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꽃향기12부(애절한 사랑이야기)★★

가정용품 | 2012.10.11 08:26:00 댓글: 6 조회: 798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1149


데이지꽃 향기
12

                                              
12. 누군가를 위함이 이렇게 가슴아픈 일일줄 ..

은수의 집에서 날밤을 샌 준성이와 민지는 행여 은수가 나쁜 생각을 할까봐 몇번이나 은수의 자는 모습을 들여다 보곤했다.

준성이는 은수의 침대 머리에 앉아 미간을 찌푸리면서 자는 은수가 안타까워 은수의 머리결을 쓰다듬었다.

(바보같은 계집애,이렇게 아픈 사랑하려고 나를 밀어낸거야? 나에게 상처를 줬으면 행복한 모습이라도 보여줘야하잖아.휴~)

은수는 최영과 헤여지는 꿈을 꾸는듯 나지막히 가지마 가지마를 웨쳤다.

그럴수록 준성이의 가슴은 총맞은듯 아팠다.

한참을 지나 잠에서 깨여난 은수가 준성이를 보고 말을 걸었다.

“왔어.”

“음”

“미안해”

“니가 왜 미안한데 바보야”

“그냥 미안해,모든거 다..”

“바보야 미안할거 없어.연애란거 원래 그런거야,좋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이런일로 쓰러지면 내가 좋아하는 은수가 아니지? 좀더 잘꺼야? 아님 일어나 죽이라도 먹을래?”

“응”

은수는 준성이 자신때문에 마음 아파할가봐 괜찮은척 일어났다.

민지는 은수가 일어나자 바로 주방가서 은수가 먹을 아침밥을 차렸다.

“계집애야,밥 많이 먹고 기운내, 이렇게 빨리 그자식 진면모 알아버린거 다행이라고 생각해 ,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너한테 더 큰거 사기 치면 어쩔뻔했어. 그러니까 그냥 니가 재수없었다 치고 잊어.알았지?”

민지는 그런 사기꾼 남자하고 하루빨리 헤여진거에 대해 다행이라고 얘기를 한다.

민지와 준성의 위로에 많이 낫아진 은수는 외부의 기자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다.

은수의 밝은 모습에 * 소동이 그냥 해프닝이라고 밝혀진뒤 잠잠해진듯 했다.

한편 준성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영이 괘씸했다.

자기한테서 은수를 뺏아간것도 모잘라 은수에게 상처를 준거에 대해 화가 많이 나있었다.

준성이는 은수몰래 전문 사람을 찾아주는 업체에 의뢰하여 최영의 행적을 찾기 시작했다.

몇일뒤 겨우 찾아낸 최영의 행적에 준성이는 행사도 다 취소하고 최영의 주소지로 찾아갔다.

그런데 뜻밖이였다.

사기꾼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 또 어디서 누구를 꼬시거나 누구한테 사기치려고 작업걸려고 준비하고 있어야 할텐데,의뢰한 업체 사람들 말에 의하면 ,최영은 최근 3일동안 집밖도 안나오고 계속 술로만 지냈다고 한다.

최영은 반지하같은 집에서 매일매일 술을 마시며 지내왔었다.

이건 준성이 예상과 너무 반대였다.

준성이는 최영의 집 문을 두드렸다.

원래는 최영을 찾아가 한대 패려고 했는데 이 상황이 도저히 이상함을 느껴 준성이는 일단 대화 시도를 했다.

최영은 한참이나 문을 안 열었다.

20분뒤,준성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자 최영은 끝내 문을 열었다.

(머야..이사람은..)

끝내 나타난 최영의 모습에 준성이는 흠칫했다. 몇일동안 씻지도 않고 수염도 수두룩해져있고 집안은 온통 술냄새로 가득메워있었다.

“나 준성인데 혹시 알지? 중학교 동창”

“어.”

“나 잠간 들어가도 돼?”

“…”

“아님 어디 나가서 얘기좀 할까?”

“아니.”

“그럼 집안으로 들어갈게”

준성이는 최영이 말도 하기 전에 집안으로 훌 들어갔다.

“무슨일이야”

“너랑 은수 얘기 들었어”

“근데”

“나 사실은 은수 얘기를 듣고 너한테 화가 나서 너를 좀 손봐주러 왔거든”

“그래.”

“근데..너 지금 이게 뭐야?”

“뭘?”

“지금 너 이 상황이 뭐냐고 난 도저히 납득이 안가 왜이렇게 살어? 아님 은수 만나기전부터 이렇게 살았엇니?”

“이게 뭐 어때서”

“너 은수에게 뭘 원했었니?”

“그건 은수에게 얘기다 했는데”

“아니 너한테서 직접 듣고 싶어”

“난 너한테 할말 없어”

“난 들어야겠어”

준성의 태도에 최영은 살짝 놀란듯 침묵했다.

“은수가 지금 너때문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어? 기사못봤어?”

“나랑 상관없어”

“그게 어떻게 너랑 상관없어,이*아”

준성이는 최영의 뻔뻔함에 화가나서 최영의 멱살을 잡았다.

최영은 온 몸이 축 늘어진듯 준성에게 멱살을 잡힌채 침묵했다.

“너 도대체 뭐야? 어? 은수에게 사기치려면 돈이라도 받고 도망치던가,너 돈달란 얘기도 안했다면서? 도대체 뭐하는 놈이야? 어?”

최영은 아무말도 안했다.

그런 최영의 태도에 준성이는 또 한번 놀랗다,이 순간 최영의 무술 실력으로는 분명 준성의 손을 물리칠수 있었지만 최영은 꼼짝 안했다.

준성이는 멱살 잡은 손을 풀었다.

“뭐야 너...나 사기꾼들 많이 봤어.특히 여자 연예인갖고 장난치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다들 여린 여자 연예인을 꼬셔서 어떻게 좀 잘 살아볼가,돈을 사기치던가,아님 명의를 빌려쓰던가 하는데,,넌 대체 뭐야? 은수에게 왜그랬어?”

“나 할말 없어..누구에게도”

“말해봐,내가 도와줄수 있는건 도와줄게.”

“니가 뭐라고..”

“난 은수를 아주 많이 사랑해,아마도 너보다 더 은수를 사랑했어,근데 은수가 나를 밀어냈어.너때문에,니가 좋대,난 마음이 아프면서도 은수를 놔줬어,근데 이게 뭐야,몇일도 안돼서 니네둘 지금 뭐하는거야? 너 은수에게 그냥 갖고 놀고 싶어서 그랫다고 했지? 나 오늘 여기 오기전까지도 그말 믿었어,근데 지금 이상황이 사기군의 상황이 아닌것 같아.난 은수가 상처 받는거 싫어,니가 무엇때문에 은수에게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몰라도 난 그냥 은수가 행복하길 바래 그게 내가 여기 온 목적이야”

“그래..니가 나보다 은수를 더 사랑한다니 다행이다.”

“대체 무슨일때문에 그래? 말을해야 내가 도와줄수 있는거잖아”

“니가 도와줄수 있는건 오직 하나뿐이야,은수곁에 있는거..”

“뭐?”

“너 이렇게 비겁하게 도망치려고 나한테서 은수를 뺏아갔어? 그럴꺼면 왜 나타난거야?”

“나도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네,휴~사람이 인생이란 참 거지 같어,지렁이는 볿으면 꿈틀하기도 하지,근데 나는 볿으면 그냥 죽어버려”

“무슨소리야 좀 알아듣게 얘기해!”

“니가 은수를 많이 사랑하니까 은수는 너에게 부탁할게,이런 부탁할 자격이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염치없이 부탁한다…그리고 은수에게 얘기해,,최영이 지금 또 다른 여자를 꼬셔서 잘 살고 있더라고,그러니까 나같은 나쁜 남자는 일찍감치 잊는게 좋을거라고”

최영의 태도와 최영의 말에 많이 당황한 준성이는 더이상 할말이 없어 최영의 집에서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최영의 상태가 의심스러웠다. 그래서 준성이는 또다시 전문업체를 찾아가 최영이 최근 6개월동안의 행적을 모두 조사해달라고 의뢰를 했다.

몇일뒤 조사결과가 나왔다.

준성이는 조사 결과에 놀란듯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최영.너 이래서 은수에게서 도망친거야?)

준성이는 조사결과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한참이나 떨리는 손으로 담배만 피웠다.

그리고는 최영의 집으로 향했다.

“왜또 왔어,저번에 얘기 다 끝낫잖아”

“잠간 들어갈게”

“또 무슨 얘기할건데..”

“이거..”

최영은 준성이 가져온 조사보고서를 보고는 흠칫 놀란듯 담배를 꺼내 물었다.

“너…이것때문에 은수에게 모진말을 했었니?”

“…”

두사람은 한참이나 말을 안하고 담배만 피웠다

“너 어떻게 할려고? 그냥 이렇게 살려고? 내가 아는 병원이 있는데 거기 같이 가볼래?”

“필요없어”

“야..지금 이게 니 고집부려 될일이 아니잖아.내가 아는 병원이 많아,정안되면 해외도 있어.돈은 내가 꿔줄테니까 일단 치료 받아”

“치료 받아서 그뒤는? 치료 받으면 기껏 3개월 더 추가되는데..3개월 뒤에는 내가 뭐할거 있어?”

“그렇다고 이렇게 살아갈래? 은수는 어떻게 하고”

“…” 최영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휴~내가 지금 이상황에서 무엇을 어찌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치료를 받고 살수 있을때까지 살아 가는게 옳은 선택 아니겠어?”

“길어야 6개월,짧으면 3개월이라고 했어,난 이 짧은 시간에 무엇을 할수 있을까? 치료? 그거 무의미한 일이야,내가 은수를 잡고 있으면,나중에 내가 가버린뒤 은수는 어떻게 될까? 지금 이렇게 헤여짐에도 저렇게 아파하는데 내가 나중에 영영 가버리면 은수는 어떻게 하라고? 차라리 아픈내가 그냥 아픈게 나아,은수는 내가 나쁜놈인줄 알고 언젠간 정신차리고 다른 사람과 사랑…사랑 하겠지,그게 너…너라면 더 좋겟고…”

“야..나 니네사이에 끼어들기 싫어..은수가 너 많이 사랑하고 있어,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그럼 남은 시간 두사람이 더 행복하게 더 애절하게 사랑해야지 이렇게 서로 아파한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낭비할거야?”

“이게 내가 지금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그러니까 너도 은수에게는 비밀로 해줘.나 은수가 나때문에 힘들하는거 맘이 아파.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나를 잊을수도 있는거야..그동안 니가 많이 챙겨줘,부탁해”

최영은 굳은 결심을 한듯했다.태도가 단호했다.준성이는 더이상 할말이 없었다.

이 두사람 왜 이렇게 아픈 사랑을 하는지 준성이도 마음이 아파왔다.

준성이는 지금 이순간 은수에게도 최영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더 막막했다.

그냥 이대로 은수가 최영을 나쁜놈으로 오해하면서 서서히 최영의 존재를 잊혀 가면 단연 준성에게도 좋은 선택이였지만 그렇게 되면 최영에게는 너무 잔인했다.

준성이는 선택의 십자길에 서있었다.

은수를 끔찍히 사랑하는 최영의 희생에 준성이도 많이 놀랗다.

그리고 생각을 했다,만약 자신이 지금 이 상황에 부딪쳤다면 준성이는 어떻게 했을까?

과연 준성이는 잔인하게 최영의 죽음을 이대로 방관할까?

 

 

 

부활의 [사랑할수록]

[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넘어 거리에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것 같아 내 기억보단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제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 하면 할 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내 기억보단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제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 하면 할 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 수 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 걸 너를 사랑하면 할 수록]

 

 

*본 연재소설 [데이지꽃향기]는 저의 자작소설로서 저의 동의 없이 임이대로 복사하거나 다른 인터넷사이트에 링크를 걸어서는 안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추천 (3) 선물 (0명)
IP: ♡.231.♡.242
빙점 (♡.215.♡.210) - 2012/10/11 09:57:51

[그리고 생각을 했다,만약 자신이 지금 이 상황에 부딪쳤다면 준성이는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가? 사랑이 쉽지 않은거잖아여.
은수하고 최영이라서 더 맘 아프지 않을가요? 사랑은 누구한테서 배우는 거 아니여서 더 힘든거 같아요. 같이 이겨내면 될 것을 혼자만 버티려고 하는 거 같아요. 오해 받고, 상처받고, 상대방에서 더 좋은 삶을 살길 바라는데여..... 과연 그렇게 될가요? 바램은 그렇지만.....
잘 읽고 갑니다.

가정용품 (♡.231.♡.242) - 2012/10/11 10:10:53

네..참 가슴아픈 일이죠..제가 쓰면서도 몇번이나 가슴아픈지 모릅니다..회사 동료들은 제가 走火入魔 했다고 하는데..참..쓰면서도 눈물이 글썽할때가 많더라고요,,그만큼 이 세사람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아침이슬비 (♡.28.♡.90) - 2012/10/11 13:29:46

은수 첫사랑 ,,,,,너무나도 아픈사랑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가정용품 (♡.231.♡.242) - 2012/10/11 14:15:42

첫사랑이 성공할 가능성이 몇프로나 될까요? 누구나 가슴아픈 첫사랑이 다 있는것 같아요,,저도 그렇겟지만,,^^

황금단 (♡.251.♡.90) - 2012/10/12 13:12:49

바부최영이~은수가 최영이 많이 아프다는걸 알면 정말 죽고싶을거야 ㅡㅜ
준성이 젤 불쌍해~사랑하는 여자를 맘껏 사랑하지도 못하고
흠...담집보러 간다.

가정용품 (♡.231.♡.242) - 2012/10/12 14:38:04

그러게다,,내절로 쓰고도 준성이 참 가슴아프다,,그래도 끝까지 참는자가 사랑 얻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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