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13

여삿갓 | 2012.01.30 22:48:12 댓글: 0 조회: 1089 추천: 0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412

그때 애기  6개월 된걸 나는  시부모님한테  맡일수 박에 없엇다.  시누이가 집을  보고  나도 마련해서  데려 올거라고  결심햇다.

그래서 나는  모이자에서  구인란을 봣다.

 

눈에  들어 오는건  구인란에 복장 회사 근데  출퇴근이 조금  불편한것 같아서  젆화를  하고 내가  구직 란에  적은 것을 보고   그회사 사장님이  전화를 걸어 오신거엿다.

 

:  여보세요 ?

사장님; 반갑습니다 .구직란을 보고 전화를  드리는데 혹시  취직 하셧어요?

:아직 못햇습니다.

사장님: 그럼   회사  면접와서  보실래요 ? 복장회사인데  사무직원 모집해서요

: 그럼  위치가 어디신데요 ?

사장님: **  뻐스 타고  **까지 와서   좀만 걸으면 회사에요

 

:   알겟습니다.  그럼  ** 전까지  가겟습니다.

 

이렇게 나는 회사에  면접 보러 갔엇고  회사안에 들어 서니 쎄빠트 한마리  어슬렁 어슬렁 ㅎㅎ 

나한테 와서  씩씩  냄새를  맡으면서 너도  이쁜걸  아니 ㅋㅋ

나는  개를 이뻐하는데  보는 개라  그냥  주춤햇엇고  . 사장님은  온순해서 문다고  하셧다.    아니나  다를가  개는  여기 왓다  조기왓다.   귀여운 자슥  ..ㅋㅋ

 

이렇게  나는 담날부터  회사에 다녓고 그때  한족애  한명이  출납직 햇엇고   기사 1명에 과장  1  다들  한족이 엿다.  사모님 마저  한족이엿다.

첨에 가서는 업무도  몰라서  눈치도  보고    한족애가  조꼬만한게 글쎄  시켜 먹는다 .. 할수 잇나뭐 모르는게 해야지 .. 사람이 몇이 없다 보니까 아줌마도 쓰고  사모님이  직접  밥을 하셧고  여자들은  설거지를 햇다. 이렇게 점점  남자들한테서는  일하는 방식과  포장을  배우고  출납한테서는  업체연락같은것을 배웠다이렇게 점점 내가 착하고 성실하고 일도 잘하니까  사모님은 점점 나를 관심하고  질투심이 많은 여자애는 점점 차가운 내색으로 나한테 뭐라하지만 또한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지냇다.  이렇게  몇개월 만에 여자애는 결혼하는지  아니면  다른 남친생겻는지  회사를  그만 두고 .. 다른 한족 언니가 왓다. ..그언니가 온뒤로 부터 우리는  정말  자매 3형제처럼  잼잇게 지냇다.

회사가  복장 회사다 보니가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어는 매점에  맡겨도  보기도 하고  .. 암튼  옷을  많이도  만져봣다….  인젠    지긋 지긋 하기까지 한다.

첨에는 스트레스를 받앗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기까지 쉽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고  ..나처럼  소심한 A형은  더하고 ..

그러나 그것을 극복할수 잇게 한것은  강아지들이엿다 해주면  귀엽게 노는 강아지들  강아지들을 보면  새끼 생각나고 .. 그러면  돈을 벌어야지  .. 돈을 벌자면  당분간은  버티고 ,. 지내고 .. 이렇게 나는 강아지들을 점점  이뻐해주엇다.

 

신랑은 집에 오면 몸에서  강아지  냄새 난다고 한다. 이런

 

회사를  그만둘려고 해도  나이 먹고  다시 출근하기도 힘들엇다.  어느거 확실히   할줄  몰랏으니까  .. 회사가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좋앗으니까 ..

그래서 나는 그냥  다녓고  1. 2 월급 받는 재미  강아지들과 노는 재미 ..아들한테 전화하는 재미 .. 아들녀석이 엄마 엄마  할때는  정말 보고싶엇다.

가끔식 집에서  붙여보내는 사진을 보고 컷구나 하면서  보고싶어서 눈물을  흘릴때는  경험을  못해본  엄마라면  알것이다.

 

이렇게  사는 도중에  5.1절이 왓다. 신랑 친구네 부부간과 같이  시내 놀이터에 갓다오는 도중에 시형이 전화 와서 붙여달란다. (우리가 자기한테 빚긴거 잇나    명령식이다..)

신랑: 붙여줄께  어디가서 붙이오 . 5.1절이고  5 됏는데

시형: 너네는 카드 없니 ?

신랑: 카드 없오  ..**(동생)보고 빌려달라고 하지

시형:  인제 걔랑  돈거래 한다.

신랑: 아니 붙이지 못하는데 .. 인차 돌려준다면서리  **보고 물어보오

잇다  동생이 전화 와서 싫은 소릴 한다.

내가 옆에서  듣다가  전화를  달라고 하고선 내가전화 받앗다.

: **  큰오빠에게   먼저 주오 .. 붙여보낼게 .. 믿오

시누이:  알앗슴다 .. 형님이  그렇게 말하면 먼저 줄께요 

: 알앗오 ..그래 고맙소..

에구  내가 빌리는것도 아닌데  무슨 고맙단 소릴 .. 진짜 빌리는 사람은  우재통이나  쓰구  .. 답답하다.  

7일만 잇으면  된다는 돈이  아마 5년을 훨씬 넘어서  작년 설에 받앗다. 그것도 내가  한번의 태풍을 몰아왓다.

 

맨날  우리는 이렇게  살앗다.  여기 저기  우리가 해주면서 ..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는것처럼 부모님들한테  보엿으니까..  

한번씩 돈땜에 연관되면 나는 신랑과 신경전이다.

나도 신경질 내고 싶어서 내겟는가 .. 답답해서 그런데 부모님까지 맨날 큰아들  큰아들 ..

 

우리  시부모님들은 둘다 40년전에 이혼을 하셧고 재혼을 하셔서 이룬 가정이고 자슥 3명은  두분이 낳은 자식이엿다. 시아버님은 전처랑 자식이 없엇고 시어머니는 1하나  그아래로  아들 둘을   두고 오셧다.(  대단 하시다)

나이가 둘다 들어서 만나시다보니까  아버님은  큰아들한테 항상 미안한게가 잇다

왜냐면  맏이는 공부를 못햇고  신랑은 잘햇고 .. 시누이도 그저 그랫단다.

아버님의  형제 몇분중에 자녀들은 대학을 나온지라  허영심도 잇는  아버지는  자식중에 공부를 잘하는 신랑을 대학교에 보내셧단다.   워낙에 내력이  미술을 좋아한지라 .. 첨에  미술학교에 붙을라고 지망을 썻다가  몇점차이로  못들어가고  회계를  배웟는데  그것도  제대로 된것이다.  신랑이 한창  공부할때  집에는  빚이 잇엇단다.  빚이란  젖소도  키우고  닭도  키우다가  망해서  빚을 진건데  이것을  20살에 어린나이에  시형이  한국에 나가서 배를  타고 나니면서  빚도 값고 동생들  공부도  시킨것이다 (그래서 신랑은  내가 이렇게 인정빚지면서  하기 싫은 공부도  햇단다 . 아버지가 맨날 집에도 대학생이 나와야 된다는 그말땜에 시누이도  오빠가 나보다 잘하는데  남자인데 대학입학서까지 왓는데 가라고 햇단다.  이렇게 신랑은  위는 .아래로는 시누이  둘한테 인정빚까지 지면서 그것도  돈이 없어서 가끔씩  굶으면서 말이다. .)

 

이말을  연애할때부터  들엇다.  자기네는  돈이 별로 없다고 ..

;: 그럼 빚은 잇어요 ?

신랑: 빚은 형님이  돈벌어 와서 물어서  없어

: 그럼 됏어요

 

나도  농촌에서 산지라 .. 속담에 초년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고  하지 않앗던가. 고생을 해본 사람이여야 고생을 이려나갈수 잇는 그런 힘이 잇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남자라고 생각 햇엇다.

 

아버님이랑 시형이  같은 점은 허영심 글구 내가 희생햇는데  너네는  모른다는 ..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시형은  동생들을  공부시켜는데  인젠 와서  너네는     모른것처럼 하는가   시아버님도  이전에 형하고  동생들 뒤바라지 하셧단다.  .나는 시형도 좋고  시아버님도  좋고   내가 베푼것이 남이 아닌 형제들이고   ..이미 베풀엇는데 자꾸  말해서 뭘하겟어  ..차라리 말을 안하면 다른 사람들이 배를 돌려줄건데 .. 좋은 일을 하고선   다들 한테  욕을 먹는다. 

 

3년뒤 우리는  집을 삿다  새집은  형편에 못사고  二手房 삿다.  집에 비해서  가격은 싼편이엿다. 선불로  30% 내고서   장식도  1 넘게 하고    1만원 갖고  무슨 장식 햇게는가 그저 대충  바람이 들어오게 문이나  고쳣을뿐이엿다.

집이라는 것땜에 맘은  항상  설렷엿다. 엄마는  차라리 작은 집이라도  1차적으로  집값 물수 잇는 집을  사라고 하셧지만  그래도  우리절로 해겷고 싶어서   장식비하고 살때 수수료는  엄마한테서 빌렷다. 

그해 집에서는  나랑  내동생 엄마 3명이서  아버지를  설뜩해서  룡정에 집을 삿다 ..

우리가 삿다고 하니까  시집에서는  그런가 하셧고  겨울에  놀어오시겟단다.

금방 산지 안되는데  남은 어떻게 이집을 마련햇는데  빡빡 글거 모으고 빌리고 해서  힘들게 장만햇다.    시간 조차   내주고 겨울에 집에 오셧다.

그러면 당신네만 오시면 되겟구마는  .. 설이  가까워 지자 .. 시아버지가 시형한테  전화해서 올해는  둘째네 집에서 다들  와서  같이  쇠자  . (  기막히고  환장하겟다.  당신네들은 돈을 내지만 우리는  ..  다른 사람들  생각지도 않으신다.  우리집에 오면  나한테 동의를 먼저 맡으시고  결정을  내시는것이  도리인데 .. )

나는  소리들  들으니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엿다.  사실 그때 회사를 그만 두고  애를  볼려고 햇던것이엿다.  하지만 사장님은 설까지 2 잇으니까 푹쉬고  다시  나와라고 하셧다.

설이 가까워지자 시누이는 먼저 오고  시누이가 집에 오기 전에  만원을  시형한테 붙엿단다. 그때는 시형네는 다른 곳에 가서  따로따로 살앗다. 글구 형님은 둘째 아들을 낳고서  몸조리 잘못햇는지 요잰판 투추라서  젊은사람이  허리를 펴지 못햇단다. 그래서 그해 겨울엔 형님이 그렇게 해가지고 다니기 쑥스러운지  오지 않고  집에서  쇠고 우리는 우리끼리 집에서 쇳다.

그때  2번째로 시어머니랑 같이  2개월 정도  살앗다. 

신랑과  단둘이  살다가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귀찮앗다. 그런데다 시어머니는 눈치도  없으셔 .. ?   울집은  ㄱ자 모양으로  쏘파를 샀다. 근데  시어머님이 거기에 누우셔서  해바라기를 까신다.   ..까시는데까지는 좋다.

근데 어떻게 까시는가하면  (그것도    시아버님이  해바라기통 하고  해바라기 껍질통  2개를 만드셧다) 측면으로  누워서  앞에는 해바라기 통을 놓으시고 등뒤에  해바라기 껍질을 놓는통을 놓고  해바라기 하나 까서  등뒤에 던져 넣는다 ..

내가 이렇게 말하면  신랑은 아직도 믿는다. 자기 엄마가 그랫겟는가 한다.

그럼 내가 그런것 까지 거짓말 하겟는가  .ㅋㅋ 

 

(님들도  기막히죠 ^^)

 

집에서 쇠고보니까 아직도  내한테 애를   받기시겟던지  다시 애를 데리고  시형에 집에가서  형님을 쑥으로 뜸을 떠주셧다.  그래서 형님을 인젠 허리를 쭉쭉 페고  다니고 .. 어린나이에  형님도  불쌍도  하지만  그것은 욕심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과분한  허욕심

 

 

 

오늘도  여기까지만 쓸게요

 

좋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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