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등을 문 생각지 못한 그 사랑!

아난타 | 2011.10.17 01:50:10 댓글: 1 조회: 1166 추천: 0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098

   사림의 연분은 하늘이 정해주는 가 본다. 결혼 할 때가 되면은 여기 저기에서 중매가 들어 온다. 나는 동네 노인들의 중매로  2000 년 9 월 초에 결혼 하였다. 2000년도 상반년은 참으로 내게는 중매가 많은 한해이다.
   그해 이월달에 나는 마음을 식히려 고향으로 내려 갔다!  비록 첫사랑이 나를 떠난지 이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나는 여전히 그 녀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때 나는 홀로 회사를 경영하여 꽤나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수많은 돈도 첫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없이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고향에서 일년간 쉬고 싶었다. 하여 나는 큰 형님네 집에서 농사 일을 도우며 일년간 있기로 하였다.
   그런데 큰 형네 집에 간지 이튿날 부터 여기 저기에서 중매가 들어 왔다! 나로서는 어찌 할 방법이 없었다. 하여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며 하나 하나 거절 하였다. 사실 그중에는 이쁘고 착한 처녀들도 많았다. 하지만 첫 사랑이 내 마음에 있는 한 다른 사람을 마음에 받아 둘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날...형님네 집에 어떤 여자가 찾아 왔다. 키도 크고 피부도 희고 체격도 멋있고 참으로 한눈에 보아도 탐나는 그런 이쁜 아가씨 였다. 이 아까씨는 형님네 집에 농사 일을 좀 배우려고 왔다고 한다. 형님은 수백쌍의 땅을 경작하고 있었다. 하여 늘 여기저기에서 농사에 관한 기술을 배우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온다. 하여 이 아가씨가 찾아 온것도 내가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 적인 일이였다.
    그런데 이 아가씨가 쩍 하면 나를 보고 말 없이 실실 웃으댄다.....나는 모르는 척 하지만 속으로 참 이상한 아가씨가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여 나도 그 아가씨를 이따끔씩 몰래 눈여겨 보았다. 자세히 보면 볼 수록 어딘지 낯 익은 얼굴이였다. 어디서 보았을까....하고 나는 밤낮으로 생각 하였다. 그러다가 나는
   <아차! 맞아 우리 학교 후배야!
    맞아! 그 옛날 중학 시절 코 질질 흘리며 내만 애먹이던 그 숙사생이 맞아!
    다만 옛날 내가 알던 그 얼굴 보다는 많이 희여진것 뿐이야!
     그런데 얘가 왜 농사 일을 배우러 왔지?>.
참으로 의문이 좀 되였다. 그리고 왜 쩍 하면 말없이 날 보고 지꾿게 실실 웃는 지도 알게 되였다!
  나는 고중때 숙사 사장을 맡았다. 그때 두학년 아래에 코풀래기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는데....참으로 말성 꾸러기 였다. 나는 그 아이 떄문에 참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 무슨 여자아이가 얼마나 왈팔인지 노는게 선 머시마나 다름이 없었다! 때로는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애를 먹였다. 그런데 그 코풀래기가 이제는 처녀가 되여 내 앞에 온것이다!
   나는 하도 기가 차서 <야! 니, 명화 맞지!>
    그는 깜짝 놀라다가  이내 다시 시시 웃으며 <맞아! 나 또 이제는 내 못 알아 볼 줄 알았는데...>
   <니! 왜 이게 왔어? 니는 농사 짓는 사람 아니잖아!>
   <내 오빠 한테 시집오려고 왔어! 오빠가 집에 왔다는 말듣고 심천에서 비행기 타고 일부러 오빠  찾아왔어! 나 오빠가 좋아! 중학때도 오빠가 제일 좋았고... 지금도 제일 좋아!>
   <이기집에 니는 아직도 장난질이구나! 코풀래기가 무슨 결혼이야! 빨리 심천으로 가라!>
   <명화 말이 맞아! 니한테 시집오려고 일부러 심천에서 왔어! 지금까지 니만 기다리고 있었데!>
    하며 큰 형이 언제 오셨는지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나는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날 저녁 나는 명화에게 우리사이는 결혼 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리고 미안 하다고 말했다. 명화도 나와 첫 사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명화는 내게
<오빠는 내 첫 사랑이란 말이야! 난 오빠 없으면 못 살아.....오빠가 마음에 영실이 언니 두고 나랑 살아도 난 오빠 원망 안해! 난 그저 오빠가 좋아!>
 <나는 마음에 영실이 두고 너랑 결혼 할 수 없다! 그건 니한텐 너무 참혹하단 말이야! 오빠를 잊어라! 나는 니가 사랑 할 가치가 없는 인간이야! 니만 피곤해진다야!>
 <괜찮아! 오빠만 내곁에 있어 준다면은....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어!>
 이런 말 저런 말 주고 받았지만 명화는 기어코 나와 결혼 하겠다고 우긴다! 참으로 기찬 일이다!
  하여 내가 방법아닌 방법을 생각 해냈다. 하여 나는 명화더러
  <명화야! 너 내게 반년만 시간 주어라! 반년동안 내가 마음을 정리하고......그떄 가서 우리 결혼 하자!  내가 약속을 지킬게! 그러니 먼저 심천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나는 간신히 명화를 얼렸다!
  명화도 아쉽지만 그렇게 하기로 어렵게 결정하였다.  
  이튿날 나는 명화와 함께 가서 삼일 후의 비행기표를 예약 하였다. 나는 그 사흘이 속히 지나기를 기다렸고 명화는 그 삼일이 삼년이였으면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날은 하루 하루 흘러 명화가 떠날날이 되였다. 나는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날것 같았다....허나 절대 내색을 내서는 안된다...자칫하다가는 그 코풀래기 녀석이 심천 안가겠다고 눌어붙어면 큰 일이다!
   하여 나는 되도록이면 섭섭한 표정으로 그를 공항까지 바래 주었다!
 공항에서 나는
  <명화야 잘가라! 몸조심하고! 밥 제때에 챙겨 먹고...전화는 하지 말고!> 하며 이런 인사 말을 하였다.
  <알았어! 오빠도 조심해! 그리고 우리 약속 잊지마! 나는 오빠만 믿어!  잠간만 오빠 손에 키스 한번 하면 안되!>
  <어! 그기 무야!>
  <입도 아니고 손도 안돼! 오빠 너무 하다야! 이제 내 가는데도 그 소원 하나 못 들어 주나!>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손등을 명화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속으로 기집에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걸 누가 예견 했으랴....손등에 뽀뽀 한다뎐 명화가 내 손등을 꽉 깨물었다! 내가 하도 아파서 비명이 나갈려는 찰나 그 입을 놓았다. 그리고 한마디 하였다.
  <이 이발 자국은 내가 오빠에게 남긴 사랑의 증표야! 우리의 약속 꼭 기억해!>
  <알았어! 이 정신병자야! 빨리 가! >
  <나 간다! 오빠, 반년후에 만나자!>
  이렇게 명화는 내게 얼리워 심천으로 갔다. 나는 그 반년이란 약속을 까마득히 잊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어느날 명화가 정말 찾아 왔다! 그런데 정신 나간 나는 그 약속을 잊고 이미 지금의 안해와 약혼을 하였다! 나는 명화와의 약속을 잊었고 또한 그가 정말 반년후에 다시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였다! 내가 약혼한 바로 이튿날 명화가 찾아왔다. 명화에게 미안한 그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가 없었다! 명화에게 나는 완전히 사기꾼이였다! 명화는 내개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그래도 명화는 나와 안해를 축복해주고 조용히 떠났다!  그후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지 못하였다!
나는 참으로 내가 왜 그런 짓들을 저지르고 사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아마 나는 좀 불정상적인 사람 같다! 왜 이런 나를 여자들이 사랑하는지 나는 모른다!

  명화에게 너무 미안 하다! 첫 사랑 영실에에게 미안 하고 차사고로 돌아간 그 여자아이에게도 미안하고 말이다. 나는 여자들에게 빚을 많이 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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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향이 (♡.238.♡.159) - 2011/10/17 22:44:07

ㅎㅎㅎ 정이 많은 남자 아난타님 ㅎㅎ 이성에 관한 추억이 많아서 어쩜 행복하실지도 모르겟지만 이런 글은 님의 아내되는 분이 안밨으면 좋겟네요 ㅎㅎ 영실님 글고 사고 그리고 또 이 키큰 아가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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