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에 열가지곡믈 빵에
(그래도 건강은 지키겠다고 ㅎ)
계란후라이 넣고 소세지 넣고 호두즙 발라넣고
따뜻한 빵 한입에 따끈따끈한 커피 한모금
흠~~~ 이 순간만큼은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낀다.

딴~ 따안~ 따아리~딴!
갑자기 울려오는 핸폰소리! 옢집 언니다.
여보세요?
보일러 기사분이 오셨는데요. 문 열어주실래요?
(밥 먹는데...참. 할수 없지므)

썩 달갑지않은 표정으로 문 열어주고
이러면 안되는데 옆집언니는 도와주고 있는건데 ㅎㅎ
아무튼, 나는 밥맛 떨어졌다.

대충 마무리해서 먹어치우고
커피나 홀짜커리며 창밖을 내다보며
멍때리다.

오늘 할 일을 생각해본다.

휴~~~~
나도 몰래 한숨이

태어나서 숨쉬고 먹고 늙고 가는 짧디짧은
인생이 와 이리도 시끄러울가
난 그냥 소박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싶을뿐인데
내게는 왜 이렇게 어마무시한 사치라도 되는가?
넉두리가 절로 나오네 .

하긴,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 백년 살
권리를(ㅎㅎ 내 수명이 과연 백년 될가
얻었단 자체로도 사치하고는
대비도 안될 엄청난 행운을 얻은거나 다름없는데
까짓 조그마한 시련에...이건, 아니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어야 인간의 도리이자
생명에 대한 예의이지므 하하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이 모순된 심리. 어쩔꼬?!
어쩌긴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이것도 내가
감내해야할 몫이지.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가?
내일은?
아무튼 요즘 내게 분위기가 범상치가 않아.
인생에서 중요한 고비일수도 있고
전환점일수도 있어.

뭔 상관이랴
어쨌든 나는 행복으로 가는길에
들어섰거늘..

나 스스로도 기대되네.
나 스스로에게 홧또!

언제까지 글로 남길진 모르겠지만
한 인간의 행복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