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색을 보면 질병이 보인다..

너의향기^ | 2005.07.29 11:34:55 댓글: 0 조회: 2432 추천: 8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1476229
얼굴색을 보면 질병이 보인다..   

심장 나쁜 사람은 여름, 겨울 조심해야 ..
  

대기업 간부인 S씨. 오랜만에 진료실을 찾아서는 걱정을 늘어놓는다. "박사님! 남들이 요즘 제 얼굴색이 검어졌다고 하는데, 이게 간이 나빠서 그런 건가요?" 매일같이 접대와 회식이 이어지다보니 은근히 걱정이 되나보다. S씨의 경우처럼 얼굴색을 가지고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한의학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이다. 문제는 한의학에서 보는 관점과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 약간 다르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간략하게 얼굴색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간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푸르다.


얼굴에 푸른 기운이 도는 사람은 간의 이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 푸른 기운은 하늘색같이 맑은 것이 아니라 칙칙한 푸른색이다. 그러니 본래 살색이 검은 사람은 얼핏 보면 안색이 더욱 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화를 잘 내고 성격이 깐깐해진다. 조그만 지저분해져도 참지를 못한다. 그러니 결벽증이 심한 사람을 한의학에서는 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 간에 이상이 있으면 아랫배나 옆구리가 결리기 쉽고 변비가 생기기 쉬우며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 근육에 경련이 잦다.

심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붉어진다.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돌면 심장에 열이 많은 것이다. 심장은 본디 화(불)의 장기이므로 항진되기가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심장에 열이 많아 얼굴색이 붉고 실없이 희죽희죽 웃는 사람은 심장에 병이 생긴 것이다. 또한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면서 건망증이 오기 쉽다. 심장이 나쁜 사람들은 여름과 겨울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여름에 더운 곳에서 지나치게 몸을 움직이면 심근경색이 오기 쉽고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됨으로 인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뇌혈관질환이 오기 쉽다.

비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누래진다.


얼굴색이 누렇게 뜨면서 트림을 자주 한다면 비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비장은 췌장뿐만 아니라 소화기능계 전체를 가리킨다. 비장에 이상이 생기면 헛배가 자주 부르고 트림이 나오면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몸에 습한 기운이 정체되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비장은 팔다리를 주관하기 때문에 사지에 힘이 쭉 빠지면서 자꾸 눕고 싶고 뼈마디가 쑤신다. 배꼽 근처에 팔딱거리는 맥동이 느껴지고 누르면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

폐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하얘진다.


보통 폐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창백해진다. 또한 선천적으로 얼굴이 흰 사람은 폐를 비롯한 호흡기계통이 약하다고 본다. 따라서 얼굴색이 흰 사람들은 조금만 찬바람을 쐬어도 감기에 걸리기 쉽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잘 한다. 폐기능이 약해지면 정서적으로는 우울해지기 쉽고 잘 울며, 으슬으슬 춥거나 땀을 잘 흘리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더운 여름이라도 에어컨바람을 오래 쐬거나 찬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신장이 나쁘면 얼굴색이 검어진다.


신장이 나빠지면 얼굴색이 검어진다. 그런데, 햇볕에 건강하게 그을린 것과는 다르게 윤기가 없고 거무튀튀한 느낌이 든다. 신장이 나쁘면 치아가 마르고 하품을 자주 하게 되며 근골이 쑤시면서 입에서 썩는 냄새가 나기 쉽다. 또한 뒷목이 땡기거나 소변이 시원찮아지기 쉽다. 이외에도 요통이나 이명, 어지럼증,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신장은 생식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색을 지나치게 밝히는 경우도 얼굴이 검어질 수 있다. 광택이 없이 얼굴이 검고 귓바퀴가 검게 쪼그라든 사람은 정(精)이 고갈된 사람이니 섹스를 절대 금해야만 수명을 다할 수 있다.

하수영박사는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라임한의원'원장,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신경정신과교실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동의뇌과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출처: [하수영박사 의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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