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목에서 하는 넋두리

sampin | 2002.08.30 16:55:01 댓글: 3 조회: 325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829

주말엔 열차를 타고 도시를 떠나 볼까나

봐도 봐도 그대로인 써늘한 도시를 뒤로 하고 떠나 볼까나

동전하나 주머니에 넣고. 아니지 이젠 휴대폰이란 놈이 있으니깐

요놈을 들고 가야지.

가다가 그리운 이 보고프면 빛바랜 수첩에서 보고픈이 찾아

통화란 놈을 길게 눌러서 안부도 전하고

가을 문턱에 다다른 풍경도 구경하면서

세상을 떠돌아 볼까나

그 옛날 김삿갓이란 사람은 시를 썼다지만

난 무얼하며 돌아볼까?

헐헐헐 괜시리 생각컨대

그렇게 헤메다가 괜히 눈물만 글썽이고 돌아오지 싶다

그 눈물이 슬픔과 희망을 희석시키길 빌어본다.
추천 (1) 선물 (0명)
IP: ♡.151.♡.134
방랑시인 (♡.240.♡.193) - 2002/08/30 18:05:52

가을 넉두리 참 근사하네예~

sampin (♡.151.♡.134) - 2002/08/31 06:58:20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것이 가을인가봅니다. 그죠?

방랑시인 (♡.240.♡.196) - 2002/08/31 17:16:52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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