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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그女의記_102

~水晶天使~ | 2003.01.02 21:40:55 댓글: 0 조회: 224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146
드디어 버스가 왔다.
겨우 비비고 올라서서 남편을 찾아 옆어 나란히 섯다.
버스가 가동 하자 관성에 따라 몸들이 흔들린다.
튼튼한 남편의 한 팔이 그녀의 어깨를 감싸 준다.
정상 버스속도로 온정되니 몸들도 평형들을 가늠한다.
남편이 한손에 지갑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돈을 꺼내 표를 산다.
창밖의 변함없는 시가지를 바라본다.
가계도 그 가계이다.
나무도 그 나무이다.
변함없이 바뀌는 사람들만 다르다.
...
...
남편의 굳은팔이 답지안케 살며시 허리를 감싸준다.
넘나 포근하게 감싸준다.
따듯한 손바닥 열기를 그녀는 나릿한 뱃살로 느낀다.
"흠---" 길게 길게 행복의 콧숨을 내 쉰다.
살며시 눈을 감고 팔짱끼고 거닐던 나뭇림을 회상한다.
새들이 지종이고 휘늘어진 나무가지들이 반겨주는 사람을 유혹하는 자연의 공원이다.
폭신한 잔디풀들을 밟는 그 때는 언제보다도 행복했던 날 들이다.
...
...
버스가 속력을 늦춘다.
남편의 팔이 힘없이 포근하기만 하다.
손잡이를 쥐려고 팔을 올렸는데 자리가 못마땅하다.
틈을 잡으려고 살며시 오려다 본다.
남편의 두 손이 나란히 손잡이를 잡고 있다.
...!...!...!...
"쿵---"
...!...!...!...
속에서 먼가가 떨어진다...!...!...!
허리에 감긴 팔은 풀릴 줄 모른다... ... ...
성급하게 눈을 잠깐 감았다 다시 뜨고 남편의 두 손을 다시 확인한다... ... ...
틀림없다 !... 틀림없는 남편의 두 손이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목은 메어서 소리도 나오질 않는다...
누구 팔인지, 누구 손인지 ... ... 내려다 볼 용기도 어디론지 사라졌다...
황당한 눈빛이 남편의 손에서 떠날 줄 모른다... ... ...
남편이 머리돌려 눈길을 마주 한다...
허리에 팔이 감긴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 ... ...
허리에 감긴 팔을 남편이 볼 수도 있다.........
남편에게 꼬~옥 안기구 싶어지는데 몸이 가늠되지 않는다...
"쿵...!...쿵...!...쿵... ... ..."
심장은 멈출 대신 광기만 낸다...
...
...
버스가 갑자기 브레킹이 밟힌다...
몸들이 가늠하지 못한다... ...
앞으로 쏠리던 몸은 그대로 남편에게 기대진다...
허리에 감긴 팔은 풀려질 줄 모른다... ... ...
어디에서 찾은건지, 남편이 준 건지 ....저도 모르는 용기에 팔 임자 쪽으로 눈길이 돌려진다.
느녀의 눈에서 빛이 보인다.
여느 때 보다도 더 반짝이는 빛이 쏟아진다...
...
...
"ㅋㅋㅋ..."
"...푸 ㅎㅎㅎ..."
"킥..킥...킥..."
팔임자의 기분이 흔드려 진다.
버스안의 어느 사람 보다도 흥분 한다...
드디어 그녀의 눈에서 맑은 눈물이 샘솟기 시작한다.
팔임자가 그녀의 눈물을 발견한다.
...
...
"ㅋ...ㅋ...ㅋ..."
"누나... 만이 놀랐어...?...?...?"
휘둥그래진 남편의 눈빛이 의문스럽게 안해와 처남의 표정을 가늠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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