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离别) 【 9 】

연금술사 | 2012.05.31 14:44:33 댓글: 31 조회: 2255 추천: 1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792
<< 탕~탕~탕>>
남녕 도심한복판에 있는 조용한 강가에서 연속 세번 울러 퍼지는
총소리는 정적을 깨뜨리고 번잡한 도심속의 소음소리와 함께 융합되였다.
아주 정교로운 64식 군용권총이지만 나한테는 장난감에 불과하였다.

그동안 쌓인것이 너무 많았다. 호탕한 총소리와 함께 마음도 개운해졌다.
도심속의 소음과 함께 사라지는 총소리처럼
과거의 어리석고 유치한 자신을 잊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인생의
새로운 스타트선을 내딛기로 결심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한테는 이런것이 어울리지 않는것 같았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예전에 내하고 했던말이 생각났다.
[ 자기답게 살려면 ~ 그런 사람이 아니면 그런일을 하지말아야되 ]
약간 아리숭한 표현이지만 이 순간 나는 무슨의미인지 느끼게 되였다.

그렇다.송형을 만나뒤로 나의 심리는 미증유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주위의 에네지를 교묘하게 리용할줄 알아야 할뿐만 아니라 ~
매일매일 연출되는 인생의 생방송속에서 어떠한 자신을 등장시키는가
하는것은 모두 내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용기? 능력? 재력? 인맥? 이런것 따윈 우리의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연기 하기에 달렸다. 그렇다...이제부터 나는 사기군이다......
돈몇푼에 울기도 웃기도 하는 메마른 감정을 갖고 생쑈하는
그런 싸구려 사기군은 싫다.

한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파헤쳐보고 ~ 구슬리기도 ,잠재의식을 심어주기도
하는 일종의 심리예술가로 될것이다....송형 별것 아니다.
나보다 재주는 뛰여났지만 강호경험도 뛰여났지만 심성적인
지능은 내가 몇수위다...으흐흐흐.

여기까지 생각한 나는 어깨가 들먹거렸다...
니들 따위가 머냐?? 기다려라. 이세상아 ~ 내가 왔다.

인생 고작 륙칠십년에 페막하고 부토로 되여 사라질 인간의 숙명에서
그 어떤 정채로움도 뜻깊은 추억도 없이 그냥 모든사람과 같이 인간의
숙명대로 고개를 숙이고 세속에 이끌려 살다가면 얼마나 허무 하겠냐? ? ?
나는 안 그럴것이다...ㅋㅋㅋ 최소한 어떤 삶을 살든 마지막 순간에는
웃으면서 조용히 받아들일것이다...

총은 좋은물건이 못된다...특히 나한테는.... ㅎㅎㅎ
아깝지만 불필요한 물건이다...나는 총을 강가에 처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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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리형.아얜.황씨형등등 맴버들 모두 모였다.
전보다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에 꽉찬 나의 견정한 표정에
상대도 상대인만큼 아얜은 약간의 당황함과 어색함에
뒷이어 제꺽 활짝 미소를 지으며

[ 아쬬는 연락없니? 같이 올꺼지?]

[어? 아쬬??? ㅋㅋㅋ 고향가서 몇달동안 연락 안했다.
오늘에 하도 심심해서 연락했더니 이젠 연락도 안되네
너 아는 이쁜여자 있으면 소개해줘.ㅋㅋ여자는 다 거기서
거기짐. ]

아얜은 시름 놓은듯이 활짞 웃더니 [ 음.그래... 전번에 그돈은
냅둬라... 우리끼리 술마셨다고 생각할께.]

[아니야... 빌린돈은 꼭 갚아야지.큭큭. 내가 작년에...광주에서
한국사람 옷만들어주고 결제 못받은거 있거든.이번에 그래서
광주 들렸다가 온거야... 아는 친구한테 부탁했어.방법수단 가리지말고
안되면 그집아들 납치해서라도 받아오라고 부탁했어...꼭 받을꺼야.ㅋ
며칠뒤에 줄테니 일단 2만원 먼저 받아라.]

아얜은 ~ 어색해 하면서 2만을 슬쩍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전화를 하더니 진짜로 이쁘장은 이십대 초반.
한창 멋모르고 날뛰는 철딱서니 없는 여자애들을 대여섯명 불러오더니.
남자들 사이에 중간중간 끼워 앉히더니 내하고 눈을 껌뻑 거리면서 윙크까지 날린다.

무슨뜻인지 잘 안다. 나보고 옆에 여자애를 잘 꼬셔바라.
잘꼬시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그런 의미 아니겠는가?

관찰력은 자신이 정신을 집중하기에 달렸다....
미세한 현상이라 할지라도 현상 모두가 연관성이 있고
심리적현상에서 일어나는 한사람의 외부적 표현이므로
정신만 가다듬고 세밀하게 관찰해서 그 당시 주위의 환경과
맞추어 추리를 하게되면 답을 알수가 있다.


나는 술 마시는 내내 아쬬가 은근히 보고 싶었다.
옆에 여자가 따라주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
주는술은 다 받아 먹었던거 같았다.
결국은 리형이 차로 술취한 나를 호텔까지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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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며칠뒤로 송형도 나랑 합류했다.
그 며칠 사이 나는 조선족형님을 다시 찾아가서 마작도 놀고 하면서 술마시는 핑게로
아앤이랑~ 불러내서 서로 소개도 시켜줬다.
그래야만 나중에 자연스럽게 도박판에 송형을 개입시킬수 있다.
아니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나중에 송형도 아얜.조선족형님이랑 서로 소개시켜줬다
명목은 광주에서 옷장사하는 형님인데 이번에 나의 말을 듣고 ~
남녕시장을 개발해볼려는 타산으로 왔다고 둘러댔다.

#어떻게 리얼하게 쑈를 했다는것은 길게 설명안하겠습니다.#

이렇게 되여서 이젠 모두 친구처럼 ~ 지내게 되였다...
가금씩 서로 만나서 작은 마작도 놀고 ~ 저녘이면 또 통쾌하게
술도 먹고 하면서 [우정]을 쌓아만 갔다...

이렇게 한달정도 놀고 나니깐... 시기가 성숙되였다 싶어서...
슬슬 카드판을 시작하였다....리형은 첨엔 친구끼리 큰도박을
놀지말라고 타이르더니... 무슨생각을 하였는지... 나중에는.
아무말도 없고...일 핑게로 얼굴도 보기 힘들게 되였다....

이번엔 나의 주장으로 우리는 떠우뉴를 그만놀고 짜찐화를 놀기로 하였다.
이유인즉 떠우뉴는 어느 한사람만 크게 돈을 잃을수 있는 게임이라서
친구끼리 좀 감정이 상하니깐..인도적인 차원에서... 각자 알아서.
맘대로 배팅할수 있는 짜찐화를 노는게 짜릿하면서 즐겁지 않겟냐 하는
의견에 모두들 적극찬성한다...

사실은 짜진화를 놀아야만 송형이 패를 만지는 과정에서 나한테 큰패를 주고
아얜.로황을 골려주기 쉽기 때문이다...떠우뉴는 송형이 패 만지는 이상.
송형이 이겨야만 ~ 상대방 돈을 이겨올수 있기때문이 상대방들이 경각성을
높일 확률이 크다...

이렇게 짜찐화를 이삼일 놀아서 난 만원정도 따게 되였다..
아얜.로황은 첨엔 놀뚱 말뚱...하더니 이젠 만사제쳐놓고 덤벼든다.
물론...나와 송형의 수완이 중요하겟지만 그들도 이젠 재미가 붙은 모양이다.

이떄..난 아앤한테 나머지 3만을 다 돌려 주었다... [송형돈이다.]
그러고는 광주에서 물건값을 다 받았다고 금액은 말하지 않았다.
그냥 좀 된다고 했다...이돈으로 ~ 이제 남녕에서 옷장사를 시작할것이고
음~ 아쬬같은 착한 여자애를 찾아서 결혼하고 살것이라고 뻥도 쳤다.

그렇다~ 한남자가 우매한 선택을 하게하는 제일좋은 방법은 그남자의
자존심과 아픈곳을 슬슬 찔러주는것이다.

뒷이어 판돈은 슬슬 커져서 ~ 500 밑돈에 3000 최대배팅까지 되였다.
난 밑천걱정은 없게 되였다... 송형이 다 알아서 해준다고 했으니깐.
근데 문제는 로황은 일핑게로 빠지고 ~ 아앤이 전화해서 지친구.
두넘을 불러오게 되였다....

어쩐지 낯익었다... 아~ 구정전에 노래방룸에서??? 맞다 .그넘들이다...
그자들이 먼저 ~ 나하고 인사를 건네였다....
[쑈뚱베이...너 또 왔구나. 너도 놀음을 엄청 즐기는 모양이네.ㅋ]

난 제꺽 [ 오래만이요. 그냥 장난으로 노는거죠뭘.구정전에는 내가 그당시 사정이 안좋아서.
미안하게 되였어요.ㅋㅋ ]

난 말하면서 눈섭을 슬쩍 두번...끄떡 거렸다...
송형보고 일단은 손쓰지말고 상대를 조심해야 된다는
의미였다... 송형을 보니 이미 우리의 대화에서 눈치차렸다.

그날은 땃다 이겼다 하면서 결국은 또 몇만원 지게 되였다.

거처로 돌아와서 송형한테 전화했더니...[송형은 그자들이 오늘에
볼라니깐 밑에 2번쨰짱 뽑기...그러고 패를 숨기기도 하더라.
그냥 찌질이 사기군들이야..두려울것 없드라.그냥 젤 두려운게
그자들이 낼부터 안놀겠다 할까봐 두려워.어허허허...
그러면 그냥 몇만원 손해보고 게임끝인데...]

( 又名,老千袖子~ 즉 긴팔와이셔츠를 입고 팔목을 약간 헐렁하게 한담에 .
팔목안에 카드를 순리롭게 받아챌수있는 장치를 설치한다.그러고 난뒤에
교묘한 수법으로 카드를 팅켜서 팔속에 숨겼다가 필요할때.다시 뺴내서 쓴다.
마술사들이 분명...3자를 엎어놓았는데 번지면 A 자가 되는것은 열에아홉은
이런 수법이다.아주 빠른 손놀림으로 3자를 소매속에 팅겨넣고.소매속에 A를
손에 쥐고 번지는것이다.일반인들이 눈으로 확인 하기 힘들다.모두 1초내에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튿날 눈뜨자마자 난 또 전화를 걸었다. 재미를 보았는지 모두들 게임에 응해나섰다.
그날 송형의 完美洗牌 수법을 난 보았다. 패를 빨리 씻지도 않는다.
천천히 천천히~ 씻는다... 전혀 의심이 안간다....

하지만 겉표면의 느림속에는 빠른것이 따로 숨어 있었다.나중에 알았지만....
패를 씻는 과정에서 ~ 엄지손가락아래의 근육으로 패를 번져보고는
원하는 패를 ~ 씻는 과정을 통해서 순서를 배치하는것이다.
그러고 상대방이 切牌 하면 ~ 아주 빠른솜씨로 원상복귀를 시키는것이다.
아주 상승수법이다... 설마 상대방이 눈치챘더라 해도 잡아낼수가 없다.
그런적 없다고 잡아떼면 끝이다...
증거가 없으면 도박판에서는 우겨봤자 쓸모가 없다.

송형은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항상 나한테 큰패를 주고 자기는 그냥
죽거나 가끔씩...대충 배팅을 걸다가는 인차 패를 번지고 하면서 크게 지지도 따지도
않는다...

그날 나는 송형의 조작하에서 그자들이 패를 훔치고 빼내고 함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을 이기게 되였다...이튿날 그들은 약이 올랐는지 ~ 주동적으로
또 만나서 놀자고 한다...난 놀기 싫은척 하면서 또 만나서 놀았다...
이렇게 며칠 놀고 나니깐~아앤.그의 친구 넘의 돈을
어느덧 ~ 50만원 넘게 땃다...통쾌한 복수였다...

이젠 그만해야 겠다 싶었다... 무엇을 하든 도가 있는 법이다.
이미 그들이 무엇인가 찝찝해 하면서도 아직은 확실한 단서가 없어서
설마설마 하는 눈치였다....

나와 송형은 작별을 하게 되였다...송형이 나한테 이긴돈에서 15만원을 주었다.
사전에 약속한 30프로다... 물론 송형이 기술지원을 하고 ~ 자금지원까지 했으니
이정도면 아주 도의적인것이다..

난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송형을 공항까지 배웅하였다.
나도 그길로 뻐스를 타고 광주를 걸쳐서 심천으로 갔다.

이튿날 아얜.이 또 전화왔다...[너..요즘 이상하게 운이 좋더라.오늘은
내가 아는 다른 친구집으로 가서 놀자꾸나...]

난 말했다.[나 엊저녘 급한일 있어서 광주로 왔어...나중에 보자므?]

아앤[ 언제 오는데?]

나 [ 글쎼야...아마 둬석달???]

아앤.[ 세상에 너처럼 의리없이 한두푼도 아니고 몇십만원따고 도망가는 넘 어디있어?]

나 [이봐라 아얜.너 이런말 하면 양심이 꺼리끼지도 않냐? 니 친구두넘 머하는넘이야?
구정전에도 그렇고??? 내가 바보인줄 아냐???]

아얜 [ 뭐?? ..... ]

나 [ 난 니가 속으론 내보다 무슨 영문인지 더 잘알거라고 믿는다.이젠 볼일 없을꺼다.자중해라.]

그러고 전화를 끊어버렸다...전화가 더는 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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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일도 없는지라 심천에 가서 사촌누나가 꾸린식당에서 일을 돌봐주면서.
심심하면 동네 마작실에서 제일 작은 마작이나 놀면서 세월을 보냈다.
물론... 구정에 엄마한테서 가진 돈은 그대로 돌려드렸다.
아쬬랑은 가끔씩... 큐큐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뒤로 한달 좌우 지나니깐... 리형이 전화왔다....
아앤한테서 사연을 모두 들었다고 한다..
아앤부터 너한테 잘못을 저질렀으니.
자기가 아앤을 교육했고 아얜도 반성해고 했다고 한다...
이제 다시만나면 과거는 모두 잊고 서로 좋게 지내도 괜찬을꺼라고 한다.

가제는 게편이라고 난 이순간 리형도 믿지 못하게 되였다.
어차피 리형도 ~ 갸들이랑 어릴때부터 한동네서 컷고...하니깐.
나야말로 진짜로 이방인 아닌가?

또 그뒤로 반년정도 지난뒤 어느날 아앤이 문뜩 전화왔다...
나보고 뭐하냐고 한다...

[회사에서 출근하는데 스트레스 장난아니야.]

아얜은 [ 넌 아직도 회사다니냐? 참보기 안됬다. 그러지 말고 우리 그래도
한때는 친한형제였는데 과거는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나 과거 따윈 생각도
안해...다 지났잖어...그러고 내부터 너한테 잘못했어... 그러니깐..내가 지금
널 도우고 싶어... 우리 지금 리형이랑...모두들... 새로운 업종을 하고 있어.ㅋ]

한달에 몇십만원은 벌수 있다는 말에 난 약간 호기심이 동했다.
물론 살인방화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편법인거는 알고 있었으나.
유혹이 만만치 않았다....

드디어 나는 또 세번쨰 남녕행을 택했다...
나도 간이 배밖으로 나온것이다...
남녕에 감히 또 가다니??
지금이라면 그럴담이 절떄로 없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당시는 그랬다.
아쬬도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예전과 다름없이 모두들 나를 반겨주었다...
대신 아얜은 많이 세련되였다...눈빛이 전과 틀렸다.

알고보니 역시...불법이다... 언제 개죽음 당할지 모르는....
난 리형.아얜의 체면을 봐서 차마 다른 맴버들 앞에서 거절은 못하고
동의는 했다만... 그날 저녘 새벽까지 리형집가서 단둘이 술마시면서
난 안할꺼라고 했다...

리형은 나보고 넌 영원히 내 동생이야... 이번에 니가 전보다 얼굴이 많이 밝아져서.
난 엄청 기쁘다... 니가 최소한 지금 즐겁게는 살고 있다는 증거니깐.
그러고 비록 내가 아앤을 시켜서 널 불러왔지만 니가 싫다면 그만이다.
누구도 거기다 이렇쿵 저렇쿵 말을 못하게 할것이다...
니가 니 인생관이 있으니깐 딴말은 못하겠고 이왕 온바에 며칠 놀다가려무나.

이튿날 부터 아얜. 리형은 더는 사기행각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 않아서 맘이
많이 편했다... 아앤하고는 약간 어색한 분위기 였으나 서로 내색도 않고 예를
갖추게 되였다.....

그 며칠동안 아쬬도 만나게 되였다 ~ 남자친구도 생겼다고 한다.
엄마가 한고향남자애를.맞선을 통해서 소개해줬다고 하면서 남자가 엄청 착한고 좋은데
집안이 좀 가난하여서 결혼을 일년뒤로 미루고 지금 두사람이서 열심히 벌고 있다고 한다.


그날~ 아쬬랑 저녘먹고 단둘이서 노래방에 갔다.
아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 영화 [신화]의 주제곡하고
서유기의 삽입곡.【天竺少女】를 불러주었다.

난 지난날의 이런저런 추억에 빠져서 눈물이 글썽해졌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아쬬는 나의 귀에 대고 소곤거린다.
[ 사실은 ~ 쑈뚱베이 넌 나의 첫사랑이야. 하지만 난 다 알어.
넌 내가 기다릴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냥 맘속에 간직하고 사는게 서로에게 오히려 행복같아....]

이튿날 나는 리형을 찾아가서 나의 생각을 말했더니 리형도 한숨을 쉬더니.
이틀동안 여기저기 알아봐서 ~ 지하상가에 작은가게 하나를 알아봐 주었다.
권리금 없단다.월세도 아주 싸다..난 제일 빠른속도로
인터넷 주문을 통해서 광주에서 물건도 확보해 주었다.
돈도 얼마 안들었다.내가 배워먹은 도둑질이라곤 이것밖에 없으니....ㅠㅠㅠ

그러고는 아쬬를 불러놓고 말했다
[그냥 한달에 천원정도 받아서 언제 결혼하니?
여기 보니깐 젊은애들이 입을만한 청바지 가게가 적더구나.
내 현재 능력은 그냥 요정도니깐. 부담갖지말고 나의 성의를 거절하지말라.]

그러고 나중에 무슨일 있으면 리형 찾아가라고 당부하였다...
워낙 령리한 아쬬라서 금방 터득해내고 잘할꺼라고 의심치 않았다.

그러고 아얜 한테도 말했다

[내가 니돈 먹어서 내혼자 다 술마신거 아니거든.ㅋㅋ달통해라]
아얜도 모두 지난일이다 면서 나보고 잘했다고 허허 웃는다...

난 한차례의 정신적 세례를 받고 드디어 남녕을 떠나게 되였다..
世上没有不散的宴席~모두 .한차례의 꿈만 같았다

일년뒤에 우연히 큐큐에서 리형의 남겨논 메세지를 보았다.

【쑈뚱베이 ~ 잘있니? 니 그떄 잘 떠나갔다. 지금 아얜하고 로황은 감옥에 갔다.
10년형을 받았다. 나혼자 무사하게 되였다... 그날저녘 우리집에서 술마시면서 니가 한말이
맞다... 辛苦钱,万万年,脚踏实地,才是正道,祝兄弟以后在人生道路上,万里晴空~
保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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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주절 거릴려다가 도저히 오래동안 써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총총히 매듭을 짓습니다. 많이 서툴러도 양해 바랍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늘상 행복하고 모두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14) 선물 (0명)
IP: ♡.241.♡.230
인디안밥인디안밥 (♡.26.♡.138) - 2012/05/31 14:56:06

내가 처음인가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남녕은 좋아요..

봉v이 (♡.245.♡.232) - 2012/05/31 14:56:48

끝내는 올라왓구만. 일단 도장찍구 읽어보구 다시 찍어줄게요..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14:58:46

댓글 감사합니다..

남녕은 이젠 갈일이 전혀 없겠지만 저한테는 아주 뜻깊었던 곳 같습니다...

스스로 너무 많은것을 느꼈던곳 같습니다.

수연718 (♡.131.♡.38) - 2012/05/31 15:22:07

눈이 빠지게 기다렷더니 보람잇네요.ㅎㅎㅎ
잘밧어요~~주인공님 참 꿈같은일들을 격엇네요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16:00:47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함다...

뭐 별 큰일들은 아니지만 저의 삐딱한 행실로 이런저런

인연들이 많이 이어ㅇ졌다가 다시 안개처럼 사라진거 같습니다.

이뽀지자 (♡.212.♡.179) - 2012/05/31 15:35:43

그래도 멋잇는 결말로 마무리되여서 진짜루 다행이네요 근데 마지막에 또 간다고 햇을대 진짜루 담도 큼당~선택 잘햇으니깐 말이지 큰일 날번 햇슴당~아쬬한테도 넘 멋잇게 이별선사햇고 ~글 넘 잘 봣슴당 신쿠라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16:01:09

님도 읽느라고 고생많았슴다...ㅋㅋㅋ

인생의 허무함 이라는 자체가 여러가지 만남.이별 땜에 아니겠어요.

세상에 영원한것이란 존재하지 않아서 말입니다.

봉v이 (♡.245.♡.232) - 2012/05/31 16:18:12

이렇게 끝?쓰느라수고햇슴니돠~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16:24:57

미안하게 됬슴다...ㅋㅋㅋ 님도 보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행복스타맘 (♡.93.♡.2) - 2012/05/31 16:19:33

감히 여기서 연금술사님을 평가해도 될가요? ㅎㅎㅎ

이번 자작글을 보기전 제가 세대공감에서 봐왓던 연금술사님에 대한 인상은

잘난척하고 똑똑해 보이고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직설적이고 조금은 인정사정 없는

ㅎㅎㅎ 그런정도엿거든요.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앗어요. ㅋㅋㅋ

이번 실화를 처음부터 재밋게 잘 봐오면서 역시 똑똑하고 남자다운건 사실이고

대부분 거의 맞지만 새로운 발견이라면 마음 깊숙이 베여잇는 정의롭고 착한 심성입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일 성공하시고 행복하길 빌게요.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16:25:55

ㅋㅋ 행복스타맘 님도 ~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이런공간에서야만 서로의 진실한 모습 아닐까요? ㅋㅋ

하늘만큼 (♡.209.♡.10) - 2012/05/31 17:08:05

요며칠 어디 갔다왔소? 연금술사 글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질뻔했소...다음집은 언제 올려줄꺼요?사실 이글 연금술사 실화 맞지요?ㅎㅎㅎ현재까지의 상황을 글로 좀 만들어서 올려주오....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22:41:46

이제는 기다리지 마쇼 끝나고 없슴다...ㅠㅠㅠ

그뒤로는 뭐 별일 없이 평범하게 살았슴다.ㅋㅋ

글로 표현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신이랑달이 (♡.215.♡.49) - 2012/05/31 19:11:39

아쉽네요. 이렇게 빨리 끊나버려서....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글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시죠?
아직도 도박을 하고 계시는가요?
이젠 손을 씻고 잘 살고 있었음 좋겠슴다...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22:43:18

지금은 별일도 없이 그냥...일하고 집와서 자고 아무생각없이 지내고 있슴다.

그동안 매일 드려주셔서 감사함다.ㅋㅋㅋ 마작은 이젠 안논지 2년? 되가네요.

놀아라 해도 원래 답답해서 못놀겠어요...그래 오래 앉아 있지 못하겠어요.이젠.

에바라 (♡.17.♡.159) - 2012/05/31 20:14:48

1집부터 잘봤어요, 실화라 그래도 현실에 정말 그런가 믿기지가 않을정도의 일들이 너무 많았구요.ㅎㅎㅎ
내가 아는 세상은 정말 좁았던가 봐요,
끝나버려서 좀 아쉽기도 하고 젤 궁금한거 하나...
첨에 남녕에 가게된 계기---여친 찾으러 가서 결국 여친은 등장하지 않네요, 요것도 또-꼼 궁금해요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22:44:46

ㅋㅋ 이미 떠나간 사람.새삼스럽게 글에 올려서 뭐함까..
중간에 많은 사소한 일들을 생략해버렷슴다.

해피투데이 (♡.70.♡.3) - 2012/05/31 21:06:29

저도 윗분 말씀처럼 실화라 하기에는 좀 믿기지가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박에 도자만 들가도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님 글 보면서 참~ 도박이란 역시 도박일수 밖에 없구나 하는것을 배웁니다.
마지막에 리형의 의미 있는 말 한마디가 글의 전체를 개괄하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辛苦钱,万万年,脚踏实地,才是正道,祝兄弟以后在人生道路上,万里晴空~保重
ㅎㅎ 님의 인생 저로서는 상상도 못해본 인생인지라...
암튼 오다가다 만난 리형이지만...
그래도 리형의 말처럼 충실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한국에 계시는걸로 아는데...
한국에서는 피땀으로 버는 돈이 그래도 제 돈이죠 ㅋㅋ
그동안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006J (♡.81.♡.3) - 2012/05/31 21:24:04

연금술사...
가 ...
언어의 연금술사는 아닌가 봅니다..ㅋㅋ

눈물공주 (♡.176.♡.56) - 2012/05/31 21:59:24

드디어 이야기 다 들었네.... ㅎㅎ
고생했다.

이제부터는 또 다시 핑핑딴딴한 생활 해야지~~

행복하게... ^^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22:45:41

너도 보느라고 고생했다.....ㅋㅋㅋ

해피투데이 (♡.70.♡.3) - 2012/05/31 22:19:17

이 노래 제목 뭐임가?
듣기 너무 좋슴다...
딱 내 좋아하는 노래 류형임다

연금술사 (♡.241.♡.230) - 2012/05/31 22:21:32

http://life.moyiza.kr/bbs/view.php?bbid=rest_music&no=51113

사랑안할래 (♡.128.♡.173) - 2012/06/01 08:58:05

벌써 끝낫슴다? 그동안 잘보구 감당. 수고 많았구....
참 실화로써 믿기지 않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스릴있고 잘밧슴다.
ㅋㅋㅋ 이젠 마작 안논지 2년댓구낭... 앉아 잇지 못해서... ㅎㅎㅎ
마지막 리형말이 진짜 맘에 와닿슴다.
항상 행복하구 건강하쇼... 담에 또 멋진글 올려주시고....

크로커스향 (♡.129.♡.250) - 2012/06/01 11:35:39

이게 끝인감?
1집부터 정말 잼잇게 잘봣슴다.
막 손에 땀쥐면서 봣슴다.
정말로 이게 실화 맞는지 믿기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그동안 제가 너무 쉽게 살아온것같다는 느낌...
암튼 잘봣구요.
다른글로 다시 만낫으면 함다.
항상 행복하세요.

위미 (♡.141.♡.146) - 2012/06/01 11:58:40

벌써 끝나다니 아쉽네요..ㅠ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글 잘 봤어욤~~

나뚜 (♡.232.♡.12) - 2012/06/02 19:12:35

다 봤슴다.며칠이나 기다렸두 없던게 않올리나 했더니 벌써 올려져있네요.
잘 봤습니다.

rlaqkq1111 (♡.129.♡.38) - 2012/06/03 00:08:19

잘보구 간다잉.. ㅋㅋ 몇일 기다렷는데 결론일줄 몰랏네 ㅋㅋ 배경음악 듣기 좋아

잭클린 (♡.78.♡.27) - 2012/06/06 22:13:03

4년만에 자작글 방에 들어왔는데 오늘 첨으로 이글읽슴다 .
일부부터 읽어야지 ,, 글재주가 너무 좋은데 ..^^
더구나 이글이 실화라니 마음듬다 . 잼있슴다 . 막집이라서 아쉬워서 ..ㅡㅡ;;

싱경끄셔 (♡.193.♡.243) - 2012/06/09 10:37:15

글은 안봤고 노래 곡은 잘 듣고 간다는 의미에서 추천은 하구가마
08년도에 내 이 노래 해서 3000원 장금 탄적도 있는데 옛날생각이 나는군
악기소리 유유한게 듣기 좋구마..

AD까이나이 (♡.242.♡.255) - 2012/06/11 05:38:46

잠안와서 들렷다가 이제야글다보게됫네요...
몇일동안 수고해서썻겟지만 저도 몇시간동안 열심히 읽엇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8시출근인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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