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JON님의 요구대로 우리함께 지낸 애들의 정황을 간단히 쓸게요….
이 두 부부는 랑팡시의 어느 한 현에서 살고있단다… 가정이 그렇게 잘 사
는 편이 아니라 현재 임신은 했지만 결혼식도 안 올렸다고 한다….그냥 간
단히 등기증내고 애 낳을 돈이라도 좀 더 벌어보겠다고 여기까지 왔고….
얘네들도 역시 나와 마찬가지경력이다… 텔레비광고를 보고 여기까지 왔
고 여기까지 와서 애들한테 얼리워서 본점까지 갔고….결국은 돈을 내고
어제저녁부터 여기에 왔다고 한다…
근데 얘네들은 그나마 가지고 온 돈이 5천정도인지라 그쪽에서 돈을 많이
요구하니 직접 돈이 없으니 배우지 못하겠다고 했단다…그랬더니 그냥 돈
을 5천원내고 들어왔단다… 이번에 잘 배워가지고 집에 들어가서 집부근에
저녁이면 사람도 많고하니 장사가 잘되지 않나싶어서 둘이서 이렇게 찾아
왔다고 한다….
그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이틀밤밖에 안되는지라 더 상세한건 잘 모르겠
다….다만 두달전에 전화로 한번 통화했는데 애기가 인젠 3살이 넘고 딸애
를 낳았다는것까지 안다…
그럼 계속 학원에서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곳에는 샤워하는곳이 한곳밖에 없었다…. 그것도 아주 허줄한 곳이라 누
구도 가려하지 않는다…
부근에 사우나로 가려면 한시간정도 나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 며칠
은 샤워한번 못해봤다… 참 초라하다…
다음날 우리는 대강 세수하고 교실에 들어갔다…
9시인가 되였다…. 마라탕 기술을 배워준다는 선생이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우리들한테 책을 한권씩 나눠준다…책이라기보다는 A4로 프린트해놓
은 한 30장이 넘는 종이이다…
그걸 펼쳐놓고 첫 강의가 시작한다…. 대강 그 내용들을 들어보았다….
이 작은 30장안에 우리가 배워야 할 내용들이 다 들어있다…그냥 말로…
뭐 뀀을 하는데 양념은 뭐뭐뭐다…. 마라탕하는데 양념이 뭐뭐뭐가 들어
간다… 음료는 어떻게 만든다 이거였다….
뀀도 한 15가지 양념이였던거 같다…
麻辣鸡翅,香辣鸡翅,变态鸡翅. 암튼 양념 이름만 기억하기도 힘들다…
그렇게 많은 자료를 7일에 배운다…휴~~~
보기만해도 기차다…이 많은걸 어떻게 배우지싶다….
그런데 선생이 우리보고 1페지를 펼쳐란다…. 다들 펼치고나니 하나하나 읽는다…그냥…
그리고 양념(辣椒,剁椒,豆豉,海天酱油) 이런건 우리들한테 어떤 어떤거라고 가르쳐주고….
그리고 중약재들이 참 많았다…여러가지 중약재들을 한냥.뭐 두냥 이렇게 다 모은후 기계로 간다….
그리고 羊油나 牛油를 양만큼 떠내여 기름에 넣는다… (그냥 여기까지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암튼 이런 내용들을 그대로 읽는다…그런데 틀린곳이 엄청 많았다…
틀린곳이 너무 많다보니 영자는 차라리 받아서 적는다….
그런데 온 오전 읽기만 하다보니 오전만 하고나니 이게 벌써 20페지를 넘게 읽었다….
뭐야… 일주일동안 학습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나가면 뭐 이틀도 안되면 다 되겠구나…
옆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곁에 사람들보고 이런다…. 내가 어제 왔는데 벌써 간사람들이 수두룩하다면서 다들 3일도 안있고 간다고 한다…
별 배울게 없이 그냥 하루는 온하루 교과서 내용만 강의하고 다음날은 미르크티 만드는거 배우고 오후에 촬굽는거 실천하고 그리고 마라탕 맛이나 보고 그럼 끝이란다….
또 한번 당했다…그런데 지금 와서 어쩌겠는가….사실 여기에서 일주일씩이나 있을 생각 꼬물만치도 없었다…그런데 돈은 냈으니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영자가 열심히 받아적고 나는 핸드폰으로 그 양념들을 사진으로 한장한장 찍었다….
그날저녁 우리는 온하루 적은 내용들과 사진들을 연합하면서 다시한번 정리해놓았다… 일단은 적기만 했으니 맛도 뭐고 어떨지 모른다…
그 다음날 오전은 미르크티(나이차)를 배우는 시간이다… 나이차를 만드는 방법 역시 알고보면 참 간단하다….
1. 따가운 물을 일단 끓인다….
2. 调料市场에서 팔고있는 원자재… 草莓味,芒果味,柠檬味이런 걸 산다…
3. 그 동그란거 새까만거 이름이 뭐드라…珍珠그걸 좋아하면 일정량 만큼 넣는다…
4. 그 모든것을 함께 일정량 조정하여 넣은 후 젓는다….
두루두루 이렇다… 직접 만들고 해보니 참 거리에서 파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하나를 만드는데 단가가 4십전이다….
이래서 물로 하는 장사는 돈을 번다고 하나보다….
뚜껑이 십오전에서 이십전… 원자재가 십전 뜨거운 물이야 한분에 끓이면 되는거고 진주가 뭐 십전도 안되게 넣고…. 암튼 5십전이면 푼푼하다…
그곳에서 배운거중에 지금도 친구들이 오면 마시는게 만드는게 하나 있다….
그건 맛있기때문이 아니라 보기좋기 때문이다…
술집에 가면 자주 본다… 미르크트인데 3층으로 나누어져 맨 웃층은 빨간색 앵두맛,두번째층은 푸른색 사과맛,맨 아래층은 바나나맛 뭐 그런거다….
색상과 맛은 자기절로 알아서 만들면 된다….
하지만 색상이 세개이고 또한 각층마다 자신의 맛이 있으니 친구들이 오면 가끔 만들어서 주면 재간이 있다고 좋아한다… (이놈들이 내가 이걸 7천원에 배웠다고 하면 날 미쳤다고 하겠지ㅎㅎㅎ)
오후에는 양고기를 썰어서 양로촬 만드는것과 닭날개,翅中.이런걸 굽는걸 배워준단다…
우선은 그쪽에 선생이 시범한다…양고기는 어떤걸 골라야 하고 어떻게 썰어야하고 파는 가격이 얼마냐에 따라서 뭐 어떻게 썰고한다….
다 가르쳐준후 우리보고 너희절로 썰어봐라고 한다…
다들 해보겠다고 나선다…나도 영자보고 해봐라고 했으나 영자는 네가 이길을 선택했으니 고기꽇는건 네가 시험해보라고 한다….
체이…그게 뭐 별거라고…그래 내가 한다 … 나가서 칼 들고 고기를 썰어보았다…. 학교때 칼 들고 싸움은 해봤어두 칼 들고 주방일을 한적은 한번도 없다….
다른 사람들은 왼손으로 고기를 짚고 오른손으로 칼질하면서 잘도 썬다…난 정말 안되겠더라… 칼이 자꾸 빗나간다… 옆에 있던 잉즈가 보다못해 빼앗는다…집에 가서 잘 배워라고 한다…
그렇게 영자가 꽂은 양고기를 들고 나는 쑈츠처에 가서 굽기 시작했다… 그래도 양로촬은 자주 먹으니 굽는거야 잘 굽었다… (그 고기들은 이미 선생들이 양념을 맞춘겁니다…그러니까 우리절로 따로 腌制할 필요가 없는거고…)
영자도 먹어보더니 그래도 먹을 만은 하단다…그런데 별 다른집하고 딱히 다른게 없단다…. 나는 영자말을 뒤로 하고 내절로 뭘했다는 자부감에 혼자서 들떠서 기뻣했다….
암튼 그래도 그날은 뭐라도 배운것 같아서 기뻣다….
이제 남은거라고 이튿날에 선생이 만드는 마라탕 맛만 보면 된다….
그건 우리절로 실천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선생이 하는거 보면 된다…
그런데 이건 오전이면 끝이 난다… 그래서 그날저녁 영자와 나는 내일 오전까지만 배우고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이튿날이 오고 우리는 그 선생이 만든 마라탕锅底를 보았다…. 그걸 만드는데 40분이 걸리는거 같다…. 큰 불로 끓이고 또 끓인 후 중약재들을 넣고 또 끓이고 나중에 작은불로 20분 두고….
암튼 이렇게 해서 만들어 낸 锅底… 먹어보니 맛은 좋았다….
영자도 이맛은 그래도 맛이 있다면서 괜찮다고 한다….
그날 그렇게 점심에 우리는 학원생활을 마치고 돌아갔다… 그 학원에서 있는 시간 세날… 참 너무도 적은 날자다….하지만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다들 잘 살아보려는 욕망으로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배운것 같다….
그날 나와 영자는 정말로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진황도에 돌아가서 우리가 우리의 사업을 한다는 생각에 들뜨면서 갔던거 같다….
그때는 정말로 힘들고 간고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 기쁜 추억으로 남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봅니다….
사람은 나중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해서 후회하는게 아니라 왜서 그때 그 일을 안했지 하면서 후회하게 된다고…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추천해주신 세분 덕분에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다음편에서야 비로서 창업편을 쓰는거 같네요….
답플하나 추천하나를 아끼지 마세요…
게으름은 사람을 뚱뚱하게 만듭니다….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 |
2006-08-09 |
33 |
64391 |
|
![]() |
2012-10-20 |
6 |
1596 |
|
동녘해 |
2012-10-20 |
1 |
549 |
|
형님 |
2012-10-19 |
5 |
2223 |
|
형님 |
2012-10-19 |
3 |
1373 |
|
![]() |
2012-10-19 |
4 |
944 |
|
형님 |
2012-10-18 |
5 |
1426 |
|
![]() |
2012-10-17 |
1 |
786 |
|
동녘해 |
2012-10-16 |
1 |
645 |
|
xingyu |
2012-10-16 |
1 |
1590 |
|
동녘해 |
2012-10-15 |
1 |
936 |
|
![]() |
2012-10-14 |
19 |
4482 |
|
![]() |
2012-10-14 |
1 |
813 |
|
화룡아저씨 |
2012-10-12 |
4 |
2432 |
|
형님 |
2012-10-12 |
8 |
1651 |
|
xingyu |
2012-10-12 |
1 |
1610 |
|
![]() |
2012-10-12 |
4 |
715 |
|
이상한나라 |
2012-10-12 |
2 |
1109 |
|
형님 |
2012-10-11 |
5 |
1722 |
|
![]() |
2012-10-11 |
3 |
798 |
|
못됐다 |
2012-10-10 |
0 |
1212 |
|
형님 |
2012-10-10 |
5 |
1787 |
|
wdb4019 |
2012-10-10 |
1 |
981 |
|
![]() |
2012-10-10 |
2 |
735 |
|
![]() |
2012-10-08 |
12 |
1586 |
|
xingyu |
2012-10-08 |
1 |
2065 |
|
![]() |
2012-10-08 |
2 |
750 |
|
![]() |
2012-10-07 |
0 |
702 |
구미가 당기는 글이군요...창업편 기대할꼐요
글이 짧아서 살짝 애간장이 타네요ㅎㅎ
다음집에서는 진짜 창업하시는거죠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제 이름이 덩드러니..퇴근길 버스에서 좋아서...ㅋㅋㅋ
그러게요...딸낳은 그 부부 돈 없어도 둘이 같이 동고동락 참 보기드물네요...
정말 마라탕 카아예 했을까 왕궁금하네요.
바쁘신 중에 수고가 많네요.
정말 고생 많이 하신거 같아요.. 담집 기대합니다.
진정한 창업과 장사의 길을 그려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쓰는거라 보니 너무 길게 쓰지 못하는 점 이해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추천,답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되도록 써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 잼게 봣슴당 오늘은 창업편을 올림까 ..기대됨당 ? 그래서 마라탕 집을 하는감? 추천추천 ..
암튼 젊은 사람들의 용기에 탄복을 하면서 다음집을 기대하겠습니다.
아낌없이 플 달게요 ~ㅋㅋㅋ
마라탕이나 양로챌이나 나이차나 장사는 정말 잘되는것 같습니다.
저녁마다 보면 사람들이 엄청많아요..
무슨 창업을 햇을지 궁금해요~
난 무스 이상한 촨쑈에 걸려들었는가한게 다행히 제대로 배워주는군요..ㅎㅎ, 처음 편에선 이남자가 여자말안듣고 웃통쓰고 돈내서 짜증났는데 2편보니 다행이다라는생각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