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 -중국편 4

여삿갓 | 2021.01.22 10:01:30 댓글: 0 조회: 2158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221505
해마다 사과배를 다루지만 이렇게 힘들게 다룰줄은 몰랐다 .옛날보단 그래도 엄청 쉽다 . 내 기억엔 우리가 어릴땐 어깨에 부무기 (약통)을 메고 한 아치 한가지씩 다리면서 약을 쳣는데 지금은 100메텅 이상인 물관즈를 사용하고. 전에는 나무가지 중간통이 엄청 높아서 사닥다리를 이용해서 사과배를 뜯고 또 옮겨서 뜯고 . 그리고 전에는 싸리나무로 배쾅재ㅎㅎ 틀어서 볕집으로 쾅재안쪽에서 높이로 펴서 배를 담았다 아마 50근 훨씬 넘게 담았을 것이다 그리고 또 뚜껑도 만들어서 농끈으로 뚜껑을 고정 시키고 .. 정말이지 눈만 감으면 그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난다. (저보다 쾅재 틀줄 아는가 물어 보지 마쇼 .ㅎㅎ 틀줄은 모르는데 많이 받슴다 )
현재는 상자에 테이프로 쭉 당기면 포장이다 . 많이 쉬여 졋는데 사과배를 다루는 사람들중에 조선족들은 50살 이하 사람이 적다 . 있다는 사람들은 한족들 뿐이다.
사과배 판매도 점점힘들어 지는것 같다 . 다들 9알 짜리 포장 12알 짜리 포장 6알짜리 포장 각자 판매 값도 다르지만 각의각색의 포장과 수량 ,가격 다 다르다 .그래서 나도 9알짜리 포장만 500세트 만들었는데 작년까지 쓰는까 30상장 정도 박에 안 남았다.

올해는 또 색다르게 포장 박스 만들려고 생각 중인데 할지 말지는 아직 생각 중이다 .내가 고향에 오기전까지는 큰고모 하나 .작은 고모 둘 누구 하나 와서 배 따주는 사람 없었는데 내가 고향 온 후에는 . 그래도 큰고모네 아들 내외 .작은고모 고모부 까지 와서 도와주니 우리 아버지는 어쩔줄 모른다 . 다들 3.4년 하고나니 힘든지 작년에는 우리 막내고모가 아버지를 보고 오빠 내년부턴 여기 밭에거 다루지 마오 . 오빠 힘들지 팔기 어렵지 운반도 하기도 힘들지 .내년부터 이 밭을 다루면 안 오겟다 .ㅎㅎ 아버지는 알았다 하시면서 당장 안 다루실것처럼 하시더니만 올해는 아직까지는 전지를 하지 않았다.

배를 팔면서 내가 딱 한번은 크게 울었다. 넘힘들어서 재작년 일이다. 사과배는 많고 .값은 아예 특등도 30원 밑으로 하던 해
아마 그해는 농민들은 다 밎지지 않았나 싶다. 혼자서 창고에서 울면서 무슨 생각을 햇던지도 인젠 가물가물 ?

작년엔는 사과배를 고르고 나쁘거나 작거나 벌레 머거나 를 다 모아 났는데 몇일 후에는 그 배들도 없어 졋다 . 작년에는 얼마나 귀햇으면 아마 그런거 가지고 음료수나 , 뚱리 해서 팔지 않겟나 싶은게 ...

올해는 내가 우리 아버지 보고 나이 70인데 인젠 적당히 길이 좋고 집과 가깝고 운반 하고 좋고 적당히 하라고 햇다 . 모르짐 봄에 가바야 알겟지만 그러면 한 절반정도 사과배 나무가 적어 진다. 요즘 사과배 나무를 켜자 해도 위성에 다 찍여서 벌금을 내야지 그냥 몸만 남겨두고 아지를 다 잘라 버려라고 햇다 .나도 인젠 사과배 나무에 미련을 안 가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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