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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강강수월래08 | 2024.05.01 12:40:25 댓글: 5 조회: 496 추천: 3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4565632
계절은 
늘 그러하듯
말도 없이 가네

가을님아
단풍잎이 류성처럼 쏟아지는
그속에서
우리 얼굴 맞대고
도란도란
뜨거운 얘기
차거운 얘기
듬뿍듬뿍
뿌려가며
서로서로 나눠보세

쉬염쉬염 가시소
어차피 가고
어차피 오는
계절인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정도 나누고

못다한 얘기
저 울긋불긋한
산중턱에
뿌려두고

무거운 마음 
훌훌 털어버리고
가볍게
아주 가볍게
가시는게 좋을것 같소

도란도란 나눳던 얘기는
이제는 꽃길처럼 
석연하게
아쉬운듯 남을것만 같소

그랫으면 정말 좋겟소

추천 (3) 선물 (0명)
IP: ♡.113.♡.196
감로수 (♡.136.♡.208) - 2024/05/01 14:06:42

감성에 빠졋다 가벼운 발걸음 옮깁니다

강강수월래08 (♡.113.♡.196) - 2024/05/01 14:32:42

감사합니다.

뉘썬2뉘썬2 (♡.169.♡.51) - 2024/05/01 20:10:50

꽃향기만 남기고 갓단다.

강강수월래08 (♡.113.♡.196) - 2024/05/02 08:57:14

그렇네요

뉘썬2뉘썬2 (♡.203.♡.82) - 2024/05/02 21:20:40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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