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에 자꾸 집생각이 난다.

이제 오라지 않으면 설도되고 ..

작년설에는 머했뜨라~?

생각중.....

아~ 맞다.

10일 휴식에 집에는 안가고 고모와 둘이서 tv만 쳐다보고 지냈었다.

그믐날 저녁은 챙겨먹고 12시되면 만두를 끊여먹을거라고

슈퍼에서 다 사왔었다. 따뜻한데 누워서 tv 보느라니 서로서로 니가 끊여~

고모 끊이쇼~ 하다가 그믐날이 지나고 설날이 왔다.

12시면 만두를 먹어야한다는 의식때문인지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ㅎㅎ

재작년 설에는 내가 20살 되던해 ...

그때는 큰어머니 집에서 설을 쇠게 되였다.

큰 아버지..큰 어버니 친척들이 가득 모였었다.

새해인데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려야 할 차례..

푸짐이 차려놓은 술상에 둘러 앉으신 어른들... 절 받을 자세를 정리하고...

어른군단을 데리고 (내가 젤 크고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건강하세요.." 하고 예쁘게 절을 했다.

"그래...허허...너희들도 새해엔 공부도 잘하거라" 당연히세배돈까지 챙겨주셨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예영아~ ㅎㅎ 넌 명년부터는 세배돈없다. 오히려 조카들한테 챙겨줘야해..." ㅡ,ㅡ 사실말이져..조카가 3명은 넘은걸...

그기에 동생들까지 다 합치면 .... 나 올해 집가면 퍼찬하겠고만...

올해 설에는 집에 가야지.. 친척들 모인자리에 가서 다 뵙고...

그러면 한집한집 찾아뵐 필요가 없으니깐.....

욕시 난 못 말려...한달 푼이 남은 설....배타고..기차타고  집간답신당...