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꽃향기7부(애절한 사랑이야기)★★

가정용품 | 2012.10.03 12:19:42 댓글: 0 조회: 884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1132

                                                        데이지꽃 향기7부

                                            7. 누구에게는 뼈저리게 아픈 순간들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사람은 오래된 연인처럼 다정하게 껴안고 뉴질랜드 거리를 활주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로운 날들이기에 은수는 더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두사람은 여느 연인들처럼 쇼핑거리에서 커플 악세사리를 고르고 서로를 다정스럽게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근데 우리말이야, 돌아가면 아무일없듯이 해야하는데 할수있겠어? 혹시나 들켜버리면 어떻하지?”

은수는 걱정스레 물어본다.

“그냥 예전처럼 하던대로 하면돼,넌 톱스타 난 너의 보디가드”

“난 가수이자 워낙 유명한 배우라서 마음 숨기는건 잘하지,근데 너는 안되잖아.”

은수의 말에 최영은 피식 웃는다.

“어? 왜 웃어?”

“음..그냥 귀여워서..”

“이것봐 너자꾸 이렇게 티를 내면 우린 바로 들킬거야,특히 눈치100단 여우민지는 아마도 처음으로 알게 될걸..”

“알았어 돌아가면 아무도 모르게 행동할게,어차피 24시간 같이 있으니까 보고싶은건 해결됐고, 손잡거나 안고 싶으면 널 보호하는척 잡으면 되겠고,뽀뽀…뽀뽀하고싶으면 퇴근해서 집에….…”

“뭐야~~이런 늑대같은 남자…너 자꾸 이상한 상상을 하면 가만 안나둬..”

은수는 수줍게 웃는다.그런 은수가 너무 사랑스러운 최영은 그동안 어떻게 한번도 내색 안내고 꾹 참고 살아왔던지 이해가 안되였다.

이튿날 아침 일찍 최영은 달콤하게 자고있는 은수에게 모닝커피와 함께 가벼운 입맞춤으로 은수를 깨운다.

잠에서 깬 은수는 행복한듯 최영을 바라만본다.

“잘잣어? 오늘 마지막날인데 어디 가고싶은데 없어?”

“으음…글쎄…”

“뭐 특별히 구경할거 없으면 내가 봐둔 곳으로 가볼래?”

“응? 어디?”

“또 그런데 있어 가보면 알아,어서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 갈아입어.”

“알았어,,먼저 나가 있어 금방 나갈게”

30여분동안 운전해 최영이 얘기한 곳으로 도착한 두사람.

잔득 기대에차 활짝 웃는 은수는 최영이 데리고 온곳을 보더니 한참동안 말을 못했다.

바다 처럼 넓은 꽃밭이였다.

그것도 은수가 제일 좋아하는 데이지꽃이 여기저기 마치 연애하듯 활짝 웃으며 피고 있었다.

“우와~~~이쁘다….”

은수는 눈앞의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너…나 데이지꽃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이쁘지? 여기 안오면 후회할것같아서..언젠간 너랑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와볼줄은 몰랐네”

“그래그래,,나 여기 너무 좋아,,,아…너무 이쁘다,,”

은수는 작은 손으로 데이지 꽃을 살짝 건드려본다.그리고는 이쁜 데이지꽃에 코를 갖다대고 향긋한 향기를 힘껏 들이마신다.

“아…너무 향기롭다”

이쁜 꽃을 보고 많이 흥분되여 있는 은수를 최영은 가까이 다가가서 살짝 백허그를 한다.

은수는 행복한듯 머리를 최영의 가슴에 갖다대고 저멀리까지 피여있는 꽃들을 감상한다.

두사람은 한참동안 백허그를 한채 꽃 향기에 파묻혀 시간가는줄을 모른다.

“난 나중에 가수를 그만하고 은퇴를 하게되면 여기와서 살고싶어…아무도 모르는 낯선곳에서 맘껏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조용하게 살고싶어.”

“나 아직 너랑 결혼할 생각은 없는데..”

최영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치..누가 너랑 결혼한대…”

최영의 말에 은수는 뾰루퉁해서 최영을 빤히 올려보면서 말을 한다.

“그럼 누구랑 할건데..”

“그거야 나를 미치도록 사랑해주는 사람이랑 해야지,근데 그게 꼭 너만은 아니야,착각하지……읍….”

은수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최영은 은수의 입술을 덮쳤다.

은수는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최영의 키스를 받아들였다.그리고 은수도 기다렸듯이 최영의 진한 키스에 입술을 움직였다.

데이지꽃 향기가 잔득 풍기는 꽃밭에서 두사람은 한참동안 로맨틱한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드디어 여행끝나고 국내로 돌아온 두사람,뉴질랜드에서의 약속대로 두사람은 아무일없듯이 각각 자기 짐만 들고 최영은 앞에서 걷는 은수를 보호하며 걸어나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수많은 기자들이 나와 있었고 은수를 발견한 기자들은 우르르 몰려왔다.

최영은 최대한 팔을 많이 벋어 은수를 보호했다

“은수야 이쪽이야”

은수를 발견 민지가 은수를 불렀다.

다행이 민지가 미리 차를 대기해놓아, 이들은 급히 차에 올라타 공항을 빠져나왔다.

“어이구 우리 은수,,마음 고생많았지? 나도 너랑 같이 가고싶었는데 실장이 안보내네,어때 뉴질랜드 볼만해?”

“어..그래,,아주 살기 좋은 곳이였어.”

최영은 아무말 없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박영씨도 고생많으셧어요.”

최영은 민지의 말에 머리만 끄덕였다.

다행이 민지는 아직 박영이 바로 자기의 동창생 최영이라는것을 발견 못했다.

“마음이 많이 안정되였다면 참 다행이야,,안그래도 너 돌아오면 여태껏 몰렸던 행사들을 어떻게 할지 참 걱정 많았거든.”

“어..나 이젠 괜찮아,,,스케줄표는 뽑아왔어? 나한번 보여줘바,,나도 인젠 슬슬 몸풀고 정상적으로 일하지 않겟어.”

“그래그래 역시 우리 은수야..허허 여기 스케줄이야 잘바 그리고 오늘은 일단 사무실에 들러서 잠간 인사하고 바로 숙소로가”

사무실에는 일찍감치 은수를 기다리는 준성이가 초조한듯 서성거렸다.

“은수야~”

은수를 발견하고 이름을 크게 부르며 달려와서는 은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런 준성이를 보고 최영은 살짝 이맛살을 찌푸렸다.

“야야 왜이래,,,이것좀 놔…나 너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데 또 기사거리 만들고싶어?”

“내가 얼마나 걱정했다고,,가시나,,왜그렇게 연락도 안돼..”

“알앗으니까 일단 나좀 놔”

준성이의 팔을 풀어놓고 은수는 살짝 최영의 표정을 살폈다.

최영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서있었다. 은수는 살짝 미안했다.

“너 혼자 여행갔다는 얘기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어이그 그렇게 걱정하면서 왜자꾸 기사거리 만드는거야…너 자꾸 니네둘 사이에 나 끼워 넣지마 나도 힘들어”

“야…뭔소리하는거야 나 걔랑 아무사이도 아니야…너도 알잖아…걔가 날 좋다고 따라다니는거 그리고 내맘은 너뿐이란거 너도 알잖아.”

준성이는 또다시 은수를 안았다.

“그건 알고싶지않고…빨리 니네회사로 가…기자들이 모여들고 있단말이야.”

평소에도 자주 했던 준성의 행동이였지만 오늘따라 은수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준성의 행동에 최영은 신경쓰이듯 조용히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조용히 나가는 최영의 뒷모습을 본 은수는 미안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았다.

그때 은수가 최영을 바라보는 그 눈빛에서 준성이는 10년전 최영의 전학때문에 심란해 했던 은수의 눈빛과 똑같은거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은수는 그런 준성이의 존재를 무시한채 한참동안 굳게 닫힌 문쪽을 바라봤다.

준성이도 그런 은수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갑자기 몰려오는 불안감이 준성에게 덮쳤다.

두사람 사이에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짐작하고 있는 준성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나지막히 은수를 불렀다.

“왜그래 은수야”

“어? 어어 아니야 아무것도..”

당황한 표정의 은수를 보면서 준성이는 더더욱 불안했고 이 찜찜한 분위기에 준성이는 어찌해야할지 몰랐다.

회사로 돌아가는 길 차안에서 준성이는 계속 은수가 최영을 바라보는 그눈빛을 되새겼다.

“뭐야 두사람…이번 여행에서 무슨일이 생긴거야? 아닐꺼야 …”

준성이는 혼자 중얼중얼 거렸다.

그시간 은수는 옥상에 홀로 서있는 최영에게 다가가서 살짝 뒤로 안아주었다.

“아까 많이 당황했지,준성이 걔 나랑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워낙 친해 그러니까 니가 많이 이해해줘”

“어..괜찮아…”

“앞으로 이런일들이 종종 발생할거야, 이상한 스캔들 기사들도 날거고 준성이도 시도때도 없이 나한테 고백을 할것이고 그때마다 너 상처 안받앗음 좋겠어”

“아이고 우리 은수 언제부터 내걱정 그렇게 맣이 했어.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내가 준성이 너한테 그러는거 뭐 한두번 봤어..난 괜찮아.걱정마”

“빨리 내려가 사람들 보면 어떻해,,톱스타 보디가드와 사랑에 빠지다 하고 대문짝만하게 기사터지면 어떻해”

“이긍,,알았어” 최영의 말에 은수는 배시시 웃으며 자리를 떴다.

은수의 표정이 계속 찜찜해서 마음에 걸린 준성은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겟다고 차를 돌려 은수의 숙수로 향했다.

그시간 은수와 최영도 퇴근을 해 차안에서 손을 꼬옥 잡고 음악을 감상하며 숙소로 향했다.

활짝 웃으며 차에서 내리는 은수를 발견한 준성이는 그냥 조용히 두사람의 행동을 살폈다.

비록 큰 스킨십은 없지만 서로서로 짐을 챙겨주며 애뜻한 눈빛을 교환하는 두사람,그런 두사람을 바라보는 준성은 가슴이 덜컥했다.

분명 은수의 저 눈빛은 사랑에 빠진 눈빛이였다.

쿵쾅쿵쾅 뛰는 심장은 바늘에 찔리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은수와 최영은 준성의 존재를 모른채 그냥 들어가버렸고 , 준성은 한참동안이나 그자리에서 떠나지를 못했다.

몇번이라도 당장 달려가서 묻고싶었지만 그렇게 못했다.

죄없는 담배만 두갑이나 다 태우고 말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두사람은 숙소에 들어가도 여전히 애뜻함이 넘쳐났다.

이튿날 행사장에서만난 세사람.

준성은 어제밤에 봤던 그 광경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기분이 많이 다운되여있었다.

“준성아 왜그래? 어디 아파?”

“어..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평소와 많이 다른 준성에 은수는 조금 의아해했다.

“나 먼저 리허설 갈게,어디 아프면 약먹어”

“어…”

은수는 리허설 때문에 부랴부랴 자리를 떳다.

한참 열심히 무대에서 리허설중인 은수를 멀리서 바라보던 최영은 갑자기 무대위 장식용 조명때문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조명이 오늘따라 불안불안 겨우 전기줄 하나로 지탱하는듯했다.

최영은 행여나 은수가 위험해질까 빠른 걸음으로 무대로 향했다.

자기 순서를 기다리던 준성이도 무언가 발견한듯 은수쪽으로 향했다.

“아악….”

은수가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은수야 괜찮아?”

준성은 다급하게 쓰러진 은수를 안았다.

“어..어..괜 괜찮아..”

은수는 많이 놀란듯 말을 더듬었다.

많이 놀란 방송국 관계자들은 너도나도 달려와서 상황을 살폈다.

“어머..괜찮으셔요? 이봐요 일어나봐요,네? ..야 야....빨리 구급차 불러 안되겠어.피많이 흐르고 있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은수는 뒤를 돌아봤다.

최영은 싸늘한 무대바닥에 그대로 쓰러져있었다.

붉은 피는 최영의 머리카락 사이로 틀러놓은 수돗물마냥 줄줄 흘렀다.

“최….최영….”

너무 놀란 은수는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더니 비틀비틀 최영옆으로 다가갔다..

“흐윽…최영아…왜그래….야…일어나봐…최…영아….일어나바 빨리…흐윽…”

은수는 흐느끼며 최영의 머리를 붙잡고 소리를 질렀다.

“뭐…최영? 최영이라니 무슨 소리하는거야 은수야”

준성이도 최영이라는 소리에 많이 놀랏다.

“최영아..흐으윽…최영아 빨리 구급차 불러줘요..빨리…사람이 죽어요..흐윽 빨리요..”

시끄러운 사일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차 안에서 은수는 최영의 손을 꼭 붙잡고 울기만 했다.

준성이는 지금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였다.머리가 복잡했다.

(은수의 보디가드가 최영이라니,중학교 동창생 그 최영인거야? 어떻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두사람 언제 만난거야? 뭐야..지금 이건 뭐야…)

최영이 수술실 들어간후 준성이는 당장이라도 은수를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계속 울고 있는 은수를 보고 감히 용기가 안낫다.

다행이 수술은 잘되였고 의사는 머리가 많이 다치긴했지만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달정도 안정을 취하면 좋을것 같다고 한다.

은수는 의사하고 인사를 한뒤 최영한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손을 꼭 쥐고는 최영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민지를 불렀어,좀있다 올거야….나…나 먼저 갈게…”

“어…그래…오늘 고마웠어,,”

“…”

준성은 아무말도 못했다.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 준성은 예감을 했다. 지금 이 아픈 마음이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더이상 은수에게 다가갈수 없음도…더이상 은수를 안을수 없음도…더이상 은수의 마음을 가질수 없음을…

전혀 예상을 못한 최영의 존재도, 너무 갑작스럽게 닥친 이 상황도 도저히 감당이 안되였다.

홀로 술집 찾은 준성은,제일 독한 양주를 주문하고 그자리에서 안주도 없이 양주를 벌컥벌컥 들이 마셨다.

그리고 최영의 손을 꼭 잡고 우는 은수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괴로웠다.

준성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이고 손은 바들바들 떨었다.

술집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는 가득이나 아픈 준성의 마음에 다시한번 비수를 꽂았다.

 

터보 always

[난 항상 용서해야 했고 울어야만 했고 모든걸 참으면서 살아버린 나 두렵지는 않아 헤어지는게 현명한 지금나의 선택이니까 아마도 지금 내 추측엔 너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긴 것 같다 약한 모습 보이면서 널 잡고 싶은 생각이 이제는 없다 이미 포기했으니까 슬픈 음악이 내 눈에 눈물 고이게 하지만 이젠 아픔을 견뎌낼 수 있다 우리의 추억을 뒤로한채 널 잊고 사는 것만이 날 위한거니까…..
살아가는 이유 존재하는 이유 모든게 나에게는 중요치 않아 단념할 수 있어 널 잊고 사는건 나를 위해서 정말 다행한 일인데 그 언제부터인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질 않는 버릇이 생겼다 오늘도 어김없이 텅빈 공간속에서 나 혼자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자꾸만 떠오르는 니 모습이 그립지만
입술을 깨물며 참을수 밖에 없다 너를 다시 만나고는 싶지만 내 감정 내 결심을 무너뜨릴순 없다]

*본 연재소설 [데이지꽃향기]는 저의 자작소설로서 저의 동의 없이 임이대로 복사하거나 다른 인터넷사이트에 링크를 걸어서는 안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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