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모음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부산과 "고객님"<4> - 자작글모음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부산과 "고객님"<4>

Shirley현 | 2011.01.08 10:56:29 댓글: 5 조회: 1232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9058

부산과 고객님”<4>

 

오늘은 아침부터 숨돌릴새 없이 바쁘다..

연이어 잡혀 있는 수술 일정..

요즘은 제왕절개를 이렇게 많이 하는지……

늘씬한 키에 벌어진 골반에다

3키로 정도로 밖에 추정되지 않는 애기를

무턱대고 제왕절개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환자분은 충분히 순산가능합니다순산이 산모에게도 좋고

애기한테도 좋습니다…>

진심어린 충고인데도 진심을 몰라준다..

<싫어요~~ 많이 아프잖아요고통스럽잖아요~ 그냥 수술할래요~>

보통은 이렇게 고집한다..

물론 환자가 이렇게 나오면 더이상 말리는 의사는 없다

병원측에선 또한 은근히 제왕절개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눈치고..

그도 그럴것이 순산하면 기껏 수술비 천몇백원정도 입원 3일에

입원비 천몇백원 정도 도합 3~4천이면 충분하지만

제왕절개하면 수술비 몇천원에 입원치료 최소 7일이다

기본이 7~8 비용에 만원가까이 될때가 다반수이다..

순산보다는 배로 더남는셈……

2~3 전까지는 의사들이 제왕절개를 많이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년에는 중국 의료체계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늘어나면서

의료일군에 대한 도덕문제가 자꾸 거론되는 요즘,

감히 대놓고 권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가 수술한다고 고집고집 하는 사람들 볼때면

그런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다

수술 고집하는 사람들 대개가 분만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애기를 직접 낳아보지는 못했지만수없이 많은 산모들을 봐온 나로선

고통을 너무 많이 봐왔다

살이 찢어지는 고통.. 죽을것만 같은 고통.. 쉽게 끝나지 않는 고통..

평균을 따지면 분만통증은 17시간 정도 된다고 한다.. 초산일때..

하지만 요즘은 현대화된 좋은 분만유도제들이 많이 나와

고통의 시간을 많이 단축시키고 있다..

내배아파서 내새끼란말

제왕절개 엄마들은 하지 말아야지

제왕절개 엄마들은 새끼 낳고 아픈 내배라고 해야 맞을것이다.

왜냐면 제왕절개 환자는  대개 수술이 끝나고 나서 마취가 깨면서 아픈거니까..  그니까 사실 아프기는 아픈것이다

우리 시어머니 말대로라면

사람 속에서 사람이 나오는데 고통스럽지 않을리가 있냐..

정말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고통이 있었기에 자식을 사랑하고..

그런 고통도 겪엇는데 자식을 위해서 어떤 고통을 감수못하겠는가..

때문에 책임감도 늘고

그래서 엄마와 자식의 사랑을 초월하는 세상에 어떤 사랑도

존재 하지 않는다.

그뿐인가

순산을 통해서 태여난 애기들은 탄생과정에 머리부터 아래로 척추가

차례로 압력을 받으면서 교정을 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때문에 연구진들의 결론에 의하면 순산을 통해 태여난 아이가

제왕절개해서 태여난 아이들보다는 나중에 대뇌발육, 척추발육 등에서

이득인셈이다

산모는 또한 어떤가

인체는 서의학적인 부분부분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중의학적으로 볼때는 한개 통일체이기도 한다..

그래서 중의들은 인체를 작은 우주로 본다..

수술을 했을때 부득이 하게 피부를 절개하고

복강이 외부환경에 노출이 된다.

서의학적으론 부분을 다시 봉합을 통하여 밀페되게 만들었지만

중의학적으로 볼때 몸을 여는 순간 속에 통하고 있던 기와 혈은

원래 순환이 파괴되게 된다

이렇게 한번 상한 원기는 백프로 원래대로 회복될순 없다.

사실 제왕절개는 난산의 우려가 있을때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긴 의료방법이였다..

요즘처럼 무슨 산모가 부페를 고르는 식으로 이것저것 선택하는  요리가 아니다..

황당한것은 어떤 여자들..  중요한부분 탄성이 떨어진다고

질감이 떨어진다고 순산한댄다

~~~~  엄마 된다는 사람들이 고작생각한다는게  가관이다.

임신  출산  육아  있어서

 애기 산모의 건강보다 중요한것은 없다

물론 탄성또한 유지되면 좋겠지….

사실 그부분 노화되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피부탄성을 높히듯이 야채나 과일 섬유질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장기간의 항문좁히기 운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젊을때의 탄성이 유지된다..

형상적으로 설명을 할려면 바로 발레를 추는 무용가들의 기본동작

뒤꿈치를 들고 팔을 올리며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항문을 들어올리는 동작때문에 발레 추는 여자들이 성감이 좋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다들 지금부터라도 해보시라그럼 남편이 바람날 확율은 아마

떨어질테니…….

…………………………………………..

지친 다리를 끌고 겨우 수술대에서 내려왔다..

<어우.. 힘들죠오늘 벌써 몇명째예요?..  >

소정이가 걱정되듯이 따뜻한 차물을 건네 주었다

오늘이 음력으로 데게 좋은 날이라고 한다..

대개 제왕절개 하는 환자들은 예산일에 맞춰 자기절로 날자를 조절하기때문에  기왕이면 좋다 날이 애기 낳을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날엔 한명도 없던 수술환자가

오늘같은 날엔 줄을 서는 것이다.

<이제 수술 있어요?>

<오후네시에 한명 더있어요..>

<~~~ 한선생님 오늘 야근이잖아요? 하루종일 쉬지 못해서 어뜩해요?..>

내가 많이 피곤해 보이는가?  소정이가 오늘따라

많이 걱정해준다

오후내내 강의사 수술에 주임의사 수술까지

퇴근무렵이 돼서야 수술을 전부 마쳤다.

다들 퇴근하고 당직서는 간호사 두명에 조산사 한명에 인텐 한명 나까지 다섯명이 남았다..

초저녁은 그럭저럭수술부위가 아프다는 환자 둘러보고

늦게 찾아온 환자가족한테 상황설명도 해주고

두루두루 시계는 12시경을 가르켰다

오늘저녁은 편안한 밤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사무실 전화벨이 갑자기 울렸다

조용한 병실복도에  울려퍼지는 벨소리에 환자나 애기가 놀랄가

잽사게 수화통을 들었다

<여보세요.. 부산과병동이죠? >

< .. 한경희의사 입니다.. 말씀하세요..>

<~ 여기 급진인데요여학생 한명이 위가 아프다고 찾아왔는데

아무리 짚어봐도 위는 문제 없고 부과 쪽인거 같은데요

보통외과에 이광의사입니다.>

<그래요..  그럼 환자를 이리로 보내세요>

5~6 지낫을까

짧은 머리에 운동복차림의 중학생인듯한 여자애가

다른 여자애 한명이랑 남자애 한명한테 부추김을 받고 들어왔다

나를 보는 순간 여자애는 변명하듯이 둘러댔다..

< 여기 아니라구요부산과 아니라구요.. 

그냥 상한 음식 먹어서 언친것 같은데 이리로 오라구 하는지…>

환자가 둘러대는 말은 아랑곳 않한채

진찰을 시작했다

말그대로 윗배쪽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애가 아프다고 잡고있는 쪽은 바로 왼쪽 란소가 있는

내가 손을 대자 아프다고 고함을 질러댔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을 보아 통증을 감안할수 있었다..

경험에 의한 진단을 놓았다..

<학생 .. 자궁외임신이예요.>

순간 새파래진 여자애의 얼굴

옆에 있던 친구도 많이 놀라는 눈치였다

<아니예요의사맞아요?  아직 학생이라구요인제 17살이구요..

내가 어찌 임신을 해요말도 않돼..>

여자애는 연신 눈까지 흘겨대면서 나를 나무랐다..

<맞습니다.. 통증의 위치와 아픈 느낌을 보아서는 수란관이 파렬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으니 빨리 수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술이라는 말에 놀란 여자애는 다른 병원 간다고 난리였다..

하지만 이대로 보냈다가.. 애가 참고 병원에 않가는 날엔….

뒤를 상상할수가 없었다..

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에 돌아와서 자리잡은게 아니고

수란관쪽에 자리잡고 커지는걸 말하고 환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탄성이 부족한 수란관이 파열되면서 출혈되고 죽을 만큼 통증이 동반된다.

시간이 지체되면 출혈과다로 사망할수도 있는법. 빨리 수술하게 하는것이 급선무였다

시간은 일분일초 다투는데 학생은 수술 않한다고 난리고

집은 외지에 있는데다가 기숙사에서 선생님 몰래 빠져나온 터라

본인외엔 수술 싸인을 해줄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였다..

<그럼~ 이렇게 해요 .. 학생임신테스트 해보고 임신이 맞으면

일단 수술하는거로…>

눈치빠른 인턴의사가 친구들을 설득한 모양

친구들과 같이 타이르자 환자는 못이기는척 임신테스트 해보기로 했고

물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수술실 준비 시키는 과정에 환자가 또다시 나눕었다..

수술 말고 주라고..

먹고 낙태시키면 되지 않냐며

저번에도 한번 약물로 낙태한적이 있다고.,.

아까 진술한 내용중에 빼먹었던 과거도 이야기 했다

17살에 약물낙태에 자궁외 임신까지

약물낙태는 일반 유산수술보다 낙태가 않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에 남아있는 태반 부위가 염증을 유발할수도 있고

염증이 수란관쪽에 이어지면 매끄로와야 수란관 내벽이

거칠어지면서 수정란이 자궁으로 흘어들어오지 못한채

수란관내벽에 뿌리내리게 된다

시계는 새벽 1시반을 가르키고 있었고

고집불통인 환자덕에 우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또다시 전업에도 없던 환자설득에 나섰다..

< 지금 상황은 수란관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많아..

수란관 파열되면 낙태가 불가능해.. 수술 해서 파열된 부분을 졸라매야 된다.. >

< 배속 들여다 보지도 않고 어찌 알아요 .. 파열됐다고 어찌 말해요.>

<한가지 증명할 방법이 있어..>

<어떻게요?>

<회음부로부터 바늘을 꽂아넣어 복강에 피가 있는지 뽑아보면 알수 있어 판단에 의하면 지금 배속에 피가 꼴똑 찾을거야..>

피가 꼴똑 찾다는 말에 놀랐을가..

환자는 제의에 더이상 거부하지 않았다..

지체없이 꽂아넣은 대형 주사기엔 예견대로 암적색의 피가

뽑혀 나왔다…….

어느정도 응고되려는 상황으로 보아 수란관이 파열된지 된듯했다..

이상의 설득은 없다..

수술동의서에 반협밥식으로 싸인을 받은뒤

무작정 수술실 들어보냈다..

막내 여동생 같아서였는가

맨날 들어서는 수술실이지만 오늘따라 조급하고 긴장된다..

마음속으론 빨리빨리를 연속 웨치며..

그런 눈치를 알아챘는지다들 잽싸게 동작을 취했다..

절개가 시작되고물론 수술부위 최대한 작고.. 정교하게

아직 어린 아이인데..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복막을 헤치자 창자는 뻘건 핏물에 담겨져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대체 피를 얼마나 흘린건가

오랫동안 핏물에 잠겨있은 창자에는 빨간 반점까지 생겼다

상황에서 패혈증이 유발되지 않은것이 천만 다행이다

패혈증이 오고 복막염이 오면어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오른 수란관은 완전이 찢어져 있는 상황

더이상 복구 할순 없다 상황에 이쁘게 꿰매준다고 해도

수술 상처때문에 또다시 자궁외 임신이 생길수 있기때문에

한쪽 수란관을 묶어버리는 방법 밖엔….

애는 이제 정상적인 여자보다 임신 확율이 50% 줄어든 셈이다.

나머지는 장세척이다

생리염수를 복강에 부어너어 장을 헹군 흡입기로 물을 빨아버렸다

여러차례 진행 하였다

<나이 어린애니까 깨끗이 씻어야겟네요…>

인턴이 긴장된 분위기를 완하하려고 아닌 농담을 했다..

<그래야지 고집도 씻어버려야 하는데 염수 드릴게요..>

바짝 긴장했던 간호사도 우수개를 했다

수술 자국을 완벽하게 꿰매고 수술실을 나서려는데 환자가 마취에서 깻다.

깨면서 마디가

<다시는 남자친구 않사귈래요..>

어의 없는 말에 간호사들 삐죽거렸다..

<나머지 수란관 한개 있으니 한번 사귀세요…>

환자는 의미도 못알아들은채 같이 웃고 있었다..

~~~~~~~~

 이제 마취가 완전히 빠지면 저렇게 우스개가 나올까나

수술실 문앞에는 아까 친구들외 못보던 얼굴의 남자애가 초조해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수술비 구하러 간다고 하더니만 돌아왔는 모양..

애티 나는 얼굴에 똑같은 운동복을 입은 역낙없는 학생이다.

<수술 됐나요?  괜찮나요?>

걱정이 되긴 되나보다..

<수술 됐어니가 남자친구니?>

<..> 남자애는 쑥스러운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니?>

<..> 이번엔 제법 큰소리로 대답했다..

<어떻게 사랑하는데.?>

갑작스런 질문에 남자애는 대답을 못하고 대신

의혹적인 눈으로 쳐다봣다

티비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배웠어도.. 

어찌 하는게 사랑인가는 못배운듯

<너의 소위 사랑때문에 여자친구가 오늘 죽을번했어

사랑은 스만이 아니다  외에도 많은게 있어

진정 사랑한다면.. 여자친구를 다신 오늘같은일 겪게

하지 말아줘부탁이다…>

얼굴이 빨개진 남자애를 뒤로 하고

사무실쪽으로 발을 향했다

사랑요즘은 단어가 너무 남용되는것 같다

사랑을 알지도 못하면서..

니들 그런건 사랑도 아니야

동물적인 본능일뿐

진정 아낄줄도 모르면서 사랑을 함부로 입에 거론하지 마라

사랑은 몸으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것이다

세상사람들 사랑 대한 공부 시급한것 같다….

추천 (3) 선물 (0명)
IP: ♡.174.♡.250
별612 (♡.12.♡.146) - 2011/01/08 11:17:39

제가 일빠햇네요......어제부터 기다렷는데...

글 잘 봣어요.....어린나이에 ..ㅠㅠ 할말이 없네요...

엇갈린운명 (♡.38.♡.109) - 2011/01/08 11:28:17

제가 메디컬드라마를 대박 좋아하는데 님 글을 보면 정말 드라마 보는듯 해요.
근데 이게 다 실제상황이라니 참... 잘 보고 갑니다~

사랑하고도 (♡.242.♡.9) - 2011/01/08 12:43:47

정말 너무생동하게 글을참잘쓰시는것같네요.
보는 내내 먼지모르게 초조해나네요.
중국은 피임이라는 성교육이 너무후져서그런가?
어쩌면 격지않아도 될고통을 자취하는것같아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행복만땅 (♡.25.♡.83) - 2011/01/08 16:46:20

글 읽어으면서 님 넘 대단한 일 하시는거 같고 존경스러워요.

향익진달래 (♡.247.♡.158) - 2011/01/09 10:40:43

정말로 이런글을 중학교부터 한교 학생들한테 보급 시켜야되는데 말이죠 ~
정말로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
대신 백의 천사로서 정말로 큰 시명감과 의무감을 소유한 분이시네요 ~
저두 다시 인턴부터 쥔장 님과 같이 수술하고 싶어요 ~
저는 의대 졸업한지 이미 5년 됫어요 ~ 너무 늦은건가 ?
ㅎㅎ 그냥 말해 밧어요 ~ 저는 용기가 부족해서 의사하긴 좀 부족해요 ~ ㅎㅎ
대신에 이런 사회 현실을 알고 사람들 한테 알리는 일에 종사 햇으면 좋겟어요 ~
기회되면 꼭 이런일에 종사하고싶네요 ~ ㅎㅎ

22,970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4415
설련의기쁨
2011-01-08
1
935
니나잘하셈
2011-01-08
4
1538
Shirley현
2011-01-08
3
1232
천생연분33
2011-01-08
1
1679
I판도라I
2011-01-08
5
686
악마공주
2011-01-07
5
623
첫사랑1
2011-01-07
8
840
첫사랑1
2011-01-07
12
955
악마공주
2011-01-07
5
882
첫사랑1
2011-01-06
19
1670
천생연분33
2011-01-06
5
1768
Shirley현
2011-01-06
5
1112
Shirley현
2011-01-05
5
1187
니나잘하셈
2011-01-05
5
1183
Shirley현
2011-01-05
5
1808
검은장미
2011-01-05
4
886
천생연분33
2011-01-05
5
1537
첫사랑1
2011-01-05
11
1071
천생연분33
2011-01-04
7
1737
첫사랑1
2011-01-03
21
1725
tanglong
2011-01-03
1
883
에덴동산
2011-01-03
9
2405
랑야
2011-01-03
13
3659
니나잘하셈
2011-01-03
8
1563
니나잘하셈
2011-01-03
3
980
첫사랑1
2011-01-02
19
1102
천생연분33
2011-01-01
5
1814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