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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을 지나가는 남자들

양양 | 2003.01.02 09:35:40 댓글: 5 조회: 354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41
    언젠가  이쁘게  생긴  여자애가  나에게  물었다 .언니  연애해봤어?
    그의  천연한  모습에  나는  깔깔대며  엄마는  물론  제일  친한  친구도  모르는  나의  사랑이야기를  심심풀이삼아  널어놓았다.대학때  같은  반에 기타잘타고  노래  잘하는, 그러나  중간에  학업을  그만두고  나를  떠나간   허로부터   회사에  같  입사하여  업무에  능숙치  않는  원인으로  싸움으로  시작한  여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이와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부담없이  거짓없이 … … 여자애는  온정신을  몰두해서  나의  말을  들었고  나도  어쩐지  지난날이  너무  재미있었다.엄동설한에   저녁자습을  끝내고  눈꽃이  흩날리는  운동장에서  새하얀  눈판우에  허의  이름을  그리던일 ,실험실에서  데이트하고나서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 때문에  지도교수님에게  의심을  샀던이야기, 이에게  녀자친구가  있다고  귀띰해주던  동료들 ,  다투고나서  말로  사과하지못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종이학을  접어서  나의  책상우에  놓아주던  이의  모습,모든 것이  추억속에서  다만  아름다왓던  옛날로  남아있었다.
언니는  연애안해본  사람같은데  …그렇게  재미있었어?
    나이가  이십대반을  넘었어도  전혀  결혼을  생각해보지  못했던  나다 .솔직히  결혼해줄  상대가  없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날부터  엄마는  늘상  외운다  시집갈 때  댔잖아?나중에는  그물음이  너  시집안가나로  변하였다.나도  때론  내가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될가를  생각한다. 그리고는  내가  사랑했던  혹은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을  꼽아보기도  한다,
    초중때  동창생들이  다  시집장가간단다. 고중때  동창생들이  다  시집장가간단다.대학때  동창들이  누구누구 시집장가간다는  소리가  들린다. 남방땅에  나오니  마음만은  편했다.나이가  들어가지만  부담은  없다 .부모가  닥달하는  소리도  전화선너머로  가끔씩듣는 것  그때마다  두리뭉실  넘어가버린다.설쯤이나  집에  한번씩  가면  동창생들을  찾아  다니지만  만나기가  힘들었다 .고향에  아예  뿌리박은  버섯재배로  돈을  번다는  강은  갈적마다  만난다.한해에는  엄마가  야  너  강 찾아가지말아  이제곶  결혼한다  라고한다.놀러가는데  뭐   엄마의  눈빛은  근심이  어려있엇다.강을  만났다.어색했다.강의  여자친구도  만났다.나이가  드니  별거다  조심해야되내싶었다.
    로처녀라고  여기저기서  중매가  들어왔다.야  내남동생  한국가서  10만원  벌었어  
고향에서  또  전화중매가  들어  온다.엄마  친구의  아들이자  나의  동창생의  오빠였다.엄마아버지가  한국에서  벌고있으니  돈많을거라고  .광주에서  가게하고있는데  컴푸터  몇대요  한달  수입이  얼마요 …  … 그의   재산보고보다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한실이  딸이면  인품은  마음놓는다는말에  나는   얼굴도  못본  남자와  천진-광주사이 전화로  연애를  시작했다.  물론  항상  그가  먼저걸어왔다 .일주일에  한번씩  ,얼굴모르는  남자와  무슨말이  그렇게  많았던지  지금  생각하면  다른사람예기같았았다.전화카드가  다  떨어질때까지  동무해주는  그에게서  감동을  느꼈고  그남자가  어떻게  생겼을가하는  호기심이  나를  이끌고  나아갔다.27세되던해  10월이였다.천진에서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들어가면서  그남자_홍에게  전화를  걸었다.내가  고향에  도착한  며칠후에  홍이  고향에  들어섰다.밤차였지만  나는  홍을  마중갔다.기대감에서였다.
삼일후  내가  홍을  광주가는  렬차에  바래주고  돌아서서  집으로  오니  동네어른들이  이집사위보자고  약혼술  내라고  찾아들어섯다.며칠후  홍에게서  전화가왔다.  생각이  고쳐지면  려락하라고.반년동안  그래도  기다려졌었던  그의  목소리였었지만  그후로는  싫어졌다.목소리로  나의  리상적인  대상으로  그려  왓던  그남자는  홍이  아니었다.
엄마가  화를  낸다.나이만  먹고  핸 것이  뭐있는가고,왜  시잡갈  생각을  안하는가고 .정말  이제는  시집가는  길밖에  없는가고  생각을  할 때  나는  서글펐다   동창생부부의  충고다.배는  때가되서  항구로  들어가듯이  여자는  때가  되면  신랑을  찾아  시집가야  된단다.그날저녁  나는  울었다 .처음으로  시집가야  된다는  부담을  느꼈고  때가  되면  가기싫어도  가기싫은데를  가야되는그  비애를  안고  슬피  울었었다.전화저쪽에서는  나를  뭐뭐  준비해서  광주로  오라고  부탁을  한다.
지금  나는  광주땅을  밟고  있다.홍과  같이가  아니라  홍과  련락을  끊은  1년후에  광주땅에  들어섰다.듣는  말에  의하면  홍은  항주로  갔다고  한다.
    광주에서  나는  처음으로  결혼하고싶은  충동을  주는  남자-젠을  만났다.그겄도3년전  .지금  젠은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는  내가  그여자를  미워할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였다.처음  그여자와  젠을  보는  순간  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마음의  아픔은  언젠가  살아지고  오직  기쁨  ,젠의  행복을  보는  기쁨만이  마음에  고여서  어느덧  두눈을  적시였다.그사랑이  단순한  남녀의  사랑이  아니라  젠의  그리고  젠안해에  대한  축복으로  변해버린  그사랑을  나자신  마저도  믿을 수가  없었다. 젠 젠안해와는  자주만나지만  서로  모르는척  지나쳐버린다.  젠이  이글을  볼수있다면 … 어떤기대를  품어서가  아니라  2,3년  전  안좋았던  감정들과  기억들을  풀었으면  싶어서였다.나는  진심으로  젠  젠의  안해가  행복하고  복누리는  삶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지금은  결혼해줄  사람을  기다리며  산다.그런  소망이  없으면  지난날을  버리지못했다는것밖에  설명되지않는다.새로운  한해를  맞으며  묵은  옛자아를  다  벗어버리고싶다.또  그것을  의식가운데서부터  현실화하는  나자신이  나는  참  자랑스러웠다.
30세들어서서  원래  살집이  있는  몸이라  아줌마라  소리도  많이  듣는다.이모도  여자들은  20만  넘어서면  시든다고  푸념이다.처음에는  아줌마란말이  듣기가  실어  변명도  했지만  이제는  웃으며  지나쳐버린다.거울속에  얼굴도  나이는  속일 수가  없는데야.
    3’4년전에  내연애사를  열심하  듣던  여자애를  만났었다.언니  부르는  소리에  기억속에서  그를  한참이나  찾았었다.그의  옆에는  어떤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제  남편이예요.자랑스러운 모습에 여전히  아름다운  그의  얼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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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133.♡.36) - 2003/01/02 12:36:11

역시 쉽지만 않았네요....ㅎㅎ
행복하세요....!!

양양 (♡.140.♡.202) - 2003/01/02 20:13:04

글을 봐줘서 감사함당^^
행복을 소망하며 살아요.그자체가 행복이라 생각되고
워낙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 언녕 이 글마당을 찾았어야 되는대...
이후에 이마당에서 만날 기회가 많을거예요 또 이마당이 건전하고 좋은 마당이 되기를 바라고 ... ... 모든 사람들의 복을 빕니다*^^*

무슨들레 (♡.58.♡.18) - 2003/01/03 13:25:15

글 잘 봤습니다..
남자를 보는 눈이 아주 높은 분이시라고 얘기하면
본인은 아닐꺼라 얘기할꺼고
그렇지 않으면 성격이 분명히 까다로울 같군요......
그리고 가상적인 삶을 환상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생활이란 본시 사람들속에 있습니다...사랑도...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상대가 지금 옆에 있을것만 같은
생각이 드신적이 없으세요?
인생의 절반을 사랑없이 산다면 무의미한거잖아요...
좋은 인연 빨리 만들어서 결혼하세여...
행복하시구요...

양양 (♡.140.♡.138) - 2003/01/06 16:33:04

좋은사람 만탕 그축복때매 나너무너무 멋지게 살거유ㅠㅠㅠ...'근데 인연은 맹그는거가 만나는거 아이구?
님들도 행복하세요~*~

방황 (♡.82.♡.132) - 2003/01/07 21:20:43

님글 잘 보았구요.어쩌면 왜 같은 신세같이 느껴지구요,시집가기 싫어서 독신이 아니고 마땅한자가 없어서 그러는거죠,더더욱"지금은 결혼해줄 사람을 기다리며 산다.그런 소망이 없으면 지난날을 버리지못했다는것밖에 설명되지않는다."그러는것은 아니구요..아무튼 골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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