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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그만 두니 나까지 5명이 남앗다 | ||||||||||||
그때 회사에서는 직공을 더 뽑아야 된다면서 우리를 4층짜리 건물중 4층에 이사를 시켯다 | ||||||||||||
좋앗다 2개 침실 거실 하나 장실 2개 주방 하나 대략 중국 평수로 한 80평 정도 되엿다 | ||||||||||||
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다른 애 2명이 숙소를 떠낫고 새로 한 남자과장이 오게 됏다 | ||||||||||||
이전에 울 사장님이랑 같이 일을 한적 잇엇던 사람인란다 | ||||||||||||
그래서 남은 3명은 화장실이 딸린 한 침실에서 자게 됏고 그 남자과장이 한 칸을 차지 햇다 | ||||||||||||
또 우리 아래층에는 두집 부부가 살앗다 2집 다 호남 사람들인데 한집은 여자가 키가 크고 남자가 키 작고 다른 집은 남자가 키가 크고 여자가 작다 | ||||||||||||
근데 그 키 큰 남자의 누나가 10년 따르던 남자에게 감동을 먹어서 결혼햇는데 애를 낳다고 죽엇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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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잇겟는가 . 애는 얼마나 불쌍한지 ... | ||||||||||||
근데 울 방에 잇는 과장은 길림시 남자이고 재수 없는 남자다 (즉 비호감이다) . 생긴것도 그렇겟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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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취뉴비나 하고 ... 그러다가 하는 말이 (안해가 여자애를 낳아서 자기가 열 받앗단다. | ||||||||||||
이혼하자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 오는걸 참앗단다) ... 그것도 자랑거리라고 말하는지 | ||||||||||||
애는 여자가 만드나 ...지가 능력 없어서 딸 낳고서리는 ...ㅉㅉ 저집 여자도 저런 남자 믿고 | ||||||||||||
사는것도 괘갈이 나서 어찌 사노 ㅎㅎㅎ ( 내 혼자 생각) | ||||||||||||
어느날 일요일이 엿다. 나는 티비에서 나오는 연예프로에 정신이 팔려 잇는데 | ||||||||||||
그 남자과장이 글쎄 아가씨를 데리고 왓다 .. 내가 놀라서 어 .. 하는데 그 과장은 날 보고 쉿하면서 | ||||||||||||
그 아가씨를 데리고 자기방으로 들어 갓다 | ||||||||||||
이때 방에 잇던 애들도 박에 나가 살것이 잇다고 하기에 나도 같이 가자 하고 따라 나섯다 | ||||||||||||
그 후에 나는 젤 마지막에 회사를 떠난 친구한테서 이남자가 술 먹고 내 친구의 방을 노크하더란다. | ||||||||||||
이 친구는 그냥 자는것처럼 하고 아무 말도 안 하니까 ... | ||||||||||||
이튿날에 술 깬후에 친구랑 하는 말이 너 어제 왜 문 안 열엇니 .... | ||||||||||||
이런 제 마누라도 아닌데 왜 문을 열겟니 ...미친 놈 ... | ||||||||||||
이래서 나는 길림시 남자가 싫다 ...아직도 얼마를 더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는 내 실화에 | ||||||||||||
더 몇명의 길림시 남자들이 잇다. 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
나는 이 회사에서 내가 사람을 믿으면 안 되겟구나 하는 진실을 느꼇다. | ||||||||||||
창고 언니가 간지 1달정도 됏을것이다 . 그때는 아직도 내 업무에 익수하지 못햇다.. | ||||||||||||
근데 어는날 위에 말한 호남성 키큰 여자분이 내려와서 라벨을 가져가야 된다고 | ||||||||||||
내가 잇는 부자재 창고에 내려 와서 쓰다 남은 라벨을 가져 갓다 .. | ||||||||||||
내가 확인하자고 하니까 ... | ||||||||||||
그 언니: 내가 너보다 얼마를 더 햇는데 날 못 믿는거니 ? | ||||||||||||
나:그래도 내가 보관원인데 내가 확인해야 되느거 아닌가고 | ||||||||||||
그 언니:전번에 햇던건데 수량이 모자라서 더 생산하려고 하니가 쓰고 인차 갖다 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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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럼 여기에 싸인을 하세요 | ||||||||||||
그 언니: 얼마 안 쓰는데 또 뭐 적느라고 그러니 ... 인차 갖다 준다는데 | ||||||||||||
하면서 나가셧다 .. | ||||||||||||
내가 불러도 어디 들어줘야 말이지 .. | ||||||||||||
근데 뭐나 찝찝한것이 착오를 범하는것이다 .. | ||||||||||||
이 라벨이 끝내는 사고를 쳣다 | ||||||||||||
생산을 다 하고 출하 검사하는 QC에서 발견해서 끝내는 재 작업을 햇다 . | ||||||||||||
다들 날 욕햇다.어떻게 창고 부자재 담당을 하는가고 ..호남성 여자도 속으로는 | ||||||||||||
제가 가져갓지만 내한테 증거가 없는이상 날보고 왜 자기한테 잘못줫은가하면서 | ||||||||||||
사람들앞에서 자기 잘못을 내한테 덮어씌웟다. | ||||||||||||
분하고 억울해도 할수 없엇다. 나는 사화경험도 없는 내자신이 원망스럽고 남을 믿은 | ||||||||||||
내가 한심햇다. 그뒤 그 여자는 자기가 직접 안오고 다른 밑에 애들을 보냇고 ... | ||||||||||||
더이상 그런 2번의 착오는 없엇다. | ||||||||||||
그때 그래도 흑룡강 언니들이 나를 많이 위안해주엇다.담부턴 주의해라고 .. | ||||||||||||
나는 참 욕심이 많은건지 바보인건지 아니면 힘자랑하는건지... | ||||||||||||
부자재가 오면 원자재 쪽 남자들이 콘테나에서 부자재를 한쪽에 내려두면 나는 그 | ||||||||||||
부자재 빡스를 3빡스씩 작은 바퀴가 4개 달린 썰매정도 크기 밀차에 싫어서 다시 | ||||||||||||
부자재 창고안에 넣엇다 한빡스씩 수량 체크하고 칼라 싸이즈를 확인햇다.. | ||||||||||||
그러다 보면 내 작업복은 흠뻑 젖어서 자리가 낫다. | ||||||||||||
이런것을 지켜보던 난 남자애가 잇엇다 .바로 앞 회사의 남자엿는데 나보다 | ||||||||||||
1살 많앗다. 암튼 이런 저런 사연으로 나는 그 남자애랑 사귀게 됏다. | ||||||||||||
참 많이도 쑥스러워 하던 애엿다. 울 숙소에도 먹을것을 사가지고 왓으며 | ||||||||||||
티비에서 나오는 생리대 광고를 보면 자기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돌리는 그런 | ||||||||||||
남자애엿다. 우리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호수가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햇다. | ||||||||||||
걔는 광서쪽의 애엿다. 광동 그쪽에 사시는 분들을은 알겟지만 그쪽 사람들은 | ||||||||||||
코가 죄금 납작하다. 언어차이도 잇고 먹느것도 말하는것도 하물며 언어도 대충대충 | ||||||||||||
넘어갓다. 근데 어는날 나는 옥상에서 그애랑 키스를 시도해봣다.내 키스란 대충 | ||||||||||||
티비에서 보던 입술 맞춤이엿다.피씩 웃던 그애가 내 입에 자기 혀를 들여밀엇다 | ||||||||||||
깜짝 놀랏다 난 .. 걔는 서먹한지 말을 꺽꺽거리면서 옥상에서 내려가자고 햇다. | ||||||||||||
그날 저녁 나는 밤 잠을 잘수가 없엇다. 애들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 ||||||||||||
더이상 나는 그 남자애랑 손도 안 잡앗다 . 이렇게 한 3개월쯤 지낫을가 | ||||||||||||
나는 회사를 떠나기로 맘 먹고 집에 가서 침직을 배워서 외사촌 언니처럼 싸이판에 | ||||||||||||
가고 싶엇다. 회사를 사직한후 그애가 배웅해주겟다는걸 나는 말렷다 | ||||||||||||
나 혼자 갈수 잇다고.. | ||||||||||||
남자:여자가 혼자서 거기까지 가긴 넘 무서워.. | ||||||||||||
그랫다 광동말도 모르는 나는 그럼 역전까지만 데려다 줘 .. | ||||||||||||
남자: 응 알앗어 | ||||||||||||
너한테 줄 선물이 잇어 | ||||||||||||
나:뭔데 ? | ||||||||||||
남자: 열어봐 | ||||||||||||
나: 이거 ... 싫어 | ||||||||||||
남자: 내 성의야 받아줘...엊 저녁에 산거야 너한테 줄려구 | ||||||||||||
나:왜 이런것까지 주면서 그러니 ..내가 더 미않하다. | ||||||||||||
남자: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 | ||||||||||||
나:응 알앗다. | ||||||||||||
뻐스가 왓다. 나랑 그 남자 ,글구 그남자의 삼촌(그 남자랑 2살 더많음)이 | ||||||||||||
역전까지 왓다. | ||||||||||||
광주 기차역전 8년전에 가봣는데 15년 전이랑 다를바가 없엇다. | ||||||||||||
어느 역전이나 사람들은 역시 많앗다. 거기서 기차표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잇엇다. | ||||||||||||
근데 걔 삼촌이 자기가 알아서 빨리 사볼게 하면서 나보고 돈 달라고 햇다 | ||||||||||||
나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앗다.그럼 고마워요 하면서 | ||||||||||||
그래서 나는 그럼 나는 줄 설 필요 없잖는가 햇더니만 | ||||||||||||
그 남자애가 하는말이 그래도 못 사고 돌아오면 .. | ||||||||||||
그 말도 많다. 아직도 앞에서 한 20명 더 잇엇다. 좀 잇다가 | ||||||||||||
걔 삼촌이 와서 이제 기차표 파는 애들한테 당햇다면서 .. 그랫다 광주는 가짜 기차표를 파는 사람들이 많앗섯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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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다면서 .. 그렇다고 걔 삼촌을 욕할수도 없고 .. 사람은 내가 믿고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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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을 줫든데 ...그 남자애는 삼촌이랑 얼굴을 찌프리며 삼촌을 광동어로 욕햇다 | ||||||||||||
나는 괜찮다.삼촌도 속이 상할건데 하면서 그를 위로해 주엇다. (짐 까지도 수수께끼겟 | ||||||||||||
지만 삼촌은 영 영리하게 생겻다. ㅎㅎ 알면서도 모르는것처럼 해주는것도 ...) | ||||||||||||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발목에 돈을 넣엇다 ㅎㅎ | ||||||||||||
나머지 돈으로 기차표를 사고 (이번에는 표 판매창에서 삿다) 거기서 같이 밥을 먹고 | ||||||||||||
(밥은 내가 여기까지 왓는데 내가 산다고) 북경에 가는 열차에 올랏다. | ||||||||||||
남: 가면 편지라도 보내 | ||||||||||||
나: 응 수고햇어 그리고 고마웟다. | ||||||||||||
행복하게 잘 살아 | ||||||||||||
나는 기차에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엇고 . 그리고 남자애한테 미안햇다. | ||||||||||||
그러니까 눈물도 제절로 나더라 .. | ||||||||||||
옆에 잇는 조선족 오빠들 2명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왜 우는가면서 말해봐라면서.. 자기네가 도울수 잇으면 돕겟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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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말할수가 어디 잇어(난 기실 그 사람들이 더 무서운데) | ||||||||||||
앉는 좌석자리에서 밤 지새기란 정말 힘들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 ||||||||||||
오빠들은 앞에 앉아 잇는 길림시 남자랑 부커치기를 햇다) | ||||||||||||
새벽에 북경에서 내렷다. 그 오빠들은 저기 오빠두 매화구 사람인데 같은 열차를 | ||||||||||||
탈거라면서 같이 가란다. | ||||||||||||
오빠들은 북경에서 일자리 찾는다고 하면서. .. | ||||||||||||
네 고맙습니다. 잘가쇼 이 말박에 더 할말이 없엇다. | ||||||||||||
북경에서 기차표를 사고 | ||||||||||||
매화구 오빠: 야 너 돈 잇니 ? | ||||||||||||
나: 얼마 필요 함가 | ||||||||||||
매화구 오빠: 한 50원이면 된다. 나 아까 도박 놀아서 ... | ||||||||||||
나:기다려보쇼 (또 팔목에서 50원짜리 한장 꺼내서 쓱 내밀엇다) | ||||||||||||
매화구 오빠 : 야 니 갈때 매화구에 내려서 다시 가라 | ||||||||||||
나: 어째 그럼다 ? | ||||||||||||
매화구 오빠: 내 울 집에 전화해서 돈 가지고 오라 할테니 니 갖고 가라 | ||||||||||||
나: (난 매화구에 내려서 다시 가란 말에 놀랏다. 기실 이런게 나는 더 무서운데 ..낯고 코도 모르는 매화구에 ) 나는 일엇슴다. 오빠 쓰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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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구 오빠: 그럼 너네집 주소 알려 달라 내 돈 붙여 줄께 | ||||||||||||
나: ㅎㅎ 이담에 어디서 만나겟지뭐 ... 오빠 덕분에 나도 집 가는 차에 앉앗잼까 | ||||||||||||
더 할말이 없엇다 ... 그렇게 그냥 같이 가다가 그 오빠는 매화구에 내리고 나는 연길까지 갓다 | ||||||||||||
마중나온 엄마 품에 안겨서 엉엉 울엇다 | ||||||||||||
다시는 멀리 안가겟다면서 .... | ||||||||||||
아 또 깜박 할번햇습니다. 그 회사에 운전 기사 분이 잇엇는데 | ||||||||||||
맨날 저한테 아침마다 早点 사다 주엇슴다. 그때 돈으로 3원씩 햇슴다. | ||||||||||||
참 맛이 잇어다. 돈을 드려도 안 받으시고 나한테 버럭 성내면서 내가 돈 받자고 사주니 | ||||||||||||
너네 어린나이에 아침을 제때에 먹어야지 하면서 ... | ||||||||||||
그 아저씨 땜에 제가 30년 넘게 살면서 커피를 첨 먹어 봣고 그잔 한잔이엿습니다. | ||||||||||||
그날 저녁 잠을 못자는 바람에 그뒤론 커피 소리만 들어도 멀리 피할정도입니다. ㅎㅎ | ||||||||||||
글구 또 荔枝라는 과일은 엄청 달아요 그거 먹고 혼낫어요 그 아저씨가 맛잇다고 회사에 | ||||||||||||
가져와서 먹어 보라는 바람에 먹고 .. 먹을때도 그저그렇던데 .. 정심에 먹고 자는 바람에 | ||||||||||||
이빨 알이 햇슴다. 한쪽 볼은 팅팅 부어서 병원에 가서 또 소염린게까지 맞고 .. | ||||||||||||
친구랑 그 아저씨랑 같이 병원갓어요 광뚱어 하나도 못 알아 듣겟으니가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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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저의 첫 출근이엿슴다. | ||||||||||||
님들 구정 잘 보내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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