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5

여삿갓 | 2012.01.22 18:30:28 댓글: 0 조회: 1444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89
애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그만 두니 나까지 5명이 남앗다
그때 회사에서는 직공을 더 뽑아야 된다면서  우리를 4층짜리 건물중 4층에 이사를 시켯다
좋앗다  2개 침실  거실 하나  장실 2개 주방 하나  대략 중국 평수로  한  80평 정도  되엿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다른 애  2명이 숙소를 떠낫고   새로  한 남자과장이 오게 됏다
이전에 울  사장님이랑 같이 일을 한적 잇엇던 사람인란다
그래서  남은 3명은  화장실이 딸린 한 침실에서  자게  됏고  그  남자과장이 한 칸을  차지 햇다
또 우리 아래층에는   두집  부부가 살앗다   2집 다   호남 사람들인데   한집은  여자가  키가  크고
남자가 키 작고    다른  집은  남자가  키가  크고  여자가  작다  
근데  그  키 큰  남자의  누나가   10년 따르던  남자에게  감동을 먹어서  결혼햇는데   애를 낳다고 
죽엇단다
참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잇겟는가 . 애는  얼마나  불쌍한지 ...
근데   울 방에 잇는  과장은  길림시  남자이고   재수 없는 남자다 (즉 비호감이다) . 생긴것도
 그렇겟지만
 맨날  취뉴비나 하고  ...   그러다가  하는 말이    (안해가  여자애를 낳아서   자기가 열  받앗단다.
이혼하자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 오는걸   참앗단다) ... 그것도  자랑거리라고  말하는지
애는  여자가  만드나 ...지가  능력 없어서   딸  낳고서리는   ...ㅉㅉ   저집 여자도   저런  남자  믿고 
사는것도   괘갈이 나서 어찌 사노  ㅎㅎㅎ  ( 내  혼자  생각)
  어느날  일요일이 엿다.  나는 티비에서 나오는  연예프로에  정신이  팔려 잇는데
그 남자과장이 글쎄  아가씨를  데리고  왓다  .. 내가 놀라서  어 .. 하는데  그 과장은 날 보고  쉿하면서 
그 아가씨를  데리고   자기방으로 들어 갓다 
이때  방에  잇던 애들도 박에 나가 살것이 잇다고 하기에 나도 같이 가자  하고  따라 나섯다 
그 후에 나는  젤 마지막에  회사를 떠난 친구한테서   이남자가  술 먹고  내 친구의 방을 노크하더란다.
이 친구는 그냥 자는것처럼 하고 아무 말도 안 하니까 ... 
이튿날에  술 깬후에  친구랑  하는 말이   너 어제 왜  문 안 열엇니 ....
이런 제  마누라도 아닌데 왜  문을  열겟니  ...미친  놈 ...
이래서 나는  길림시 남자가  싫다 ...아직도  얼마를  더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는  내  실화에
더  몇명의  길림시  남자들이 잇다.   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서  내가 사람을  믿으면 안 되겟구나  하는 진실을  느꼇다.
 창고  언니가  간지   1달정도 됏을것이다 . 그때는  아직도 내 업무에 익수하지 못햇다..
근데  어는날   위에  말한  호남성 키큰 여자분이 내려와서   라벨을 가져가야 된다고
내가 잇는  부자재 창고에  내려 와서  쓰다  남은  라벨을  가져 갓다 ..
내가  확인하자고  하니까  ...
그 언니:  내가 너보다 얼마를 더 햇는데  날  못 믿는거니 ?
나:그래도 내가 보관원인데 내가 확인해야 되느거 아닌가고 
그 언니:전번에 햇던건데 수량이 모자라서 더 생산하려고 하니가 쓰고 인차 갖다
 줄께 
나:그럼 여기에  싸인을  하세요
그 언니: 얼마 안 쓰는데  또 뭐 적느라고 그러니 ... 인차 갖다 준다는데 
하면서  나가셧다 ..
내가 불러도 어디 들어줘야 말이지 ..
근데 뭐나 찝찝한것이 착오를 범하는것이다 .. 
이 라벨이  끝내는 사고를  쳣다 
생산을 다 하고 출하 검사하는 QC에서 발견해서 끝내는 재 작업을 햇다 .
다들 날 욕햇다.어떻게 창고 부자재 담당을 하는가고 ..호남성 여자도 속으로는 
제가 가져갓지만  내한테 증거가 없는이상 날보고 왜 자기한테 잘못줫은가하면서 
사람들앞에서 자기 잘못을 내한테 덮어씌웟다. 
분하고 억울해도 할수 없엇다. 나는 사화경험도 없는 내자신이 원망스럽고 남을 믿은 
내가 한심햇다. 그뒤 그 여자는 자기가 직접 안오고 다른 밑에 애들을 보냇고 ...
더이상 그런 2번의 착오는 없엇다. 
그때 그래도 흑룡강 언니들이 나를 많이 위안해주엇다.담부턴 주의해라고 .. 
나는 참 욕심이 많은건지 바보인건지 아니면 힘자랑하는건지...
부자재가 오면 원자재 쪽 남자들이 콘테나에서 부자재를 한쪽에 내려두면 나는 그 
부자재 빡스를 3빡스씩 작은 바퀴가 4개 달린 썰매정도 크기 밀차에 싫어서 다시 
부자재 창고안에 넣엇다 한빡스씩  수량 체크하고 칼라 싸이즈를 확인햇다.. 
그러다 보면 내 작업복은 흠뻑 젖어서 자리가 낫다. 
이런것을 지켜보던 난  남자애가 잇엇다 .바로 앞 회사의 남자엿는데 나보다 
1살 많앗다. 암튼 이런 저런 사연으로 나는 그 남자애랑 사귀게 됏다. 
참 많이도 쑥스러워 하던 애엿다. 울 숙소에도 먹을것을 사가지고 왓으며
티비에서 나오는 생리대 광고를 보면 자기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돌리는 그런 
남자애엿다. 우리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호수가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햇다.
걔는 광서쪽의 애엿다. 광동 그쪽에 사시는 분들을은 알겟지만  그쪽 사람들은 
코가 죄금 납작하다. 언어차이도 잇고  먹느것도 말하는것도 하물며 언어도 대충대충 
넘어갓다. 근데 어는날 나는 옥상에서 그애랑 키스를 시도해봣다.내 키스란 대충 
티비에서 보던 입술 맞춤이엿다.피씩 웃던 그애가 내 입에 자기 혀를 들여밀엇다 
깜짝 놀랏다 난 .. 걔는 서먹한지  말을 꺽꺽거리면서 옥상에서 내려가자고 햇다. 
그날 저녁 나는 밤 잠을 잘수가 없엇다. 애들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더이상  나는 그 남자애랑  손도 안 잡앗다 .  이렇게 한 3개월쯤 지낫을가 
나는 회사를 떠나기로 맘 먹고 집에 가서 침직을 배워서 외사촌 언니처럼 싸이판에  
가고 싶엇다. 회사를 사직한후 그애가 배웅해주겟다는걸 나는 말렷다 
나 혼자 갈수 잇다고..
남자:여자가 혼자서 거기까지 가긴 넘 무서워..
그랫다 광동말도 모르는 나는 그럼 역전까지만 데려다 줘 ..
남자: 응  알앗어 
   너한테 줄 선물이 잇어 
나:뭔데 ?
남자: 열어봐 
나: 이거 ... 싫어 
남자: 내 성의야 받아줘...엊 저녁에 산거야 너한테 줄려구 
나:왜 이런것까지 주면서 그러니 ..내가 더 미않하다.
남자: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 
나:응 알앗다.
뻐스가 왓다. 나랑 그 남자 ,글구 그남자의 삼촌(그 남자랑 2살 더많음)이 
역전까지 왓다. 
광주 기차역전 8년전에 가봣는데 15년 전이랑 다를바가 없엇다. 
어느 역전이나 사람들은 역시 많앗다. 거기서 기차표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잇엇다.
근데 걔 삼촌이 자기가 알아서 빨리 사볼게 하면서 나보고 돈 달라고 햇다 
나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앗다.그럼 고마워요 하면서 
그래서 나는 그럼 나는 줄 설 필요 없잖는가 햇더니만 
그 남자애가 하는말이 그래도 못 사고 돌아오면 ..
그 말도  많다.  아직도  앞에서 한  20명 더 잇엇다. 좀 잇다가 
걔 삼촌이 와서 이제 기차표 파는 애들한테 당햇다면서 .. 그랫다 광주는 가짜 
기차표를 파는 사람들이 많앗섯다. 
나는 괜찮다면서 .. 그렇다고 걔 삼촌을 욕할수도 없고 .. 사람은 내가 믿고 
내가 
내 돈을 줫든데 ...그 남자애는 삼촌이랑 얼굴을 찌프리며 삼촌을 광동어로 욕햇다 
나는 괜찮다.삼촌도 속이 상할건데 하면서 그를 위로해 주엇다. (짐 까지도 수수께끼겟
지만  삼촌은 영 영리하게 생겻다. ㅎㅎ 알면서도 모르는것처럼 해주는것도 ...)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발목에 돈을 넣엇다 ㅎㅎ 
나머지 돈으로 기차표를 사고 (이번에는 표 판매창에서 삿다) 거기서 같이 밥을 먹고
(밥은 내가 여기까지 왓는데 내가 산다고) 북경에 가는 열차에 올랏다.
남: 가면 편지라도 보내 
나:  응  수고햇어 그리고 고마웟다. 
     행복하게 잘 살아 
나는 기차에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엇고 . 그리고 남자애한테 미안햇다. 
그러니까 눈물도 제절로 나더라 .. 
옆에 잇는 조선족 오빠들  2명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왜 우는가면서 
 말해봐라면서.. 자기네가 도울수 잇으면 돕겟다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말할수가 어디 잇어(난 기실 그 사람들이 더 무서운데)
앉는 좌석자리에서 밤 지새기란 정말 힘들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오빠들은 앞에 앉아 잇는 길림시 남자랑 부커치기를 햇다) 
새벽에 북경에서 내렷다. 그 오빠들은 저기 오빠두 매화구 사람인데 같은 열차를 
탈거라면서 같이 가란다. 
 오빠들은 북경에서 일자리 찾는다고 하면서. ..
네 고맙습니다.  잘가쇼  이 말박에 더 할말이 없엇다. 
북경에서 기차표를 사고  
매화구 오빠: 야 너 돈 잇니 ?
나: 얼마 필요 함가 
매화구 오빠: 한  50원이면 된다. 나 아까 도박 놀아서 ...
나:기다려보쇼 (또 팔목에서 50원짜리 한장 꺼내서 쓱 내밀엇다)
매화구 오빠 : 야  니 갈때 매화구에 내려서 다시 가라
나: 어째 그럼다 ?
매화구 오빠: 내  울 집에 전화해서 돈 가지고 오라 할테니  니 갖고 가라
나: (난  매화구에 내려서 다시 가란 말에 놀랏다. 기실 이런게 나는 더 무서운데 ..낯고  코도 모르는
 매화구에  )   나는   일엇슴다.  오빠 쓰쇼 ...
매화구 오빠: 그럼 너네집 주소 알려 달라  내  돈 붙여 줄께
나: ㅎㅎ  이담에  어디서  만나겟지뭐  ...  오빠 덕분에 나도  집 가는 차에 앉앗잼까
더 할말이 없엇다 ... 그렇게  그냥 같이 가다가  그 오빠는  매화구에 내리고 나는 연길까지 갓다
마중나온 엄마 품에 안겨서  엉엉 울엇다 
다시는 멀리 안가겟다면서 ....
아 또 깜박 할번햇습니다.   그 회사에  운전 기사 분이 잇엇는데
맨날 저한테  아침마다  早点 사다 주엇슴다. 그때 돈으로 3원씩 햇슴다.
참 맛이 잇어다. 돈을  드려도 안 받으시고   나한테 버럭 성내면서 내가 돈 받자고 사주니
너네 어린나이에 아침을 제때에 먹어야지 하면서 ...
그 아저씨 땜에 제가 30년 넘게 살면서  커피를 첨 먹어 봣고  그잔 한잔이엿습니다.
그날 저녁  잠을 못자는 바람에  그뒤론  커피 소리만 들어도  멀리 피할정도입니다. ㅎㅎ
글구 또 荔枝라는  과일은 엄청  달아요   그거 먹고  혼낫어요   그 아저씨가  맛잇다고  회사에 
가져와서  먹어 보라는 바람에  먹고 .. 먹을때도 그저그렇던데 .. 정심에  먹고  자는 바람에
이빨 알이 햇슴다.  한쪽 볼은  팅팅 부어서  병원에 가서  또  소염린게까지 맞고 ..
친구랑  그 아저씨랑  같이 병원갓어요   광뚱어 하나도  못 알아 듣겟으니가 ㅎ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까지  저의 첫 출근이엿슴다.
님들  구정 잘 보내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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