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게에서 과일가게에서 생긴 일

과일가게에는 검은색 비닐봉투와 투명한 비닐봉투가 준비되어 있다. 점장이 말하기를 숙녀들에게는 투명한 봉투에 과일을 예쁘게 담아주라고 했다.
근데 오늘 이모에게 꾸중을 들었다. “너는 항상 보면 봉투를 선택할 때 거꾸로 주더라. 흰봉투를 줄 사람한테는 검은 봉투를 주고 아무데나 담아줘도 되는 사람한테는 흰봉투에 담아주더라...”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여자들만 흰봉투에 담아주는 거 아닌가요?“ 이모가 또 말을 잇었다. “옷차림을 보란 말이야. 멋쟁이들한테는 투명봉투를 드리고 아닌 사람은 그냥 검은 봉투에 담아주면 돼! 좀전에 그 사람(남자)처럼 투명한 봉투에 딸기를 두 개 쌓고 그 옆에 바나나를 넣고 또 그 위에 체리를 얹으면 얼마나 예쁘겠니? 사가는 사람도 기분이 좋단말이야. 신사들에게는 남자든 여자든 투명한 봉투에 담아주는 센스 . 알겠지? ” 나는 이렇게 논센스 되어버렸다. 가일가게마저 옷 입는 걸로 사람을 차별하는 더러운 세상......때문에 이 나라는 외모에 신경 쓰지않을 수 없다. 사람을 판단할 때 우선 겉면으로 판단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