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지금까지=five=

어여쁜처녀 | 2008.06.27 14:19:50 댓글: 13 조회: 380 추천: 8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073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입니다 . 한잠 자구 깻더니 상큼한 기분이네요

오늘은 잡말 많이 안하고 이야기속으로 그냥 들어가겟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
이젠 작은 집의 생활도 슬그머니 적응되기 시작햇을때

그리고 엄마의 자그마한 돈으로 지탱하구 잇다고 생각햇을때

또한 일전한푼 아끼면서 엄마가 그 빚을 다 문다고 생각햇을때 ...

한순간의 장면에가서 그 생각들이 그냥 아우성치는 꿈마냥 사라져 버렷다 ...

그날....

한참 집에서 밥을 먹고 잇는데 ... 쨍그랑 하고 깨지는 창문소리에 놀라지 안을수가 업엇다

"어허...림영감... 이렇게 집에 앉아서 마누라 해준밥 먹을때 아니지?

흠. 그 잘난 마누라 밥두 넘어가는게 재간이네 ... 밥먹는돈 잇으면

내돈 갚앙야 하는거 아닌가???"

갑자기 문을 뚫고 들어오는 한무리 남자들땜에 완전 얼음물에 껴앉은 기분이다

"누...누구세요????돈????돈이라뇨????

놀라신 엄마가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말한마디를 내뱉는다 ...

"저기... 우리 나가 남자들끼리 박에 나가 말하기오 ...

그남자중 덕지가 제일큰 한남자의 팔을 잡아당기더니 나가자고 말하는 아빠다

"아니 여보 ... 잠깐...나가긴 어딜나가 . 똑바루 말하구 나가

저사람이 지금 말하는 돈이 먼데?우리가 빚 갚구 잇잔아 ?

이젠 얼마 안남앗잔아 ?근데 이게 먼....

다시 한번쨍그랑 ... 하는 소리에 엄마는 그만 하던 소리를 멈췃다 ..

"야 이 씨 발...이 여편네가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소리쳐?

니 남편이 우리 돈 안젓다구 ... 머??/시발 다 갚는다구?

확 이집 조져부릴라 ...얻다대구 소리질이야????

그냥 가만잇지 못해??/안그럼 그냥 확.."

우리가 밥먹던 상을 엎어번지면서 엄마한게 몽둥이를 짚어들고

위협하는 남정네 ... 무섭긴 하엿다 ... 그러나 순간 난 남자라는 느낌으로

엄마한테 달려갓다 ...

"울엄마 때리지 마쇼 ....

엄마를 꼭 안으면서 그남정네의 두눈을 똑바로 보면서 한마디 내뱉엇다

"어쮸.. 어린애인 니가 덤비겟다??? 휴 ...림사장... 아들 하나 잘 키웟네?

돈 언제까지 갚을거야???

나를 흘쩍 하고 웃으면서 한번 흘기시더니 몽둥이를 들고 아빠한테로 간다

아빠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묻는 남정네 정말 칼로 찍어 죽이고 싶엇다...

엄마가 부들부들 떨면서 나를 꼭안고 잇으신다 .... 아무소리도 못하신다

"저기 ... 우리 나가서 야기하면 안될가 ???애앞에서 ...

"애앞이라 창피한건 아나보지???그래 좋다 나가서 야기하지 ...

어이 림마누라 ... 남편 하나 잘덧소 ... 간다 ... 언제 또올ㅈㅣ 모르겟네

그렇게 울엄마한테 살가분 미소를 날리면서 터벅터벅 나가는 남정네들

그뒤를 따라서 나간 아버지 ... 정말 눈에서 불길이 떨어진다 ...

빚은 거의 갚고 잇는중이 아니 엿는가 ???대체 이게 어케 된일인가??

옆에 엄마를 보앗다 ... 아까와는 달리 약간 차분해지신 엄마다 ...

아마 모든것을 눈치 챗겟지 ???아빠가 그동안 엄마가 주신돈 어디다 썻는지도

마니 궁금하겟지 ?그러나 말한마디 한하시고 그냥 그자리에 물러 앉은채로 잇다

한참을 지나서야 아빠가 들어온다 ... 아빠를 보기가 싫엇다 ...

"당신... 그돈 다 어디다 썼어??? 내가 빚갚아라구 준돈 다 어쨋냐구/???

그게 내가어케 번돈인데?우리 광이 좋은거 먹히지 못하면서 당신한테

준돈인데 ???그돈 다 어쩃냐구????

들어온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의 목덜미를 잡으시고 다짜고짜 묻는 엄마

저렇게 흥분하시는 엄마모습 정말 무섭기 그지 없엇다 ....

그러나 그앞에서 아무말도 못하시는 아빠 ...정말로 미웟다 ...

"야 ...림xx 너 오늘 말안해 ???말 안하면 오늘 니죽구 내죽구다 ...

내 자식 어떻게 고생시키면서 번돈으 니가 그돈으 어디다 썻는데

함말해라 ... 들어 보구 나두 죽자 속시원하게 ...

더욱더 심하게 나가는 엄마 ... 갑자기 아빠가 엄마의 귀뺨을 내리친다 ...

"좀 정신차려.나두 그돈으로 머 어덯게 좀 해보자구 햇는데 ...

당신 준돈으로 좀 머 해보자구 햇는데 ... 잘 안되더라구 ...

그래서 빚도 못갚은거야 ... 나두 답답하구 미치겟다구 ...

일자리두 제대루 못찾지 ... 그기다 정신은 사나워지지... 휴...

한숨을 내쉬면서 머라고 변명하는 아빠다 ... 근데 엄마의 얼굴에 손을 대다니

절대 용서할수가 없다 ... 이젠 나도 컷는데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아버지 머이 잘나서 엄마르 때려???그래 아버지마 속타?

그럼엄마는???이렇게 고생하고 집받들고 잇는 엄마는???

정말 아빠가 싫어 ... 다시는 아빠 안볼거야 ...

무슨용기로 아빠한테 말햇는지 모르겟지만 잘못한거 하나도 업다구 본다

"광이 너 이새 끼가 .??/.이젠 다 컷네 .. 엄마 위해서 나설줄도 알구?

그래 이젠 아빠 걱정안해두 되겟구나 . 아빠 업어두 너네 잘살수 잇다 이거니?

기가 막히는 아버지의 말씀... 정말 미치도록 분통햇다 ... 말문이 막혓다

옆에서 우시기만 하시는 엄마 ....이게 대체 멋때문인지 정말 ...

화목햇던 가족이 이상황에 가라 앉게 되엿으니 ...휴 ...

돈때문인가?아님 아빠때문인가???괜찬다 싶으면 왜 항상

일이 발생가는걸가 ????정말 발에 불이 떨어지는 식인듯하다.

그날 이후로 .. 우리집엔 온정할때가 없엇다 ...

빚군들이 하루하루 몰려들기 시작하엿고 하루하루 전쟁터와 마찬가지엿다

그렇게 작기까지 한집인데 .. 싸움판이라니 할말 업을 지경이엿다

거기다 하루하루 허측해가시는 아빠 모습 ...

날로 담배의 갑수와 술량만 늘어가는 모습 ..

정말보기 흉악햇다 ...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

그때 어렷을때 몽둥이를 가치 들고 울집에 처들어온 사람들과 같이 싸운 나날들

그리고 맨날 술에 취해 사는 아빠 모습.... 울컥해난다 ...

집을 옮기고 싶어도 사정이 안되는 우리 ... 친척들 한테 손내밀려고 해도

이미 빚이 잇는 상태 ... 누가 도와줄래야 도와줄수 없는 사정...

정말 이런 가정속에서 내가 자랏다는게 참 한심햇다 ...

아마 저런 가정속에서 나날로 나도 나쁘게 변햇나 보다 ...

학교가선 나쁜 애들과만 놀고 싸움이란 싸움은 다 참가하고

왜냐면 집에서부터 나날로 싸우면서 자랏으니까 싸움이란게 무섭지가 않앗다

그렇게 학년에서도 일진으로 될 정도엿으니 ... 참 뿌듯하다할가?창피하다할가?

날로 온정되지 않는집안... 빚은 잇지만 좀처럼 줄어들지가 않는다 ... 

얼마 안지나서 참지 못하시는 엄마이신지  아바랑 나랑 앉혀 놓고 먼저 입을 여신다

"당신... 우리 이혼하기쇼 ... 이젠 이집에서 이런 정황에서

난 더 이상 못뻗치겟어...당신보면 볼수록 답답하구 ... 눈물만 나

이젠 이게 몇년짼데 아직도 일안하고 집에서 담배만 빨고 잇으니

우리 광이 학비는 대야하지 나혼자의 힘으론 빚에 광이의 학비까지

담당 못할거 같아 ... 랠 공안국가서 이혼도장 찍기쇼 ...

엄마가 하신 말씀에 하나도 놀랍지 않다 ... 왜냐면 그동안 난 언젠간

이런날이 올러갈고 생각을 해왓으니간...

그러나 이어서 말씀하시는 아빠말에 난 기막히기 그지 없엇다

"여보.. 그래 이혼하기오 .나두 이렇게 당신한테 부담주는게 정말 싫소

근데 광이는 내가 키울 능력이 아이데오 . 당신이 알아서 키우오

빚도 우리 반반씩 물기오 ... 내 지금 일자리도 못찾앗는데...

찰싹... 이번엔 아빠가 아닌 엄마가 내리치신 귀뺨소리다

"당신 이런사람인줄 몰랏는데 ..진짜 허무하네 .. 그래 내아들 내가 키워

이젠 당신아들 아니야 와서 찾지도마 ... 글구 빚... 내가 다물게 다문다구

시끄러워서 ... 당신을 본내가 정말 죄인이지...흑... 오늘부터 우린

남남이야 ... 오늘 저녁부로 내가 아들 데리구 나갈거니까 ...그리 알구잇어

가자 아들....

나의 손을 잡아 당기면서 문박으로 나가시는 엄마 ...

그순간 나는 모든것을 느꼇다 ... 이젠 난 아빠 업는 애가 된다는걸 ..

아니 솔직히 이게 낫다고 생각햇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나도 같이 분통한다

얼마나 아프신 울엄만데 빚까지 울엄마 보고 물어라고 ??절대 그렇게 할순 없지 ...

아니 절대 그렇게 안되지 ... 다시 집안으로 달아 들어갓다

"아버지 . 아버지 어머니 이혼하는거 나두 말리지는 않슴당

근데 아버지 진 빚으 왜 울엄마가 물어야 해???아버지 남자믄 남자답게

혼자 저지른일은 혼자서 책임제라구 나르 배워줫는데 이제와서 이럼???

엄마한테 머 기대하지두 말구 엄마보구 빚 물어달랄 생각두 하지마쇼 ...

내한테두 어즌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업슴당....

눈물이 글썽한채 아빠한테 말을 하곤 달아나와 버렷다 ....

엄마랑 같이 온곳은 외할머니집... 갑자기 들어온 우리댐에 놀라신 외할머니

그래도 약간은 눈치 챗다는듯이 엄마를 토닥이면서 눈믈을 닥으신다 ...

그러나 바꿀수 업는 현실은 그대로다 ... 엄마가 아빠가 이혼한 사실...

그후로의 생활은 나에게 다름 아닌 고생이란 변에서 헤매게 햇고

나에게 동년에서 지울수 업는 그림자를 달고 잇엇다....

아마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둘다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을

한컷의 드라마 같은 현실이엿을것이다....


==================================================
5부 여기서 맺습니다 . 그런데 내용이 어떻게 엇갈리지 안앗는지 모르게습니다

이번집은 생각대로 길게 썻다고 생각하는데 ㅎㅎ 그럼 담집에서도

여러분들 보시길 바라면서 ^^

추천 (8) 선물 (0명)
IP: ♡.242.♡.138
아침이슬 (♡.38.♡.39) - 2008/06/27 14:34:48

일빠~~~ !!

ㅋㅋ

추천 꽝꽝 누르구 간당~~

곰세마리 (♡.242.♡.27) - 2008/06/27 14:41:04

흐미...남자들은 왜 하나같이 저리 못돼 처먹었지?
마누라 등골 쳐먹는것도 모자라 이혼하고 애는 니가 키우고
빚도 니가 물어라? ㅉㅉ 남자두 아니구만.
담집도 기대할게요^^

해달별 (♡.20.♡.247) - 2008/06/27 15:08:55

진짜 왜 집집마다 남자들은 저렇게 해골으 못추는지 ㅉㅉ
어린나이에 마음의 상처 컸을거 같습다 !
추천 한표 날리고 갑니다

어여쁜처녀 (♡.242.♡.138) - 2008/06/27 16:03:30

이슬언니 일빠 추카 ㅎㅎ ㅎㅎ

추천 쎼쎼 언냐

곰님 그러게 말임니다 남자들은 왜서 항상 저런식인지 궁금하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인거죠... 담집에서 뵈요

별님 오늘도 오셧네요 ... ㅎㅎ 어린나이에 보지 말아야할걸
너무나도 많이 본거죠 ... 감사합니다 담집에서 보죠^^

수선화향기 (♡.173.♡.206) - 2008/06/27 16:53:36

참 너무 하네요 안해한테 머하는짓이에요 자식을 키우는것도 모자라 참 무서운 세상입니

다. 오늘도 같이 애타하다 갑니다 잼있게 잘봤어요 ^^

어여쁜처녀 (♡.242.♡.138) - 2008/06/27 17:10:22

향기님 반가르 님글 금방 보구 왓ㅅ어요

그러게요 아빠란 작가가 너무하시는거죠 ?

ㅎㅎ 담주에도 바주시길 바랍니다^^ 존주말 데세요

일촌공개 (♡.68.♡.62) - 2008/06/28 18:47:28

재밋게 보구 간뎌~~~ 잘 썻어!! ㅎㅎㅎ

어여쁜처녀 (♡.242.♡.138) - 2008/07/01 10:58:08

ㅎㅎ 일촌오뽜눈... 어느샐루 이기와서 다 보구 갓갯구나 ㅎㅎ

반달 (♡.32.♡.7) - 2008/06/29 14:28:39

그 돈을 어디다 썼을가??
힘들수록 같이 단결해서 어려운 고비 넘겨야하는건데....
부모의 이혼으로 광이가 힘들게 됐네요....담집 기대합니다.

어여쁜처녀 (♡.242.♡.138) - 2008/07/01 11:09:13

반달님 ... ㅎㅎ 들러주셧군요 ... 반갑습니다 ㅋㅋ

그러게요 ... 같이 단결해서 고비를 넘겨야 하는일인데

왜서 저렇게 처리하셧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담집에서두 만나기숑 ^^ 존하루 데세요

동아티켓 (♡.152.♡.48) - 2008/06/30 11:59:32

그 집 아버지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 아닙니다. 남자가 돼서 말입니다.
고생은 더 말할나위가 없는거죠
두분 어떻게 잘 이겨내야 할터인데
담집을 고이 기대하면서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어여쁜처녀 (♡.242.♡.138) - 2008/07/01 11:16:55

동아님 ... 그러게 말입니다 솔직히 남자로 놓고 말하면

정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죠 .... 고생...

아마 죽음의 변덕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같습니다

담집도 들러주셧음 합니다 . 존하루 데세용^^

BiLi (♡.37.♡.137) - 2008/07/13 02:46:51

좋은글이네요...잼있게 봤어요~ 추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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