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내 마음 아파.(1~4)>-★

조유비 | 2012.12.14 07:48:20 댓글: 3 조회: 1739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1304

아이디 바꾼 원인으로.글 다시 올립니다.
너의 결혼식 내 마음 아파. 후기를 쓸 생각이거든요.
또한번 올린다구..욕하지 마세욤..히힛..

후기쓸때.. 다른 분들께서..알아 못볼까봐. 이렇게 먼저 올리는겁니다.

량해 바랍니다. ^^



조유비 올림.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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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년만이다. 오늘은 시현이랑 헤여진지 7년째 되는 날이다.

7년전의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제 귀국햇다.

박시현이 나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잇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7년동안 오늘을 기다리면서 지내왓다.

 

7년전. 어쩔수 없이 그를 떠나게 된나.

지금도..변함없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

7
년전 우리는 헤여지면서 약속했다.

7년후에도 그와나 다시 만날때 서로 혼자고 상대방을 사랑하면

다시 합치자는 ..

그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지금 자리에 서잇는다

 

1145분이다. 아직도 15분만 있으면 약속시간이다

시현이는 오지 않앗다.. 나는 혼자서 그와같이 다녓던 고중대문앞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린다...

 

"저기..여니니?"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렷다.

나는 몸을 돌렷다..시현이엿다..

그는 아직도 우리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엇다..

나는 그를 보면서..

"..왓어?" 라고..말햇다

7년만에 본지라..많이 성숙된 였다.

" 멋잇어 졋는걸..^^" 웃으면서 말한다.

"너도..많이 예뻐졋어.."그가 말이 였다.

 

7년동안 그와 나는 모두 많이 성숙된 모습이 되엿다.

우리는 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운동장을 향해 걸엇다.

 

"여니야..그동안 어떻게 지냇어?" 낮은 목소리로 묻는 시현이.

"... 그동안 일본에 갔엇어..방금 귀국한거구."

말한마디도 이젠 너무나 낯선 기분인거 같다.

한참동안 침묵이 흘럿다.

...

참지 못하고

"시현아.. 지금 사귀는 있어 ?" 알고 싶엇다...무지무지..

시현이는 한참 말없더니..입을 열엇다.

"....애인 생겻어.."

(.철렁......!) 마음이 깨지는 소리다.

어느새 눈에선 눈물이 고이고.. 내려올꺼 같앗다..

나는 시현이 앞에서 눈물 흘리기 싫어서.

"잠깐만. "하고는 화장실로 달려갓다.

 

7년동안 기다려온 내가..그가 애인잇다는 한마디에 무너진다.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

나는 감정을 강제로 정리하고 나왓다.

시현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괜찮아?.." 시현이도 조금은 눈치챈거 같앗다.

나는 "..괜찮아.."그러고는 앞으로 걸어갓다.

그도 따라왓다..

"그럼..결혼두 할꺼겟구나..."나는 낮은 소리로 물엇다.

시현이는 침묵하다가..

"사실...결혼땜에 연변 들어온거야.."

마음이 점점 세게 아파난다...

 

"여니야..미안해.." 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말...

7년전 헤여질때도..미안하다고만 햇던 사람이다.

마음은 너무나 아파서.숨조차도 쉬기가 어려웟다..

잇는힘 다해서..

"아니야..괜찮아..축복해줄꺼야..글구.. 행복할 자신 잇는거지?"

사실은 괜찮지가 않다..축복할 자신두 없구..

"...좋은 여자야.." 마음이 점점 아파온다..

 

그날 우리는 얘기 하지 않고..헤여졋다..

아마도..이젠 두번다시 볼수 없엇을꺼다..아퍼... 맘이

 



2)

호텔로 돌아온 나는 자리에 무너져서 참았던 눈물을 흘렷다

아들녀석이 내가 우는것을보자 따라서 같이 운다.

"엄마..울지마..응응...울지마.."

우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낫다..

불쌍한 아들 지후는..지금까지 자기 아빠도 보지 못햇으니..

엄마로써..너무나 미안함땜에..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앗다

 

이렇게 한참 울고서.. 아들지후를 데리고 나가려고 햇다

어쩜 이번이 마지막으로 돌아오는것이니깐

최소한..지후에게는..아빠.엄마의 고향을 보여주고싶엇다

울고잇는 지후를 달랜후 옷을 입히고 데리고 나갓다.

 

7년후의 여기가 많이 낯설어 보엿다

지후를 데리고 하루라도 행복한 추억 만들고 떠나고싶엇다

지후랑..놀이기구도 놀고 맛잇는 음식도 사서 먹엿다.

한참 걷다가 햄버거 점이 보이자 지후가 햄버거를 먹겟다고 한다

 

"딸랑..."햄버거점에 들어섯다.

판매앞으로 가는데..

"여니야..."어디선가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엿다.

나는 몸돌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았다.

... 정현 언니 였다.시현이의 친누나.

시현이랑 헤여지고 죽을것만 같앗을때..정현언니가 위로해줫다

나로 말하면..너무나 고마운 분이엿다

 

"..언니..안녕하세요.." 반가이 미소지으며 대답햇다

"..이게 얼마만이니? 그간 잘잇엇어 ?" 다정한 말투...

"...언니는요.. 근데 여기어떻게..?"

"..시현이랑 만나기로 했어..근데 이자식 아직두 안오는지.."

시현이가...

손을 잡고 잇는 지후를 밧다..언니도 지후를 밧다.

 

" 아이는...?" 놀라스러운 표정을 짓는 정현언니.

".. 아들 지후에요..지후야 인사해..정현 아지미야.."

"안녕하세요...^^"똘망 똘망한 목소리로 말하는 아들.

언니는 귀엽다면서 지후 머리를 쓰다듬어 주엇다

그리고는

"여니 결혼햇어?.." 언니가 물엇다

"그게... 언니 일잇어서 먼저 가볼께요..."

차마 그렇게 아껴준 언니를 속일수가 없어서 피한다

아들 지후를 데리고..

 

착한 우리지후..투정부리지 않고 따라나선다..

 

뒤따라온 언니는 나보고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한다

알려주고는 인츰 나왓다..시현이랑 마주치는것이 두려워서..

 

(착한 정현언니...미안해요.. 언니 속이기가 싫고..
또한 사실을 말할수가 없어서...미안해요....) 속으로만 큰소리로 웨쳐본다..

 

나는 인츰 택시를 잡고 다시 호텔로 돌아갓다.

 

 

 

 

3)

이튿날.

정현이 언니한테서 전화가 왓다.

물어볼께 잇다면서 만나자는것이엿다.

거절하기가 힘들어서.. 그러자고 햇다.

통화 끝난후. 아들 지후를 친척집에 데려가서 잠시만 봐달라고 햇다 .

이젠 더이상 지후랑 정현언니가 만날수 없엇다

그들은 모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커피점.

내가 들어오는것을 보자 언니가 손짓햇다

"여니야..여기야."

나는 정현 언니를 보고 그쪽으로 걸어갓다.

그런데...옆에는 시현이도 있엇다. 조금 알꺼 같다

지후때문이란걸..

 

"여니야..언니한테 솔직해줄래? 지후가 누구 아이야?"

시현이를 보았다 그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갑자기 7년전 그의 말이 떠올랏다

"니가 아이 낳으면 앞길 막는거야 힘들게 하지 말아줘..."

그때의 눈빛과 같앗다 자기를 살려달라는 애절한 눈빛

이를 악물고 거짓말을 한다

 

"시현이 아이 아니에요. 시현이랑 헤여진후 다른 남자랑

가진 아이에요." 나는 량심을 어기고 말한다

마음에서 이미 피눈물이 흐른다 우리 지후에게 내가 너무 잔인해서

아빠를 찾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서..

 

정현언니와 시현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오직 나만이 넘쳐나오는 눈믈을 삼킨다

 

뒤이어.정현언니가 뭔가를 내민다

시현이의 결혼 청첩장이였다

나는 받아쥔후 날자를 보았다. ... 3일뒤였다.

마음이 점점 아파난다 ...한편은 내가 잘한거 같다.

만약 여기서 사실을 말햇으면 시현이가 힘들엇을꺼니깐.

다행이 거짓말을 햇기에 시현이도 아무부담없이

래일 결혼식을 할수 있을꺼니깐..

 

"여니가 참석해줫으면 좋겟어."정현 언니 말이다.

시현이를 바라보앗다.

많이 행복해진거 같앗다.

"갈께요.." 사실..시현이가 사랑하는 여자를 보고싶엇다.

 

그들과 헤여진후 친척집에가서 지후를 데려온후 호텔로 갓다

지후녀석을 재운후.. 화장실에 들어가서.. 울엇다..

마음이...마음이 너무 아파서...

결혼식이라는 말에 마음이..너무너무 아파서...

 

7년전,시현이의 아이를 가진후 자기를 망치지말아달라는 시현이와

아이를 지워라는 부모들을 버리고 .. 혼자 대학도 포기하고

다른 곳에 혼자 떠나서  아이를 낳앗다. 그후로 부모들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떠낫다 .

 

7 만에 돌아온건..시현이를 찾으려고 햇는데..

결혼 한단 말에..모든것이 깨졋다

아빠없는 지후도...남편 없는 나도.. 순간..버려졋다

 

 

 

 

 

 

 

 

 

4)

시현이의
결혼식장.

그날 나는 지후를 데리고 참석햇다. 지후에겐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빠를 보는 만남이니깐.

 

멋진 양복을 입은 시현이가 우리쪽으로 걸어들어온다

"아이 예쁘다..이름이 뭐니 ?"

"박지후이에요.."아들녀석이 말햇다..

시현이는 얼굴색이 변하더니.."박지후?"...

나는 인츰 "... 아빠두 성이 박씨거든.."

알앗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시현이는 떠나갓다.

아들 지후는 시현이가 가는 뒤모습만 쳐다보고 잇는다.

 

(지후야.. 아빠야.. 기억해둬..) 속으로만 말하고 잇다

 

결혼식이 시작됏다. 신랑 신부가 입장됏다.

나는 마음이 아파난다...7년전..시현이가 말이 떠올라서

"우리 대학 필업하고 결혼하자..그땐 나의 예쁜 신부가 되여주어야 한다..알앗지 ?.."

신부.....

 

어느새 두눈에선 눈물이 그지 없이 흘러 내리고 있엇다

지후녀석은 내가 울자.. 눈물을 닦아준다...

더이상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아들녀석을 데리고 자리를 뜬다.

 

결혼식장에서 나와..이젠 돌아가려고 하는 그때..

 

"여니야..잠깐만.."정현언니였다.

"여니야...괜찮아?" 언니가 묻는다.

얼굴에 눈물을 닦으면서..

"괜찮아요.."

"지후..시현이 아들 맞지?.."

놀랫다...

"아니 그게.." 나는 말을 이을수가 없엇다..

"박지후라며?...글구.. 기억해? 니가 1년됏을때...나보고 뭐라햇던거.. 7년후의 약속 기다린다구..그때는 시현이곁에 돌아가겟다는거..."

나의 눈물은 세차게 내려왓다...

 

"언니...맞아요..시현이 찾고 싶엇어요..근데..안되는거잖아요..

시현이가 다른 여자랑 행복해하고..결혼까지 하는데..내가 어떻게 ..

내가 어떻게..."

 

" 바보야...7 동안 사랑하고 기다리고..이렇게 아들까지 낳앗으면 ..이젠 그만한 용기가 있어야 되는거 아니야 .. ? 여니야..."

 

지후의 손을 지고..

 

"언니.. 다시 일본으로 갈꺼에요..이젠..다시 돌아오지않을꺼구요..

그러니깐..시현이한테는 비밀로 해줘요..그이한테 나와 아들땜에.. 미안함 같게 하기 싫어요..

시현이가 아이 하나면 됏어요. 그러니깐.. 아이 일을 비밀로 하고...

시현이한테 행복하라고만 전해주세요.."

 

어느새..언니도 눈물을 흘리고 잇다

자기 동생이라 어쩔수 없고.. 내가 너무 가여워서 엿을꺼다..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 ... 마음은 아파난다..이제는 두번다시 볼수 없음에..

이젠 두번다시 들을수 없음에...

결혼식...나도 시현이랑 하고싶엇는데...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운다..

지후한테 눈물 보이기가 싫엇다..

내가 우는것을 듣자 지후가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면서 운다

"엄마..엄마..."

 

불쌍한 아들...엄마가 미안해..엄마가...

엄마한테..지후도.. 아빠도 모두 너무나 소중해..

하지만 지후는 엄마있잖아...그래서.. 아빠를 보냇어..

지후야...미안해..

 

아들녀석에 대한 미한함땜에.. 마음은 아팟다.

결혼식장에서 시현이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것을 보자

차마 살아갈 자신이 없엇다.

 

7년전 떠나는 날에도..7년후..오늘도..

마음 아프다..

 

결국은 ..그의 결혼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니..

마음...정말로..너무너무 아프다...

 

이렇게 한참동안 지난후...

눈물을 닦고..나가서 ..지후와 나의 짐을 챙겨 호텔을 떠낫다

 

비행장으로 가는길에..나는 잠시 차를 세워 시현이랑 다닌 고중의 마지막 모습을 한번 보고잇는다...

 

그리고 시현이가 행복할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지어본다

아들 녀석의 이름처럼..지금까지 사랑한걸 후회하지 않는다

아들 지후는 시현이가 나에게 제일 선물이다..

그걸로.. 평생 행복할수 있다.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앉아서 나는 시현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되새겨 본다.

 

"시현아..결혼 축하해..그리고..행복해져.."

 


....

추천 (0) 선물 (0명)
IP: ♡.144.♡.167
jonjon (♡.234.♡.250) - 2012/12/14 08:34:12

후기는 언제 나와요?????????

조유비 (♡.144.♡.167) - 2012/12/14 08:37:34

후기는 시간 좀 걸릴꺼에요.

제가 지금 쓰는 글이 있어가구..마무리 지은 담에야..

후기를 써야 하니깐요.. ^^

jonjon (♡.234.♡.250) - 2012/12/14 08:45:22

ㅠㅠㅠ 오래 기다려야 되는데 왜 왜 왜? 조바심타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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