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15)

사랑아안녕 | 2011.10.27 03:00:55 댓글: 13 조회: 1078 추천: 7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135

잘 되지두 않는 전남자의 입장에서 한번 글을 써보기루 했어요.

적응이 안될지 모르구 또 전편 내용이랑 비춰봤을때 궁금해하는 내용을 안올린다구 불평할수두 있겠지만 요거 한번 해보구 싶었어요.ㅋㅋ

 

나-정종현

 

그 여자는 많이 바라지 않았었다.

내 지난 사랑들이 다 빛바랬듯이 그저 그렇게 멀어질거라구 생각했었다.

내 암이 다시 재발하기전까진 어쩜 난 그를 그저 이대로 믿어버렸을지두 모른다.

너무 담담한듯 내 아픈 상황에 다른 사람들처럼 가식을 떨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구 성화가 내 옆에 끝까지 남아있을거란 생각 솔직히 못하구 살었다.

그게 잘된거라구 믿었던 나다.내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을거란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늘이 알아서 짓밟아줬다.

어느날부턴가는 조금은 더 살구싶다라는 욕심이 날 날이 갈수록 힘들게만 한다.

아마 이 여잘 안만났었으면 내가 가는 길이 좀 더 편했을지두 모른다.

 

추석이라구 언니집에 가본다라는 마음에 들떠있는 성화가 생소하다.

난 한달전부터 모든걸 끝낼 생각을 하구있었구 또 그날들이 멀지 않았다라는 생각에 눈물 나는데.

귀여운 내 연인.

시간이 한정이 돼있어서 그 조바심을 내 자신이 이길길이 없어서 내가 가더라두 슬퍼하지 말어.

근데 너무 무디다.

몇번의 소스를 줬지만 전혀 내 자살엔 코딱지만큼의 의심두 안한다.

그래,모르는게 더 좋을지두 모른다.

니가 내 가는길을 말리면 난 또 얼마나 살아있는 날이 고통스러울지 모르니...

 

성화를 내려주구나서 형집으로 향했다.

들어오는 날 형수는 늘 그랬던것처럼 서방님 오셨어요라는 형식적인 얘길 던지구선 주방으로 향한다.

무뚝뚝한 형이 날보더니 괜찮냐구 물어온다.

난 이 집이 정말 싫었었는데 이제 별루 볼날두 남아있지 않으니까 덤덤하게 음식앞에 앉었다.

 

<술은 안되지?>

<아니,형!간만에 봤는데 우리 형제끼리 술 한잔만 해요.>

어린 날부터 너무 엄하구 매정하구 차갑던 형이라 난 아직두 존댓말을 쓴다.

 

제사상비용이 얼마 나왔다구 나 들으라는듯이 큰소리로 얘기하는 형수를 형이 자리 좀 비켜주라구 하면서 내게 술한잔을 더 건넸다.

<그 여자애는?>

<여자애 아니예요.내게 소중한 사람이였어요.늦게나마.>

<...............>

<형은 행복해요?.......새삼스레 형이 걱정이 돼요.주제 넘게두.>

<널 챙겨주지 않아서 보살피지 못해서 미안해.종현아.니가 이렇게 간단 생각은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않았어.둘째엄마가 카페에서 널 담배심부름 시키던거 어제일 같애.난 지켜만 봤었지.어려움은 약이되구 살이 되구 뼈가 돼.고통은 사람을 변화 시켜.우리 형제 변화될거라구 믿어 의심치 않었다.>

형의 눈물 고인 얼굴이 내눈에 들어오면서 나두 슬퍼진다.

형두 많이 늙었나봐요.

제게 이런 모습두 보이시다니.

 

내가 사춘기시절의 어느날 결혼한다는 형이 형수를 모시구 왔다.

첨 봤는데 부유하구 배운게 많구 집안이 빵빵했던 형수는 우리 집안을 사소한데서부터 다 무시를 하는것 같았다.

그 고정관념은 해가 뜨구 달이 뜨다 져두 이 긴시간동안에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이 집에 오는게 늘 싫었었다.

될수만 있다면 형까지 다 안보구 살구 싶었지만 나이 들수록 아니,더 정확히 내가 이혼하구 나서 암에 걸린뒤부터는 느닷없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술에 흠뻑 젖어서 날 안아주면서 말없이 너무 늦었다라구 중얼거리는 모습에 나두 놀랐다.

그날 비칠거리며 대리운전 불러주겠다는 날 한사코 거절하구 떠나는 형뒷모습이 그렇게 초라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짐했다.

아버지두 엄마두 형두 그 이외의 모든것들 미워하지 않겠다구.

형은 아버지가 남겨준 집에 10년째 살구있다.

언젠가 집값의 반을 내게 주겠다라구 얘기한적 있었다.

별루 돈이 필요했던것두 아니였구 나중에 받을게요했는데 이제 형이 다 가져야 될듯 싶어요.

난 필요없으니까.

 

2층 아버지 방으로 올러갔다.

노인네!정두 없었구 늘 낯설었는데 오늘따라 아버지 영정사진이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를 모르겠네.

새어머니 존재를 알구나선 늘 미워했었다.

도대체 내 친엄마에게 어떻게 했길래하는 원망이 많이 들뿐 항상 술 취한 모습 보이구 관심 없는듯한 모습이 나를 화나게 했다.

어느날 내가 결혼했을때 내 자식에게 어떻게 사랑할줄 몰라하는 내 모습에 난 아버질 닮았구나라구 어슴푸레 느꼈다.

나두 내 아들놈들 사랑했었는데..

 

 

약방에 들어갈때마다 조금씩 사놓은 약이 있다.

술 잘못하는 나라서 취기가 오른 지금 가는것두 참 행복할것 같다.

30알쯤 먹었을때 물이 떨어졌다.

1층으로 도로 내려갔을때 형수가 추우면 보일러 틀어준다구 했다.

왜 이순간에 따뜻함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분명 한겨울두 아닌데.

기어이 내방에 올라오려는 형수를 피곤해서 잔다라는 이유로 따돌리구 올러왔다.

 

잠이 몰린다.

그녀는 모를 일이지만 어젯밤 한숨두 못잤다.

이불을 당기며 잠결에 으응 소리를 내며 내 목을 그러안은 그 여자 얼굴에 입맞춤을 했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구 고맙다라구만 느꼈던 나다.

이 시간들이 다 지나가구 나면 당신에게 옛이야기루 남을 나니까 아파하지 말아주길 빌었다.

성화가 얘기했던것처럼 누구든 죽게 돼있으니까.

 

어슴푸레 밖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문귀퉁이가 박살이 났다.

형의 얼굴이 보이구 형수의 새된 소리가 들린다.

<내가 아까부터 이상하다라구 했잖아요!>

나 내버려두라구 얘기하구 싶은데 내 목에서 아무 말두 나가질 않는다.

왜 날 기어이 살게 할려구!

그냥 가게 내버려두지 그래요.

 

위세척을 하는게 그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랐다.

대장암 수술을 했을때에두 그저 수면마취루 다섯시간만에 일어났을땐 다 끝났었는데.

내 침대루 형이 다가와서 내 손을 잡았다.

기어이 눈물을 흘린다.

그토록 독사같이 냉혈한으로 느껴졌던 내 형이.

 

<너두 우리가 사는 집이 싫었지?난 너보다 더 일찍 싫었었거든.다 버리구 싶었어.입에 개거품을 물구 살기에 바빠서 널 돌보지 못했어.>

<형 탓이 아니예요..>

<장난하려구 이런거 아니지?>

맞다라구 머릴 끄덕이는데두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그러면 오늘부터 니 자신은 없다라구 생각해.단 몸이라두 하나밖에 없는 이 형옆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라구 생각해줘.고통스럽더라두 살아줘.나는 왜 너의 마지막을 이토록 잡구 늘어지는건지 모르겠다..>

형의 말 마디마디에 설움이 묻혀있었구 난 내 또 다른 아버질 느끼구 있었다.

<고통..스러워..요>

<고통스러워 하지마.나두 언젠간 니 옆으로 갈게.그리구 살아있는 동안 다 버려.니 맘의 모든것들.그 여자두 내버려둬.누를 끼치지 말구 살자.늘 혼자였듯이.>

<내가 눈뜨구 살아있으면 걔를 봐야 될것 같애요.그게 안될것 같아요 형!>

<욕심이야.욕심이 있어서 니가 사는게 고단했구 그래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거야.그게 아니더래두 사람은 살게 돼있어.>

형은 왜 이토록 냉정한건지.

내 형이 맞는지 모를 일이다.

 

퇴원해서 방에 누워있기를 이틀째.

형은 추석휴가 끝나구두 3일간의 휴가를 또 신청했단다.

내가 싫어했던,그러나 이젠 미움조차두 없는 내 형수님의 말을 빌리자면.

 

성화의 전화번호가 뜬다.

솔직히 병원에서 다시 깼을때 기다렸다.

나 지금 병원이라구 그러면 달려올 그 여자가 보구싶다.

근데 지금 이순간 망설여진다.

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없던것처럼 살라구,늘 혼자였듯이.

난 1층으로 내려가 형에게 내 핸드폰을 건넸다.

형은 냉정하게 그럴듯이 전화 받는다.

성화의 목소리 들으면서 가슴이 떨려온다.

어쩜 난 형에게 전화기를 준게 잘못된듯 싶다.

 

2층으로 올러와서 생각했다.

이제라두 전화할가.

아니,안되지.내 목숨이 장난두 아니구.

그리구 3일새에 발견했다.

그녀가 없어두 난 이렇게 목숨 부치구 살수있다라는걸.

내 이기심땜에 그녀를 여태 붙잡아뒀을지두 모른다.

단 언제라두 내가 견디다 못해 또 다시 죽을 시도를 할 정도가 되면 꼭 찾을거다.

난 누굴 위해서 보낸다는 그런 소설같은 이야기 모르던 사람이였으니까.

며칠사이가 수년같이 길게 느껴진다.

난 시두때두 없이 핸드폰을 만졌다가 놓길 반복했다.

화장실 가서 잠깐 있는 동안이라두 행여라두 성화가 나의 부재를  믿지 못해 다시 전화라두 걸려오는 날엔...

그걸 못받으면 안될거란 맘에,또 내가 전화 걸어서 나 살아있다라구 말해버릴가 두가지 이유가 전부였다.

핸드폰에 집착하는 사람은 애정결핍증을 의심해볼수두 있다라는 기사를 어느 신문에서 본적 있다.

그 순간 옷을 입구 밖엘 나갈려구 했다.

형수가 또 새된 소리를 지르며 어디 갈거냐구 물어온다.

형한테서 날 잘 지키라는 특명을 받았을것으로 짐작된다.

<저 이제 헛생각 안해요.sk텔러콤 갔다올려구요.>

<제가 같이 갈가요?>

<아니요.걱정마요.금방 다녀올게요.>

그러구 보니 우리형수두 많이 늙었다.

그 오만했던 표정두 이젠 애처로움으로 다가온다.

 

자신있게 번호 해제하구 돌아오는 그 순간부터 후회가 됐다.

울리지 않는 전화기 보는게 고통이라구 생각해서 차라리 이걸 없애버리겠다라구 다짐했던 나다.

차라리 이 번호가 아니면 성화가 내게 수백번 전화했을지두 모른다는 그런 기대감이 백번 나을듯 싶어서.

하지만 내 두다리가 떨려온다.

이건 아니지.

내 가는 날까지 한번이라두 어쩌면 걸려올 전화일지두 모르는데..

난 후다닥 돌아가서 내 번호 다시 개통해달라구 했다.

난감한듯 직원이 뚱한 표정으로 서있는다.

나 이번호 아니면 안된단 말이야!

<저 몇달뒤면 갈 사람입니다.믿지 못하겠으면 제 병원기록부 다 당신한테 보여줄수도 있습니다.누구한테 빌어본적 없는데 저 무릎이라두 꿇구싶습니다.>

내 말과 행동에 깜짝 놀란 직원이 이러실 필요 없다라구 날 일으켜 세운다.

내가 순간 무슨 미친짓을 한건지..

다시 개통된 성화가 알구 있는 이 번호가 새삼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설마 그 사이에 전화온건 아니겠지.

그래두 기다릴련다.영원히 울리지 않더라두.

 

잠에 들었다가 고함을 지르며 깼다.

녹색수술복을 입은 가위 든 의사들이 날 쫓아오구 있었다.

이제 더 떼여 낼 대장두 없는데,그리구 전이 돼서 다 떼면 끝난다라구 판명 났는데.

미친듯이 뛰구있었는데 온 세상이 다 수술복 가운을 입은 의사들모습만 보인다.

언제면 이런 악몽에서 벗어날지..

밖은 아직두 까맣다.

외로움에 서러움에 두려움에 난 이불을 꼭 안아버렸다.

지금 내 옆에 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그게 좋은줄 모르구 자살을 생각했던 내가 너무 싫다.

빨리 낮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몇시쯤 됐나 핸드폰을 열었다.

 

당신의 부재에두 난 늘 당신이 그 어딘가에서라두 날 지켜보는듯한 착각을 해.

난 어떻게 당신을 잊어갈지 좀 가르켜줄거예요?

내가 당신에게 가는 길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보,오늘은 꿈에서 당신 봤어요.

어쩜 또 다시 올것만 같아서 나 방문 키 안잠그구 자요.

이번 꿈에선 당신 봐두 부르지 않을거야.

깨면 또다시 아파지거든요.

미안해요.사랑해주지 못해서...

여보 그 곳에선 아픔없이 평화롭게만 지내요.

 

내사랑이라구 입력시켜놨던...성화다.

내 눈에 눈물이 흘러내려온다.

너두 내가 그리웠구나.

내가 아주 너에게 못된 놈만은 아니였구나.

고맙다,고맙구..그리구 나 지금 행복해.

낮에 핸드폰 번호..아..생각하기조차 싫다.

 

근데 그 순간 욕심이 생긴다.

나 지금이라두 네게 살아있다라구 말하구 싶은데.
안돼.난 네게 가야겠어.

방문키 안 잠갔다는 니 말이 맞다면 나 오늘은 널 볼수 있는거니?

난 허둥지둥 차키 쥐구 성화네 집으로 향했다.

 

그의 말대루 방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어슴푸레한 달빛에 울다 잠든,아직 마르지두 않은 눈물이 태양혈쪽에서 머리루 떨어질려구 하구있다.

보구만 싶었는데 욕심이 생겨서 난 그 눈물방울을 내 손으로 닦아줬다.

이 순간 니가 깼으면 좋겠어라는 바램과 함께.

날 귀신이라구 놀랄지두 모르겠지만 니가 꼭 나를 봐줬으면 해.

하지만 그는 깨지 않는다.

내가 일부러 부스럭거리면서 자세를 바꾸었지만.

 

성화야..

조용히 불러봤지만 대답없다.

대신 이불을 꽉 부여잡았다.

제발 나 좀 알아봐줘.

눈까플이 들썩이는것 같았을때 내가 놀라서 허둥지둥 일어나서 나왔다.

난 어떻게 너에게 설명을 할지.

그리구 두번의 아픔을 네게 주는건 나두 아플것 같아서.

이토록 널 보는게 좋은데...

내가 정말 밉다.

죽었다는 거짓말을 왜 형에게 하게끔 했는지.

 

차에 타서 성화의 문자에 답장을 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잘못 보낸 문자같아요.개통한지 이틀밖에 안됐거든요.가슴 시린 사연같아서 나중에 또 보내셔두 봐주기루 했습니다.마음 아프거나 슬플땐 부담갖지 말구 글써서 보내셔두 됩니다.전 착한 사람입니다.^^>

 

괜찮다.난..

그저 또 다시 답장이라두 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두 괜찮다.

내가 보구싶을땐 집밑에서 기다릴거다.

오늘부터 난 또 하나의 탈출구를 찾은듯 싶어서 행복하다.

 

퇴근한 형이 내 방에 들어왔다.

밥이나 먹으라는 소리인줄 알았다.

<성화씨 내 회사사무실 찾아왔었어.>

<언제 왔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기다렸었나 보더라구.통장 들구.말을 해줄가말가 흔들리다가..>

<............>

형이 말해주지 그랬어요...

차라리...

<어제 저녁 한밤중에 나갔다 온걸루 아는데...혹시 성화씨때문이야?>

<네..>

<니 차는 위험하니까 내일부터 내 차 끌구 다녀.>

형은 그게 아닌데.내가 듣구싶은 말들은.

 

 

난 가끔 혼자서 성화네 집밑에서 기다리군 했다.

혹시라두 슈퍼라두 가던 그녀가 날 발견할수 있게.

어떤 날은 볼수 있었구 또 어떤 날은 볼수가 없었다.

그는 여전히 창백한 얼굴에 기운 다 빠진 안쓰러운 모습이다.

볼수 없는 날은 저녁때쯤 방안에 불이 켜진걸 확인하구 또 꺼지는것두 봤다.

그러길 너무 많이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그녀가 총총걸음으로 계단으로 내려오는걸 봤다.

평소보다 꽤 두꺼운,지난 겨울에 입었던 노란색 파카를 입구서.

난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랐다.

제발 나 좀 돌아봐줘.

세상에 이렇게 늦게 달리는 차는 없을거야.

이상하게 느껴서라두 제발 좀 돌아봐줘.

 

5분간을 가다서며를 반복했을때 난  그의 목적지가 우리가 살던 집이란 사실을 알았다.

하염없이 내 방을 쳐다보는 불쌍한 성화를 달려가서 안아주구 싶지만..

이제 안다.난 점점 더 이제 죽음이 더 다가온다는걸.

그래,두번 울리긴 싫어서.

난 널 다시 안을수 없지만 넌 날 알아볼수두 있을텐데.

 

제2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구 건물 1층에 자리하구 있는 내 사서함에 손을 넣었다.

느낌으로 먼지가 수북히 쌓인 키가 내 손에 쥐여진다.

방문키를 따구 불을 켰다.

어쩜 내 그림자를 니가 알아봤으면..

내 아무런 말들두 받아드리지 않았구 믿지 않았던 넌 왜 나의 죽음은 이토록 믿는거니?

난 이렇게 니 옆을 맴도는데 왜 넌 날 알아보질 못하는거니?

오늘이라두..꼭 니가 내 방문을 두드려주길...

난 아침까지 뜬 눈으로 기다렸다.

아,정말 차라리 일찍 죽구싶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생기지 말아야 할 인생의 비극이다.

 

이 기다림들 다신 안할거라구 모질게 다짐했지만 이 시점에 내 삶의 목표가 모두 사라진 지금,그것은 내 모든 의지를 꺾어놓았다.

난 또다시 성화집앞에서 서성거렸다. 그러기를 며칠째 방안의 불도 안켜져있구,

어딜 간건지 너무 걱정되구,

더 중요한건 아예 이곳을 떠나버려서 이제 다시 볼수 없을가봐.

그 두려움들이 내 가슴을 옥죄여오군 한다.

이번엔 니가 나타나면 꼭 다가가서 얘기할거다.

니 아픔따윈 모르겠다라구,나 죽는 날까지 우리 살던대루 끝까지 그렇게 가자구.

나 너무 고통스럽다구 하면 이해해주겠니..

 

난 처참히 부서졌다.

밤을 새워 기다렸다.

그러다가 다른 남자의 차에서 내리는 성화를 발견했다.

가슴에 널빤지가 떨어진다는 느낌 몇번 받은적 있었다.

어린날,둘째 엄마가 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미진이가 결혼을 했던 그날,그리구 내가 암진단 받았을때 아마두 지금의 이 느낌이랬을가.

근데 지금이 훨 더...무섭다.

그래,내 입으로 맘에 없는 소리 했었다.

꼭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하라구.

성화 또한 그럴거라구 했던걸 난 아직두 생생히 기억하구 있다.

하지만....이런 날은 내 살아있는 눈엔 보이지 않을거라구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자신했는지 모른다.

핸들을 잡구 있는 내 손이 덜덜 떨려온다.

피가 거꾸로 흐르는듯한 이 어색함들,

하지만 내가 쓸 표현은 아닌것 같다.

성화가 그랬다.

살면서 우리가 소유했던것들은 내것이 아니라구 했다.

그건 잠깐 내게 맡겨진것뿐이라구.

그래,당신은 내가 소유했던 사람두 아니였지.

 

 

아...모든게 다 빨리 끝났으면...

그러면 편히 웃으면서 이제 마무리 할수가 있을것 같다.

이승은 왜 이렇게 질긴거니?

자꾸만 밀려드는 자살이란 유혹이 날 힘들게 하지만 형과의 무언의 약속이 날 끈질기게 버티게 하는게 참 용하다.

난 그 뒤루 한참을 더는 성화에게루 가지 않았다.

그러구 부인했다.그건 잠깐 아는 사람의 차를 타구 어딘가 다녀왔을거라구.

하지만...왠지 느껴졌다.

그저 단순 남자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잊구 있었던 내 아들들이 보구싶다.

많이 컸겠지?

지독한 와이프는 애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내 말을 곧이곧대루 믿는건지 아님 내게 벌을 주는건지 모르겠다.

살면서 뭐가 중요했던걸가?

난 왜 그렇게 살았을가?

정말 오랜만에 애엄마에게 전활 걸었다.

늘 그 여자가 전화 왔었다.

애들 생활비를 용건으로.

 

<어쩐 일이야?>

<애들 생활비 떨어질때가 된것 같아서..>

<먼저번에 다 받았잖아요.>

<조금 더 남았어.내가 관속에 넣구 갈거 아니잖아.계좌에 넣을게.>

<당신 한번 보려구 했어요.내일 제가 갈게요.>

 

이튿날 꽤 이른 시간 애엄마의 전화에 눈을 떴다.

바닥에 있던 츄리닝 집어 입었다가 문득 이 사람두 남이지란 생각에 편한 티에다 바질 주섬주섬 입구 나갔다.

커피숍입구에 화려한 차림의 여잘 발견했구 내 팔을 잡을때까진 애엄마란 사실조차 몰랐다.

날 끌다싶이해서 입구에 멈추던 그 여자가 말했다.

<애들두 같이 왔어요.당신 아프단 얘기 안했구 재혼해서 잘사는걸루 알구 있어요.사춘기라 많이 예민해서 흔들릴가봐 당신에게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아서 미안해요.>

그 얘길 듣고 찝찝하긴 했지만 2층으로 향하는 내발걸음이 빨라지구 있다.

자식을 못알아보는 아버지는 없는것 같았다.

두놈들이 너무 커서 설마했는데 날보는 눈빛에서 내 아들인지 알았다.

달려가서 무작정 안구싶었지만 어쩜 내가 울어버릴것 같아서 속도를 줄여서 다가갔다.

하지만 멈춰섰을땐 먼말두 떠오르지두 할수두 없었다.

그저 이 어색한 순간이나마라두 애엄마가 새삼스레 고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다.

<머해?아빠한테 인사두 안하구?>

쭈뼛하던 큰애는 덤덤히 서있었구 둘째놈이 다가와서 내 손을 잡는다.

내가 조금이라두 더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너무 좋아서 밥 먹는 내내 웃었다.

잠시나마 성화를 잊을수가 있었다.

그런 내 모습들이 좋았는지 제법 내게 말두 걸어왔다.

하지만 누구랑 사느냐 어디서 사느냐는 질문들은 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그날 하루가 난 그렇게 좋았다.

애들엄마는 가끔 애들 데리구 오겠다구 했다.

내 어려움속에 또 하나의 탈출구가 생겼다.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내 맘이 나두 모르게 편해갔었구 이제 성화의 어떤 모습을 봐두 괜찮을거란 맘이 들 무렵,

늦은 밤 또 한번 내게 마지막이라는 다짐으로 그녀 집앞으로 향했다.

그랬다.그녀는 또 그 남자의 차에서 내리구 있었다.

지난번의 충격만큼은 아니였지만 가슴속 서늘한 감정은 부인할수가 없다.

어둠속이였지만 그 남잘 향해 환하게 웃는 성화를 보구선 슬퍼지기두 했구 좋기두 했다.

그 웃음은 내가 절대루 볼수 없던것이였다.

그의 방으로 올러가는 2층의 센서등이 켜지구 꺼지는것까지 확인하구 나서 출발하려는 차앞을 가로막았다.

남자가 차에서 내렸구 난 그렇게 성화의 남자를 시내쪽 커피숍에서 마주했다.

 

난 조심스럽게 나의 신분을 거짓없이 얘기했구 남자는 놀란듯 날 말없이 바라보면서 자기가 잘못 낀것 같다라구 했다.

<이제 와서 성화를 다시 만나고픈 생각 아니였구요.그저 궁금했어요.성화가 바라보며 웃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 아무 사이두 아니예요.우연히 내 차의 음악 들으면서 울어버릴때 성화를 소개했던 분이 저랑 비슷하다라는 의미를 알아버렸죠.많이 사랑했던 여잘 하늘로 보낸 나랑 같다는걸..선두 많이 봤어요.엄마아버지 걱정 안시키게.조건 좋은 여자들두 많았는데 늘 먼가 틀에 정해져있던 느낌들이 싫어서 차라리 혼자가 낫다라구 생각했던 저였습니다.그랬다가 꾸밈없는 저 여잘 보구선 생각이 바뀌였어요.눈이 맑었어요.거짓없어보이는..어느날 보니까 어느새 제 맘에 들어와있었습니다.>

남자는 평온을 찾은듯 또박또박 진솔하게 얘기들을 해줬다.

내가 봐두 참 괜찮은 사람인것 같다는게 더 씁쓸해진다.

<제가 간줄로 아는 성화에겐 절 만났다는 사실 비밀루 해줬으면 해요.>

<드라마인것 같은 이 몇분간의 일들에 많이 놀라서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진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대남자루 그 여자 내게루 온다구 하면 가슴 아파하지 말아주세요.>

<이미 성화는 당신에게루 가있는걸 모르시는것 같습니다.단...저의 마지막이 되면 꼭 한번 볼거예요.그것 역시 우리 남자대 남자루 약속해요.그 여자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남자가 심호흡을 하구 알았다라는 표정을 지었구 난 떨리는 다리 헛디디지 않게 노력했다.

입구에서 가벼운 묵례를 서루 전하구 난 돌아오는 차안에서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분명히 너두 나땜에 괴로웠던 날들을 내 눈으로 확인을 했으니까 난 그것만으로도 만족할거라구.

만족안하면 내가 미쳐버릴것 같으니까.

다 버리구 가라는게로구나,그래.다 버리자.내 안의 모든것들.깃털처럼 가볍게 그렇게 멀리 떠나버리자.

 

그게 마지막이였다.

그 뒤론 난 집 근처에 얼씬두 하지 않았다.

이건 어쩌면 처음에 내가 미진이땜에 성화를 아프게 한 댓가일지두 모를 일이다.

아버지가 요즘엔 부쩍이나 내 꿈에 많이 나타나신다.

어떤 날은 같이 밥두 먹구 또 어떤 날은 생전 보지못한 친엄마랑 같이 나타날때두 있었다.

어느날 너무 심한 복통에 난 병원을 찾기루 했다.

분명 형이랑 의사랑 문어구에서 대화하는걸 들었다.

며칠 안남았습니다.마음 준비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란 의사목소리를.

 

그 동안의 모든걸 다시 한번 돌아봤다.

사랑,이별,눈물,고통,환희 절망,기쁨,고독,행복....

그 모든것들은 나의 변함없는 벗들이였다.

 

보구싶다.이성화.

마지막은 허락해주겠지?

널 만나면 난 넉넉한 인간의 모습으로 니게 다가온 사랑 축복해줄것이구 넌 나의 마지막이였다구 내 입으로 전하구 싶다.

이 모든것들이 옛일이 돼갈때쯤 가끔이라두 날 떠올려달라구,그럼 내가 좋을것 같다라구 그렇게 전하구 싶다.

그러구나서 내가 이 삶을 마감할 눈 감은 그 순간엔 따뜻한 햇살이 아늑한 포대기가 되여 날 감싸안아줄것이다.

 

 

마지막 한편 남겨놨어요.

제게 2,3주간의 시간을 좀 주세요.

제글을 봐주셨던 여러분께 부탁드리는겁니다.

쉽사리 떠오르지 않아서 저두 괴롭습니다.

 

 

 

 

 

 

 

 

 

추천 (7) 선물 (0명)
IP: ♡.80.♡.119
핑크프라워 (♡.167.♡.2) - 2011/10/27 09:09:53

오늘은 이남자의 번외편을 읽고 정말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았어요
너무 외롭고 불쌍하고 ...
전편에 왜 여주를 불렀나 의문이 생겼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정말 이젠 마지막이네요...
그래도 남자가 힘든 만큼 여주도 힘들게 지내왔고
이제 여주도 새로운 행복을 찾고
남자도 마지막길에 가족이나 친인들속에서 외롭지 않게 갈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너무너무 가슴에 와닿는글 잘 보고 갑니다

사랑아안녕 (♡.80.♡.155) - 2011/10/28 03:41:34

핑크플라워님.
제가 소설이라구 너무 제맘대루 슬프게 잔인하게 쓴것 같네요.
이제 정말 마지막입니다.
마지막편두 과장되지 않게 써갈려구 하는데 시간 좀 걸릴것 같아요.
이 짧은 소설을 돌아보니 오래두 썼더라구요.
벌써 속시원하기두 하구 아쉽기두 하구 그러네요.

인사는 다음편에 합시다.
고마웠습니다.

사랑아안녕 (♡.80.♡.155) - 2011/10/28 03:44:11

밍와님.
첨 뵙겠습니다.
다들 슬프다라구 하네요.
제겐 기쁨두 슬픔으로 승화시키는 재주가 있나봅니다.
나쁜 사람이라두 한순간만큼은 인간적이길 바래서 이렇게 꾸며냈습니다.
다 알구보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을거라는 바램에서 이렇게 쓴건지두 모르겠어요.마지막회까지 지켜봐주세요.

해피투데이 (♡.37.♡.11) - 2011/10/28 16:38:11

오래만에 뵙네요~

줄곧 나쁜 남자인줄로만 알았는데, 종현 역시 외롭기 그지 없는 사람이네요~
성화와 종현, 두 사람 모두가 아픈 동년을 가지고 있군요...
아마 그래서 서로 더 잘 통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성이 가장 진솔하고 순수할때는 죽음을 앞둔 때라 알고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종현이가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느껴가는군요~
정지시켰던 번호를 다시 개통하려 할때 무릎까지 꿇는 그 모습에서,
더없이 절실한 한 남자의 바램을 느꼈습니다...

이제 마지막 편을 남겨놓았군요~
개인적인 추측인데 종현은 저 세상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화는 더없이 슬퍼할것 같습니다!...
이건 단순한 제 추측이구요,
독자로서의 바램은 비록 비극으로 끝날지라도
그 비극속에서 잔잔한 인간애를 심어줄수 있다면,
그렇게 될수 있다면... 이 소설은 더욱 오래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또는 종현이가 저 세상으로 가지 않는 해피엔딩이 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쪽을 더 바랍니다...

ㅎㅎ 힘 내시라고 제가 주절주절 거리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사랑아안녕 (♡.47.♡.158) - 2011/10/30 02:23:05

해피투게더님.
이번편두 들려주셨군요.
이기심이 얼만큼 큰가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쁜 사람은 없다라구 생각해요.
아직 제가 순진한건지 이렇게 믿고사는게 좋겠죠?

글은 이렇게 쓰구 있으면서두 저두 죽는 날까진 욕심을 못버릴것 같아요.
제가 그려내는 종현씨에게두 제모습이 조금은 있는것 같습니다.

님 추측 맞으시구요.
사람 놀리는것두 아니구 죽음으로 시작한 사람은 죽음으로 끝내야죠.
성화 아마 많이 슬플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분한분이 말 남겨주시면 전 기뻐요.
님두 글쓰시면서 아마 그럴거라구 생각하구요.
어떤 날은 많이 바라진 않지만 추천 한개라두 없으면
자괴감에 빠져서 며칠동안씩 안들어오기두 하구요.
ㅎㅎ 그래두 전 이게 참 좋아서 하구 있어요.

담편에서 봅시다.
글 다 쓰구나면 님 글 한번 읽겠습니다.

겨울국화 (♡.19.♡.17) - 2011/10/28 21:24:02

이래서 너무 겉면이나 측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란 말이 나왔는가봐요
첫집부터 이글의 주인공 남자를 그냥 미워만 하다가
마지막편 몇집을 앞두고 그 남자의 내면 외로움과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온것 같아요
전번편에서두 그남자의 전화가 걸려 왔다니
왜 안정되여 가고 있는 여주 마음을
또 들쑤셔 놓으려 하는가 마음이 얹짢더니 이런 연유가 있었군요
참 불쌍하고 안됐다는 마음이 앞서네요
그래두 정말 그 남자의 마지막을 여주가 지켜볼수 있다면
그동안 혼자서 자살한줄알고 자책감에 쩔었든 마음이 다소 해소가 안될가 싶네요
그리고 남주도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여주를 만나보고
할말도 해주고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저도 너무 바뻐서 이렇게 늦은 밤에야 잠간 들렀네요
막편을 무지 기대하며 이만 물러 갑니다

사랑아안녕 (♡.47.♡.158) - 2011/10/30 02:29:55

겨울굴화님.
반갑습니다.
근데 이 글은 누가 봐두 종현씨는 좋게 보일리가 없어요.
겨울국화님이 잘 보신겁니다.
대신 너무 일방적인 이면은 보이구 싶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는 자연스럽게 그려냈어요.
그리구 맥락을 짚어주셨어요.

제가 여주가 괜찮다라구 말씀을 드렸던게 아마 죽음을 지켜보구나서 더 편해질것이기때문이였어요.
많은 대화는 안써두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할만큼 써보겠습니다.
바쁘시면 안들려주셔두 괜찮아요.
제가 글쓰면서두 마무리해야겠다라는 압박감에 피곤할때두 있거든요.
독자들두 한편 나오면 추천 한번 해줘야된다라는 부담감두 있으실것 같아요.
님 마음 아니까 맘 편하게 보다가셔두 돼요^^

막편 시작은 해놨는데 시간 좀 걸릴것 같아요.
그래두 이왕 본거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별꽃구름달 (♡.61.♡.166) - 2011/10/30 02:55:13

어쩌면 이번 편이 정점인듯 합니다.잔잔하지만 슬픈 글을 쓸수 있는 필력은 이이상 없을듯 합니다.글을 다 읽고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구요.이토록 진솔한 감정이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좋으련만...

우리가 이생에서 소유하는것은 잠시 맡긴것뿐이라는...무소유의 행복을 잠깐 떠올리고 갑니다.남주의 죽음이라는 결말도 이런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사람이 죽어도 천당이 있었으면 하고 간절이 바라게 되었습니다...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사랑아안녕 (♡.80.♡.228) - 2011/10/31 17:50:05

별꽃구름달님.
들려주셨군요.
번외편이나 이런건 쓸 생각조차 못했는데 성화랑 이 남자의 재회에서 나눈 대화만으로는 남자의 입장을 부족하게 표현할수 있을것 같아서 썼습니다.
여태 나쁜이미지로 장식을 했구 죽는 마당에 너무 억울할것 같았어요.

전 몇분 안되는 분들이 이렇게 잘 봐주시구 찬사를 보내오면 기뻐서 어쩔줄을 모릅니다.제가 님을 울렸다면 그건 참 성공이라구 할수 있습니다.
무소유는 저두 말루만 주장하구 있는..
그렇지만 알아서두 행해서두 나쁘지 않은 그런 논리입니다.
지켜봐주세요.

향기바람이 (♡.193.♡.0) - 2011/11/03 17:57:43

남주의 번외편이군요 잘 봤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다 죽는데 사는 동안 너무 힘들군요 ㅜㅜ
마지막 한편만 남겨뒀다니, 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완결편에서 뵈요 ^^

사랑아안녕 (♡.80.♡.155) - 2011/11/04 02:43:07

향기바람이님 글 몇편 놓쳤어요.
모이자에서 보는건 두 사람건데 그 임무조차 벅차군요.
제 글 끝내구 찾아뵙겠습니다.

제이트워 (♡.234.♡.25) - 2011/11/20 17:23:21

감명깊게 잘 밨습니다
다시 들려 추천드립니다

사랑아안녕 (♡.80.♡.214) - 2011/11/24 19:11:59

늦게나마 고맙습니다.
소설은 이미 끝났구 다음 소설에서두 뵜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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