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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흔들리는 마음

mirror | 2003.01.02 14:39:31 댓글: 2 조회: 226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42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해서 첫 일과는 메신저 로그인부터다.
아니 특별이 M랑 할얘기가 있어서였다.
설날인 어제 저녘때쯤 M한테서 온 전화를 받지않았다 실은 받지못한것이다. 남친이랑 울가족들과
함께한 저녘식사였으니 내가 다른남자 전화를 받을 용기가 없었던거였다
그니까 마음어딘가부터 은은히 아픔이 느껴진다. 명절날 혼자서 고향떠나 친구하나없이 외로운 하루를
보내는것이 얼마나 처절한 일인지를 나는 알기땜에 M을 더 가슴아파했을지 모른다.
근데 꾹 참았다. 자리피해 전화를 해줄수두 있는데 꾹 참고 견디였다.
내가 이러면 않되지 연애한지 5년차에 미운정고운정 다 들어서 이젠 진짜 가족爱까지 느낄수 있는 S를 버릴용기가 없다.
허나 아침부터 메신저에 정신이 쏠려서 일을 할수가 없었다.
드디여 그가 메신저에 올랐다 그리구 나보구 따진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구 내가 넘 보구싶었다구 그런다. 그러는 M에게 난 명절때 친구하나없이 외롭게 보내니까 나를 찾지 아님 생각이나 하겠다하면서 농담으로 넘길려햇다 그런데 M이 어제뿐만아니라 매일 생각한다 그런다. 뭐라 대답할지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실은 M도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안다 그래서인지 오늘처럼 직접적인 표현을 한것이 첨이다
그래서 내가 더 당황해진다. 여직것 난 아닌듯하면서두 관심을 보이는 M한테 그냥 편안하게 그리고 아무것두 모르는 어린애모양으로 행동을 해왔다. 그러다 오늘처럼 터놓고 표현하는 M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면서두 내심 싫지가 않는 내가 내절루도 소림끼칠정도루 무섭다. 이러다가 내가 큰일를 치면 어쩌나. 그 생각부터 든다. 대체 뭐가 문제구 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 외나무다리위에서 있는 내가 서로다른 방향에 있는 두 남자한테 어느쪽으로 갈지를 망설이는 꼴이 된셈이다.
이러다 콱 둘다 잃어버려라. 라구 속으로 저절루 악담한다. 허나 나의가슴 아프게하는 S도 그렇고 전에없던 느낌인 M도 그렇고 버리질 못하는 내가 안타깝다. 욕심이 넘 많다.
불교신자인 내가 보살님의 벌을 받을것이다. 기필코 언젠가는 죄값을 치를것이다.
추천 (0) 선물 (0명)
IP: ♡.74.♡.115
무슨들레 (♡.58.♡.18) - 2003/01/03 13:36:24

여자의 마음을 모르겟지만...
5년동안 함께한 남자몰래 장난같은 사랑 할수 잇습니까?
꽃나이 십팔세 처녀애의 마음이라면 몰라도
M란 남자 만나보셨는지는 모르겟지만
인터넷을 통한 감정이라면 더 이해가 안되구요...
흔들리는 마음 꼬옥 잡아보세여...ㅎㅎㅎ
정말로 사랑하는 남자한테 잘해주시구여...
행복하세요...

mirror (♡.74.♡.115) - 2003/01/03 14:45:01

무슨들레님 조언 감사함니다.
M은 인터넷에서 만남 사람아니구여
말않되는 이유일것 같지만 글한편 올릴검니다
그것마저 보시구여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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