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가격리 끝나는 날이다.

할빈에서 돌아와 삼일뒤에 핵산 검사 한번을 햇고
어제 또 마감으로 핵산검사를 받앗다.
핵산검사비용은 85원씩 두번에 170원이란다.
두번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는 아무 소식이 없다.
별다른 소식이 없는걸보면 음성이라고 생각한다.


23일 할빈에서 돌아와 집에 들어서니 써취일군이 바로 문에 封条를 붙혓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은 채소랑 생활필수품은 써취에 전화하면 2일에 한번씩 사다준다고 햇다.쓰레기 역시 그분들이 이틀에 한번씩 가져간다고 햇엇다.
그러나 우리 생필품은 량가 부모님들이 이미 다 준비해낫다.쓰레기도 핵산검사를 받는날 두번만 버렷다.
그분들한테 심부름 시키기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심부름을 안시켯다.
그분들도 통화할때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말햇다.

자가격리는 집중격리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는거 같앗다.
오랫동안 비웟던 집을 청소하느라 몇일간 바삐 보냇고
또 와이프가 할빈에서 집중격리할때 한동네에 사는 언니한테 부탁해서 십자수를 사놓은걸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갓다.와이프 혼자하는게 맘에 걸려서 나도 한몫 거들엇다.지루한 격리시간을 때우기에는 십자수가 좋앗지만 격리해제전에 끝낼려고 밤낮으로 하니까 그것역시 노가다 못지않게 힘들다.현재까지 완공은 못햇지만 얼마 남지는 않앗다.남어지는 하루 시간이 안걸려도 끝난다.
이넘의 코로나 때문에 내인생에 아까운 한달시간을 같혀서 허망 보냇다.
오늘 밖에 나가면 뭐부터 먹을까 고민한다.
렁맨.양꼬치.투도온면.훈춘청해곱창.KFC.순대.보쌈.아톰이 추천한 맛선생...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