 깔끔히 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왠일인지사장님이 서희를 불렀다.

<서희양, 오늘저녁 부장급이상 회식이 있는데, 참가해요. 오늘 태섭이 귀국해요.>

<, 알겠습니다.사장님.>

<어릴때 농담삼아 찍어논 며느리감이라지만, 내가 보기엔 훌륭한 서희양이여서젊은이들의 자신의 선택을 존중할려구요. 여기까지 서희양을 부른건 늙은이의 욕심이요.>

<사장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럼 저녁에 뵙겠습니다.>

 

부장님들 회식자리

영호는 서희가 사장님과 같이 들어오기에 깜짝 놀란다

뒤딸아 들어오는 청바지에 캐쥬얼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

<다들 수고 많았어. 오늘 내가 자네들에게 소개할 사람이 있네여긴 조태섭, 자리를 이어받을 아들일세회사업무에 관해선 자네들이 이끄러주게나.>

<조태섭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조금은 거만하게 보이긴 하지만, 재벌 2세들은 원래 저렇겟지….다들 인사를 한다.

한돌래..두돌래술이 오고간다.

<서희야, 이렇게 예쁘게 자랄줄 몰랐어부모님들 약속, 어기면 안돼?ㅎㅎㅎ> 웃으면서 서희를 골리기 시작한다.

<태섭씨, 그만하지?...얼마나 났는지를 과시하기 전엔 약속 안지켜…>서희는 피씩 웃으면서 한잔 넘긴다.

<20년만에 보지만, 내가 잘난거 보여줄게. 그러니 기회는 줘야돼.>ㅎㅎㅎ

영호는 태섭이와 서희사이에 오가는 말을 듣고 짐작한다

사장님이 며느리감으로 서희를 부른거 였구나글세, 뭔가 틀리다 했더니

근데, 저렇게 재수 없는 자식한테 보내기엔 서희가 아깝지……..

…….

회식이 끝나고 서희는 영호와 같은 방향이라며, 영호차에 앉았다.

<저런 부모등만 처먹는 자슥들은 안돼! >

<?ㅎㅎㅎ 설마질투나서 그런건 아니죠?>살살 웃으며 영호를 쳐다본다.

<질투?.....그래질투난다. 저런인간한테 빼앗기긴 싫어.>

<ㅎㅎ 진심으로 들을게요그나 질투하기엔 영호오빠는 가진게 많은데?ㅎㅎ>

< 비웃는거지?지금?........그래..실컷 비웃어..>

<ㅎㅎㅎ 그만하시고..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게 서로에게 좋은거 같아요.ㅎㅎ>

……..

<자기, 오늘 늦었네?>

<? 관섭할려고? 약속 지켜라.>

수연인 속으로 열불이 났어도..애써 참는다

………

매일과 같이

퇴근시간이면 서희를 찾아오는 태섭,

<저기, 이부장 한가지 상의할게 잇는데요서희씨를 저의 부서로 옮길려고 하는데.>

<? ….그건 서희씨 자신의 선택에 맏기죠..서희씨, 부서 옮길 생각은 있어요?>

<부서요?..아니요당분간은 여기서 배울려고요.그러니 태섭상무님은 그런 생각 접어주세요.>태섭은 대수럽지 않게, <그래. 알았어..우선 밥이나 가서 먹자.그리고 지난번 말했던 추상화작품展이 있는데, 거기 가자.>

<그건 괜찮은거 같아요…>

저렇게 둘이 나란히 하고 다니는걸 보니, 영호는 화가 죽는다

……

수연의 임신만 아니라면, 서희를 잡고 싶은데

근데, 엄마의 견결한 재결합으로 지금 맘에 없는 재결합을 준비하고 있는 영호,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늦게까지 잔업을 한다

<자기, 넘한거 아니야? 내가 이런 몸으로 맨날 혼자 있는게 걱정도 안돼?>

<, 없이도 낳아서 키운다며?...내가 마마님 모시듯 하길 바란다면, 아예 꿈도 꾸지 말라.>

<내가 과한걸 요구했나요?....모든 여자들이 바라는걸 요구한게 트렸나요?>

…….<됐다너하고 쌈하기 싫으니, 그냥 자라.>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린 영호…(이렇게 평생 살아야 한단 말인가?...미치겠다…)

영호는 수연이가 보면볼수록 맘에 안든다……

애초 어케 저런 여자와 좋아서 결혼했는지….상상이 안갈정도다

역시, 남자는 맘없는 여자와는 못산다더니,자신의 맘을 비추며 정말 맞는 말인듯하다.

 

이튿날 아침, 수연인 난데없는 아침상을 준비한다.

<자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애기 태여날때 우리가 그냥 이혼상태면 안좋을거 같어. 우리 복혼수속 하자.>

<? 복혼?....안돼…….지금은 서로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거 같다.>

<자긴 책임감도 없어? 나를 위해서보다 애기를 위해서라도 복혼해야 되는거 아니야?>

< 위대하다애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며 이렇게 살고 있으니….애를 이유로 잡지마라역겨우니까.>

<? 역겨워?어느 여우년한테 홀리워서 밀어내는건데? 내가 그렇게도 못낫어?내가 이렇게참는것도 자길 위한거야. 이해못해??? 그리고 지금 여우년들은, 남자들 돈이나 지위보고 달려들어..물불을 가리지않고 그런걸 몰라?>

<그만해라세상에 여자들, 너같은거 아니거든…..너같은건 희소동물이야…..그리고 여우란 듣기 싫어.>

<??? 진짜 여우년 만난거 맞네안그럼 자기 밀어낼리 없잖아??? 자기 거덜나면 그년들은 빠이빠이야한심한 남자들이라곤.>

<그래.이수연, 세상에 너밖에 똑독한 여자 없고, 너밖에 고상한 여자가 없네…..근데 인젠 그런 고상함 정말 노야,!!!>

영호와 수연인 또다시 전쟁시기로 돌아갔다

< 오늘 오후 출장간다. 3일정도 있을거다…>

< 출장?....그래출장 좋아한다…..>

SJ그룹 오더건으로 오늘 출장이 취소됐다.

그냥 밖에서 간단히 밥먹고 집에 들어서는 영호, 눈앞의 광경에 깜작 놀랐다.

수연이가 위스키를 거의 한병 혼자서 비우고 있엇다.

그리고 재털이에 무룩히 쌓인 담배꽁치………..

갑자기 들이닥친 영호에 수연인 놀라서….,<자기, 출장 간다며…>버벅거린다.

영호는, < 미쳤구나임신이라고 어른들한테까지 거짓말 해가면서정말 한심한 인간이다.!!! 당장 이집에서 나가!!!!>

<아니야, 임신 맞어임신이라고!!!!>취기도 오른지라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흥분하는 수연

 

추천 (4) 선물 (0명)
IP: ♡.161.♡.19
My따링 (♡.245.♡.7) - 2010/11/04 08:02:59

일빠인가요?? ...ㅋ..그냥 눈팅하다가..

항이엄마 (♡.215.♡.230) - 2010/11/04 08:30:19

그 여자 정말 바닥이네... 수연이란 이름이 아까울정도.....
그런 남자는 당초에 어딜보고 결혼했을가... ㅠㅠ

천상재회 (♡.215.♡.30) - 2010/11/04 09:02:08

ㅠ.ㅠ 한심하네... 그렇게라도 붙잡고 싶을가요??

민단이 (♡.120.♡.107) - 2010/11/04 09:26:00

나도 같은 여자지만 참 한심하네요................
의심병이 무섭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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