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에 있는 집에서 얼마 안 떨어진 대학에 간지 한달이 안되여 애는 학교의 기숙사가 마음이 안든다는둥 여러명과 한방을 쓰니 너무 시끄럽다는둥 피탈을 하면서 집에 다시 돌아와 학교에로 통근하기 시작하였는데 몇달이 지나가도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야,다른 애들은 대학에 가면 아무리 집에 오라고 해도 돈이 없어야 돈 가지러만 집에 온다고 하던데 넌 왜 집에 죽치고 들어앉아있냐?”
“음,,,아저씨가 절 내칠가봐”
“내가 왜 널 내치겠니?”
“거야 모르지요.혹시 여자친구를 집에 끌여들여 절 내칠지?”
확실히 이 여자애가 대학을 간 후로 가끔은 혼사말이 다시 들어오기도 하였었다.허나 쇼장은 “뱀에 한번 물리우더니 10년이나 바줄을 무서워한다”고 새 여자를 만나 결혼할 생각은 별로 없고 나이가 한창 좋은 40세시절이라 마음 맞고 좀 젊고 이쁜 여자를 만나 동거를 하고싶은 마음은 좀 있었다.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해도 너를 내치지는 않을거잖아.”
“아저씨 말은 못믿겠어요.이전에도 결혼했을적에 아내 피탈을 대고 절 내친 전과가 있잖아요….그러니 아저씨가 이후에 절 안 내친다고 보장은 없잖아요.”
“어,,,”급소를 찔리운 쇼장은 할말이 없어 머리를 극적거렸다.
“그리고 아저씨를 위해서 전 이 집에서 계속 살아야 하겠어요.”
“체,여자친구도 못 사귀게 하면서 날 위한다구?”
“그럼요.제가 집에 있으면 아저씨는 밥도 잘하고 제대로 식사하지만 제가 학교에 가버리면 아저씨는 한끼 밥해서 2-3일씩 대충대충 먹잖아요.그래서 제가 집에 있어야 하거던요.”
“음,그래?그럼 계속 집에서 내가 해주는 밥을 먹거라.”
“아니요.아저씨가 해주는 밥은 수준이 낮아서 이젠 먹기가 싫어요.그래서 이후에는 제가 맛나는 밥이나 채소하는 기술을 배워서 제가 할래요.”
“흠,말은 듣기 좋게 한다.근데 그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야?”
“쉽지 않으니깐 아저씨에게 얘기하는거잖아요.요리학습반에 들려 공부할려는데 학비를 좀 대주세요.예?그리고 이후에는 채소값과 음식값도 좀 올려주고요.”
“그래, 어디 니맘대로 해봐.그 열정이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보자.”
사실 애는 자기절로 공부해서 좋은대학에 갔으니 학습하는 능력은 출중하다고 말할수 있는데 밥하는것은 …하루이틀 1년2년의 일이 아니거던?하지만 배우겠다고 하니…이다음 쟤 가정을 위해서라도 그건 아주 필요한것이겠지.그리고 지금 애들중에 밥하고 요리하는걸 배우겠다는 애가 몇이나 돼?
쇼장은 좀 기특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애가 좀 대견해보이기도 하여 요리학원에 다니는 비용을 대주었는데 한달도 안되여 애의 밥하는 수준은 자기를 초과하기 시작하였다.
“음,배운 보람이 있구나.니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밥을 다 먹어보구.”
“체,아저씨는 딴소리 말고 이후에 천천히 입복이나 누리세요.”
“그럼,누가 해준 밥인데,허허”
“누가 해준 밥인데요?”
“딸이 해주는 밥이잖아.”
“아니요,저는 아저씨를 아빠라고 한적이 없잖아요.그러니 딸이 아니예요.”
“딸이 아니라?그럼 뭔데?”
“여자,그것도 아주 이쁘고 젊은여자.”
“ㅎ,네가 여자냐?”
“그럼요,전 만 18세가 지났거던요.아저씨가 몸소 저의 성인축하연을 해줬으면서도.”
“거야 형식이잖아,남들이 다 그렇게 해주는데 너도 빠지면 안되잖아.”
“형식은 무슨?전 완전성장했거던요.법률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저는 아저씨와 동급이고 우린 평등해요.”
“평등?글쎄 니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하지만…이건 아니잖아”
“뭐가 아니예요?우린 성인이고 동급이고 평등해요.”
“어,,,얘가 연애가 하기 싶은 모양이구나.지금 대학에서는 마음대로 연애하게 하잖아.너도 잘 생긴 남자애 만나서 연애해보렴?너의 인물체격에 널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학원길바닥에 널렸겠는데?”
“그럼요,절 좋아한다는 애들 정말 많지요.헌데 전 애들이 싫어요.엄마보고 싶다고 눈물코물 흘리는 코플레기들이 어디 남자예요.완전 애들이지”
“하,그럼 넌 어떤 남자애들을 좋아하지?”
“어저씨같은 사람,잘 생기고 멋지고 마음씨 좋고 또 젊어보이고…마음이 정말 젊고…”
“야, 마음이 젊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거던,심리년령이 낮다는 말은 칭찬이 될수 있지만 정신년령이 낮다는 말은 자칫하면 욕으로 들리거던”
“아저씨는 심리년령은 20대 후반이고 정신년령은 5-60십대처럼 성숙했거던요.”
“그럼 내가 도대체 젊다는거야 아니면 늙었다는거야?”
“거야 사람나름이지요.제 눈에는 아저씨가 영원히 젊어보예요.제가 세살때 느꼈던 아저씨와 지금 아저씨는 변한것이 거의 없잖아요.당연히 제가 세살때 한말도 지금도 유효하고요.”
“세살때 네가 나한테 뭔 말 했는데?”
“이다음 크면 꼭 아저씨한테 시집간다고 했잖아요.”
“와,네가 그 애시적 말을 지금껏 기억하고 있었냐?”
“그럼요,아저씨는 저의 마음에 새겨져 있거던요.영원히.”
“야,너 그만 말해라, ,,,술도 안 마셨는데 난 어쩐지 취하는것 같다.”
애는 생글생글 웃으며 쇼장을 쳐다보았다.”그래야지요.이다음 저한테 싫컷 취해보세요.”
“야,나는 네가 슬슬 겁이 난다.어쩐지 무서워.ㅎㄷ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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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실이지요~! 심심히 공감합니다.
천천히 입복이나누리세요^^재미있습니다 독수리님 글솜씨가 보통이넘습니다
이 이야기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전개상 느껴지는 결말에 반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녀로서의 행복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작가 맘이지만
재밌네요.
다음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