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격리 4

요얼쥬쥬 | 2020.11.12 15:16:49 댓글: 0 조회: 1446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196749
오늘도 삼끼 밥먹는일 빼고는 할일이 없다.
사육당하고 잇는거 같으다.
돼지고기 안먹는 와이프는 정심저녘은 굶다싶이 한다.
와이프는 세끼를 아침처럼 만티랑 죽을 줫으면 좋겟단다.
여기 반찬은 4가지 중에 2가지는 돼지고기나 닭고기이다.그런데 닭고기 반찬도 닭비린내 제거하지 않아서 나역시 못먹겟다.차라리 돼지고기 반찬보다 못하다.
삼끼주는 우유는 미처 먹지를 못해서 쌓여만 간다.
복도에서 말소리 나기에 문열고 머리를 내밀어 보니까
다른방에 사람 둘이서 마주서서 담배를 태우면서 잡담을 한다.
결국 얼마 안되서 관리원이 내려와서 그 두사람한테 방에 들가라구 제지를 시킨다.
아마 CCTV로 지켜보다가 내려온거 같으다.
복도에서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방안에 잇으니까 모든게 궁금하다.
그래서 또 머리 내밀어 보니까 다른방에 사람이 관리원한데 말해서 청소기를 빌려 자기방을 청소하고 잇엇다.
이럴줄 알앗으면 나두 힘들게 손걸레로 청소하지 말구 청소기 빌려서 할걸 그랫다.
머리 나쁘면 몸이 힘들단 말이 딱 맞는다.
지금은 매일이 똑 같은 반복이라 적을 내용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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